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ALL : 건강

Contents List 3

  • 영국, 성 역할 고정관념 광고 금지

    영국 광고표준기구(ASA)가 성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는 광고를 규제하기로 했다. 이미지는 2017년 ASA가 규제한 리멜의 마스카라 광고 영상. [이미지 : 유튜브 캡처]

    편견도 대부분 학습으로 생겨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와 자신을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은 여자라는 프레임이 그렇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성 역할 고정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광고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광고표준기구(ASA : 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는 성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는 광고와 몸매를 가꾸면 인생 역전이 가능하다는 식의 광고를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신체적 특징을 연애나 사회생활의 성공과 연결하거나 가사노동을 하는 남성을 비하하는 광고도 금지됩니다.

     

    가령 아내가 청소할 때 남편이 소파에 앉아서 발만 드는 행동이나 기저귀를 제대로 갈지 못하는 남성, 주차를 잘 못하는 여성 등을 묘사하는 것은 광고에 담을 수 없습니다.

     

    소년은 용감하게, 소녀는 상냥하고 친절하게 묘사하는 것처럼 성 역할 고정관념을 주는 광고도 금지됩니다.

     

    이 규제안은 지난해 12월 마련됐지만 6개월 동안의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이 됩니다.

     

    ASA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연애와 관련한 영역이든 사회적 영역이든 성공과 신체적 특징을 연관시키는 광고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광고표준위원회는 이전에도 문제적 광고를 규제했습니다.

     

    2016년 광고 모델이 건강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말랐다는 이유로 구찌 광고를 단속했고, 2017년에는 리멜의 마스카라 광고 영상도 금지했습니다. 속눈썹이 저렇게 풍성한 사람이 없다는 게 단속의 이유였습니다.

     

    이번 규제를 통해 영국도 성차별적인 요소를 광고에 담지 못하도록 하는 나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벨기에, 인도, 프랑스, 핀란드 등도 관련 법규나 규제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걸어서 출근하며 장학금 만든 한남대 총장

    한남대학교의 이덕훈 총장은 취임 후 전용차를 없애고, 그 유지비를 장학금을 비롯한 각종 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했다. [이미지 : 한남대학교]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매일 걸어서 출퇴근합니다.
     

    날씨가 궂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꿋꿋이 4Km가 넘는 길을 걸어서 학교로 향합니다.

     

    대학 총장들은 대부분 운전기사가 딸린 차량을 이용합니다. 한남대의 경우 총장 차량 유지비가 1년에 1억5천만 원 가량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총장은 2016년 취임 뒤 총장 전용차를 없애며 절약한 예산으로 ‘다니엘 장학금’을 만들었습니다.

     

    ‘다니엘 장학금’은 한남대 최고의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은 물론 연간 400만 원의 도서구입비와 기숙사비도 지원합니다. 장학생이 일반대학원에 진학하면 또 학비를 대줍니다.

     

    이 총장이 매일 4만보씩 걸으며 아낀 예산 가운데 일부는 이 학교 환경미화원이 단체복을 마련하는 데 쓰이기도 했습니다.

     

    도보 출근이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날씨가 더우면 온몸이 땀에 흥건하게 젖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총장은 배낭에 여분의 옷 한 벌을 넣어 다닙니다.

     

    이 총장은 하루 40분 가량 걸리는 출근시간이 더없이 유용하다고 합니다. 학교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10년 전쯤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자 걷기 운동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출근할 때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눌 때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진다”고 말했습니다. 

  • 배우 봉태규의 가족에 대한 성찰

    배우 봉태규 씨가 지난 4월 낸 두 번째 책 『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에는 봉 씨가 육아를 하면서 깨달은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미지 : 유튜브 영상 캡처]

    연애, 취직, 결혼, 육아 등 살면서 겪는 일을 자신을 성찰하는 훌륭한 도구로 쓴다면 이 세상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배우 봉태규 씨는 지난 4월 낸 두 번째 책 <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더 퀘스트 펴냄)에서 육아를 계기로 가족과 자신의 삶을 성찰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우리 사회는 살면서 정말 필요한 것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실생활과 무관해 보이고 평생 쓸 것 같지 않은 여러 과목을 배우지만 남녀 차이, 육아, 건강 등 정작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배울 기회는 적습니다.

     

    봉 씨는 아내가 임신하면서부터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육아 관련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유럽식 육아법도 통달할 정도가 됐지만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아 도움이 크게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다만 유럽에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확실히 오랜 기간 교육하고 쌓아온 만큼 남다른 부분이 많았고 아직까지도 감명 깊게 남아 있다. 아이를 나와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고 신뢰하며 아껴준다는 자세는 내가 아버지가 된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합니다.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들 시하에 대한 주위의 경직된 시선에 대해서도 ‘남자아이, 여자아이’라는 글에서 말합니다.

     

    “난 우리 시하를 남자 혹은 여자라는 이분법에 가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시하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지지하고 응원하려고 합니다. 그게 무엇이든 말입니다. 그래야 시하가 좋은 사람이 될 테니까요. 물론 저도요.”

     

    “머리가 길든 옷이 핑크색이든 뭐든 시하가 좋아하면 나는 만족합니다. 성별은 부모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자연의 섭리에 따라 타고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편견은 누군가가 억지로 부여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폭력적이고요."

     

    결혼 뒤 여성들의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가부장제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습니다.

     

    “왜 우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건데 엄마가 요리를 하는 거지? 봉 씨 조상님들께 정성을 보일 거라면 나나 아버지가 하는 게 나은 거 아닐까? 준비는 조 씨 성을 가진 우리 엄마가 다 하고 절은 나와 아버지만 한다…

     

    각자의 조상은 각자 챙기는 건 어떨까? 명절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라면 여자도 남자도 본인들 집에서 보내면 어떨까?”

     

    봉 씨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둘째가 태어나면서 더 가족들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때 되게 신기한 것을 발견했어요. 개인적인 일이 개인적인 일이 아닐 수가 있겠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아내가 임신한 것은 개인 일이고 집안일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담론이 될 수 있구나 생각을 했어요.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얘기할 수 있다고 하면 훨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저는 그런 것을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얘기가 사회적인 담론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그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거대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개개인이 좀 더 자기 얘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했으면 좋겠어요. 개개인이 한 얘기를 많은 사람이 나누고 공유하고 생각하고 그래야 좀 더 우리가 살 고 있는 곳이 좀 더 괜찮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런 개개인의 힘이 모여야 엄청난 변화를 이끄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앉아만 있어도 자전거 운동 30분 효과

    피곤한 현대인들은 운동을 할 에너지조차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을 때는 만사가 귀찮고 꼼짝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운동조차 하지 않으면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솟아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실내에서 30분 동안 자전거 운동을 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다름 아닌 사우나입니다.

     

    <사이언스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사우나가 혈압뿐 아니라 심박동수를 올려 짧은 시간 중강도 운동을 한 효과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독일 마르틴루터대 스포츠과학연구소, 훔볼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베를린의학센터가 공동 연구한 바에 따르면 사우나에 10~25분가량만 앉아 있으면 가벼운 조깅이나 실내 자전거를 탄 것과 비슷한 운동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19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온도 95도, 실내 습도 13%의 사우나에서 25분 동안 앉아 있게 하고 사우나를 하기 전후 혈압과 심박수를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25분간 사우나를 할 경우 같은 시간 동안 실내 자전거 타기를 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박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분 동안 사우나를 하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은 3~5분간 사우나를 하고 2분 쉬는 방식으로 해도 운동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연구팀은 혈압 상승과 심박수 증가가 운동과 같은 효과를 줘 심혈관 근육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우나를 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사우나에서 땀으로 배출되는 것은 체내 수분이기 때문에 사우나를 마친 뒤 목이 말라 수분을 섭취하면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겁니다.

     

    사샤 케텔후트 마르틴루터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피로회복을 위해 사우나를 많이 이용하지만 30분 이내의 사우나는 중강도 운동과 똑같은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운동효과를 거두려면 사우나를 꾸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 하루 한 컵 토마토 주스의 놀라운 효과

    매일 토마토 주스를 한 컵씩 마시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토마토 주스를 매일 한 컵씩 마시면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일본 도쿄의치과대 연구팀이 학술지 <식품과학과 영양> 최신호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소금이 들어 있지 않은 토마토 주스를 하루 한 컵 마시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20~74세 성인남녀 481명(남 184명, 여 297명)에게 아무것도 넣지 않은 토마토 주스를 매일 원하는 만큼 마시게 한 뒤 혈압, 중성 지방, 혈중 콜레스테롤, 공복 혈장 포도당 수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을 측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이 하루에 섭취한 토마토 주스는 한 컵 분량인 평균 215ml였습니다.

     

    1년 동안 토마토 주스를 마시자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 전 단계에 있는 94명의 혈압이 평균 3% 떨어졌습니다. 성별이나 연령과 상관없이 이들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혈압은 141.2mmHg에서 137mmHg으로 낮아졌습니다. 평균 이완기 혈압도 83.3mmHg에서 80.9mmHg으로 떨어졌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125명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수치가 3.3% 낮아졌습니다. LDL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토마토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이 동맥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혈관에 생기는 플라크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에 의해 만들어지는 지방 덩어리를 뜻합니다.

  • 피 한 방울로 암 발견

    피 한 방울로 암 검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화학기업 도레이가 피 한 방울로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 키트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도레이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과 함께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키트는 수십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피 한 방울만 있으면 암 진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도레이가 개발한 방법은 암 발견 정밀도가 95% 이상에 달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습니다.

     

    현재 암을 찾아내는 방법은 유전자 검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수십 ml 이상의 혈액이 필요하고 암 발견 비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도레이는 암 발생과 함께 혈액에 생기는 마이크로 RNA를 찾아내는 유전자 해석 칩을 개발해 암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마이크로 RNA는 유전자 기능에 관련된 물질로 인체 안에 약 2600종이 존재합니다. 암세포는 이 가운데 특정 마이크로 RNA를 분비합니다.

     

    도레이는 연구 과정에서 유방암 5종, 대장암 3종 등과 관련한 마이크로 RNA를 잡아냈습니다. 현재 췌장암이나 담도암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레이는 이 칩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판할 계획입니다.

  •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인류가 생긴 이래 이렇게 눈이 혹사당한 때가 없었을 겁니다.

     

    많은 직장인들은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온갖 종류의 전자기기를 이용합니다. 업무시간은 물론이고 출퇴근 때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봅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눈이 배겨날 리가 없지요.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고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컴퓨터 시력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로 인한 눈 건강 약화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블루 라이트를 꼽습니다. 300~500nm의 짧은 파장을 가진 청색 계열의 가시광선으로 환한 빛을 내도록 하기 위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쓰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블루 라이트 방출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전자기기와 멀리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전자기기를 보는 것은 눈 건강에 해롭습니다. 가급적 실내조명을 밝혀 놓고 이용해야 눈의 피로도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A, 아연, 오메가3, 루테인, 지아잔틴 등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A는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고 망막의 감광 색소인 로돕신의 재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근, 브로콜리, 고구마, 붉은 고추, 토마토, 키위, 오렌지 등이 비타민A가 많이 든 식품들입니다.

     

    아연은 눈의 노화에 따라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해줍니다. 굴이나 멸치, 다시마, 현미, 호두, 땅콩 등입니다.

     

    오메가3라 많이 든 식품으로는 연어, 참치, 고등어 등인데 일주일에 1회 이상 섭취하면 좋다고 합니다.

     

    지아잔틴과 루테인은 몸 안에서 형성이 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데 달걀노른자, 시금치, 호박, 율무, 아보카도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 낮잠의 놀라운 힘

    낮잠 자는 걸 법으로 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낮잠이 주는 어마어마한 효능 때문입니다.

     

    낮잠의 효능을 한번 짚어 볼까요? 두뇌 활성화, 문제 해결 능력 증진, 기억력 향상, 개념 습득력 증대, 통계 학습 능력 향상, 피로 회복, 감정 조절 등등.

     

    이 뿐만이 아닙니다. 낮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체중조절을 도와주며 심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혈압을 낮춰줍니다.

     

    그리스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 이상 낮잠을 자는 성인의 경우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7% 낮아진다고 합니다.

     

    1995년 NASA는 747명의 조종사를 대상으로 낮잠의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하루에 40분씩 낮잠을 자도록 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낮잠을 잔 비행사들의 업무 수행 능력이 34%, 집중력은 54% 늘어난 것입니다.

     

    나사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26분 동안의 낮잠을 권했습니다. ‘NASA Nap 26’으로 불린 이 연구결과는 많은 기업들이 낮잠을 ‘채택’하도록 했습니다.

     

    많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면 직장인의 경우 꼭 26분이 아니더라도 하루에 10~20분 정도의 낮잠을 자면 건강은 물론 업무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낮잠을 30분 이상 넘길 경우 잠에서 깨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에서 근무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발표나 회의를 앞뒀다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 푹 자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대륙을 감동시킨 두 다리 없는 여성

    중국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웨이 메이뉘(31)는 어린 시절부터 두 다리가 없었으나, 수많은 도전을 하면서 여느 사람들과 다름없이 생활한다. [이미지 : South China Morning Post 유튜브 캡처]

    중국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웨이 메이뉘(31)는 두 다리가 없습니다.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두 다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부모도 알 수 없습니다. 웨이는 3살 때 산시성의 한 복지관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그 복지관에서 웨이는 구김살 없이 자랐습니다. 누구도 자신을 다르게 대하지 않았다고 웨이는 회상합니다.

     

    두 팔로만 움직여야 하지만 웨이는 여느 사람들과 다름없이 생활합니다. 팔굽혀 펴기와 물구나무 서기로 건강을 챙깁니다. 스케이트보드, 트램펄린, 탁구 등 여러 스포츠를 즐기고 수영도 하지요. 두 팔만으로 수영은 힘들지 않냐고요? 웨이는 6회 산시성 장애인 체전에 수영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땄습니다.

     

    두 다리가 없지만 웨이는 베이징, 시안, 달리, 리장 등 많은 곳을 여행했습니다.

     

    [[IMAGE|426|center|웨이 메이눼는 두 팔로만 움직여야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생활하고 있다. 사진은 웨이가 여행을 하는 장면이다. [이미지 : South China Morning Post 유튜브 캡처] ]]

     

    웨이는 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자신을 길러준 복지관으로 돌아가 2017년까지 학생을 가르쳤고 이듬해 상하이에 가서 1년 동안 판매와 고객 응대 등의 일을 했습니다.

     

    상하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웨이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의류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자립에 나선 것이지요.

     

    웨이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웨이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멈춰 서 있는 것보다 계속 전진하는 게 낫습니다. 목표가 있다는 것은 없는 것보다 언제나 좋은 일입니다. 목표에 도달할 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되니까요”

  • 수명을 9.7년 늘려주는 운동

    운동이 생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압니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이 가장 효과가 있을까요?

     

    2018년 덴마크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니스가 수명 연장에 가장 크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프레데릭스베르크병원 피터 쇼노어 교수는 운동과 건강 및 수명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코펜하겐시 심장연구 참가자 가운데 8577명을 25년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운동을 한 그룹의 기대수명이 높았고 그중에서도 테니스를 즐긴 이들의 기대수명이 9.7년 연장돼 테니스가 수명 연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운동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으로는 배드민턴이 6.2년, 축구 4.7년, 사이클링 3.7년, 수영 3.4년, 조깅 3.2년, 체조 3.1년, 헬스클럽 1.5년 등의 순이었습니다.

     

    연구진은 테니스와 배드민턴이 기대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이유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들었습니다. 파트너나 팀 동료가 필요한 운동은 운동 그 자체의 효과와 함께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함으로써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세계 장수마을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고 서로 활발하게 소통한다는 연구결과와도 일맥상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