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뉴스

대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장민근 씨가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운동을 진행해서 화제가 되었다. [이미지 : KBS News 유튜브 캡처]

남은 생명의 불꽃을 아이들을 위해

작성자 : 유선희 에디터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의 불꽃을 다른 이들을 위해 태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민근 씨는 대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수술과 함께 치료를 받았지만 올해 대장암이 재발해 4기까지 진행됐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장 씨는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 환자를 돕기 위해 특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부 운동을 통해 한 사람당 만 원씩 모두 천 명으로부터 1000만 원을 모아 백혈병 환아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장 씨는 KBS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 대신 한 명의 아이라도 살리고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꿈은 이뤄졌습니다. 그는 천 명으로부터 모은 기부금을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11살 아이에게 전달했습니다.

 

삶이 허락하는 날까지 사람들의 정성을 더 모아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하는 게 장 씨의 꿈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