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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가르침

Contents List 3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의 기도

    이미지 : 픽사베이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밖에는. 

    그분께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당신의 손과 발밖에는.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눈을 통하여 

    연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발로 뛰어다니시며 선을 행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손으로 온 세상을 축복하고 계십니다. 

    당신의 손이 그분의 손이며 당신의 발이 그분의 발이며 당신의 눈이 그분의 눈이며 당신의 몸이 그분의 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몸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밖에는. 

    그분께는 손도 발도 없습니다. 당신의 손과 발밖에는.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눈을 통하여 

    연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 지독한 원수라도 용서해야 하는 이유

    하늘 나라에는 사랑만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지내는 모든 이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어느 날 한 천사가 하늘나라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사랑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닌 행동이 용서라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그 천사는 용서를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늘 나라를 다 뒤졌지만 용서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 천사는 하늘나라를 다스리는 대천사를 찾아갔습니다. 

    “대천사님, 용서를 체험하고 싶습니다.” 

     

    그러자 대천사가 말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체험을 할 수 없단다. 하늘 나라를 떠나 지구라는 곳에 가야만 가능하다.” 

    “그럼 저 지구로 갈게요" 

    “문제는 혼자 가서는 체험이 불가능하단다. 반드시 두 명 이상이 짝을 지어 가야 돼" 

     

     천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누가 하늘 나라를 떠나 저 낯선 지구라는 곳에 같이 가려고 할 것인가. 

     

    그때 천사를 사랑하고 아끼는 가장 친한 친구 천사가 나섰습니다. “친구야, 내가 같이 갈게" 천사는 너무 기뻤습니다. 

     

    지구로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두 천사는 대천사 앞에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때 대천사가 용서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지구에 가면 너는 여기에서 살던 기억을 잊게 될거야. 하지만 용서를 체험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단다.” 

     

    대천사는 그 천사를 꼬옥 안아준 뒤 눈을 마주보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살다보면 너를 너무너무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있을거야. 도망가려고 해도 그럴 수도 없는 관계라서 너는 그 사람이 죽이고 싶도록 미울 수도 있어.” 대천사는 잠시 말을 멈추고 지구를 향해 떠나는 천사의 두 손을 꼭 잡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당부하듯이 말했습니다. “그때가 네가 용서를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란다. 물론 힘들겠지. 하지만 기억하렴. 너를 그렇게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네가 용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하늘 나라를 떠나 지구로 함께 떠난 지금 네 옆에 있는 친구라는 걸" 

  • 예수님의 사랑법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