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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23가지의 팁

    미국의 한 웹사이트(Life Learned Lessons)에 나온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23가지의 팁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우리 문화에 맞게 조금 고쳤습니다.

     

     

    1.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맞아요. 삶이 늘 우리에게 공정하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좋은 때가 많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렵더라도 항상 새롭고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2. 예로부터 전해지는 삶의 지혜를 따라 해보세요.

     

    조금 모자란 듯할 때 그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등등.

     

     

    3. 미워하지 마세요.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한은 물 위에 띄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삶은 사랑하기에도 너무 짧습니다. 귀한 시간을 사랑하는 데 쓰세요.

     

     

    4. 몸과 마음이 쉬는 법을 배우세요

     

    정말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내보신 적이 있나요? 하루에 10분, 아니 일주일에 1시간 만이라도 오롯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마련해 몸과 마음이 푹 쉴 수 있도록 해보세요.

     

     

    5. 비교하지 마세요.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데 시간과 힘을 쓰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이 특별하고 귀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삶의 여정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비교하지 마세요.

     

     

    6.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는 걸 명심하세요.

     

    뜻이 맞지 않는다고 다른 이를 비난하지 마세요.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습니다. 다른 이들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세요.

     

     

    7. 어려움은 언젠가 끝이 납니다

     

    누구나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은 언젠가 끝이 납니다. 어려움을 하나씩 겪을 때마다 인생의 숙제가 하나씩 끝났다고 생각하세요.

     

    8. 후회하지 마세요.

     

    지난 일은 이미 과거입니다.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용서하고 지금의 삶에 마음을 모으세요. 과거의 잘못은 지금의 삶을 돕는 이정표일 뿐입니다.

     

    9.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세요.

     

    물을 많이 먹고 자신의 몸에 맞는 차를 자주 먹으세요. 제철 음식을 즐기고 가공식품을 줄이세요.

     

     

    10.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하는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모든 사람이 당신을 좋아할 수도 없고 모든 사람이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무엇보다 당신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신임을 잊지 마세요.

     

     

    11. 모든 것은 늘 변화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끝이 있습니다. 기다리면 지나갑니다.

     

     

    12. 산책을 즐기세요.

     

    하루에 30분가량 걷는 것은 몸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도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13.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그냥 놓아버리세요. 시간이 답을 찾아줍니다.

     

     

    14. 시기 질투하지 마세요.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마세요. 모든 이의 삶에는 빛과 그늘이 함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보며 기뻐해 보세요.

     

     

    15. 스트레스를 피하세요.

     

    스트레스를 느낄 때면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한숨을 내쉬어 보세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16. 행복했던 경험을 나누세요.

     

    자신이 행복했던 경험을 다른 이에게 나누세요. 행복감은 나누면 커집니다.

     

     

    17. 남을 돕는 일을 하세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바로 자신을 돕는 거라는 사실을 믿고 실천해보세요. 친절한 말 한 마디나 행동이 주는 기쁨은 상상 이상입니다.

     

     

    18. 쓸 데 없는 일에 힘을 쏟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특히 지나간 일이나 닥치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해 고민하지 마세요. 쓸 데 없는 공상을 하면 지치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모으세요.

     

     

    19. 다른 이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해보세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다 보면 자신의 삶이 좋아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매일 만나는 가까운 사람에게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나눠보세요.

     

     

    20. 침묵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10분은 침묵 속에서 쉬어 보세요. 눈을 감고 소리가 적은 조용한 곳에서 움직이지 않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쉬는 겁니다.

     

     

    21. 자신의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토론에서 이기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논쟁하거나 설득하려 애쓰지 마세요. 그저 그 사람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꽤 많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22. 친구와 가족을 자주 생각하세요.

     

    일에 바쁘더라도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가끔 생각하세요. 그들과 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23. 감사하세요.

     

    하루에 하나 이상씩 감사한 일을 생각해 보세요. 자기 전에 매일 그렇게 해보세요. 아주 사소한 거라도 괜찮습니다. 매일 감사할 일을 떠올리다 보면 기적 같은 마음이 당신을 찾아가게 됩니다.

  • 아들을 눈물짓게 한 할아버지의 일기장

    여든 살이 넘은 할아버지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거실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창가에 앉았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저게 뭐니”라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까마귀라고 답했습니다. 

     

    몇 분 뒤에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또 물었습니다. “얘야, 창가에 보이는 저게 뭐니?” 아들이 다시 대답했습니다. “까마귀요” 

     

    조금 있다가 그 할아버지는 다시 한번 아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아들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습니다. “까마귀요. 까마귀” 거실에는 한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할아버지가 다시 입을 뗐습니다. “얘야, 창밖에 움직이는 저게 뭐니?” 참다못한 아들이 화를 버럭 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버지, 몇 번이나 말씀드렸잖아요. 저건 까마귀예요. 아시겠어요? 왜 같은 질문을 계속하시는 거예요. 네?” 

     

    할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잠시 뒤 그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방에 가서 아주 오래된 일기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하루를 적은 일기를 아들에게 읽어줬습니다. 

     

    “오늘 나는 이제 세 살이 된 아들과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때 창가에 까마귀 한 마리가 다가왔다. 아들이 내게 물었다. “아빠 저게 뭐야” “까마귀란다.” 

     

    아들은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했다. 스물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했고 나는 그때마다 사랑을 가득 담아 아들을 껴안으며 “까마귀란다”라고 답했다. 이 천진난만한 아이가 계속 같은 질문을 해도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지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가 일기를 읽어나가는 동안 아들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한참을 멈춰서 있다 이제 백발의 노인이 된 아버지에게 다가가 그를 안았습니다.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습니다. 

  • 수목장의 진화, ‘인간퇴비’ 장례

    인간은 지구에 가장 많은 부담을 주는 존재입니다. 살아서는 물론이고 죽어서도 묘지에 묻혀 땅을 차지하고 이런저런 장식물을 거느립니다. 

     

    죽은 뒤에라도 지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시작된 것이 친환경 장례입니다. 고인의 시신을 화장해 나무 아래에 묻는 수목장이 그런 장례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시신을 퇴비로 만들어 화단에 거름으로 뿌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신을 화장하는 데도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주에 자리한 회사 리컴포즈는 보다 친환경적인 장례법으로 정원장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리컴포즈는 시신을 퇴비로 만들어 가족들에게 보내주는 일을 합니다. 가족들은 이를 온실이나 화단, 화분 등에 뿌려 작물을 기릅니다.  

     

    리컴포즈는 세상을 떠난 고인의 시신을 30일 만에 퇴비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방식이 화장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1/8 수준으로 줄여주고 매장보다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톤이나 줄어든다고 말합니다. 

     

    시신의 퇴비화가 가능하게 된 데는 워싱턴주립대 린 카펜터 보그스의 연구가 기여했습니다.  보그스 교수팀은 시산을 관 없이 흙 속에서 빠른 속도로 부패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휴먼 콤포스트(Human Compost)라 부르는데 ‘인간 퇴비’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시신을 퇴비로 만드는 일은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워싱턴 주 의회 제이미 패터슨 상원 의원은 인간 퇴비 합법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워싱턴주는 2020년 5월 1일부터 시신 퇴비화가 가능한 곳이 됩니다.  

     

    리컴포즈 설립자 카트리나 스페이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의 창고를 실내 정원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그곳에 사랑했던 이들을 안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IMAGE|306|center|리컴포즈의 설립자인 카트리나 스페이드가 TED에서 수목장이 환경에 얼마나 친화적인지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 : TED 유튜브] ]] 

  • 아름다운 삶을 위한 기도문(작자 미상)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누구의 말에나 귀 기울일 줄 알고 

    지켜야 할 비밀은 끝까지 지키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참 가치와 모습을 올바로 알게 하소서 

     

    사람과의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기억하게 하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을 좋아하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건강을 주소서 그러나 내 삶과 생각이 

    건강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질서를 지키고 원칙과 기준이 확실하며 

    균형과 조화를 잃지 않도록 하시고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 나를 향한 주문

    태산같이 고요하기를
    바람처럼 자유롭기를
    꽃잎처럼 부드럽기를
    햇살같이 따스하기를
    불꽃같은 사랑이기를

  • 동방정교회의 대수도자 시소이스 성인

    시소이스 성인은 동방정교회의 수도자로, 자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항상 겸손을 강조했다. [이미지는 본문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시소이스 성인은 동방정교회의 수도자로 겸손을 강조한 수도자로 유명했습니다.  

     

    이집트 출신인 시소이스는 사막의 성자로 불리는 안토니우스 성인의 뒤를 따라 한평생 금욕주의 수도자로 겸손되게 살았습니다.  

     

    그가 머문 곳은 안토니우스 성인이 일궈놓은 수행터로 이집트 사막의 한 동굴이었습니다. 성인은 이곳에 머물며 60년에 걸친 수도 생활을 통해 높은 영적 성취를 이뤘습니다.  

     

    시소이스 성인은  많은 이의 병을 낫게 했으며 영혼을 정화했습니다. 죽은 아이를 기도로 살려냈다고도 합니다.  

     

    그는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했지만 늘 자비와 친절로 다른 이를 대했고 사랑으로 섬겼다고 합니다.  

     

    시소이스 성인은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특히 겸손을 강조했습니다.  

     

    한 수도자가 어떻게 하느님을 항상 기억하며 살 수 있겠느냐고 묻자 시소이스 성인은 “그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자신을 다른 모든 사람보다 낮은 자리에 둔다면 그것이야말로 위대한 일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겸손을 지닌 사람은 성서의 모든 가르침을 충족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시소이스 성인은 회개의 중요성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수도사들이 죄를 지은 이가 회개하는 데 일 년이면 되느냐고 묻자 시소이스 성인은 “나는 하느님의 자비를 믿는다. 그러므로 죄를 지은 형제가 온 마음으로 회개하면 하느님께서는 사흘 만에 받아주실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시소이스 성인은 자신에 대해서는 무척 엄격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세상을 떠날 때조차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시소이스 성인이 죽음을 앞두고 자리에 누웠을 때 주위에 몰려온 제자들은 성인의 얼굴이 태양처럼 빛나는 것을 봤습니다.  

     

    수도사들은 성인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습니다. 성인은 안토니오스 성인과 예언자들, 그리고 사도들이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인의 얼굴은 더 빛이 났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수도사들은 누구와 말씀을 나누고 계시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성인은 자신의 영혼을 데리고 가기 위해서 온 천사들에게 회개할 시간을 좀 더 달라고 간청하고 있노라고 답했습니다. 

     

    수도사들이 신부님은 회개할 일이 없지 않느냐고 묻자 성인은 나는 회개를 시작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마치자 성인의 얼굴은 더욱 빛났고 주위 사람들은 눈이 부셔 더 이상 쳐다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어 번개와 같은 빛이 번쩍이더니 아름다운 향기가, 그러고 나서 번개와 같은 빛이 번쩍이면서 성인은 세상을 떠났고 아름다운 향기가 그곳을 감쌌다고 합니다.

  • '스며듦의 삶, 스며듦의 교육'

    변화는 더디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자극과 충격 보다는, 평화와 사랑이, 너그러움과 충만함이 서서히 스며들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변화는 더딥니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법이죠. 

    그것이 근원적이고 긍정적인 것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자극과 충격이 당장은 그럴듯해 보여도 그건 잠시뿐입니다. 

     

    하여 우리는 

    우리 이웃을, 우리 아이들을 오랫동안 지켜보아야 합니다. 

    '스며듦'은 그래서 기다림입니다. 

    가장 자비롭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표정으로, 말씨로, 눈빛으로, 손길로, 숨결로 

    오래도록 우리의 그들을 바라보며 기다려야 합니다. 

     

    달라이 라마의 말씀대로 

    '내 존재의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하여 

    우리의 평화와 사랑이, 너그러움과 충만함이 

    서서히 스며들도록 

    오래 기다려야 할 일입니다. 

     

    긴 호흡으로, 먼 시선으로……..

  • 아파트 주민 98%가 관리비 인상에 찬성한 까닭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비 인상에 적극 찬성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이미지는 본문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Shidong (upload.wikimedia.org/wikipedia/ko/0/0d/Prugio_apt.JPG), CC BY 3.0]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비 인상을 적극 추진한 아파트가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삼호동 웅상 신도시 푸르지오 입주자 대표회의가 최근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98%의 주민이 관리비 인상에 찬성했습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이 관리비 인상에 찬성한 이유는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의 해고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2019년 최저임금이 시급 7530원에서 8350원으로 인상되면서 이 아파트는 경비원 10명 가운데 4명을 줄여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둔 관리비로는 급여 지급이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감원을 막으려면 가구당 월 관리비를 4093원 인상해야 했습니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입주민의 뜻을 묻기로 했습니다. 경비원을 감원할 것인지 아니면 관리비를 인상해서라도 고용을 유지할 것인지를 놓고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전체 987가구 가운데 806 가구가 참여한 투표에서 795 가구가 관리비 인상안에 찬성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투표용지에 ‘경비원 아저씨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제 밥을 덜게 하소서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교육받아야 합니다.“

     

    나눔 단체 JTS의 생각입니다.

    아, 진실은 이처럼 단순합니다.

    무슨 군더더기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신영복 교수의 말씀도 떠오릅니다.

    “…창 밖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다면

    우리에게는 달콤한 잠을 잘 권리가 없다……“

     

    ARS라도 누르는 마음, 그것이 사랑 자비의 실천이겠지요.

    나눔의 평화! 

    그래서 오늘 우리의 기도는 이렇습니다.

     

    “제 밥을 덜어 그들과 나누게 하소서.”

  • 1640억 로또 당첨 부부, 당첨금 50명에게 기부하다

    유럽의 로또인 유로밀리언에 당첨된 코놀리 부부. 코놀리 부부는 당첨된 금액을 가족, 친구, 자선단체 등에 나눠주기로 결심했다. 이미지 출처 : 야후뉴스 캡쳐

    새해 첫날 유로밀리언 로또에 당첨돼 1500만 파운드를 받게 된 부부가 당첨금을 지인과 자선단체들에 나눠주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 사는 프랜시스 코놀리(52)와 패트릭 코놀리(54) 부부는 4일 수도 벨파스트 외곽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첨금 1640억 원을 가족과 친구, 자선단체들에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랜시스는 “당첨금으로 우리 부부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가 알고 사랑하는 이들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싶었다"라며 “새해 첫날 당첨된 사실을 안 뒤 사흘 동안 당첨금을 나눠주고 싶은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한 일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부는 당첨을 확인한 순간 대략 50명의 이름이 떠올랐다면서 그들이 우리가 돈을 전했을 때 지을 행복한 표정을 보는 것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남편인 패트릭은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겐 멋진 아내, 멋진 가족, 멋진 친구들이 있습니다. 돈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행복합니다. 삶으로부터 이미 충분한 축복을 받았습니다.“ 

     

    [[IMAGE|257|center|유로밀리언에 당첨된 코놀리 부부가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코놀리 부부는 당첨된 금액을 가족, 친구, 자선단체 등에 나눠주기로 결심했다. 이미지 출처 : BBC뉴스 캡쳐]]

     

    부부는 얼마를 나눠주기로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온라인 미디어에서 일하다 퇴직한 프랜시스는 “은퇴 뒤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면서 “이제는 뭔가 할 수도 있게 된 만큼 상담 치료에 관한 박사학위를 따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부부는 로또 당첨금을 나누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에 돕지 못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오면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