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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건강

EBS '이웃집 백만장자' 예고편

대추밭백한의원, 130년 역사를 넘어 치유의 공간으로

작성자 : 권우현 에디터

경주의 오랜 한의원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명을 받은 곳은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대추밭백한의원입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소개되는 백진호 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는 한의원의 일상과 그 안에 담긴 철학을 함께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 한의원의 뿌리는 18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경북 경주의 대추밭 마을에서 시작된 작은 한약방은 130여 년의 세월을 거치며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4대, 5대에 걸쳐 한 곳을 찾는 환자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병원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기억되는 공간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대추밭백한의원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단지 긴 역사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곳은 난임 치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치료를 위해 경주를 찾는 과정 자체가 몸과 마음의 긴장을 덜어주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경험이 결국 치료의 중요한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의료 행위만이 아니라 사람의 상태 전체를 살피려는 시선이 이 한의원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은 진료실 바깥의 행보에도 주목합니다. 백진호 원장은 장학회를 통해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원해 왔고, 앞으로는 예술과 휴식, 치유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몸의 병을 돌보는 데서 나아가 마음의 상처와 우울감까지 어루만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전통 한의원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 이번 방송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