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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SR (2) - 건포도먹기 명상

    건포도 먹기는 MBSR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명상법으로 마음챙김을 쉽게 체험하도록 해줍니다.

     

    굳이 건포도일 이유는 없습니다. 땅콩이나 방울토마토, 초콜릿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도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건포도를 입체적으로 관찰합니다. 건포도의 빛깔과 모양새를 보고 표면의 굴곡과 주름도 살펴봅니다.

     

    건포도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천천히 코로 가져가 냄새도 맡아 봅니다.

     

    건포도를 손가락으로 집어 들고 불빛에 비춰보기도 합니다. 불빛이 건포도를 통과하는지 색깔을 어떻게 바꾸게 하는지 등을 그저 살펴봅니다.

     

    건포도를 귓가에 가져가 손가락으로 건포도를 굴리면서 소리가 나는지 귀를 기울여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건포도를 천천히 입안에 넣습니다. 그때 입안에 침이 고이는지, 침은 어디서 나오는지, 혓바닥에 느껴지는 건포도의 느낌은 어떤지 등을 살핍니다.

     

    이어 건포도를 천천히 씹어 봅니다. 씹을 때 이빨을 통해 느껴지는 감각이 어떤지, 건포도에서 어떤 맛이 느껴지는지 혀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혓바닥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어떤지 등을 지켜봅니다.

     

    마지막으로 건포도를 천천히 삼킵니다. 목구멍을 비롯해 입안의 다양한 부위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느껴봅니다.

     

    건포도 먹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을 느낌 없이 하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한자리에서 귤을 수십 개 까먹었지만 실상 한 개도 제대로 먹은 적이 없다는 말처럼 말이지요.(계속)

    

  • 추방 난민 구하려 기내 시위 벌인 대학생

    추방 위기에 놓인 난민을 구하기 위해 처벌을 감수하고 항공기 안에서 ‘시위’를 벌인 대학생이 있습니다.

     

    2018년 6월 23일 스웨덴 대학생 엘린 에르손(Elin Ersson)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터키 이스탄불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 비행기에 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망명 신청자 2명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에르손은 비행기에 올라 자리에 앉지 않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현장을 생중계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 자리에 선 이유를 알리며 다른 승객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승객이 자리에 앉지 않으면 이륙할 수 없다는 항공기 운항 규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르손은 해당 비행기에 탄 2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이 자국으로 추방된다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승객들의 반응은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당신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짜증을 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에게 거친 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엘리슨은 눈물을 흘리며 담담히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생명입니까 시간입니까? 이들에게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영국인으로 보이는 한 승객은 화를 내며 에르손의 휴대폰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승무원이 그 승객으로부터 휴대폰을 받아 되돌려 줘서 에르손은 중계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연을 들은 승객들이 하나둘씩 그를 지지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분이라도 서 계신다면 많은 사람들이 일어선다면 비행기는 이륙하지 못합니다. 추방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그때 승무원 한 명이 추방 위기에 놓인 승객이 내릴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에르손은 추방 위기에 놓인 승객이 내리는 것을 확인한 뒤 자신도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스웨덴은 2017년 난민 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1만 2500명의 망명 신청자를 추방했다고 합니다.

     

    에르손은 검찰이 자신을 기소하자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사람들을 추방하는 것은 그들을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전쟁이 진행 중인 곳으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습니다.”

    

  • 꼬마들의 명상(귀여움 주의)

    명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명상을 할 때 가만히 앉아 고요히 머물러야 하는 만큼 잠잘 때 말고는 뛰노는 게 일인 아이들은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서너 살로 보이는 꼬마들이 명상을 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집중이 쉽지 않습니다. 주위를 돌아보거나 눈을 뜨고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른들도 그렇지 않나요? 비록 눈을 감고 앉아 있지만 마음의 눈으로 세계를 여행하고 시공을 넘나들지 않는가요?

     

    이 꼬마들은 의젓하고 잘 참습니다. 앞줄 왼쪽 빨간 티셔츠를 입은 꼬마의 ‘내공’은 대단해 보입니다. ^^

  • 진표율사(1) - 개구리 울음 소리에 출가를 결심하다

    진표율사는 신라시대 고승으로 우리나라 미륵신앙의 시조입니다. 처절한 수행을 통해 미륵보살의 수기(부처님의 예언)를 받은 이후 많은 이적과 법회를 통해 민중을 일깨우고 가르쳤습니다. 중국 <송고승전>에 전기가 실려 있고, <해동고승전>에 출가 당시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성덕왕 때(718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진표율사가 11살 때의 일입니다. 친구들과 놀던 소년은 논둑에서 개구리 30마리를 잡아 산 채로 버들가지에 꿰어놓고 물에 넣어둔 뒤 산으로 갔습니다.

     

    다음 해 봄날이었습니다.

     

    “개굴개굴, 개굴개굴…….”

     

    소년의 귀에 처연한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려와 가보니, 예전의 그 장소에서 개구리들이 꿰미에 묶인 그대로 살아서 울고 있었습니다. 산 생명을 해를 지나도록 괴롭혔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은 소년은 불도에 뜻을 두고 출가를 결심하게 됩니다.

     

    진표율사는 12살에 출가하여 금산사에서 숭제 스님께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숭제 스님이 혜안으로 보니 진표는 석가모니 부처 다음에 오실 미륵부처님과 인연이 깊은 수행자였습니다. 스님 밑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10년 넘게 수행을 한 어느 날이었습니다.

     

    “나는 당나라 선도스님 밑에서 공부하고,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의 현신께 직접 5계를 받았다. 너도 미륵보살께 지성으로 참회하고 용맹 정진하여 직접 계를 받도록 하여라.”

    “얼마나 부지런히 수행해야 스님처럼 그렇게 계를 받을 수 있을까요?”

    “네 정성이 지극하다면 1년이라도 되는 일이다.”

     

    진표스님은 자신도 그렇게 부처님의 계를 받고 싶다는 간절한 서원을 했습니다. 스님은 명산을 찾아다니며 수행하다가 변산에 있는 불사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변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의상봉에 올라가면 깎아지른 절벽 아래 한 사람이 지나다닐 만한 아슬아슬한 좁은 길이 있고 서너 평 될 만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앞이 탁 트여 마치 구름 속에 앉은 것 같고 신성한 기운이 어려 있는 이곳에서 진표율사는 자나 깨나 미륵부처님께 정성을 다해 기도하였습니다.

     

    (계속)

    

  • 유일한 박사가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는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

     

    사람은 죽으면서 돈을 남기고 또 명성을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값진 것은 사회를 위해서 남기는 그 무엇이다.

  • 아이 살리려 4시간 비행기 더 탄 승객들

    지난 7월 최 양이 아시아나 항공에 보낸 감사의 편지. [이미지 : 아시아나 항공]

    지난 7월 8일 뉴욕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 반쯤 지났을 때 ‘어린 승객’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8살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고 구토 증세를 보였습니다. 열이 펄펄 끓기도 했고요.

     

    승무원은 응급조치와 함께 기내방송을 통해 의사를 찾았고 다행히 승객 가운데 의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뉴욕에서 열린 K-Pop 행사 KCON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던 뉴이스트의 멤버 아론이 통역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의사는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고 이를 들은 기장과 승무원은 480명 승객들에게 동의를 구한 뒤 인근 앵커리지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비행기는 뉴욕을 떠난 지 4시간 30분 만에 앵커리지 공항에 도착해 연락을 받고 기다리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이 아이를 살리는 데 많은 사람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비행기가 앵커리지 공항에 착륙했다 다시 출발하면서 승객들은 4시간이 지나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아이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박수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는 중간 착륙을 위해 1500만 원어치의 기름을 버렸습니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아이는 알록달록한 모양의 아시아나항공기를 그린 그림으로 감사 인사를 보냈습니다.

     

    그림에 ‘To Asiana Thank you for saving my life. Thank you so much’라는 글도 함께 적었습니다.

    

  • 베트남 한 초등학생의 놀라온 제안

    베트남 교육부가 환경문제를 낳는 학교의 관행을 없애자고 제안해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의 마리퀴리학교에 다니는 응우옌 응우옛 린(11) 양은 지난 25일 하노이 시내 40개 학교 교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올여름 6학년이 되는 린 양이 쓴 메일의 내용은 개학식 때마다 해 온 풍선 날리기 행사를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린 양은 고무로 만든 풍선과 이것을 묶는 리본, 고무 밴드 등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히 풍선이 터진 뒤 바닥에 떨어진 고무 제품을 동물들이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풍선 날리기를 당장 중단하기 어렵다면 풍선 개수라도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린 양의 제안이 언론과 SNS를 통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호응했습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 천연자원환경부 등 정부 기관도 린 양의 제안을 지지했습니다. 

     

    응우옌 티 응이어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은 6월 29일 린 양의 집을 찾아 홍 하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의 격려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응이어 차관은 “하노이는 물론 다른 지역에 있는 많은 학교들이 린 양의 훌륭한 제안을 알게 됐다"라며 “린의 제안을 알게 된 모든 곳에서 칭찬과 함께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각급 학교들이 풍선 날리기 대신 창조적이고 환경적인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SK하이닉스, 발달장애청년 일자리 스마트팜에 25억 지원

    지난 14일, SK하이닉스가 푸르메재단의 '장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농장 구축'에 2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지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장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농장 구축에 25억 원을 지원합니다.

     

    SK하이닉스는 14일 스마트농장 운영을 맡고 있는 푸르메재단과 농장 건설비에서 농장 생산물 구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스마트팜은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공장과 가까운 여주시 오학동 1만 3천㎡ 부지에 들어섭니다. 

     

    시가 30억 원 상당의 농장부지는 아들이 발달 장애인인 이상훈 장춘순 씨 부부가 푸르메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이상훈씨는 ““발달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부모 입장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항상 생각해왔다”라며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적극 동참해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SK하이닉스의 지원금 25억 원을 포함 모두 50억 원을 들여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농장을 구축합니다. 

     

    스마트농장은 내년 4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장애인 청년들은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유리온실과 교육장 등에서 일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푸르메재단이 스마트농장 구축을 추진하는 것은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도 충분히 자립이 가능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국내에는 25만 명의 발달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고교생의 아이디어, 거리의 쓰레기를 없애다

    고등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채용한 쓰레기통. [이미지 : 이천시]

    고등학생들이 낸 기발한 아이디어가 거리의 쓰레기를 없앴습니다.

     

    경기도 이천시의 번화가 중앙통 ‘문화의 거리’에는 이색적 ‘설치물’이 있습니다. ‘투표 쓰레기통’입니다.

     

    투표 쓰레기통은 농구 골대와 비슷하게 그물망 두 개와 백보드로 이뤄져 있습니다. 여느 농구 골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물망 아레에 쓰레기통이 놓여 있다는 것이지요.

     

    백보드에는 ‘이천시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질문이 적혀 있고 그 아래 왼쪽 골 망 위에는 도자기 반도체, 오른쪽 골 망 위에는 쌀 복숭아라고 쓰여 있습니다.

     

    길을 가던 시민들은 지나가다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종이컵 등을 농구 골대에 던져 넣습니다. 농구 게임과 투표를 동시에 하는 겁니다.

     

    이색 쓰레기통이 설치된 뒤 문화의 거리에 널려 있던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이들은 이천 향정여고에 다니는 김나림, 민자영, 조연진 세 학생입니다. 이 학교 체인지메이커 ‘이성’ 팀원인 세 학생은 사람들이 길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을 보고 쓰레기 버리기를 놀이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생각했고 이천시에 제안했습니다.

     

    이천시청은 학생들의 제안을 받고 ‘이천시 거리 쓰레기 줄이기’ 예산을 투표 쓰레기통’을 만드는 데 지원했습니다.

    

  • 학생들의 선한 마음 되찾아주는 ‘아기 교사’

    미국의 공립학교인 모리초등학교에서는 갓난 아기가 수업에 참여하는 ‘공감의 뿌리(Root of Empathy)’라는 수업이 있다. [이미지 : 공감의 뿌리 유튜브 캡처]

    미국의 공립학교인 모리초등학교에는 특별한 수업이 있습니다.

     

    ‘공감의 뿌리(Root of Empathy)’로 알려진 이 수업은 갓난 아기가 교사와 함께 수업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옹알이 외에 말도 잘 못하고, 혼자 힘으로 걷지도 못하는 아기가 학생들을 바꾼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이를 통해 학생들은 놀라울 정도로 바뀝니다.

     

    수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교실 바닥에 초록색 담요가 깔리고 아이들이 교사와 함께 담요 가장자리에 둘러앉습니다. 이어 엄마가 아기와 함께 들어와 아기를 안고 앉습니다.

     

    이어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기가 교실에 들어올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아기는 지금 어떤 감정일까?”

     

    한 달 뒤에 엄마와 아기가 다시 교실을 찾습니다. 학생들은 질문이 많아집니다. “ “이빨은 났나요” “뒤집기는요?

     

    교사가 소리 나는 장난감을 들어 보입니다. 지난달에는 아기가 반응하지 않았지만 아기는 소리 나는 쪽을 돌아봅니다. 아이들은 아기를 응원합니다.

     

    ‘공감의 뿌리’에서 학생들은 아기가 태어나 경험하는 첫해를 함께 합니다.

     

    생후 서너 달이 된 아기는 한 달에 한 번씩 교실을 찾습니다. 아기가 올 때마다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아이들은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아기가 가진 교육적 힘은 마법과도 같습니다. 캐나다에서 이 수업을 진행한 학교에서 10년 만에 집단 괴롭힘 현상이 90%가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002~2003년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에서 이뤄진 조사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공감 교육을 받은 교실에서는 학생 사이에 괴롭힘이 크게 줄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른 존재를 돌보는 마음이 커지고, 정의감도 생긴다는 내용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 자폐아는 반 친구들의 생일잔치에 한 번도 초대받지 못했는데 공감 수업을 받은 해에는 세 번이나 초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IMAGE|516|center|'공감의 뿌리'를 고안한 메리 고든. [이미지 : 공감의 뿌리 유튜브 캡처] ]]

     

    ‘공감의 뿌리'는 캐나다의 교육 운동가 메리 고든이 고안했습니다. 유치원 교사로 오래 일했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기도 한 그는 갓난아기가 지닌 공감 능력에서 교육적 힘을 발견했습니다.

     

    1996년 그가 만든 ‘공감의 뿌리’는 캐나다 유치원에서 시작해 초, 중, 고교로 퍼져나갔고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매리 고든은 이런 놀라운 결과를 모아 <공감의 뿌리>(샨티 펴냄)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