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소아중환자 치료비를 후원해 온 사실이 소셜미디어 댓글을 통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폐동맥 고혈압 등을 알고 있는 소아중환자의 어머니 A씨가, 수지의 SNS 댓글에 아이의 치료비를 지원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생후 27개월 된 A씨의 딸 배모 양은 1kg도 안되게 태어나 폐동맥 고혈압,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가족들은 고액의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수지는 배 양의 치료를 위해 가족들에게 2천만원을 후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기부로, 그의 소속사도 이 댓글을 통해 기부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댓글을 통해 수지에게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 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님께 감사하며 살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수지는 많은 이들에게 '기부천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부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그룹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일 정도로 꾸준히 기부를 해왔으며, 2022년 11월에는 누적 기부액이 5억을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