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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유인선 에디터
심장병을 부르는 네 가지 습관
이미지 : 픽사베이심혈관 질환이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새로운 예방 변수로 ‘수면 습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휴식의 문제가 아니라, 심장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뉴저지 저지쇼어 대학병원 심부전 전문의 신시아 코스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취침 습관과 개선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핵심은 ‘수면의 질과 리듬’입니다. 코스 박사는 수면 중에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며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고, 이때 심장이 비로소 회복된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수면이 불규칙해지면 신진대사가 흐트러지고 비만과 제2형 당뇨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결국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적된 문제는 일정하지 않은 취침 시간입니다. 규칙적인 수면은 생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할수록 체중이 증가하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져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밤사이 자연스럽게 낮아져야 할 혈압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점이 문제로 꼽힙니다.
늦은 시간의 음식 섭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밤 9시 이후 식사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취침 최소 3시간 전부터는 알코올, 카페인, 당분이 많은 음료, 자극적인 음식을 피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혈압 조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면 환경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불편한 침구나 높은 실내 온도는 숙면을 방해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심박수와 혈압을 높입니다. 특히 실내 온도가 24도를 넘는 환경에서는 심장 질환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둡고 서늘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취침 전 자극적인 콘텐츠 소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한 자극을 받으면 신체는 이를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호흡이 가빠지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자극이 부정맥과도 연관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이에 따라 최소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결국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심장을 보호하는 회복의 시간입니다.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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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권우현 에디터
대추밭백한의원, 130년 역사를 넘어 치유의 공간으로
EBS '이웃집 백만장자' 예고편경주의 오랜 한의원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명을 받은 곳은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대추밭백한의원입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소개되는 백진호 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는 한의원의 일상과 그 안에 담긴 철학을 함께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 한의원의 뿌리는 18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경북 경주의 대추밭 마을에서 시작된 작은 한약방은 130여 년의 세월을 거치며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4대, 5대에 걸쳐 한 곳을 찾는 환자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병원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기억되는 공간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대추밭백한의원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단지 긴 역사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곳은 난임 치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치료를 위해 경주를 찾는 과정 자체가 몸과 마음의 긴장을 덜어주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경험이 결국 치료의 중요한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의료 행위만이 아니라 사람의 상태 전체를 살피려는 시선이 이 한의원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은 진료실 바깥의 행보에도 주목합니다. 백진호 원장은 장학회를 통해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원해 왔고, 앞으로는 예술과 휴식, 치유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몸의 병을 돌보는 데서 나아가 마음의 상처와 우울감까지 어루만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전통 한의원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 이번 방송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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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유인선 에디터
세계 3위 오른 국립중앙박물관, 한국 박물관의 달라진 위상
오픈런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객들세계 주요 박물관 지형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중심에는 한국의 대표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습니다. 글로벌 문화 경쟁 속에서 한국 박물관의 존재감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650만7483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기존 강자였던 "영국 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넘어선 결과입니다.
특히 증가 속도가 두드러집니다. 아트뉴스페이퍼는 한국 박물관의 성장세를 주목하며,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상승을 넘어, 전 세계 사례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증가폭으로 평가됩니다.
이 흐름은 특정 기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역시 관람객이 28% 증가해 210만명을 기록했고, 경주·부여·공주 등 지역 국립박물관들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여러 기관이 세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박물관 전반의 경쟁력이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승 흐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분기에만 202만3888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8%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은 약 8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고, 관련 영상 콘텐츠는 100만 조회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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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권우현 에디터
"버리던 낙엽이 비닐로" 토양 오염 줄일 대안 나왔다
밭 이랑마다 덮인 검은 비닐은 농업 현장에서 빠질 수 없는 자재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석유 기반의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져 수확 이후에도 땅속에 잔여물이 남고, 이는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되어 왔습니다. 필수 자재였던 농업용 비닐이 환경 문제의 한 축으로 지적받는 이유입니다.
이 같은 한계를 해결할 대안이 등장했습니다.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연구팀이 낙엽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비닐을 개발한 것입니다. 매년 가을마다 대량으로 쌓여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낙엽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연구진은 구연산과 염화콜린을 혼합한 친환경 용매를 활용해 낙엽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추출했습니다. 이후 이를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와 결합해 필름 형태로 구현했습니다. 폐기물로 여겨지던 낙엽이 고기능성 소재로 전환된 셈입니다.
성능 역시 기존 비닐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농업 환경에서 적용한 결과 자외선은 약 95% 차단됐고, 보름 동안 수분 손실은 5% 수준에 그쳤습니다.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충분히 확보한 것입니다.
환경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해당 비닐은 독성이 없어 발아와 초기 생장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실험에서는 약 4개월 동안 30%가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생분해 비닐 대비 강도와 내습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이에 따라 농업용 자재를 넘어 포장재, 흡수재, 나아가 분해형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낙엽 기반 생분해 비닐은 토양 오염 문제를 줄이는 동시에 자원 순환을 실현하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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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유인선 에디터
“저희 할아버지 같아서요”…길 잃은 치매 어르신 구한 고등학생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길을 잃고 거리를 헤매던 치매 어르신을 도운 고등학생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저희 할아버지 같아서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울산 문현고등학교 3학년 최준영 군이 지난 3월 거리에서 만난 한 어르신을 돕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최 군은 “할아버지가 제 팔을 잡으시고 파출소로 데려가 줄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최 군은 어르신과 함께 지구대로 향하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꿀물을 사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가 오랫동안 걸으셨다고 하더라. 손이 너무 차가워 보여 꿀물을 손에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최 군은 어르신과 1.5km가량을 함께 걸어 지구대에 도착했고, 어르신은 실종 신고 2시간 만에 가족과 무사히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어르신을 안전하게 도운 최 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한 가족에게 큰 안도와 감동을 전한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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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권우현 에디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 100년…여주서 특별전 개최
훈맹정음과 송암 박두성(국립한글박물관, 국가유산청)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훈맹정음을 창시한 박두성과 세종대왕을 함께 조명하는 특별전이 경기도 여주에서 열립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 특별전 ‘훈민정음과 훈맹정음’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맹정음은 조선총독부 제생원에서 시각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던 박두성이 1926년 11월 4일 발표한 6점식 한글 점자입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훈민정음과 훈맹정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훈민정음 관련 전시에서는 ‘동국삼강행실도’와 훈민정음 언해가 실린 ‘월인석보’ 복각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훈맹정음 전시에서는 박두성의 삶과 한글 점자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으며, 점자표와 업무 일지, 조선맹인사업협회 관련 자료, 점자 소식지 ‘촉불’ 88호 등도 공개됩니다.
이번 특별전은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과 박두성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든 훈맹정음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우리말과 글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한 두 인물의 뜻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