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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쌀명상 - 괴롭힘 탈출법

    우리의 참모습은 참나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지구에 소풍 온 사람입니다. 삶이 끝나면 우리는 하늘나라로 돌아갑니다. 지구에서 지내는 동안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를 보살피고 최선의 길로 안내하십니다. 주위에는 수호천사가 늘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지금의 겉모습과 달리 우리 안에는 하늘나라에 있을 때의 모습인 참나가 있습니다. 예전의 성인들은 참나를 그리스도, 부처, 진아 등으로 불렀습니다. 참나는 영원불멸합니다. 우리의 삶이 끝나면 우리 안의 참나는 하늘나라로 돌아갑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서 겪는 모든 일을 우리를 돌보시는 하느님과 수호천사님에게 맡기십시오. 그 분들이 우리를 최선의 길로 안내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안심하십시오.

     

     

    명상을 위한 준비

     

    조용한 장소를 찾아 자리에 앉습니다. 의자에 앉아도 되고, 바닥에 앉아도 됩니다. 바닥에 앉을 때는 벽을 등받이처럼 해서 앉으세요.

    누워서 해도 괜찮습니다. 누울 때는 두 다리를 어깨 넓이처럼 벌리고 두 팔도 몸에서 15~30도 떨어지게 바닥에 내려 놓고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합니다. 이 자세가 우리 몸을 가장 이완시킬 수 있는 자세입니다. 불편하면 베개를 쓰셔도 괜찮습니다.

    연습을 꾸준히 하면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서 있을 때도 할 수 있게 됩니다.

      

     

    1. Relaxing

     

    눈을 감고 다음과 같이 호흡을 합니다.

    숨은 내쉬기부터합니다. 숨을 편안하고 길게 내쉽니다. 억지로 길게 내쉬면 가슴이 답답해지니 편안한 만큼만 내쉽니다. 들이마시는 숨은 저절로 들어오게 내버려 둡니다.

    처음 몇 번은 숨이 거칠 수가 있습니다.

    숨이 들어온 뒤 내쉴 때 길고 편안하게 내쉽니다. 숨을 내쉬면서 온몸에 힘을 뺍니다.

    들이마시는 숨은 저절로 들어오게 두시고 내쉴 때 온몸에 힘을 뺀다고 생각하며 길고 편안하게 내쉽니다. 이 때 얼굴에는 미소를 짓습니다. 자신이 행복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바라봤을 때, 아니면 아기의 웃는 모습이나 개나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을 봤을 때를 생각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2. 참나 떠올리기

     

    이제 우리 안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몸 참나가 있음을 생각해봅니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닮은 하지만 황금빛으로 빛나는 몸이 우리 안에 있음을 생각하고 떠올려 봅니다. 지금 이 순간, 세상사에 찌든 나는 사라지고 참나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여러 번 속삭여 줍니다.

    “나는 하늘나라에서 온 천사다.”

    이제 우리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에 하느님과 수호천사들이 우리에게 사랑과 축복을 쏟아부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 축복과 사랑이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괴롭히거나 해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고, 하늘에서는 눈부신 햇살같은 사랑과 축복의 에너지가 쏟아져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행복에 잠겨 봅니다.

     

     

    3. 좁쌀 떠올리기

     

    이제 눈을 감은 채로 한 손을 떠올립니다. 손바닥 안에 우리를 괴롭히는 어떤 사람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의 모습은 좁쌀만큼 작습니다. 그리고 그 색깔은 아주 새카맣습니다. 그의 존재는 너무 작아서 나 자신을 절대 해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은 하늘의 축복과 사랑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손바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아주 작고 힘없는 작은 좁쌀만한 크기의 그 사람이 보입니다. 1분 동안 그 상태로 잠시 머뭅니다.
     
    그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하늘나라에서 함께 소풍 온 천사입니다. 그의 안에도 나와 똑같은 참나가 있습니다. 세상의 어두운 에너지에 물들어 그를 잊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아주 작은 좁쌀 같은 그의 몸 안에 있는 찬란히 빛나는 참나를 떠올려 봅니다. 그 빛이 점점 커져서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검은 어둠을 몰아내는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기뻐합니다. 1분 동안 그런 기쁨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4. 깨어나기

     

    눈을 뜹니다. 눈을 뜬 채로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얘기합니다. “나는 하늘나라에서 온 천사다. 하느님과 수호천사들이 나를 보호하고 있고, 어느 누구도 나를 해치지 못한다.”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를 지은 채 천사의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모든 존재들에게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런 마음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심금을 울린 어린 소녀의 간절한 호소

    러시아에 사는 소녀 카탸가 온라인을 통해 심금을 울리는 호소를 했습니다.

     

    “제 반려견 제이크에게 토끼 인형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제이크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를 갖게 된다면 슬퍼하지 않을 테니까요.”

     

    제이크는 강아지 때부터 이케아에서 파는 토끼 인형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인형이 낡아서 더 이상 친구로서 구실을 못하게 되자 가족들은 제이크에게 새 인형을 선물하기로 했지요.

     

    곰 인형이나 쥐 인형을 사줬지만 제이크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산책을 다녀온 밤이면 제이크는 토끼 인형을 물고 놓지를 않았고 잠잘 때도 꼭 껴안고 잤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하는 수 없이 제이크가 가장 좋아하는 토끼 인형을 사기 위해 이케아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케아는 더 이상 그 인형을 팔지 않았습니다. 다른 가게를 찾아다녔지만 똑 같은 인형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아빠와 딸은 소셜미디어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가족이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리자 순식간에 수천 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러시아는 물론 멀리 이스라엘에서까지 자신이 똑 같은 인형이 있다며 보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제이크는 카탸의 도움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친구를 여럿 갖게 됐습니다.

  • 달라이 라마의 아침기도문

    모든 생명 가진 존재들을

    소원을 들어주는 보석보다도

    더 뛰어난 존재로 여겨

    최고의 목적을 이루려는 결심을 지니고

    나로 하여금 언제나 중생을 사랑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언제나 나 자신을 가장 낮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내 가슴 속 깊이

    그들에게 애정과 존경을 보내게 하소서.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번뇌가 마음 속에 들어오는 순간

    정신을 바짝 차려

    한 순간도 지체하지 않고 

    그것에 맞서 물리치게 하소서.

     

    악한 본성을 가진 이들이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행동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것을 보면

    마치 귀한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

     

    다른 사람들이 질투심에서 나를 비난하고 

    터무니없이 욕을 퍼부어도

    나는 기쁜 마음으로 패배를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에게 승리를 주게 하소서.

    큰 기대를 품고 

    내가 은혜를 베푼 사람이 

    나를 심하게 상처 입힐지라도

    나는 그를 거룩한 영혼의 친구로 여기게 하소서.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나의 어머니인 모든 중생에게

    행복과 이익을 함께 바칠 수 있게 하소서.   

    그들에게 고통을 주고 상처를 주는 모든 것을 

    남몰래 내가 대신 받을 수 있게 하소서.

     

    그들로 하여금

    세속의 여덟 가지 이해 관계에서 생겨난 

    생각에 물들지 않게 하시고

    모든 것이 환상임을 깨닫게 하소서.

     

    모든 중생이 집착에 묶인 상태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게 하소서.

     

     

    출처 : 달라이 라마의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변한다> 중에서

  • 가슴이 먹먹해지는 초등학생의 시

    한 초등학생이 쓴 시가 읽을 때마다 큰 울림을 줍니다. 

    부안여중에 다니는 이슬(14)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가장 받고 싶은 상’이라는 제목의 시를 썼습니다.

    이 시는 2016년 전라북도 교육청 공모전에서 동시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받고 싶은 상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

    그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을까?

     

    그동안 숨겨놨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뇌어 봅시다.

    "엄마, 사랑해..."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상)
     

  • 원수까지 용서해야 할 이유

    하늘 나라에는 사랑만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지내는 모든 이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어느날 한 천사가 하늘나라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사랑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닌 행동이 용서라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그 천사는 용서를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하늘 나라를 다 뒤졌지만 용서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 천사는 하늘나라를 다스리는 대천사를 찾아갔습니다.

     

    “대천사님, 용서를 체험하고 싶습니다.”

     

    그러자 대천사가 말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체험을 할 수 없단다. 하늘 나라를 떠나 지구라는 곳에 가야만 가능하다.”

     

    “그럼 저 지구로 갈게요"

     

    “문제는 혼자 가서는 체험이 불가능하단다. 반드시 두 명 이상이 짝을 지어 가야 돼"

     

    천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누가 하늘 나라를 떠나 저 낯선 지구라는 곳에 같이 가려고 할 것인가.

     

    그때 천사를 사랑하고 아끼는 가장 친한 친구 천사가 나섰습니다.

     

    “친구야, 내가 같이 갈게"

     

    천사는 너무 기뻤습니다. 

     

    지구로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두 천사는 대천사 앞에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때 대천사가 용서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지구에 가면 너는 여기에서 살던 기억을 잊게 될거야. 하지만 용서를 체험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단다.”

     

    대천사는 그 천사를 꼬옥 안아준 뒤 눈을 마주보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살다보면 너를 너무너무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있을거야. 도망가려고 해도 그럴 수도 없는 관계라서 너는 그 사람이 죽이고 싶도록 미울 수도 있어.”

     

    대천사는 잠시 말을 멈추고 지구를 향해 떠나는 천사의 두 손을 꼭 잡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당부하듯이 말했습니다.

     

    “그때가 네가 용서를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란다. 물론 힘들겠지. 하지만 기억하렴. 너를 그렇게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네가 용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하늘 나라를 떠나 지구로 함께 떠난 지금 네 옆에 있는 친구라는 걸"

  • ‘카페 교회’ 운영하는 목사님

    서울 상일동 주택가 골목에는 에클레시아라는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이 카페의 주인이자 바리스타이며 유일한 직원은 양광모 목사님(바로세움정립교회) 입니다.

     

    양 목사님은 일주일에 6일은 카페에서 일하고 일요일에는 미사리의 공장 건물 2층에 있는 15평 남짓한 예배당에서 20여 명의 교인들과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에클레시아는 그리스어로 ‘밖으로 불러 모으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이 말을 교회를 가리킬 때 씁니다.

     

    양 목사님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분입니다. 

     

    일반인의 눈으로 보면 양 목사님의 목회 생활은 순탄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서울 이문동 동안교회와 지구촌교회 수석 무목사를 거쳐 교인수 1000명이 넘는 정릉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맡았습니다. ‘잘 나가는 목사’라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 목사님은 늘 괴로웠습니다. 한국 교회가 처한 현실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교회에 손가락질하고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자체가 불신받고 있었습니다.

     

    양 목사님은 2012년 부임 2년 만에 담임목사직을 내려놨습니다. 대안이 될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자신이 꿈꾸는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찾아가는 5년의 여정을 담은 책 ‘고백 에클라시아’(선율 펴냄)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말이 떠오르는 행복의 시작이었지만 위기의 현실을 극복하고 어두운 미랠르 밝게 비출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몸부림이라도 쳐야 했다”

     

    올바른 목회자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면서 그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영성을 고양시켰습니다.

     

    양 목사님은 “사람들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아파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건강한 교회”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서점 겸 카페의 형태로 출발한 미국의 세이비어 교회를 모델로 삼아 카페 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2012년 카페 에클레시아의 문을 열었고 같은 해 바로세움정립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러 들른 사람 가운데 바리스타인 목회자의 말 한 마디가 필요한 이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페 운영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과 커피 품질 평가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목회자 이기 전에 자영업자로 시장 조사와 매장 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2012년 문을 연 카페의 운영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수입은 카페를 유지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해 결국 택시 운전대를 잡는 ‘투잡족’이 되어야 했습니다. 

     

    택시 운전을 하면서는 자신이 섬겼던 교회의 교인을 만날까 노심초사했을 겁니다. 사람들이 목사와 택시운전사를 대하는 것은 너무도 다름을 뼈저리게 느꼈겠지요.

     

    양 목사님은 택시 운전을 통해 모든 이를 하나님의 자녀로 섬기는 법을 배우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고 또 낮췄을 것입니다.

     

    2년 쯤 시간이 지나자 카페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카페운영을 하면서도 당연히 주일 예배는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예배당은 불교신자인 한 단골손님의 도움으로 2015년에 마련했습니다. 

    그 손님이 자신이 운영하는 미사리 식품공장 건물 2층에 15평 짜리 예배당을 마련해준 겁니다. 

     

    가수 노영심씨는 카페 에클레시아에 대해 이렇게 적었습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외면하고 있는 저에게 카페 에클레시아는 하나님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공간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여전히 교회 문을 열고 들어서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제게 하나님과의 끈만은 놓지 않게 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표현도 못하고 말도 예쁘게 하지 못하고 투정만 부리는 저지만, 마음속에 목사님과 사모님의 진심 어린 사랑을 항상 느끼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든 시간을 버티며 이겨 내고 있습니다. - 단톡방 에클레시아 멤버 노영심." (<고백 에클레시아>, 37쪽)

  • 기독교 성자 썬다 싱(2) - 성자 마하리쉬 만나다

    예수님의 현현은 썬다 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습니다. 썬다 싱은 그 순간부터 평생을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데 바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시크교도인 아버지와 가족 친지들은 썬다 싱의 그런 변신이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생각해 집에서 쫓아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은 썬다 싱에게 싸준 점심밥에 독약을 넣어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썬다 싱은 성공회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교회가 운영하는 병원 일을 도우며 틈날 때마다 고요히 묵상을 했습니다.

     

    그렇게 33일이 지난 뒤 썬다 싱은 사두로서 길을 나섰습니다. 사두는 인도에서 집을 떠나 길에서 생활하는 수행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듬해 썬다 싱은 코드갈이라는 곳에서 스토크스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성 프란치스코의 가르침대로 청빈한 삶을 살고자 인도에 온 사람이었습니다. 썬다 싱은 그와 2년 동안 동행하면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과 가르침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해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썬다 싱은 전도 여행 중에 귀한 만남을 가집니다. 그가 힌두신들이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진 성산 카일라스에 이르렀을 때 그는 돌십자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힌두교의 성산에 십자가라니.

     

    그는 십자가의 ‘주인'을 찾아 주변을 다니다 몸의 균형을 잃고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지며 정신을 잃었습니다. 얼마를 지났을까 의식을 되찾고 보니 큰 동굴 입구에 백발로 전신이 뒤덮인 노인이 앉아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노인의 모습은 기괴했습니다. 머리카락과 수염과 눈썹이 길게 자라 온몸과 얼굴을 덮고 있어서 얼핏 봐서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야생 곰이나 전설의 히말라야 설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마하리쉬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 그 성자는 당시 자신의 나이를 318세라고 했습니다.

     

    자신은 원래 이슬람교도였으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수회 신부인 프란시스 자비에르의 조카  제르나우스자비에르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그는 썬다 싱에게 함께 기도하자면서 자비에르가 줬다는 양피지 신약성경을 꺼내더니 썬다 싱에게 산상수훈을 읽어줬습니다. 마하리쉬는 이 양피지 성경은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썬다 싱에게 선물로 줍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하리쉬는 그동안 썬다 싱이 겪은 일들을 직접 본 듯이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표범과 함께 밤을 지낸 일, 산길에서 굴러떨어진 일 등등.

     

    마하리쉬는 썬다 싱에게 천국과 지옥, 삶과 죽음, 죽음 뒤의 세계 등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줬습니다.

     

    썬다 싱은 마하리쉬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웠고 텅 빈 마음에 사랑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베푸는 일에는 머뭇거림이 없었습니다.

     

    썬다 싱이 열 번째 히말라야를 넘을 때였습니다. 티베트 사람 한 명과 길을 가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폭설로 산길이 모두 막힌 데다 눈보라가 쳤습니다.

     

    두 사람은 길을 가다 눈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그 사람은 추위를 이기지 못해 얼어 거의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썬다 싱은 그 사람을 업고 가자고 했지만 동행인은 그러다가 우리도 함께 죽는다며 혼자 길을 재촉했습니다.

     

    썬다 싱은 그 사람을 들쳐 업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산길을 헤쳐나갔습니다. 휘청거리는 걸음으로 몇 시간을 지났을까 길에서 또 한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얼어 죽은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함께 길을 갔던 티베트 사람이었습니다.

     

    시체처럼 축 늘어진 사람을 업은 썬다 싱은 힘이 들어 몸에 열이 났고 그 열기가 얼어서 죽어가던 사람에게 전달되어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썬다 싱도 힘은 들었지만 몸에서 나온 뜨거운 열기로 히말라야의 추위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이지요.(계속)

     

     

    바로가기(클릭) : 기독교 성자 썬다 씽(1)

    바로가기(클릭) : 기독교 성자 썬다 씽(3)

  • 홍콩 대표 영화배우 주윤발 8000억 대 전 재산 기부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이 8000억 원대의 재산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주윤발은 최근 홍콩의 한 영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대만을 방문했을 때 팬들 앞에서도 같은 다짐을 했습니다.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라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주윤발은 1980년대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으로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 배우입니다. 
    그 뒤에도 '와호장룡', '황후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등 중화권과 할리우드의 여러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주윤발은 많은 팬을 갖고 있습니다. 연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주윤발은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달 용돈으로 12만 원을 쓰고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개인 차량도 없습니다. 

     

    휴대폰이 고장 나기 전까지 17년 동안 썼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서민들이 가는 식당을 즐겨 찾기 때문에 홍콩 시민들은 그와조우할 때가 많습니다. 주윤발은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도 늘 기쁘게 응합니다. 

     

    팬들은 주윤발의 말과 행동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로 사는 것입니다.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주윤발의 아내 천우리롄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87년 주윤발과 결혼한 그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남편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출연료를 투자해 자산을 늘렸을 뿐 아니라 주유발의 기부활동을 돕기 위해 단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두 부부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기독교 성자 썬다 싱(1) - 예수님의 현현

    이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맨발의 성자로 알려진 썬다 싱은 인도와 티벳 등지에서 복음을 전한 기독교의 성인입니다.

     

    썬다 싱은 예수님이 전한 가르침이 빛을 잃고 많은 교회와 성직자가 제국주의의 조력자로 전락한 시절에 말씀만을 가슴에 품고 무소유의 삶을 살았습니다.

     

    인도의 사두(수행자)처럼 머리에는 터빈을 쓰고 몸에는 누런 가사를 걸치고 맨발로 걸식하며 인도 전역과 티베트에서 복음을 전한 그가 한평생 의지한 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삶이었습니다.

     

    썬다 싱은 1889년 인도 북부 펀잡주 람풀에 있는 부유한 집안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시크교도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종교의 가르침에 따라 집안을 돌보고 자녀를 키우는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썬다 싱은 “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 학교는 바로 어머니의 품이었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어머니를 존경했습니다.

     

    종교적 분위기가 충만한 가정에서 썬다 싱은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사원에 다니며 힌두교 경전인 바가바드기타를 외웠으며 베다를 익혔습니다. 요가도 배우고 이슬람 경전인 꾸란도 읽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는 영국선교사가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면서 성경도 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썬다 싱이 14살 이 되었을 때 그의 평온한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이지요. 썬다 싱은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때까지 경험한 어떤 종교도 위로가 되지 않자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학교에 다니던 썬다 싱은 믿음을 강조하는 학교와 교사들이 싫어졌고 성서읽기를 거부하고 수업에도 빠지는 등 ‘문제 학생’이 됐습니다. 보다 못한 아버지가 그를 공립학교로 전학시켰지만 그는 노골적으로 기독교를 적대시했습니다. 전도를 하던 이들에게 돌이나 오물을 던지기도 하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성경을 갈기갈기 찢어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가량 살던 썬다 싱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결심하고 하늘을 향해 마지막 기도를 시작합니다. “신이 계시다면 나타나 바른 길로 인도해주십시오. 아니면 저는 첫 열차가 지나갈 때 레일 위에 누워 자살할 것입니다.”

     

    썬다 싱은 죽을 결심을 하고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죽음의 시간이 조금씩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날이 밝고 첫 열차가 오면 그는 세상을 떠날 것이었습니다.

     

    새벽 4시쯤 됐을 때 갑자기 방안이 눈부신 빛으로 가득찼습니다. 썬다 싱은 처음에 불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빛나는 광채 속에서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썬다 싱은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마음은 환희심으로 가득찼고 평화가 온몸을 감쌌습니다. 얼마나 엎드려 있었을까 썬다 싱은 고개를 들었지만 예수님의 모습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계속)

     

     

     

    바로가기(클릭) : 기독교 성자 썬다 씽(2)

  • 마윈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나 아름다운 인생2막 준비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10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마윈 회장은 맨손으로 시작해 알리바바를 아시아 최대 상거래 회사이자 시가총액 4200억 달러의 거대기업으로 키운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마윈 회장이 회사를 처음 만들었을 때인 19년 전 18명이던 알리바바의 직원은 현재 8만6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밝힌 ‘은퇴’ 이유이자 인생2막의 목표입니다.

     

    "저에게는 아직 많은 아름다운 꿈이 있습니다. 교사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는 남은 삶을 교육과 자선 사업에 바치겠다고 합니다.

     

    마윈 회장은 전 재산을 털어 사회공헌재단을 만든 빌 게이츠를 가끔 언급했습니다. 

     

    "제가 빌 게이츠보다 더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빌 게이츠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것은 더 빨리 은퇴하는 것입니다." 
    빌 게이츠보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일에 뛰어들 수 있다는 얘기를 재치있게 한 것이지요.

     

    마윈 회장은 은퇴 의사를 밝히며 발표한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뜨겁게 사랑하는 일을 하게 된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흥분감과 행복감을 줍니다. 세상이 이렇게 크고, 나는 아직 젊은데 해보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윈 회장의 인생2막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