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뉴스

훈맹정음과 송암 박두성(국립한글박물관, 국가유산청)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 100년…여주서 특별전 개최

작성자 : 권우현 에디터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훈맹정음을 창시한 박두성과 세종대왕을 함께 조명하는 특별전이 경기도 여주에서 열립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 특별전 ‘훈민정음과 훈맹정음’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맹정음은 조선총독부 제생원에서 시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던 박두성이 1926년 11월 4일 발표한 6점식 한글 점자입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훈민정음과 훈맹정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훈민정음 관련 전시에서는 ‘동국삼강행실도’와 훈민정음 언해가 실린 ‘월인석보’ 복각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훈맹정음 전시에서는 박두성의 삶과 한글 점자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으며, 점자표와 업무 일지, 조선맹인사업협회 관련 자료, 점자 소식지 ‘촉불’ 88호 등도 공개됩니다.

 

이번 특별전은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과 박두성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든 훈맹정음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우리말과 글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한 두 인물의 뜻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