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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민가 아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비결

    미국 어느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과제를 줬습니다.

     

    볼티모어에 있는 빈민가 청소년 200명을 만나 생활환경을 조사하고 그들의 25년 뒤를 전망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의 결론은 비슷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너무 가난해서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다른 교수가 이 연구 조사를 우연히 접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때 청소년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라는 과제를 줬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세상을 떠났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사람들을 제외하고 180명 가운데 176명이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그들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자 한결같이 “한 선생님 덕분”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교사가 생존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교수는 수소문 끝에 할머니가 된 그 교사를 찾아가서 빈민가 아이들이 성공적 삶을 살도록 이끈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의 답변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비결은 간단합니다. 저는 그 아이들을 사랑한 게 전부입니다. “

     

    이 내용은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실려 있습니다.

    

  • 이집트의 은수자 마카리우스 (1)

    마카리우스는 이집트의 기독교 수사이자 은수자입니다. ‘사막의 등불’로 불리는 분입니다.

     

    이집트의 시골에서 태어난 마카리우스는 어린 시절 목동으로 가축을 돌보며 지냈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혼자 고독하게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래서인지 마카리우스는 말과 행동이 범상치 않았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그런 그를 노인의 지혜를 부여받은 청년(파이다리오게론)이라고 불렀습니다.

     

    마카리우스는 부모의 뜻에 따라 결혼했지만 영적 삶에 대한 동경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아내가 젊은 나이에 죽고 부모도 세상을 떠나자 그는 전 재산을 주위에 나눠주고 성 안토니우스의 지도를 받으며 구도의 길에 들어섭니다.

     

    수도자가 됐지만 그는 성직을 받고 싶지 않아 나일강 부근의 어느 섬으로 숨어들었습니다. 그곳에서 돗자리와 바구니를 짜면서 생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낯선 지방에서 머무는 중 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마을의 처녀가 임신을 한 것입니다. 그녀는 두려운 나머지 아기 아버지가 마카리우스라고 말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격분하여 몰려왔습니다. 마카리우스를 끌고 그의 목에 솥을 매달았습니다. 마을 골목골목을 다니며 솥을 두드리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이놈이 우리 마을의 깨끗한 처녀를 더럽혔습니다. 이놈을 마을에서 내쫓아 버립시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들어 마카리우스를 때리며 모욕했습니다. 마카리우스는 거의 죽을 지경이 됐지만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마을의 원로가 지나다가 마을 사람들의 행동을 가로막고 나섰습니다. "이 수도자를 죽일 작정이오?" 처녀의 친척들은 "우리 딸을 데려다가 먹이고 책임진다면 놓아 주겠소"라고 외쳤습니다

     

    마카리우스는 원로에게 간청하여 어르신께서 보증을 서 주면 그러겠노라고 말하였습니다. 원로의 중재로 간신히 풀려난 마카리우스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그동안 짜놓은 바구니를 전부 주면서 팔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뜻하지 않게 부인이 생겼으니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도 했습니다

     

    마카리우스는 그때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바구니 판돈을 모아 ‘처가’에 꼬박꼬박 전했습니다.

     

    처녀는 해산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나 진통을 해도 아기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의 걱정은 태산 같았습니다.

     

    이 때 그 여인이 고백을 했습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진통이 지속되는 이유는 저 때문입니다. 제기 죄 없는 은수자를 중상모략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뒷집 청년입니다"

     

    그가 이렇게 고백을 하자 거짓말처럼 아이가 머리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 처녀의 고백을 들은 원로는 마카리우스에게 달려가 기쁨으로 말했습니다

     

    "친척과 마을 사람들이 당신께 오고 있습니다. 잘못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계속)

  • 김정숙 여사가 파스타 가게에 편지를 보낸 이유

    결식아동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는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좌)와, 김정숙 여사가 '진짜파스타'에 보낸 편지 일부(우). [이미지 : 비디오머그 유튜브 / 진짜파스타 트위터]

    김정숙 여사가 작은 파스타 가게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김 여사가 청와대 직원을 시켜 편지를 전한 곳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파스타 가게인 ‘진짜파스타’입니다.

     

    ‘진짜파스타’는 오인태(34) 대표와 김두범, 이민혁, 전미경 등 청년 4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인데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누리꾼들로부터 ‘폭풍칭찬’을 받은 곳입니다.

     

    오 대표는 처음에 결식아동에게 지급되는 바우처, 꿈나무카드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바우처는 5000원 상당의 ‘쿠폰’으로 아이들이 식당에 가기 어려워 주로 편의점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 대표는 동료들과 협의해 바우처도 받지 않고 아무런 대가 없이 식사를 제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IMAGE|491|center|진짜파스타 벽면에 붙어있는 "결식아동에게는 아무런 대가 없이 식사를 제공한다"라는 내용의 공지. [이미지 : 비디오머그 유튜브 캡처] ]]   

     

    그럼에도 오 대표는 꿈나무카드를 들고 오는 아이들의 주눅 든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하면 마음 편히 식사를 하도록 할까 고민하다 다음과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아저씨가 어떻게 알려야 너희들이 상처받지 않고 편하게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 미안하다. 얘들아 그냥 삼촌, 이모가 밥 한 끼 차려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 먹자”

     

    아이들에게 기죽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찾아오라고 당부하는 글도 적었습니다.

     

    1. 가게에 들어올 때 쭈뼛쭈뼛 눈치 보면 혼난다

    2. 뭐든 금액 상관없이 먹고 싶은 거 얘기해줘. 눈치 보면 혼난다!!

    3. 매주 월요일은 쉬고 일요일은 5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하니 미리 알고 있었으면 좋겠구나.

    4. 매일매일 와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말고 웃으며 자주 보자.

     

    별거 없지? 당당하게 웃고 즐기면 그게 행복인 거야.

    현재의 너도, 미래의 너도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 대표와 직원들의 이런 진심이 김정숙 여사에게까지 전해졌나 봅니다. 김 여사는 편지를 통해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가 편지를 보낸 사실은 오 대표가 23일 트위터(@zinjja_pasta)에 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이 여름에 청명한 바람 한 줄기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면서 “꿈나무 카드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에게 님이 쓴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꿈나무 카드를 갖고 끼니를 챙기러 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기를, 더 배부르기를 바라는 ‘다정한 삼촌’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라며 “님의 마음결이 전해지는 안내문을 시처럼 되풀이해 읽었습니다”라고 감동을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진짜파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공동운영자 전미경, 이민혁, 김두범씨에게도 감사와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

    

  • 아이 구하려 차를 번쩍 들어 올린 시민들

    승용차 밑에 깔린 초등학생을 시민들이 차를 들어올려 구했습니다.

     

    지난 4일 부산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김모(8)양이 벗겨진 신발 한 짝을 주으려는데 좌회전하던 승용차에 깔렸습니다. 

     

    김양의 울음소리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달려 옵니다. 119에 연락을 했지만 시민들은 구조요원들이 오기까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10여 명의 시민들이 구호에 맞춰 1.2톤이 넘는 차량을 번쩍 들어올려 김 양을 구했습니다. 

     

    한 시민은 놀란 김 양을 안고 눈물을 닦아주며 진정시키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를 들어올린 시민들은 김 양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다 자리를 떴습니다. 

     

    다행히 김 양은 팔 다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 말기암 40살 백만장자 의사의 마지막 강의

    싱가포르의 의사 리차드 테오 컹 시앙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후배 의학도를 대상으로 한 강의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미지 : 리차드 테오 페이스북]

    부와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의사가 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젊은 의학도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된’ 삶을 돌아보는 강의를 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의사 리차드 테오 컹 시앙씨는 성형외과 의사로 30대에 부와 명예를 함께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2011년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됐습니다.

     

    그가 했던 강의가 유튜브에 올라온 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내 인생 최고의 강의” “당신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놀라운 강의”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다음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요약한 것입니다.

     

    오늘 인생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를 초대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여러분들에게 생각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는 현대 사회가 만든 전형적인 상품이었습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꽤 성공적인 상품이었지요.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면서 저는 미디어와 주위 사람들로부터 행복은 성공에서 오는 것이고 그 성공은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생각을 갖게 되면서 저는 어려서부터 남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학교에서 1등을 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운동경기나 달리기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했습니다.

     

    저는 의대에 진학해 안과 의사가 됐고 의료기기와 레이저 관련 특허를 두 개나 보유했지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안과 의사는 돈을 많이 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형외과에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아파서 병원에 갈 때는 20 싱가포르 달러(1만 7100원)도 아까워하던 사람들이 성형수술에는 1만 싱가포르 달러(855만 원)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성형외과는 아주 잘 됐습니다. 환자들이 계속 늘어 처음에 1주일씩 기다리던 환자들이 3개월까지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환자가 밀려들자 의사도 4명이나 고용했습니다.

     

    1년도 지나지 않아 우리는 수백만 싱가포르 달러(수십억 원)를 벌 수 있었습니다. 단 1년 만에 말입니다.

     

    저는 거기에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부유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망설임 없이 인도네시아로 병원을 확장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차고 넘치는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러 경주용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주말이면 레이싱을 하러 말레이시아에 갔고 경주용 차량을 사 모으기도 했습니다. 페라리도 샀습니다.

     

    차를 산 다음에는 저택을 마련했습니다. 각계각층의 유명인들, 부자들, 그리고 미인들과 파티를 즐겼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때가 제 삶의 정점이었습니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3월 등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지요. 의대를 같이 다닌 친구에게 찾아가 디스크가 아닌지 MRI를 찍어보자고 했습니다.

     

    그날 밤 친구가 전화를 걸어와 등뼈에서 다발성 골수종이 발견됐다고 했습니다. 친구에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지요. 그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았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겁니다.

     

    다음날 PET를 했습니다. 의사들은 제가 폐암 4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암세포는 척추는 물론 뇌와 간 등 여러 장기에 전이되어 있었습니다. 의사들은 항암치료를 해도 3~4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제 삶은 박살이 났습니다. 저는 심한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성공, 트로피, 차, 집 이 모든 것이 내게 행복을 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어떤 것도 나를 기쁘게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제가 소유한 어떤 것도 단 한순간 위로를 주지 못했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저를 기쁘게 한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 진심으로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들은 나와 함께 웃고 울었습니다.

     

    저는 설날에 고급차를 몰고 가 친구나 친척들을 태우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이 부러워하고 질투하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저를 증오하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지난 얘기를 하나 해드리려고 합니다. 학창시절에 제니퍼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지요.

     

    제니퍼와 함께 걸을 때 땅바닥에 달팽이가 있으면 제니퍼는 달팽이를 집어서 풀밭에 내려줬습니다. 저는 “왜 그러는 거야? 손이 더러워지잖아. 달팽이일 뿐인데”라고 핀잔을 주곤 했습니다.

     

    제니퍼는 달팽이에 공감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에게는 달팽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고 저는 그냥 달팽이일 뿐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때 저는 자비심과 공감능력을 가진 의사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종양학과를 거칠 때 거의 하루 건너 한 번씩은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환자들이 겪는 고통도 다 봤지요.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몇 분마다 모르핀을 맞는 것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제게 그건 그저 일이었습니다. 매일 출근해 병동에 갔지만 그건 제게 와닿는 현실이 아니라 그저 일일뿐이었습니다. 의사로서 처치를 하고 병동에서 나와 곧바로 집으로 갔지요.

     

    물론 환자들이 느끼고 겪는 상황을 묘사하는 의학 용어는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환자가 되기까지 저는 그들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누가 제가 오래 살 수 있게 된다면 이전과 다른 의사가 될 수 있게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환자들이 겪는 것을 진짜 느낄 수 있게 됐으니까요.

     

    여러분들도 의사가 되기 위해 힘들게 공부해야 할 겁니다.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첫해를 시작하면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는 개업을 하게 될 겁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부를 쌓을 수 있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놀랄만한 돈을 벌 것이고 부자가 되고 성공하실 겁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단 하나 문제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우리가 얻는 부를 다룰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제가 부를 축적하기 시작하자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고 더 탐욕스럽게 되더라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지금까지 한 일이라고는 더 많이 소유하는 방식으로 성공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 노력한 것뿐이었습니다.

     

    오로지 성공에만 매달렸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환자는 돈벌이의 수단일 뿐이었고, 환자들로부터 1원이라도 더 쥐어짜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주위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는 자신밖에 모르고 다른 사람을 돌보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바로 그랬습니다.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인 동료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는 지금이라도 환자들에게 굳이 치료받지 않아도 되는 영역이 있다고 조언해야 한다는 겁니다. 불필요해 보일지라도 우리는 의료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옹호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신만을 섬기다 도덕이라는 나침반을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여러분들은 그 나침반을 잃지 마시라는 겁니다.

     

    저는 (암이라는) 힘든 과정을 통해 그를 깨달았지만 여러분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진료를 할 때 환자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공립병원이나 민간병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병원에 있을 때 환자의 진료기록을 수많은 폴더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빨리 삭제하려고 했습니다. 환자들에 대한 상담을 가능하면 빨리 종결짓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환자들과의 상담은 그저 늘상 반복되는 일에 불과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대할 때 환자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을까요? 그들이 겪을 고통과 걱정을 제가 진정으로 이해했을까요? 제가 암에 걸릴 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저는 의료인 교육 시스템에 큰 결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인들이 전문가로만 길러지기 때문에 환자들과 공감하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라는 게 아닙니다. 전문가로서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게 필요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다음으로 부탁드리는 것은 여러분들이 언제나 환자들의 입장을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여러분이 실감하지 못하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 걱정, 두려움은 현실입니다.

    저는 지금 5회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마다 두렵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은 심지어 원수라도 그런 일을 겪기를 바라서는 안됩니다.

     

    저는 여력이 없지만 다른 암 환자들에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늦었습니다.

     

    여러분은 밝은 미래가 앞에 있습니다. 자원도 에너지도 갖고 있습니다. 눈앞의 환자를 넘어 참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가난한 사람들만 힘들어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가난한 이들은 처음부터 가진 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만족합니다. 그분들이 여러분이나 저보다 더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재정적으로 그리고 여러 이유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외면할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 큰 변화를 줄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저는 지금 그런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있고 그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을 진정으로 돌보고 힘을 주는 사람들이 저를 많이 바꾸고 있습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라는 책에 있는 글로 오늘 강의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죽는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만약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겁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죽을지를 알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게 된다는 겁니다.

     

    사회가 원하는 삶을 살지 마십시오. 미디어가 하는 말대로 살지 마십시오.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시길 빕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을 섬기는 데서 오지 않습니다.

  • 걸어서 출근하며 장학금 만든 한남대 총장

    한남대학교의 이덕훈 총장은 취임 후 전용차를 없애고, 그 유지비를 장학금을 비롯한 각종 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했다. [이미지 : 한남대학교]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매일 걸어서 출퇴근합니다.
     

    날씨가 궂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꿋꿋이 4Km가 넘는 길을 걸어서 학교로 향합니다.

     

    대학 총장들은 대부분 운전기사가 딸린 차량을 이용합니다. 한남대의 경우 총장 차량 유지비가 1년에 1억5천만 원 가량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총장은 2016년 취임 뒤 총장 전용차를 없애며 절약한 예산으로 ‘다니엘 장학금’을 만들었습니다.

     

    ‘다니엘 장학금’은 한남대 최고의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은 물론 연간 400만 원의 도서구입비와 기숙사비도 지원합니다. 장학생이 일반대학원에 진학하면 또 학비를 대줍니다.

     

    이 총장이 매일 4만보씩 걸으며 아낀 예산 가운데 일부는 이 학교 환경미화원이 단체복을 마련하는 데 쓰이기도 했습니다.

     

    도보 출근이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날씨가 더우면 온몸이 땀에 흥건하게 젖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총장은 배낭에 여분의 옷 한 벌을 넣어 다닙니다.

     

    이 총장은 하루 40분 가량 걸리는 출근시간이 더없이 유용하다고 합니다. 학교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10년 전쯤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자 걷기 운동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출근할 때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눌 때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진다”고 말했습니다. 

  • 최대 100만 원 육아수당 주는 회사

    MDM그룹은 자녀를 둔 직원에게 매달 최대 100만 원씩 육아 수당을 줍니다.

     

    이 회사는 7월부터 자녀가 셋인 직원에게는 월 100만 원, 자녀가 둘이면 50만 원, 자녀가 한 명이면 월 20만 원씩 육아수당을 줍니다. 직원별로 연봉이 240만~1200만 원 늘어나는 것이지요.

     

    전체 직원이 350여 명인 MDM그룹은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입니다. 디벨로퍼로 불리는 회사이지요.

     

    부동산과 관련한 회사가 육아수당을 주는 이유에 대해 문주현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구감소가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집도 사무실도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육아수당은 회사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아이를 갖지 않는 직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부담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인구 감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 같은 파격적인 육아수당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육아수당은 자녀가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지원됩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문주현 회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입니다. 중학교 졸업 뒤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채취해 생계를 해결했고 검정고시로 대학을 나왔습니다. IMF로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5000만 원을 들고 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MDM그룹을 일궈냈습니다.

     

    [[IMAGE|463|center|MDM그룹의 설립자 문주현 회장 [이미지 : 유튜브 캡처] ]]

  • 배우 봉태규의 가족에 대한 성찰

    배우 봉태규 씨가 지난 4월 낸 두 번째 책 『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에는 봉 씨가 육아를 하면서 깨달은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미지 : 유튜브 영상 캡처]

    연애, 취직, 결혼, 육아 등 살면서 겪는 일을 자신을 성찰하는 훌륭한 도구로 쓴다면 이 세상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배우 봉태규 씨는 지난 4월 낸 두 번째 책 <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더 퀘스트 펴냄)에서 육아를 계기로 가족과 자신의 삶을 성찰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우리 사회는 살면서 정말 필요한 것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실생활과 무관해 보이고 평생 쓸 것 같지 않은 여러 과목을 배우지만 남녀 차이, 육아, 건강 등 정작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배울 기회는 적습니다.

     

    봉 씨는 아내가 임신하면서부터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육아 관련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유럽식 육아법도 통달할 정도가 됐지만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아 도움이 크게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다만 유럽에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확실히 오랜 기간 교육하고 쌓아온 만큼 남다른 부분이 많았고 아직까지도 감명 깊게 남아 있다. 아이를 나와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고 신뢰하며 아껴준다는 자세는 내가 아버지가 된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합니다.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들 시하에 대한 주위의 경직된 시선에 대해서도 ‘남자아이, 여자아이’라는 글에서 말합니다.

     

    “난 우리 시하를 남자 혹은 여자라는 이분법에 가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시하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지지하고 응원하려고 합니다. 그게 무엇이든 말입니다. 그래야 시하가 좋은 사람이 될 테니까요. 물론 저도요.”

     

    “머리가 길든 옷이 핑크색이든 뭐든 시하가 좋아하면 나는 만족합니다. 성별은 부모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따라 타고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편견은 누군가가 억지로 부여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폭력적이고요."

     

    결혼 뒤 여성들의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가부장제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습니다.

     

    “왜 우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건데 엄마가 요리를 하는 거지? 봉 씨 조상님들께 정성을 보일 거라면 나나 아버지가 하는 게 나은 거 아닐까? 준비는 조 씨 성을 가진 우리 엄마가 다 하고 절은 나와 아버지만 한다…

     

    각자의 조상은 각자 챙기는 건 어떨까? 명절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라면 여자도 남자도 본인들 집에서 보내면 어떨까?”

     

    봉 씨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둘째가 태어나면서 더 가족들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때 되게 신기한 것을 발견했어요. 개인적인 일이 개인적인 일이 아닐 수가 있겠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아내가 임신한 것은 개인 일이고 집안일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담론이 될 수 있구나 생각을 했어요.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얘기할 수 있다고 하면 훨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저는 그런 것을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얘기가 사회적인 담론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그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거대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개개인이 좀 더 자기 얘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했으면 좋겠어요. 개개인이 한 얘기를 많은 사람이 나누고 공유하고 생각하고 그래야 좀 더 우리가 살 고 있는 곳이 좀 더 괜찮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런 개개인의 힘이 모여야 엄청난 변화를 이끄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막내형’ 이강인, 메시 이은 차세대 축구 스타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5일, 이강인 선수가 FIFA 2019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지 : FIFA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 선수가 2019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차세대를 이끌 축구 스타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U-20의 골든볼은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와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받은 상입니다.

     

    게다가 만 18세의 나이에 이 상을 받은 것은 2005년 메시가 18세 때 수상한 뒤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축구는 기량은 물론 체력이 중요한 경기입니다. 경험을 통해 경기를 읽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린 선수는 모든 면에서 불리합니다.

     

    특히 특히 U20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18~20세 사이의 청소년들이라 아직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나이에 따른 체력 차이도 큽니다. 18세에 골든볼을 받은 것이 대단한 이유입니다.

     

    게다가 이 선수는 우승 팀이 아니라 준우승팀 선수여서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스페인 언론들은 결승전이 끝난 뒤 “이강인은 이미 그 나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습니다..

     

    현재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 선수의 몸값은 이번 대회를 거치는 동안

    1천만 유로(133억 원)까지 뛰었고 이적료는 8천만 유로(1068억 원)를 웃돈다고 합니다.

     

    이강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골 2개, 도움 4개를 올리며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는데 어린 나이에도 겸손함까지 갖췄습니다.

    그는 U-20 월드컵을 거치면서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형들' 못지않은 실력에다 리더십도 있어서 그런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골든볼을 받은 뒤에도 공을 다른 선수들과 코치진에 돌렸습니다.

     

    그는 “골든볼을 받은 것은 다 형들과 코치진 덕분”이라며 “골든볼은 내가 아니라 팀이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선과 토너먼트를 치르면서도 인터뷰할 때마다 “경기에 뛴 형들은 물론 뛰지 못한 형들까지 다 열심히 했고 형들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자주 말했습니다.

     

    실력과 인품에 찬사가 쏟아지면서 그의 ‘슛돌이’ 시절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2007년 7살 때 KBS의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로 출연해 또래 아이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축구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이 선수의 어린 시절 영상들은 최근 보는 사람이 크게 늘어 몇몇 영상들은 조회 수가 300만 회에 이르기도 합니다.

  • 세계 최고 레이서가 시한부 5살 꼬마 팬에 준 선물

    루이스 해밀턴과 그의 5살 꼬마 팬 해리 쇼의 특별한 인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미지 출처 : Ryan Bayona(https://www.flickr.com/photos/ryanbayona/7109416681/) 및 루이스 해밀턴 SNS, CC BY-SA 2.0]

    루이스 해밀턴은 세계 최고의 레이서 가운데 한 명입니다.

     

    포뮬러원(F1) 최초의 흑인 선수이자 영국인 최초로 4차례 월드 챔피언에 오른 인물입니다. 지난해 그가 받은 연봉만도 500억 원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얼마 전 SNS를 통해 영국에 사는 5살 꼬마팬으로부터 영상 응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해밀턴은 그 영상을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안녕 해밀턴, 스페인 경기에서 우승하기를 바래요.”

     

    이 영상을 보낸 5살 꼬마팬의 이름은 해리 쇼입니니다. 쇼는 안타깝게도 희귀암을 앓고 있는데 자동차 경주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해밀턴의 열렬한 팬이라고 합니다.

     

    아버지 제임스 쇼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리는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자동차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루이스 해밀턴은 우리 해리가 아는 유일한 유명인이고 스포츠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해리 쇼는 상당도 못했던 깜짝 선물을 받게 됩니다. 해밀턴이 F1 월드챔피언십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때 탔던 경주용 자동차와 우승컵을 볼 수 있도록 집으로 보내준 것입니다.

     

    [[IMAGE|447|center|희귀암을 앓고 있는 해리 쇼(5)의 사연을 들은 루이스 해밀턴이 F1 월드챔피언십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때 탔던 경주용 자동차와 우승컵을 볼 수 있도록 해리의 집으로 보내줬다. [이미지 : 제임스 쇼 페이스북] ]]

     

    해밀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리를 격려하는 글도 남겼습니다.

     

    “해리, 이 메시지가 내게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넌 모를 거야. 정말 고마워. 너는 오늘 내게 큰 감동을 줬어. 해리, 난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너는 참으로 강한 아이야. 나도 너처럼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 세상 사람들이 네가 얼마나 강인한 사람인지 알고 너를 위해 기도하기를 바라.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기. 친구 루이스가”

     

    루이스 해밀턴을 통해 해리 쇼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해리의 부모가 JustGiving에서 진행 중인 희귀암 연구를 위한 모금(Harry’s Giant Pledge)에는 23일 현재 6천여 명 참여해 20만 파운드를 넘는 기금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해리의 이야기가 영국 왕립 마스덴 암 자선재단(The Royal Marsden Cancer Charity)을 위한 모금에 도움을 주기를 바랍니다. 연구만이 이 무서운 질병을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