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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 아름다운_이야기

Contents List 3

  • 류현진, 동료가 세운 희귀병 연구재단에 기부

    야구선수 류현진이 '5월의 투수상'으로 뽑혀 받은 상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었다. [이미지 : 플리커(https://www.flickr.com/photos/27003603@N00/8667165230), CC BY-SA 2.0]

    류현진 선수가 ‘5월의 선수’로 뽑혀 받은 상금을 기부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폰서 업체인 바이오프리즈가 선정한 ‘5월의 선수’로 뽑히면서 상금 1000달러를 받았습니다.

     

    그가 기부한 재단은 같은 팀 동료이자 투수인 리치 힐과 부인 케이틀린 힐이 세운 자선재단 ‘필드 오브 진스’입니다.

     

    힐 부부는 5년 전 생후 2개월인 아들을 희귀병으로 잃은 뒤 관련 질병을 연구하기 위한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힐 부부는 이 재단을 통해 모은 돈을 유전적 희귀질환을 연구하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스위처 박사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부는 57만 5천 달러를 내놓았고 10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들을 잃는 뒤 몇 년 동안 치료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몇 가족이 여전히 치료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구의 진척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치료법이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경남 합천군의 우체통 기부 천사

    지난 2015년부터 경남 합천군 우체통에 익명으로 9차례에 걸쳐 약 530만 원을 기부한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 경남 합천군]

    경남 합천군에는 우체통 기부 천사가 있습니다.

     

    군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메모지와 함께 몇 년째 우체통에 현금이 든 봉투를 넣고 있는 사람을 그렇게 부릅니다.

     

    지난 5월 24일에도 합천군 합천읍의 한 우체통에서 수신자와 발신자의 주소가 없는 봉투가 발견됐습니다.

     

    이 봉투를 발견한 집배원은 5만 원 권 지폐 20장과 함께 다음과 같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개인적인 이익보다 어려운 주위 분들을 한 번쯤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합천군에 따르면 필체와 기부 방식을 놓고 볼 때 이 봉투를 남긴 사람이 2015년부터 합천군 우체통을 통해 기부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 사람이 지금까지 관내 우체통 2곳을 통해 모두 9차례에 걸쳐 530만 5000원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 52년 만에 반납된 책

    대출됐던 책이 5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21일 영국 서퍽주 로스토프트 도서관에 책 한 권이 우편으로 배달됐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 책은 1967년 9월에 반납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돌아오지 않았지요.

     

    도서관에 도착한 우편물에는 “너무나도 당혹스러웠습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연체료 100파운드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조 와일드 도서관장은 책을 반납한 사람에 대해 “집을 이사하면서 빌렸던 책을 발견했다고 합니다”라고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책을 빌려 갔을 당시 연체료가 일주일에 3펜스였는데 지금 물가로 환산하면 대출자는 약 33파운드를 더 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와일드 관장은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사람들 대부분은 이 책을 발견해도 반납하려고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반납된 책은 <형이상학파 시인들(The Metaphysical Poets)>이라는 책으로 상태가 아주 양호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대출과 반납에 담긴 사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와일드 관장은 ‘예견’했습니다.

     

    책과 함께 동봉된 연체료 100파운드는 자선단체인 이 도서관에 기증 처리될 예정입니다.

  • 제주의 한 중학교에 피자 125판이 배달된 사연

    지난 1월 25일, 제주 서귀포중학교에 다니는 강태원, 한웅 두 학생이 현금 수십만 원이 든 지갑을 발견하고 주인인 오승진 씨에게 돌려줬다. 이에 감동한 오승진 씨는 보답으로 서귀포중학교에 피자 125판을 보냈다. [이미지 : 제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최근 제주 서귀포중학교에 피자 125판과 음료수가 도착했습니다. 전교생 604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깜짝 놀랐고,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누가 이 학교에 피자를 ‘쏜’ 것일까요?

     

    사연은 이랬습니다. 이 학교 학생이 주운 지갑을 돌려주자 지갑 주인이 학생들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피자를 쏜 것입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경찰청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이 학교에 다니는 강태원, 한웅 두 학생은 서귀포 시내에서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지갑 안에는 현금 수십만 원과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두 학생은 신분증에 적힌 주소를 직접 찾아가 주인인 오승진 씨에게 지갑을 돌려줬습니다. 오 씨는 고마운 마음에 사례를 하려고 했지만 두 학생은 극구 사양했습니다.

     

    오 씨는 두 학생이 기특하게 느껴져 어떻게 보답을 할까 고민하다 이날 전교생이 먹을 수 있는 피자를 보낸 것입니다.

     

    [[IMAGE|432|center|지난 1월 25일, 제주 서귀포중학교에 다니는 강태원, 한웅 두 학생이 현금 수십만 원이 든 지갑을 발견하고 주인인 오승진 씨에게 돌려줬다. [이미지 : 제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

  • 미국 갑부 깜짝 대학졸업 축사, “학자금 다 갚아주겠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사모펀드 최고경영자 로버트 스미스가 미국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식에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전부 대신 갚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 Glitter & Gumbo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흑인 갑부가 대학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밝혀 졸업식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모펀드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스미스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대학에서 열린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우리 가족이 여러분의 학자금 대출을 갚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에 상당수 학생은 그 말 뜻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단상에서 스미스의 말을 들은 교수들이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을 치기 시작하자 학생들도 그제서야 자신들이 들은 말이 진짜임을 알고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미스가 갚겠다고 약속한 학자금 대출금액의 규모는 약 4000만 달러(47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어하우스 대학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다닌 대학입니다.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영화배우 사무엘 잭슨, 육상 스타 에드윈 모제스 등이 나온 미국의 대표적 흑인 대학입니다.

     

    스미스의 놀랄만한 ‘졸업 선물’에 졸업식장은 환호와 환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스미스는 학생들이 받은 학위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며 나중에 얻게 될 부, 성공, 재능 등을 주위에 나눌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어 “학위는 사회적 계약으로 여러분의 재능과 열정을 헌신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우리는 우리 사회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낸 존재”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넬 대학을 졸업한 스미스는 2000년 사모펀드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88살 ‘인사요정’의 행복한 은퇴식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에 사는 티나 데이비슨 할머니가 약 400여 명의 학생들로부터 마지막 인사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미지 : CNN뉴스 유튜브 캡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코목스에 사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공유하는 추억이 있습니다.

     

    등굣길에 환하게 웃으며 자신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던 한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지요.

     

    하일랜드 중학교 근처에 사는 티나 데이비슨 할머니는 지난 12년 동안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습니다.

     

    [[IMAGE|418|center|티나 데이비슨 할머니는 지난 12년 동안 매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친절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미지 : CNN 유튜브 캡처] ]]

     

    하지만 할머니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어주지 못하게 됐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한 것이지요.

     

    이 소식을 들은 학생 400여 명이 지난 9일 할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길을 가득 메웠습니다.

     

    학생들은 꽃다발과 직접 만든 손팻말 등을 들고 데이비슨 할머니 집으로 행진했습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당신이 계셔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IMAGE|420|center|학생들이 티나 할머니께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러 가고 있다. [이미지 : CNN뉴스 유튜브 캡처] ]]

     

    티니 할머니는 학생들이 온다는 얘기를 듣고 현관문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활짝 웃으며 학생들을 환영했지만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내게 작별 인사를 하러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IMAGE|419|center|티나 할머니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온 학생들. [이미지 : CNN뉴스 유튜브 캡처] ]]

     

    티니 할머니와 지금은 세상을 떠난 남편 켄은 2007년 이곳으로 이사 온 뒤부터 등교하는 십대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혼자가 된 뒤에도 계속했지요.

     

    학생들은 등굣길에 환한 미소로 자신들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좋았나 봅니다.

     

    2016년 밸런타인데이 때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집을 찾아와 붉은색과 분홍색으로 만든 하트 모양의 장식품으로 집을 꾸미기도 했습니다.

     

    [[IMAGE|421|center|학생들로부터 마지막 인사를 받는 티나 할머니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미지 : CNN뉴스 유튜브 캡처] ]]

  • 93세 할머니, 마침내 꿈을 이루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조이스 로웬스타인(93)이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 졸업식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미지 : 조지아 주립대학 페이스북]

    93세 할머니가 대학 졸업이라는 오랜 꿈을 이뤘습니다.

     

    조이스 로웬스타인 할머니는 지난 14일 미국 조지아주립대학 졸업식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다른 졸업생들과 달리 할머니는 1943년 대학에 가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 그 꿈을 이루기까지 70년 가까운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할머니는 아내이자, 어머니, 할머니를 거쳐 지금은 증조할머니가 됐습니다. 골동품 판매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도 했고요.

     

    로웬스타인 할머니는 2012년 대학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조지아 주립대 예술역사학 전공으로 등록했고 7년 만에 졸업을 했습니다. 관절염과 기억력 감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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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베커 조지아주립대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할머니를 소개했고 졸업생과 참석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큰 박수로 할머니를 축하했습니다. 

     

    이날 졸업식에는 11살 증손녀 라라 렌더만도 참석했습니다. 

     

    “할머니는 정말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올해 연세가 아흔셋인 증조할머니가 대학을 졸업했다고 말할 겁니다.”

  • 골수이식을 해주다 세상을 떠난 교장 선생님

    뉴저지주 웨스트필드 고등학교 교장인 데릭 넬슨 박사가 만난 적도 없는 소년에게 골수 이식을 해주다 세상을 떠난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미지 : 故 데릭 넬슨 박사 페이스북]

    만난 적도 없는 소년에게 골수 이식을 해주다 세상을 떠난 교장 선생님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주 웨스트필드 고등학교 교장인 데릭 넬슨 박사가 8일 연명치료의 중단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넬슨 교장은 지난 2월 뉴저지의 한 병원에서 골수이식을 위한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던 도중에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은 이들이 그가 깨어나기를 기도했지만 차도가 없자 아버지인 윌리 넬슨은 “지난 주말 아들의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넬슨 교장은 지난해 10월 골수를 필요로 하는 환자와 기증자를 연결해주는 비영리단체 ‘비 더 매치(Be the Match)’로부터 프랑스에 있는 14세 소년과 조혈모세포가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는 1996년 델라웨어주립대에 다닐 때 헌혈을 하면서 골수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뒤 그가 약속을 지킬 기회가 찾아온 것이지요. 넬슨 교장은 당시 학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약간의 고통은 견딜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골수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넬슨 교장이 골수이식을 하다 혼수상태에 빠졌고 급기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웨스트필드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수천 명의 지역주민들이 수요일 밤에 열린 추모 모임에 참석해 고인을 기렸습니다. 웨스트필드 고등학교 학생들이 발간하는 교지 는 학생들과 교직원의 추모를 담아 넬슨의 삶을 기리는 특집판을 만들었습니다.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의 이름을 그의 이름으로 변경하자는 온라인 청원은 순식간에 1만 6천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넬슨 교장의 장례식에서 약혼자인 세론다 브리에커는 “그는 친절하고 너그러웠으며 공평무사했다"라며 “늘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살았고 늘 무언가를 더 베풀고 싶어 했다"라며 생전의 모습을 회고했습니다.

     

    학생들은 추모 특집 기사에서 넬슨 교장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습니다.

     

    ‘넬슨 박사,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한 분.’

  • 편의점 주인, 물건 훔친 청년을 놀라게 하다

    오하이오주의 제이 싱이 도둑질하던 청년을 경찰에 신고하기는커녕 오히려 훔친 물건을 청년에게 건네준 사연이 알려져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 CBS 뉴스 캡처]

    은촛대를 훔친 도둑을 용서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한 신부님 얘기가 <레 미제라블>에 나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편의점 주인도 장발장을 있게 한 신부님과 비슷한 행동을 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미국 CBS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세븐일레븐 점주인 제이 싱은 토요일인 지난 13일 밤 가게에 들어와 수상한 행동을 하는 손님을 발견했습니다. 한 청년이 가게 안을 서성이며 물건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던 것이지요.

     

    싱이 다가가자 그 청년은 당황하며 “주머니에 든 물건을 모두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게요”라고 말했습니다. 싱은 “아니다 그 물건을 모두 카운터 위에 올려놓아"라고 말했습니다.

     

    청년이 주머니 안에 든 물건을 모두 꺼내놓자 싱은 물었습니다. “물건을 훔치려고 한 이유가 뭐냐?” 그는 “저와 동생이 배가 고파서 그랬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싱은 “음식이 필요하겠구나. 걱정 말라 내가 음식을 줄게”라고 청년을 안심시킨 뒤 종이가방에 음식을 가득 채워서 건넸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카운터를 지켜보던 세드릭 비숍이라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싱은 CBS에 “그 아이는 젊어요. 그가 도둑질을 했다는 게 기록에 남게 되면 앞으로 살면서 어떤 일도 하지 못할 겁니다. 좋은 직장도 얻지 못할 것이고요. 배고픔도 해결하지 못하겠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싱의 사연이 페이스북에 올라오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글을 공유했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주는 것은 인도의 문화 전통입니다. 대신 신의 은총으로 보답을 받게 되지요”

  • 가난한 환자 몰래 치료비 낸 의사

    장쑤성의 종양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시웨이씨가 14년째 가난한 환자를 도운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 롱후넷]

    중국에서 환자 치료비를 대신 내준 의사 얘기가 감동을 줍니다. 

     

    인민일보가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장쑤성의 종양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시웨이씨는 14년째 남들 몰래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도왔습니다. 

     

    그는 올해 중국의 설날인 춘절에 말기 암으로 죽음을 앞둔 독거노인의 입원비 5천 위안을 대신 냈습니다. 우리 돈으로는 85만 원 조금 못 미치는 돈이지만 시웨이씨에겐 한 달 치 월급입니다. 

     

    이 때문에 시웨이씨 가족은 춘절에 고향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는 “노인이 마지막 명절을 평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는 그의 아내 또한 남편의 이 같은 일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아픈 사람을 돌보는 일은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그는 2005년 시골에서 온 한 환자가 돈이 없어 치료비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사재를 털어 치료비와 입원비를 대신 냈습니다. 

     

    그를 시작으로 시웨이씨는 어려운 이를 볼 때마다 몰래 그들을 도왔습니다. 환자가 누가 치료비를 냈는지 알고 싶어 하면 자선단체에서 도움을 줬다고 답했습니다. 

     

    시웨이씨의 이 같은 선행은 최근 그가 다니는 병원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주위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천금보다 귀합니다.” 

     

    인술을 베푸는 시웨이씨가 자주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