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ALL : 아이

Contents List 3

  • 슬픈 생일날, 네 살배기 아이에게 전해진 따뜻한 선물

    코로나19로 양친을 모두 잃은 레이든 곤살레스(4)를 위해 특별한 생일선물이 도착했다. 사진은 레이든과 코로나19로 사망한 레이든의 부모 [이미지 : GoFundMe]

    코로나19로 인해 양친을 모두 잃은 4살 아이에게 특별한 생일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오는 22일, 텍사스주에서 거주하는 레이든 곤살레스(4)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특별한 생일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19일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레이든은 지난 6월 트럭 운전기사였던 부친을 여의었으며, 지난달 5일에는 어린이집 교사였던 모친마저 여의었습니다. 사인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었습니다.

     

    부모를 모두 잃은 레이든을 위해 레이든의 친척들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레이든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레이든에게 조금씩 성금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모금이 진행 중인 '고 펀드 미(GoFundMe)'에는 10만 달러(한화 1억 1170만 원)가 넘는 성금이 모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이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레이든이 좋아하는 공룡을 주제로 지역 소방서, 오토바이 동호회, 트럭 동호회 등이 카 퍼레이드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레이든의 고모 매기 브라이언트는 부모를 모두 잃은 레이든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든의 외할머니 로지 살리나스는 레이든은 부모님이 천사가 됐다고 믿고 있다면서, 언젠간 모든 것들을 이해할 날이 올 것이라 말했습니다.  

  • 예멘에 열린 여성들만의 카페, '모닝 아이콘'

    예멘은 극에 치달은 내전과 종파 갈등이 몇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나라입니다. 
    때문에 몇년째 사회가 굉장히 혼란한 상태이며, 국교도 이슬람교가 되면서 여성들의 인권이 매우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멘에 여성들을 위한 조그마한 쉼터가 마련되었습니다.

     

    19년 4월, 움 페라스(Um Feras)는 예멘 마리브 시에 여성들이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카페 '모닝 아이콘(Morning Icon)'을 열었습니다.

     

    마리브에는 관리자부터 막내 직원까지 전원 여성인 회사나 커뮤니티 또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여성들이 편안히 모일 수 있는 곳 조차 없었습니다. 페라스는 마리브의 이런 열악한 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려고 카페를 열었습니다.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에는 지지자와 반대자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페라스는 자신의 카페에 대한 주변의 상반된 인식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 또한 기업을 운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닝 아이콘의 단골인 의대생 와다드는 "인터넷도 열악하고 여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제한적인 마리브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닝 아이콘의 커피와 음료는 대부분 수입산을 사용합니다. 가격과 환율의 변동 속에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고, 때문에 페라스는 어떻게 하면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녀는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더 넒은 여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영상] 수능을 앞둔 고3 부모님들이 읽어야 할 편지

    오늘은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이 꼭 아셔야 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수능은 시험을 치르는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부담이 되는 일입니다.

     

    수험생을 둔 가족들은 큰소리는 물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하지요. 

     

    외국의 한 교장 선생님이 우리나라 수능과 비슷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부모님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수능 수험생을 자녀나 가족으로 둔 분들에게 꼭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친애하는 학부모님들께

     

    자녀들의 시험이 곧 시작됩니다.

    학부모님들 모두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는 말씀을 명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앉아 있을 학생들 가운데 수학을 잘 이해할 필요가 없는 예술가가 될 아이가 있을 것입니다.

    역사나 영문학과는 상관없는 기업가가 될 아이가 있을 것이며, 화학 성적이 문제가 되지 않을 음악가가 될 아이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물리학보다는 신체 단련이 더 중요한, 운동선수가 될 아이도 있을 것입니다.

     

    학부모님들의 자녀가 최고의 성적을 얻는다면 정말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여러분의 자녀가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자존감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자녀들에게 시험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세요. 이건 그저 시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인생에는 너희에게 더 잘 어울리는 더 의미있는 많은 일들이 있다고 말해주세요. 점수는 별 것 아니라고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으며, 점수로 그들을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세요. 꼭 그렇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자녀들이 세상에 맞서 이겨나아가는 것을 지켜봐주세요. 한 번의 시험이나 낮은 점수가 우리 아이들의 꿈이나 재능을 빼앗아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의사들이나 엔지니어들만이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 [영상]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해결책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순 있겠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와 비슷한 또다른 형태의 바이러스나 질병이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를 누군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보기도 합니다.

     

    만약 신이 있어서 지구를 돌보고 계신다면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것이고 그 원인이 인간이라는 생명체라는 것도 당연히 알 겁니다.

     

    인간으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고 많은 동식물이 멸종했으며 지구는 생명이 살기 힘든곳이되가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몸 안의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백신을 맞습니다. 그렇다면  지구를 돌보는 신이 계시다면 그분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지구의 백신을 처방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가 인류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지만 지구에겐 백신이라는 말은 그런 관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담은 글이 인터넷에서 널리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아시아N'이라는 매체에 편집장을 맡고 있는 비비안 라이히가 썼다고 알려진 글인데요. 정말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는 글입니다.

     

    그 사람이 쓴 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제목은 코로나 19가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지구는 속삭였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큰 소리로 이야기했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소리를 질렀지만 당신들은 귀를 막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태어났습니다.

    난 당신들을 벌주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난 당신들을 일깨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지구는 도와달라고 소리쳐 왔습니다.

    큰 홍수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거대한 산불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강력한 허리케인과 토네이도를 보내도 당신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해양 오염으로 대양에 사는 많은 생물이 죽어가도 당신들은 여전히 지구의 외침에 귀기울이지 않습니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심각한 경고에도, 혹독한 가뭄에도, 지구가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지구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당신들의 욕심은 멈추지 않았고, 얼마나 많은 증오가 있든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죽음이 발생하든지 당신들은 그저 당신들의 삶을 이어갈 뿐이었습니다. 

    당신들은 지구가 말하려 하는 것에 귀기울이고 걱정하기 보다는 최신 아이폰을 갖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가 세계가 움직여 가는 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내가 마침내 당신들로 듣게 만들었습니다. 

    당신들을 대피하게 만들었고, 물질적인 것에 대한 생각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당신들은 지구와 비슷한 상태가 됐습니다. 바로 당신 자신의 생존에 걱정하게 된 것이지요.

     

    그런 상태를 느낄 수 있습니까?

    나는 지구에 온난화가 심해지는 것 처럼 당신들에게 고열을 일으켰고, 지구가 대기가 오염으로 가득 찬 것처럼 당신들에게 호흡곤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지구가 매일 약해지는 것 같이 당신들이 매일 약해지도록 했습니다.  

    나는 세계를 멈추게 만들어 당신들이 지구와 지구의 아픔을 잊게 만들던 편안함과 다양한 외부활동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이제….공장들이 오염물질을 대기에 내뿜지 않게 되자 중국과 인도의 공기질이 좋아지고 하늘이 깨끗해졌습니다. 지고 공기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해양 오염의 원인이었던 곤돌라가 멈추는 것 만으로 베니스의 물이 깨끗해졌고 돌고래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들은 비로소 삶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나는 여기에 당신들을 벌 주러 와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들을 일깨워주기 위해 온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끝나고 내가 떠나간 뒤에 제발 지금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해주세요. 

    지구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당신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더 이상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을 멈춰 주세요. 싸움을 멈추고, 물질적인 것에 매달리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제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시작해 보세요.  지구와 그 안의 모든 생물을 보살피는 일을 시작해 주세요. 

    그리고 창조주를 믿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혹 내가 다시 돌아올 겁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으로 오게 될 거예요. 

     

    코로나 바이러스 드림

     

    어떠신가요?

    다들 한번씩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리바이스, 오래된 청바지로 환경문제 헤결에 나서다

    청바지로 인한 각종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바이스'가 중고 프로그램인 '리바이스 세컨핸드'를 시작했다.

    청바지는 시대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패션 아이템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디자인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180년이 지난 지금도 다들 옷장에 청바지 한 벌 씩은 갖추고 있을 정도죠.

     

    작업복부터 시작해서 패션아이템까지, 많은 이들에게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는 청바지이지만, 이 청바지로 인해 환경에 많은 부담이 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약 32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청바지 특유의 색감을 위해 온갖 화학약품들이 쓰여, 상당한 양의 폐수도 배출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워싱 등 각종 가공을 거치면서 나오는 분진도 있습니다.

     

    이에 지난7일, 청바지의 대명사라 불리는 '리바이스'가 청바지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중고 프로그램 '리바이스 세컨핸드'를 시작했습니다.

     

    '리바이스 세컨핸드'는 매장에 더이상 입지 않는 리바이스 의류를 가져오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각종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본래 텐트용의 질긴 천으로 만들어져 '노동자들의 옷'으로 불렸던 청바지는, 내구성이 뛰어나 오랜 기간 입을 수 있는 옷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폐광산에서 140년 된 리바이스 청바지가 발견됐는데, 상태가 양호해서 지금 입어도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래입는 옷 보다는 패션아이템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졌고, 유행에 따라 새로운 제품이 계속 출시되면서 환경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에 리바이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이상 입지 않는 중고 의류들을 수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거된 중고 의류들은 세탁, 수선 등의 재가공 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재가공된 중고 의류들은 리바이스에서 직접 운영하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바지를 구입하면 새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이 80% 정도 감소하고, 폐기물도 700g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리바이스는 말합니다.

  • 11세 소년, 할머니를 만나러 3000km를 걷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의 하늘길이 막힌 지 반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때문에 얼마 전 있었던 추석에 해외에 있는 사람들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를 전해야 했었죠.

     

    이런 상황은 외국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그런데 한 어린이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약 3,000km를 도보로 걸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0일 시칠리아에 사는 로미오 콕스(11)가 런던에 사는 그의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약 3개월 동안 1,000마일 이상을
    걸었습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행기를 타기 어려워져 할머니를 뵈러갈 수 없다는 것을 알자, 할머니가 사는 런던까지 도보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 필과 함께 할머니를 찾아뵙는 여행을 시작했고, 약 3개월 동안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를 거쳐 런던의 할머니댁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그는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에서 야영을 하기도 했고, 야생 당나귀를 길들이기도 했습니다. 로미오와 필은 여행 중간중간 사진 찍으면서 이를 SNS에 올렸고, 곧 수많은 이들이 사진을 보면서 그들의 여행을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로미오의 여행을 더더욱 응원했던 건 그의 여행이 단순히 가족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로미오는 자신의 여행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그는 여행하는 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난민과 불우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모금했습니다. 그는 기부 페이지에서 "우리 모두가 공부하고 살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라며, 모집된 기부금은 난민들과 불우한 가정의 아이들이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는 태블릿과 인터넷을 구입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 캠페인을 1만 9천 달러 이상을 모금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9월 21일, 마침내 런던에 도착하면서 그들의 여행은 끝을 맺게 됐습니다. 런던에 도착한 로미오와 필은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로미오는 SNS에서 "몇 번 길을 잃기도 했고, 말벌 둥지 아래서 자기도 했으며, 발이 피투성이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수능을 앞둔 학부모분들께

    친애하는 학부모님들께

     

    학부모님 자녀들의 시험이 곧 시작됩니다.

    학부모님 모두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는 말씀을 명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앉아 있을 학생들 가운데

    수학을 이해할 필요가 없는 예술가가 될 아이도 있을 것입니다.

     

    역사나 영문학과는 상관없는 기업가가 될 아이도 있을 것이며,

    화학 성적이 문제가 되지 않을 음악가가 될 아이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물리학보다는 신체 단련이 더 중요한 운동선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학부모님들의 자녀가 최고의 성적을 얻는다면, 정말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여러분의 자녀가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더라도 자신감과 자존감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에게 괜찮다고 말씀해주세요. 그저 시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인생에는 너희에게 적합한 보다 크고 많은 일들이 있다고 말해주세요.

     

    점수는 별 것 아니라고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으며, 점수로 그들을 판단하지 않을 것리라고 말해주세요.

     

    꼭 그렇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자녀들이 세상에 맞서 이겨나아가는 것을 지켜봐주세요.

     

    한 번의 시험이나 낮은 점수가 우리 아이들의 꿈이나 재능을 빼앗아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의사들이나 엔지니어들만이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 BTS, 청와대에서 청년들을 응원하다

    방탄소년단이 청년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여러분의 훌륭한 생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보다 더 미래의 청년을 위해, 앞장서 시대의 불빛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을 응원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기념식에 참가한 방탄소년단은 대표연설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겪었던 경험, 좌절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의 청년 여러분, 우리가 서로 청년과 어른으로 마주하게 되어도, 이쪽이 맞는 길이다, 방법은 이게 좋다 등의 말 대신, 방탄소년단이 해낸 것처럼, 항상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지키고, 여러분이 함께 돕고 의지하며 (나아가고자 하는 길로) 갈 수 있게 격려하겠다" 라며 청년들을 응원했습니다. 

     

    아래는 방탄소년단의 대표연설 전문입니다.

     

    ▶RM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입니다.

     

    오늘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이 자리에 섰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탄생한 청년의 날이, 19년 후 진짜 청년이 되는 날, 문득 그날을 한 번 떠올려봅니다.

     

    저희는 오늘, 미래의 주인공이 되어있을, 그 날의 청년 분들께 메시지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미래의 청년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십니까.

     

    먼저, 전 세계 어딘가에서 지금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용기 있게 삶을 이끌고 계실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분들께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부터는, 스물일곱. 많지 않은 나이지만,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어느 일곱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만약 미래의 삶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2020년 저희의 이야기가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이홉 

     

    빌보드 1위 가수. 글로벌 슈퍼스타.

     

    저희는 요즘, 이런 멋진 표현들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너무 비현실적인 기분입니다.

     

    사실 시대와 관계없이, 아이돌, 아티스트라는 직업은 이정표가 없는 길과 같습니다.

     

    음악이란 큰 꿈 하나 메고 떠나지만, 내가 걷는 길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이제부터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한참 가다가 너무 힘들어 멈췄을 때 조금만 더 가면 코앞이 낙원일 지, 낭떠러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저희의 시작은 그랬습니다.

     

     

    ▶슈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데뷔 초, 방탄소년단은 오기와 패기, 열정과 독기를 무기삼아 감히 예측도 할 수 없는, 그런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 더,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작은 회사에서 데뷔해 많은 어려움, 걱정과 맞서가며, 어쩌면 무모하고, 어쩌면 바보 같을 만큼 앞뒤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몰랐지만, 먼 훗날 다 추억이 될 것이고, 지금 힘든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다, 그렇게 절실하게 주문을 외웠던 것 같습니다.

     

     

    ▶지민 

     

    쉬지 않고 달린 것 같은데, 분명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참 오랜 시간 동안 제자리였습니다.

     

    서로 예민해지고 다투고, 지쳐갈 때쯤, 일곱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희의 일을 도와주시던 형들이 해 주시던 말씀, “너희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마음이 많이 아프다. 함께 힘을 내 보자”.

     

    어쩌면 너무나 평범한 그 한 마디, 따뜻한 그 말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청년들에게, 큰 불빛이 됐습니다.

     

     

    ▶진

     

    그 시절, 스무 살이 갓 지났던 저는 또 다른 현실과 싸워야 했습니다.

     

    데뷔하기 전엔, 노력만 하면 뭐든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데뷔를 하고 보니 노력보다는 재능이 필요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친구들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의 자신감, 자존감은 크게 아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문득 깨닫게 됐죠.

     

    진짜 내 모습은 뭘까? 지금 내 모습에 더 당당해져도 되지 않을까? 자신을 믿어보자.

     

     

    ▶제이홉 

     

    어느 새 방탄소년단이 걷던 길은 조금씩 넓어지고, 밝아졌습니다.

     

    팬들의 행복한 얼굴도 보이고, 그렇게 마냥,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과 관심만큼, 저희의 그림자도 점점 크고 무거워졌습니다.

     

    음악을 사랑했던 우리의 마음까지, 짓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누구인가? 어떤 사랑을 받고 있는가?

     

    치열하게 자신을 다그치며, 되물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뷔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던 것 같습니다.

     

    이젠 내가 어디로 가는 건지, 좋아 보이는 이 길도, 내가 원치 않는 길은 아니었을지,

     

    목표를 잃어버린 듯 했습니다. 행복하지 않았고, 공허함이 밀려왔습니다.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 감정 하나 하나까지 느끼고, 쏟아내자.

     

     

    ▶정국

     

    마치 거짓말처럼, 멤버들과 팬들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힘내 보기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길에서 시작했는데, 이젠 서로가 서로의 이정표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함께 하는 것이 고맙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의 할 일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해줬습니다.

     

    혼자 걸었다면, 이렇게 멀리 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즐겁게 춤추며 달려가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RM

     

    2018년 무렵, 과분한 성공을 얻고, 일곱 멤버가 모두 방황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걷고 있는 길에 꽃밭이 펼쳐지고, 탐스런 열매가 떨어져도, 저희는 그 길이 늘 그럴 것이다, 믿지 못합니다.

     

    언제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고, 또 폭우가 쏟아질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런 불안과 우울의 끝에서 저희 일곱은 다시 소년이 된 듯, 서로에게 꿈과 믿음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8월이 됐습니다.

     

    빌보드 1위. 그리고 또 한 번 빌보드 1위.

     

    우리가 다시 일어섰을 때 주신 이 상들, 우리 일곱 명 모두,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감사한 건, 지난 십 년 동안, 포기와 낙오의 순간에 서로 단단히 붙잡고 의지가 되어 준 우리 멤버들과 팬들입니다.

     

     

    ▶진

     

    미래의 청년 여러분, 미래가 되어, 우리가 서로 청년과 어른으로 마주하게 되어도, 이쪽이 맞는 길이다. 방법은 이게 좋다. 이런 삶이 훌륭하다. 이것이 정답이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습니다.

     

    대신, 순간의 행복과 불행이 인생 전체를 좌우하지 않도록, 2020년의 방탄소년단이 해낸 것처럼, 항상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지켜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돕고 의지하며 갈 수 있게, 격려해드리겠습니다.

     

    어제의 청년들처럼, 오늘의 청년들처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씩씩하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훌륭한 생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보다 더 미래의 청년을 위해, 앞장서 시대의 불빛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방탄소년단이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000 고아의 어머니’ 신두타이 삽칼

    인도 푸네에 살고 있는 신두타이 삽칼은 ‘1천 고아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1968년부터 지금까지 1500명의 고아를 먹이고 입히고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구걸도 마다하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어엿한 성인이 되어 인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정을 꾸리면서 그에게는 282명의 사위와 49명의 며느리가 생겼습니다.

     

    교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에서 일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들 가운데 상당수는 보육원을 지어 운영하며 ‘어머니’의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삽칼은 1948년 인도의 가난한 마을인 마하라슈트라주의 작은 마을 핌프리 메게에서 태어났습니다. 찢어진 옷이라는 뜻의 친디가 그에게 주어진 이름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비록 가난한 목동이었지만 딸을 학교에 보내길 원했습니다. 아내가 반대하자 그는 함께 소를 돌보겠다며 데리고 나가 몰래 학교에 보냈습니다. 삽칼은 필기용 석판을 살 돈이 없어서 나뭇잎에 글자를 적어가며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공부는 초등학교 4학년을 끝으로 그만둬야 했습니다.

     

    대신 삽칼은 인도 풍습에 따라 열 살 때 서른 살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19세에 이미 아들 셋을 뒀고 또 임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에게 큰 시련이 닥칩니다.

     

    삽칼이 사는 마을에서는 여성들이 숲속에서 소똥을 모아 지주에게 연료로 팔고 있었는데 그가 여성들에게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난폭한 지주가 무서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지요.

     

    삽칼은 지주가 자신에게 복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앞장서서 이 일을 문제 삼았고 지방 관청을 움직여 마을 여성들이 소똥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상대로 지주는 복수를 위해 남편을 찾아가 거짓말을 합니다. 삽칼이 많은 남자들과 관계를 맺었고 자신도 그랬다는 겁니다. 뱃속의 아기도 누구 아이인지 모른다는 말도 했습니다. 삽칼을 죽이지 않으면 남편을 죽이겠다는 협박도 했고요.

     

    남편은 그 말을 믿고 집으로 돌아와 임신 9개월째인 삽칼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쓰러져 바닥에 쓰러지자 발로 배를 걷어찼지요. 그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짐짝처럼 끌고 가 소 우리게 던져뒀습니다. 소에 밟혀 죽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에 있던 소 한 마리가 삽칼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소의 접근을 막았을 뿐 아니라 그가 죽었는지 살펴보러 온 사람들까지 쫓아냈습니다.

     

    삽칼은 외양간에서 딸 맘타를 낳고 돌멩이로 탯줄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지켜준 소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가장 절박할 때 도움을 받았으니 자신도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삽칼은 핏덩이를 안고 친정으로 갔지만 어머니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먹고 살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기찻길 옆이나 길에서 노래를 부르며 구걸을 해야 했습니다. 힌두 사원을 찾아 먹을 것을 얻기도 했습니다. 잠은 근처 공동묘지에서 잤고요. 한때는 너무 힘이 들어서 딸을 안고 기차선로 위에 지나가는 기차에 치여 죽으려고도 했습니다.

     

    길에서 걸식을 하면서 삽칼은 부모에게서 버려져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을 많이 많이 만났습니다. 자신의 먹을 것을 그 아이들에게 나눠 주면서 간신히 연명해갔습니다.

     

    그러던 중 삽칼의 삶에 큰 전환점을 주는 일이 생깁니다. 어느 날 한 거지가 그를 찾아와 물 한 모금만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는 곧 죽을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온몸이 열로 펄펄 끓었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삽칼은 물은 물론 자신이 갖고 있던 음식까지 모두 그 사람에게 줬습니다. 곧 죽을 것 같던 그 사람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바로 그 순간 신두타이는 자신이 평생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사는 것이 자신의 운명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거리에서 만난 버려진 아이들을 품어서 키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고아들을 돌보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구걸을 했고 그렇게 얻은 돈과 음식으로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수가 빠르게 늘자 그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을 돌보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여러 마을을 찾아다니며 기부를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푸네 마하라슈트라 등 4곳에 보육원을 지어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삽칼이 운영하는 보육원은 여느 보육원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보육원은 18세가 되면 아이들을 독립시키지만 그는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얻어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주위 사람들도 삽칼을 어머니라는 뜻의 ‘마이’라고 부릅니다. 테레사 수녀 앞에 마더라는 말을 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그는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어떤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삽칼의 사랑 속에서 아이들은 구김살 없이 자라 어엿한 성인으로 인도 사회의 구성원이 됐습니다.

     

    삽칼은 남편이었던 슈리하리 삽칼이 70살에 용서를 구하러 찾아왔을 때 그를 용서했을 뿐 아니라 가난 때문에 굶주리던 그를 보호소에서 살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단 하나의 조건은 이제 그가 자신의 가장 큰 아들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삽칼은 방문객들에게 그를 “가장 큰 아이”로 소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 남편을 용서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헌신으로 신두타이는 지난 40년 동안 마더 테레사 상, 아마디야 무슬림 평화상 등 75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그가 받은 상금은 모두 고아들을 위한 시설을 짓고 교육하는 데 쓰였습니다.

     

    신두타이 삽칼의 감동적인 삶은 2010년 영화 ‘미 신두타이 삽칼’로 만들어져 런던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습니다.

     

    삽칼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도움을 준 아이들은 나중에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 것”이라며 “그것이 내 삶에서 이뤄낸 가장 귀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단순한 바이러스 이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뭔가를 경고하기 위해 왔다는 것이지요.

     

    지구생태계를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가장 큰 위협이 인간이라고 합니다. 

     

    만약 신이 있어서 지구를 돌보고 계신다면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다는 걸 아실것이고 그 원인이 인간이라는 생명체라는 걸 당연히 알겁니다. 

     

    인간으로 인해 환경이 오염됐고 많은 동식물이 멸종했으며 지구는 생명이 살기 힘든 곳이 돼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몸 안의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백신을 맞습니다. 그렇다면 신도 지구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지구에 백신을 처방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가 인간에게는 위협적인 존재지만 지구에게는 백신이라는 말은 그런 관점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이런 관점을 담은 글이 인터넷에서 널리 퍼져 나가고 있슴니다. 아시아N이라는 매체의 편집장 비비안 라이히라는 사람이 쓴 것으로 알려진 글인데요. 정말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

     

     

    지구가 속삭였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큰 소리로 이야기했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소리를 질렀지만 당신들은 귀를 막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태어났습니다. 나는 당신들을 벌 주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들을 일깨워주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지구는 도와 달라고 소리쳐왔습니다. 큰 홍수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거대한 산불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강력한 허리케인과 토네이도를 보내도 당신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해양 오염으로 대양에 사는 많은 생물이 죽어가도 당신들은 여전히 지구의 외침에 귀기울이지 않습니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심각한 경고에도, 혹독한 가뭄에도, 지구가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지구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당신들의 욕심은 멈추지 않았고, 얼마나 많은 증오가 있든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죽음이 발생하든지 당신들은 그저 당신들의 삶을 이어갈 뿐이었습니다. 

     

    당신들은 지구가 말하려 하는 것에 귀기울이고 걱정하기 보다는 최신 아이폰을 갖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가 세계가 움직여 가는 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내가 마침내 당신들로 듣게 만들었습니다. 

    당신들을 대피하게 만들었고, 물질적인 것에 대한 생각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당신들은 지구와 비슷한 상태가 됐습니다. 바로 당신 자신의 생존에 걱정하게 된 것이지요.

     

    그런 상태를 느낄 수 있습니까?

    나는 지구에 온난화가 심해지는 것 처럼 당신들에게 고열을 일으켰고, 

    지구가 대기가 오염으로 가득 찬 것처럼 당신들에게 호흡곤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지구가 매일 약해지는 것 같이 당신들이 매일 약해지도록 했습니다.  

     

    나는 세계를 멈추게 만들어 당신들이 지구와 지구의 아픔을 잊게 만들던 편안함과 다양한 외부활동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이제….공장들이 오염물질을 대기에 내뿜지 않게 되자 중국과 인도의 공기질이 좋아지고 하늘이 깨끗해졌습니다. 지고 공기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해양 오염의 원인이었던 곤돌라가 멈추는 것 만으로 베니스의 물이 깨끗해졌고 돌고래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들은 비로소 삶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나는 여기에 당신들을 벌 주러 와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들을 일깨워주기 위해 온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끝나고 내가 떠나간 뒤에 제발 지금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해주세요. 

     

    지구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당신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더 이상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을 멈춰 주세요. 싸움을 멈추고, 물질적인 것에 매달리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제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시작해 보세요.  지구와 그 안의 모든 생물을 보살피는 일을 시작해 주세요. 

    그리고 창조주를 믿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혹 내가 다시 돌아올 겁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으로 오게 될 거예요. 

     

    코로나 바이러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