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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에 '수백명의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다.

    "전 우리 모두가 이 세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믿음 하나로 20대에 '수백 명의 아이들의 어머니'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블링크나우(BlinkNow) 재단의 창립자인 매기 도인(Maggie Doyne)은 네팔의 내전으로 고아가 된 49명의 아이들의 법적 후견인입니다. 

    또한, 네팔에 코필라 벨리 스쿨(Kopila Valley School)이란 학교를 세워, 380명 이상의 아이들을 무료로 교육시키는 등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도인이 자신의 삶을 네팔의 아이들을 돕는 데에 바치기로 결심한 것은 2006년, 네팔을 여행하다 두 소녀를 만난 것이 계기였습니다.

     

    당시 18살이었던 도인은 장래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도인은 자신의 미래를 찾기 위해, 자아성찰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세계를 여행하기 했습니다. 그러던 중, 도인은 네팔에서 라코라(Lacora)라는 매우 어린 소녀를 만납니다.

     

    라코라는 네팔의 고아 중 한명이었습니다.

    라코라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하루종일 무거운 짐을 버스 정류장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까지 머리에 이고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번 돈은 겨우 하루에 1~2달러였습니다. 

    네팔 고아들의 비참한 삶을 보고, 그는 "이 아이들이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같은 인류로서 우리는 대체 뭘 하고 있었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도인은 히마(Hema)라는 소녀도 만납니다.

    당시 6살이었던 히마는 마른 강바닥에서 돌을 깨고 그것을 팔아서 얻은 몇 루피의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던 고아였습니다.

    "전 세계의 고아는 도울 수 없겠지만, 이 아이 한명은 도울 수 있지 않을까?"

    도인은 히마의 학비, 교복, 교재비 등을 지불하면서 그녀가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히마를 도우면 도울수록, 도인의 마음속에는 다른 고아들도 돕고 싶다는 생각이 점차 싹텄습니다. 

    날이 갈 수록 도인은 고아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집,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학교,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마을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 도인이 19살이 되던 해에 그녀는 블링크나우(BlinkNow) 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12살부터 18살까지 6년간 용돈으로 조금씩 모아뒀던 5000달러와 함께, 전 세계에서 기부를 받아 코필라 벨리(Kopila valley)의 땅을 일부 구입했습니다.

     

    그 해에 도인은 그곳에 '코필라 벨리 어린이의 집(Kopila Valley Children's Home)'을 열었으며, 네팔의 고아들을 한명 두명 입양하면서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에는 코필라 벨리 스쿨(Kopila Valley School)을 세웠으며, 이후 병원, 자매의 집 등 아이들이 질병, 범죄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들을 차례로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도인의 노력은 조금씩 전 세계 사람들에게 퍼져나갔고, 점차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에는 '25 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지역 사회와 세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사람'을 선정하는 두 섬씽 어워즈(Do Something Awards)에서 대상을 받아 10만 달러를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포브스(Forbes)의 교육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에는 달라이 라마가 선정하는 '알려지지 않은 자비의 영웅(Unsung Hero of Compassion)'으로 선정됐고, 2015년에는 CNN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웅(Hero of the Year)'에 뽑혔습니다. 

     

    "이 아이들을 만났음에도 아이들을 위한 어떤 것도 하지 않은 채 사는 것 보다는, (아이들의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서든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낫다고 당시에 전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방법인지,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등등 전혀 몰랐지만, 그래도 (이러한 삶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인은 자신의 집에서 49명의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것이 너무나도 재밌고, 그 곳이 자신을 위한 조그마한 파라다이스라로 합니다.

     

    도인은 현재의 코필라 벨리 캠퍼스를 대체할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엔지니어, 건축가, 개발자 및 환경 전문가 팀이 지속 가능한 녹색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그 넓이는 1만 2140 제곱미터 (약 3672평)에 달합니다. 새로운 캠퍼스의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직업 센터까지 있으며, 500명의 학생들을 위한 18개의 강의실로 이뤄집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음식을 식량을 제공할 농장과 과수원도 있습니다.

     

    그녀는 어려운 아이들을 도우려는 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 수록 ('우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우리의 세계와 사람을 돕는 데 있어서는 모든 이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인은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교육을 잘 받았고, 자유롭고, 능력이 있고, 안전하다면, 당신의 힘을 당신과는 달리 가지지 못한 우리 인류 가족들을 위해 써야 합니다. 전 우리 모두가 이 세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가슴이 먹먹해지는 초등학생의 시

    한 초등학생이 쓴 시가 읽을 때마다 큰 울림을 줍니다. 

    부안여중에 다니는 이슬(14)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가장 받고 싶은 상’이라는 제목의 시를 썼습니다.

    이 시는 2016년 전라북도 교육청 공모전에서 동시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받고 싶은 상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

    그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을까?

     

    그동안 숨겨놨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뇌어 봅시다.

    "엄마, 사랑해..."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상)
     

  • 기독교 성자 썬다 싱(3) - 마하리쉬가 전해준 사후 세계

    이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다음은 마하리쉬가 썬다 싱에게 전해 준 가르침입니다. <천국과 영의 시계>라는 책에 실려 있었던 내용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영안이 열리고 예수님을 영접하다

     

    어느 날 동굴 안에서 기도를 할 때였다. 누군가 나의 눈을 만져주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 영안이 열렸다. 

     

    동굴 안에는 수많은 천사들이 가득했다. 하늘의 군대와 천사들이 천국에서 내려와 찬양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그들 뒤에 그리스도께서 나를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얼른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그에게 경배를 드렸다. 주님께서 나의 손을 붙잡아 일으켜 주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충성스런 나의 종아 지금 너에게 결단코 죽지 않을 영원한 생명을 주노라. 너는 내가 다시 올 때까지 육체 가운데 살리라. 때가 가까웠다. 이후부터 너는 지상의 나의 교회를 위하여 중보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시간을 보낼지니라. 이것은 너의 특별한 봉사가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 끝난 뒤 나는 새로운 심령 곧 죄와 모든 오염에서 깨끗하게 된 심령을 받았다. 나는 즉시 새롭게 태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영으로써 세계 각지를 찾아 신방을 하다

     

    그때 많은 성도들이 나의 거듭남과 내게 부여된 특권을 축하해줬다. 몇몇 성도들은 그때부터 항상 내 곁에 머물면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나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여 중보하고 찬송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편을 노래하고 거룩한 말씀을 묵상한다.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독특한 특권이 있는데 그것은 영으로써 세계 여러 지역을 신방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야 중보 기도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영으로써 신방을 할 때 나의 육신은 동굴 안에 그대로 누워있게 된다.”

     

    사도신경을 암송할 때 성도가 서로 교통한다는 것을 믿는다고 기도한다. 나는 이 놀라운 교통을 믿을 뿐 아니라 날마다 나 자신의 영안으로 바라볼 수 있다. 영혼을 통해 세상 곳곳을 다녔고 천국에도 다녀왔다.

     

    주님의 충실한 종들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수호천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천사는 항상 종의 곁에 있으면서 연약하고 절망적인 순간에 구원자가 되고 힘이 되어준다. 영안이 어느 정도 뜨여진 극소수의 사람들은 천사를 볼 수 있고 영계를 어렴풋이 나마 보며 성도들과의 교통을 이해할 수 있다.

     

     

     

    선한 영과 악한 영, 그리고 천국

     

    거의 모든 영들은 세상 어느 곳이든 가볼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선한 영이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어떤 제한을 두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본성이 죄로 물든 인간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죄로부터 나는 냄새는 그들에게 혐오감과 함께 고통을 불러 일으킨다.

     

    반면 악한 영은 사람의 일에 적극적으로 간섭하려고 한다. 악한 영의 본성은 바로 죄이다. 이들은 사람들이 죄를 지을 때 욕망이 채워진다. 따라서 악한 영은 인간들이 악한 일을 하도록 해 그들이 자신들처럼 지옥에 속하게 만들 때 기뻐한다. 

     

    나는 프랑스에서 살다 21살로 세상을 떠난 한 여성을 따라 천국에 가봤다. 내가 처음 본 것은 하늘 높이 치솟은 웅장한 집이었다. 집의 소재는 지상에 존재하는 물질이 아니었으며 무한한 것도 유한한 것도 아니었고, 존재는 하지만 투명한 상태였다. 비어 있는 것도 있었고 건설 중인 것도 있었으며 기초만 다져진 것들도 있었다. 하나님의 종들을 위한 집인데 그들의 영적 진보에 따라 완성된다. 

     

     

     

    죽음 이후에 일어나는 일

     

    사람이 죽음 뒤에 겪게 되는 현상은 크게 세 가지로 모든 사람이 다 비슷하다. 

     

    첫 단계에서는 죽은 뒤에는 천사들이 나타나 죽은 이의 몸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사람은 자신이 존재는 하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만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깜짝 놀란다. 

     

    두번째 단계에서 죽은 사람들은 자신들 앞에 놓인 두 개의 길을 보게 된다. 하나는 밝게 빛나는 길이고 하나는 어둠에 쌓인 길이다. 선한 영은 자연스럽게 밝은 길로 이끌려 간다. 하지만 악한 영은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어두운 길로 달려간다.

     

    세번째 단계에서 영들은 자기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에 대해 듣게 된다.

     

    영들은 세 가지 등급이 있는데 이들 가운데 두 가지 등급의 영은 천국이나 지상의 어느 곳이든지 마음대로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죄와 접촉하는 것은 본성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들이 지상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 

     

    다른 한 등급의 영은 거주 지역이 제한된다. 이들은 천국의 특정 지역에 머물면서 가르침을 받는데 교육을 마치기 전까지는그 지역을 떠날 수 없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오른편에 매달려 있던 강도에게 낙원에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말씀하신 낙원이 바로 영혼들이 교육을 받는 장소이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다. 하지만 그분은 굉장히 가련한 모습으로, 또는 겸손한 모습으로 오시기 때문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바로가기(클릭) : 기독교 성자 썬다 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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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기슭 작은 인도 지방 UN상 받다

    히말라야 자락에 있는 인도의 시킴(Sikkim) 주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주는 2018 미래정책상(Future Policy Award)을 받았습니다.


    미래정책상은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 곳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FAO는 시킴 주가 세계 최초로 유기농 100% 달성 지역이 됐다는 것을 주요한 수상 이유로 들었습니다.


    인구 64만 명의 이 작은 주에는 농업인이 6만 6천여 명인데 이들은 2003년 유기농업 추진을 선언한 뒤 13년 만에 100% 유기농으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는 주 정부의 역할이 컸습니다.


    주 정부는 2003년 유기농 100% 달성지역 추진을 선포한 뒤 단계적으로 화학비료 지원을 중단하고 농민을 대상으로 유기농 관련 교육을 대대적으로 시행했습니다.


    농민들이 유기농업을 기피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농사짓는 게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제초제 대신 손으로 잡초를 없애느라 “손톱이 자랄 겨를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유기농업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주 정부는 흔들림 없이 유기농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2009년 마침내 농가들이 적극 호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농민들은 자체 유기농 인증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킴 주에서는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유기농 인증기관이 있습니다. 


    시킴 주는 2014년 화학비료와 농약을 주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법률을 공포하기도 했습니다. 농축산과 관련한 법률에도 같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주 정부는 주 경계선에서 트럭을 하나하나 점검합니다. 법을 위반할 경우 최고 5년형에 처해집니다. 


    유기농업 100%를 달성한 뒤 시킴 주에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찾아오는 이들이 늘면서 농산물 판매 걱정도 없다고 합니다. 


    아시아뉴스는 시킴 주의 수상 소식과 함께 이 지역이 100% 유기농 지역이 된 뒤 관광객과 농산물 판매가 늘어 농민들의 소득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 ‘숨쉬는 방’에서 학생들이 달라졌다

    숨쉬는 방이 있는 학교를 아시나요?

     

    샌프란시스코의 마리나 중학교에는 '숨쉬는 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나 숨을 쉬는데 숨쉬는 방이 필요하냐고요?

     

    사실 이 학교의 '숨쉬는 방'은 명상을 위한 곳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의 이름이기도 하구요. 학생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연습을 합니다. 바로 명상이지요.

     

    마리나 중학교가 명상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제멋대로 굴거나 배우는데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마리나 중학교는 학생수가 900명이나 되는 그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학생들은 출신이 다양합니다. 백인은 드물고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계통을 학생들이 많습니다. 가정 형편도 좋지 못하고요.

     

    원인은 복합적이겠지만 이 학교는 정학 처분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이기도 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마리나 중학교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로 결심합니다. 바로 명상입니다.

     

    학교는 ‘숨쉬는 방’을 만들어 학생들이 그곳에서 자신의 숨을 지켜보며 명상을 하도록 했습니다.

     

    효과는 작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갱 조직 사이의 다툼에서 살해된 한 학생은 명상을 한 뒤 자신이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게 됐다고 말합니다. 예술가가 꿈인 한 학생은 그림을 그릴 때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딸이 다른 사람들을 더 존중하게 됐고 성적도 올랐다고 말합니다.

     

    연구 결과도 그런 사실을 뒷받침해줍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명상을 통해 집중력, 학업성취도, 사회성 등이 모두 크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마리나 중학교의 ‘숨쉬는 방’ 이야기는 다큐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 미래IT 인재를 기르는 프랑스의 새로운 교육실험 에꼴42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은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찾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비롯 IT 산업의 발전에 필수적인 인재들이지요.

     

    에꼴42는 그런 인재를 기르기 위해 프랑스에서 운영 중인 코딩학교입니다. 미래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곳인만큼 학교 운영도 독특합니다.

     

    이 학교는 교수나 강의실이 없습니다. 졸업을 위해 다녀야 하는 기간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학비도 물론 없습니다. 단 한가지 제약조건은 만 18~30세의 청년만이 입학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해마다 3000명 가량을 뽑는 이 학교에는 해마다 7만 명의 젊은이들이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 학교는 4주간 진행되는 ‘라 삐씬(La piscine)’을 통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수영장이라는 뜻의 ‘라 삐씬’은 프랑스 공학 그랑제꼴 에피타에서 학사 과정 초기 학생들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이뤄진 프로그램입니다.

     

    ‘라 삐씬’은 요즘 IT업계의 해커톤과 비슷합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을 합성한 말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일정 시간 동안 토론과 논의를 거쳐 아이디어나 결과물을 도출하는 행사를 말합니다.

     

    ‘라 삐씬’에는 코딩 경험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에꼴 42에선 이 기간 동안 지원자에게 강도 높은 과제를 집중적으로 부과해 IT 인재로서 가능성을 알아봅니다.

    에꼴42에서 ‘라 삐씬’ 과정을 통해 가장 확인하고 싶어하는 덕목은 끈기와 협동정신이라고 합니다.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미션은 혼자 힘으로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 다른 참가자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라 삐씬’을 통과하고 나면 에꼴42의 커리큘럼에 따라 코딩을 공부하게 됩니다.

    커리큘럼은 필수 프로젝트 몇 개를 제외하면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수 프로젝트를 마치면 알고리즘, 그래픽, 웹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에꼴42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 어찌보면 학생 자신이나 함께 다니는 동료가 교수입니다. 학생들은 과제를 마칠 때쯤 내부 전산망에 자신이 한 것을 올리는데 동료들이 코칭하거나 평가를 합니다.

     

    일정 점수 이상을 얻으면 경험치(exp)가 올라가고 일정 경험치를 쌓으면 레벨이 올라갑니다. 마치 게임과도 비슷합니다. 레벨21이 되면 수료증이 주어집니다. 학생들 가운데 레벨21이 되기 전에 취업하는 이도, 수료증을 받은 뒤에도 더 많은 과제를 계속하는 이도 있습니다.

     

    학교는 24시간 문이 열려 있습니다. 학생들이 과제를 해결하는 작업실에는 사양이 좋은 맥킨토시 컴퓨터가 갖춰져 있습니다. 정해진 자리는 없습니다. 아무 자리에나 가서 로그인 한 뒤 자신이 진행하는 작업을 하면 됩니다. 컨퍼런스룸, 영상 작업이 가능한 스튜디오, 카페, 회의실 등도 있습니다.

     

    현재 에꼴42에는 3천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이런 교육 방식이 어떤 인재를 만들어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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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나 아름다운 인생2막 준비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 회장이 10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마윈 회장은 맨손으로 시작해 알리바바를 아시아 최대 상거래 회사이자 시가총액 4200억 달러의 거대기업으로 키운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마윈 회장이 회사를 처음 만들었을 때인 19년 전 18명이던 알리바바의 직원은 현재 8만6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밝힌 ‘은퇴’ 이유이자 인생2막의 목표입니다.

     

    "저에게는 아직 많은 아름다운 꿈이 있습니다. 교사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는 남은 삶을 교육과 자선 사업에 바치겠다고 합니다.

     

    마윈 회장은 전 재산을 털어 사회공헌재단을 만든 빌 게이츠를 가끔 언급했습니다. 

     

    "제가 빌 게이츠보다 더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빌 게이츠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것은 더 빨리 은퇴하는 것입니다." 
    빌 게이츠보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일에 뛰어들 수 있다는 얘기를 재치있게 한 것이지요.

     

    마윈 회장은 은퇴 의사를 밝히며 발표한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뜨겁게 사랑하는 일을 하게 된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흥분감과 행복감을 줍니다. 세상이 이렇게 크고, 나는 아직 젊은데 해보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윈 회장의 인생2막이 기대됩니다. 

  • 간디학교 교가, 그 아름다운 선율에 담긴 특별한 메시지

    한 초등학생이 방송에 출연해 부른 노래가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습니다.

     

    청아한 목소리와 편안한 곡조,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가사.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노래일까?

     

    그 노래는 1997년에 대안학교로 설립된 간디학교의 교가입니다. 간디학교는 대학 입시를 목표로 한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는 학교입니다.

     

    많은 학교의 교가는 상투적입니다. 학교가 위치한 지명이 나오고, 학교와 나라를 빛내는 인재가 되자는 식이지요. 

     

    하지만 간디학교 교가는 다릅니다. ‘꿈꾸지 않으면’이라는 교가에는 간디학교의 교육 철학이 그대로 답겨 있습니다.

     

    다음은 간디학교 교가의 가사입니다.

     

     

    <가사>

    꿈 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 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않는 길 가는 우리

    누구도 꿈 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 교통사고 예방 위해 ‘착시효과’ 이용한 입체 횡단보도 설치

    ‘착시효과’를 이용한 교통사고 예방방법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6월 시흥시 장현초등학교 근처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입체 횡단보도’를 설치했습니다.

     

    입체 횡단보도는 횡단보도를 3D형태로 그린 것으로, 운전자가 보면 횡단보도에 기둥을 세워놓은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키는 장치입니다.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설치해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일반 횡단보도보다 멀리서도 잘 보이고, 턱이 생긴 듯한 착시효과를 줘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할 수 있으며, 입체 횡단보도의 자재 내구성 또한 일반 횡단보도의 것보다 더욱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구대학교는 작년 11월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숙사 주변과 학생회관을 비롯해 총 5곳에 입체 횡단보도를 설치했고, 대구 능인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미술과 교사의 지도 하에 교내에 입체 횡단보도를 설치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눈에 확 들어오니까 좋다.” “멀리서도 잘 보인다.”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 방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스마트폰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구시, 수원시, 양주시 세 지역에서 ‘바닥 신호등’을 설치, 시범 운영했습니다. 바닥 신호등은 안전보도블록 부근 바닥에 설치된 일직선 형태(폭 10츠, 길이 6~8m)의 신호등입니다. 매립된 LED 전구가 일반 보행자 신호등에 따라 적색이나 녹색으로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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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경상남도교육청은 스쿨 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에게 ‘아이좋아 안전덮개’를 제공하여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덮개는 학생들의 가방 덮개인데, 형광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눈에 잘 띄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덮개 중앙에 ‘제한속도 30km’ 표지판이 붙어있어,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품입니다. 100% 방수기능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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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촬영한 사진 NASA 오늘의 사진에 선정

    우리나라 사람이 찍은 사진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선정한 오늘의 천문사진으로 선정됐습니다.

     

    NASA는 3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의 김지훈 천문대장이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달 바로 앞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찍은 것인데요, 여객기 꼬리에는 대한항공 마크가 선명히 보입니다.

     

    ‘오늘의 천문 사진’에 뽑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알려져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보내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