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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헐적 단식이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된다

    간헐적 단식이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코메디닷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의대 연구진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살모넬라균을 입으로 투여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감염되면 위경련, 설사, 구토를 유발하는 병원균입니다.

     

    연구진은 한 그룹의 생쥐를 이틀간 굶겼고, 다른 그룹 생쥐에는 정상적으로 먹이를 줬습니다. 

     

    실험 결과 이틀간 굶은 생쥐는 감염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정상적으로 먹이를 먹은 생쥐에는 장 조직 손상이나 염증 등 감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살모넬라균을 정맥 주사로 투여했을 때는 굶은 쥐도 마찬가지로 감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식중독균인 캄필로박터를 투여하는 실험도 했는데 마찬가지로 단식한 생쥐들은 정상적으로 먹이를 먹은 생쥐보다 감명 증상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단식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변화해 감염 예방효과가 생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박테리아가 감염 예방효과를 주는 지를 확인하는 연구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연구 중에는 간헐적 단식이 코로나 19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브루스 월러스 소아과 교수는 "병원균에 감염됐을 때 식욕을 잃는 현상은 음식 섭취와 감염병의 관계를 암시한다"면서 "음식 섭취를 제한하면 장내 미생물이 남아있는 영양분을 저장해 병원균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코메디닷컴은 이 연구(Fasting increases microbiome-based colonization resistance and reduces host inflammatory responses during an enteric bacterial infection)가 미생물 학술지 '플로스 병원체(PLOS Pathogens)'에 실렸다고 전했습니다. 

  • 방호복 입은 간호사가 화투장을 든 이유

    중증 치매 환자인 93세의 박모 할머니는 지난해 8월1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삼육서울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했습니다. 

     

    간호사들은 할머니가 떨어질까봐 침대를 두려워하자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치매 치료 경험이 있던 양소연 간호사가 할머니를 위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화투를 이용한 꽃 그림 맞추기와 그림 도안 색칠하기였습니다. 

     

    이 사진은 방호복을 입은 이수련 간호사가 할머니의 치매치료를 위해 화투를 치는 장면입니다. 올해 대한간호협회가 공모한 간호사 현장 수기·사진전’ 출품되며 알려져 감동을 줬습니다. 

  • 김연경을 다시 보게 되는 순간들

    “김연경은 너무나 특별한 선수다. 어느 누구도 그를 대신할 수 없다. 우리는 거듭거듭 말해왔다. 김연경은 10억 명 중에 하나 나올까말까 한 스타다” (세계배구연맹)

     

     

    핸디캡으로 장점 만들기

     

    김연경은 어린 시절 배구 선수 치고는 키가 작았습니다. 결정적 핸디캡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리시브 기술을 연마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고교시절 키가 쑥쑥 컸고 그는 수비와 공격을 모두 잘 하는 완벽한 선수가 됐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양보

     

    김연경은 후배들을 위해 수억 원을 아낌없이 포기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친정팀 흥국생명과 연봉 3억5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터키 배구팀에서 받던 직전 연봉은 17억 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샐러리캡 때문에 흥국생명이 그를 포함해 15명의 선수와 계약에 쓸 수 있는 돈은 13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 얘기를 들은 김연경은 곧바로 자신의 연봉을 깍자고 했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한국이 일본에 극적으로 승리한 뒤 모든 선수들이 코트로 뛰어 나와 어깨를 겯고 껑충껑충 뛸 때였습니다. 라바리니 감독도 달려나가 원 안에 합류했습니다. 에르난데스 코치도 달려나갔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한데 부둥켜 안고 감격해 하는 상황이라 자칫 에르난데스 코치는 원에 기어들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김연경 선수가 원의 한 자락을 끊고 나가 에르난데스 코치를 끌어들여 더 큰 원을 만들었습니다.

     

     

    나보다 팀

     

    김연경은 승리 때마다 늘 공을 팀 전체에 돌립니다. 배구가 팀 경기일지라도 뛰어난 개인이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경기 뒤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늘 팀워크가 승인이었다고 말합니다. 도쿄 올림픽 일본과의 경기에서 허벅지에 핏줄이 터질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를 이끌었지만 김연경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팀 전체에 돌렸습니다. 

     

     

    일제 운동화 위에 써붙인 대한독립만세

     

    2017년 8월15일 김연경 선수의 팬클럽 인스타그램에 사진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이날 경기 때 김연경의 신발을 찍은 사진이었는데 미즈노 신발 바깥쪽에 ‘8.15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이 써붙여져 있었습니다. 미즈노가 스폰서 회사지만 광복절날 일제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물론 미즈노에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도 했습니다. 

     

     

    김연경의 생각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배구' 하면 김연경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같은 선수끼리 봤을 때 '저 선수는 사람이 됐다'고 할 수 있는,운동만이 아니라 인격까지 갖춘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

  • 도쿄 올림픽 화제 인물, 13세 영국 국가대표 스카이 브라운

    스카이 브라운(13)은 영국의 스케이트 보더로, 도쿄 올림픽에 역대 최연소 영국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Jordan Matter Youtube]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스카이 브라운 선수로 올해 13살의 소녀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이 하는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여자아이들도 남자아이들이 하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요.” 

     

    실제 브라운은 8살에 2016년 프로 스케이드보드 대회에 최연소로 출전했고, 2019년 11살 때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 스케이트보딩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X게임'에서는 '프론트사이드 540도'의 기술을 성공시킨 최초의 여성이 됐습니다. 

     

    시련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 도중 크게 넘어져 두개골이 골절되고 왼쪽 손목과 손이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병상에서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제가 경험한 최악의 추락 사고였어요. 하지만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다시 일어나 더 강하게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그는 어려운 지역의 또래 소녀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후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꿈은 어려운 지역을 찾아 아이들에게 스케이트보드를 가르치는 겁니다. 보드를 탈 때면 그들이 겪은 어려움을 잊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스케이트보드를 만들어서 팝니다.” 

     

    스케이트보드 판매수익금은 모두 스케이티스탄(Skateistan)을 통해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남아프리카의 아이들의 교육과 스케이트보드를 전달하는 데 기부가 됩니다. 스케이티스탄은 스케이트보드를 매개로 아이들에게 교육, 급식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엔지오입니다.

  • 솔라카우, 아프리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다

    소는 누가 키우나?

    아프리카에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라고 하면 부모들이 보이는 반응입니다.
     
    아프리카의 많은 시골 가정에서는 생계로 소와 양을 키웁니다. 가축을 돌보는 일은 주로 아이들에게 맡겨지지요.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 일손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게다가 여자 아이들은 10대 중반이 되면 시집을 보내는 곳도 적지 않아 교육을 받을 기회는 더욱 적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오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은행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조건부 현금 지급(CCT: Conditional Cash Transfer) 제도를 가구당 월 13달러를 지급했습니다.
     
    부모들은 당연히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아이들에 일을 시켜 벌 수 있는 돈을 공짜로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지요. 하지만 이는 재정문제 때문에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기업 요크(YOLK)는 다른 데서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태양이지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태양광 에너지입니다.
     
    아프리카는 빈곤층이 많지만 휴대폰 보급률은 90%를 훨씬 넘습니다. 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이곳 사람들은 많은 일을 휴대폰을 통해 해결합니다. 금융은 물론 공공기관에서 처리해야하는 일도 그렇습니다.
     
    생계에 꼭 필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장만하기는 하지만 가난한 이들에게는 충전이 큰 문제입니다. 소득의 10% 가량이 충전비에 쓰인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기 인프라가 부족해 도시 외곽이나 시골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은 소득의 10% 이상을 배터리 충전에 쓰고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해 하루 4시간씩 걸어서 충전소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장성은 요크 대표는 이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아디이어가 떠올랐습니다. 학교에서 태양광으로 충전한 전기를 나눠주면 아이들을 학교에 오게 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지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태양광 전기 충전 시스템 솔라카우(Solar Cow)입니다. 솔라카우는 소 모양의 철골 구조에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충전지를 꽂는 슬롯이 붙어 있습니다.
     
    등교한 아이들이 맨 먼저 하는 일이 솔라카우에 충전지를 꽂는 일입니다. 충전지에 전기가 가득 채워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시간.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고 하교할 때 충전된 보조배터리를 들고 집으로 갑니다.
     
    솔라카우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면 부모들에게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보상 시스템인 셈입니다.
     
    아이들은 아동노동에서 벗어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부모들은 아이 노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준의 대가를 전기로 받아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필요한 일에 씁니다.
     
    무엇보다 공짜로 무한히 쏟아지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계은행의 현금 지급에 비해 지속가능성 월등하게 높습니다.
     
    솔라카우 한 ‘마리’는 250가구에서 쓸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아이들이 들고 와 충전해 갖고 가는 보조배터리 1개의 용량은 2900mA입니다. 휴대폰 한 대를 충전하고도 전등 4시간을 켤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요크의 첫 번째 솔라카우 프로젝트는 2018년 케냐의 오지 마을 포콧의 한 학교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케냐 3곳, 탄자니아 2곳, 캄보디아 1곳의 학교에 총 8대가 설치됐습니다.
     
    요크의 아이들 학교 프로젝트의 성과는 어땠을까요? 2년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아이들이 학교에 출석하는 비율이 10% 늘었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가정의 숫자도 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자존감이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족에게 필요한 중요한 일을 한다는 생각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준 겁니다.
     
    솔라카우에는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구글에서 관심을 가졌고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보도됐고 미국 시사주간지는 솔라카우를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요크는 솔라카우 프로젝트를 케냐 뿐 아니라 탄자니아, 콩고 등 아프리카 다른 나라로 확대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태양처럼 빛나는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습니다.

  • 한 러시아인이 본 메르켈 총리의 아름다운 퇴임

    다음 글은 한 러시아 사람이 메르켈 총리의 퇴임을 보며 쓴 글입니다. 김진국 유엔 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번역해 올렸습니다. 

    독일과 지구촌을 위한 메르켈 총리의 헌신과 아름다운 퇴임을 축하합니다.

     

    [잘가요! 메르켈!!]

     

    독일은 6 분간의 따뜻한 박수로 메르켈에게 작별 인사를했다.

    독일인들은 그녀를 선택 하였고, 그녀는 18년 동안 능력, 수완, 헌신 및 성실함으로 8천만 독일인들을 이끌었다.

    그가 나라를 18 년 동안을 통치하는 동안 위반과 비리는 없었고 그녀는 어떤 친척도 지도부에 임명하지 않았다.

    그녀는 영광스러운 지도자인 척 하지 않았고 자신보다 앞섰던 정치인 들과 싸우지도 않았다.

    그녀는 어리석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진 찍히려고 베를린 골목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인물이 "세계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 (Angelika Merkel)이며, 6백만 명의 남성에 해당하는 여인으로 묘사된다.

    메르켈은 어제 당의 지도부를 떠나 후임자들에게 뒷일을 넘겼고, 독일과 독일 국민은 더 성숙해 졌다.

    독일의 반응은 국가 역사상 전례가 없었다.

    도시 전체가 집 발코니로 나갔고, 인기 시인, 연주자들 및 기타 시민단체들도 없는 가운데 6분 동안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자발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우리의 현실과는 달리, 찬사, 위선, 공연, 북소리도 없었고 아무도 "글로리 메르켈(Glory Merkel)"을 외치지도 않았다.

    독일은, 그녀가 전 동독 출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로 뭉쳤고,

    패션이나 빛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고 다른나라 지도자들 처럼 부동산, 자동차, 요트 및 개인 제트기를 사지도 않은 화학물리학자인, 이 독일 지도자에게 작별을 고하였다.

    그녀는 독일의 지도부를 위임 한후, 그녀의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떠났고, 그녀의 친척들은 그들이 자기 나라에서 엘리트라고 여기지도 않았다.

    18년 동안 그녀는 한결같이 새로운 패션의 옷을 갈아 입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 조용한 지도자와 함께 계셨다.

    독일의 위대함이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 !

    기자 회견에서 한 기자는 Merkel에게 물었다: '우리는 당신이 항상 같은 옷만 입고 있는 것을 주목 했는데, 다른 옷이 없지요?'

    그녀는 대답했다.

    "나는 모델이 아니라 공무원입니다."

    또 다른 기자 회견에서도, 한 기자가 물었다: '집을 청소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가사 도우미가 있는지를?'

    그녀는

    “아니요, 저는 그런 도우미는 없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집에서, 남편과 저는 매일 이 일들을 우리끼리 합니다.”

    그러자 다른 기자가 물었다.

    '누가 옷을 세탁합니까, 당신이나 당신의 남편?'

    그녀의 대답은

    "나는 옷을 손 보고, 남편이 세탁기를 돌립니다. 대부분 이 일은 무료 전기가 있는 밤에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파트와 이웃사이에는 방음벽이 있어서 이웃에 피해를 주지 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나는 당신들이 우리 정부의 일의 성과와 실패에 대해 질문하여 주기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Mrs. Merkel은 다른 시민들처럼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녀는 독일 총리로 선출되기 전에도 이 아파트에 살았고, 그 후에도 그녀는 여기를 떠나지 않았으며, 별장, 하인, 수영장, 정원도 없다.

    이 여인이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총리 메르켈이다!

    [위의 글은 어느 러시아인이 그들의 뽑내는 사치한 거부 푸틴 대통령과 비교한, 메르켈 총리에 관해 Facebook에 올린 내용이다.]

    * 그녀는 정직했고 진실했으며 자랑 하지도 않았고 꾸밈성도 없었다.

    참 존경스럽고 대단한 사람이다.

    우리와 비교할 때 낮 뜨거운 현실이다!

  • 세계 맥도널드 직원들 한글 유니폼 입는다

    세계 맥도널드 매장의 직원들이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고 합니다.

    글로벌 패션 매체 세인트 (SAINT)는 12일 트위터에 5월26일부터 맥도널드 직원들이 입을 티셔츠를 공개했습니다. 

    세인트는 이 티셔츠가 맥도널드와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만든 동식 티셔츠라고 설명했습니다. 

    티셔츠는 검은색과 짙은 회색으로 디자인됐는데 왼쪽 상단에는 방탄소년단과 맥도널드의 로고가 있고 그 아래에 방탄소년단과 맥도널드 한글 초성 자음인 ‘ㅂㅌㅅㄴㄷ’와 ‘ㅁㄷㄴㄷ’이 새겨져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49개국에서 방탄소년단과 콜라보 한 ‘BTS 세트(BTS Meal)’도 내놓습니다. 이 세트는 맥너겟, 감자튀김, 콜라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맥도널드가 대중 가수와 협업해 만든 메뉴를 글로벌로 선보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해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한 매뉴를 만들었지만 판매는 북미 매장에서만 이뤄졌습니다. 

  • 미국 학술지 “자연의 소리 들으면 건강 좋아져”

    자연의 소리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울물 흘러가는 소리, 비가 내리는 소리, 숲 속을 스쳐가는 바람 보리, 뒷 산의 뻐꾸기 울음 소리, 논밭에서 들리는 개구리 울음 소리 등등. 

     

    하지만 도시 생활에서 이런 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녹음된 소리를 들어도 효과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2021년 4월 미국 학술지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자연의 소리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자연의 소리는 통증을 줄여주고 기분을 좋게하며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이 논문의 제1저자인 칼튼대 생물학부 레이첼 벅스톤 박사는 자연의 소리가 우리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11개국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녹음본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소리는 미국의 국립공원 66곳에서 녹음한 새소리, 벌레 소리, 물소리, 천둥 소리 등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물 소리는 정서 안정에 가장 도움이 됐고, 새 소리는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벅스톤 박사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며 창밖에서 노래하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며 “이 소리가 우리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에서 water sound bird sound라고 쳐보세요. 휴식은 물론 일을 할 때 들을 수 있는 편안한 자연의 소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6년전 최저연봉 7만달러 실험한 회사 지금은?

    2015년 미국 시애틀의 카드 결제 시스템 회사 그래비티 페이먼츠의 CEO인 댄 프라이스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발표를 했습니다.

     

    당시 110만 달러이던 자신의 연봉을 90% 줄이는 대신 직원 117명의 최저연봉을 3년 안에 7만 달러까지 올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2015년 5만 달러에서 시작해 2016년 6만 달러, 2017년 7만 달러로 직원들의 최저연봉을 인상했습니다.

     

    최저 연봉 기준을 7만 달러로 잡은 이유는 ‘인간은 7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연구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카너먼 교수는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라이스의 결정을 무모한 실험이라고 봤습니다. 폭스뉴스는 그를 사회주의자라며 직원들이 조만간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게 될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소득이 높아지면 직원들의 행복도가 높아지고 이는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습니다. 그래비티 페이먼츠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미국 경제 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그래비티의 고객은 2배 늘고 거래 규모는 2015년 38억 달러에서 102억 달러로 268% 증가했습니다. 수익도 3배가 뛰었습니다. 고객 이탈률은 미국 평균치인 25%를 밑돌았습니다. 

     

    프라이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집을 산 직원이 10배 늘고 아기를 가진 직원도 10배 늘었다”며 “직원의 70%기 빚을 완전히 갚았고 이직률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직장에 만족한 직원들은 회사의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이직률이 낮아진 데다 입사지원자가 너무 많아 사람을 찾는데 돈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래비티 직원들의 급여도 매년 인상돼 현재 평균 연봉은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힘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3월 수익이 55%나 줄어서 큰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프라이스는 해고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프라이스는 전 직원을 모아 놓고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솔직하게 알렸습니다. 회의가 마칠 때쯤 직원의 98%가 일시적 급여 삭감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다행이 두 세 달 뒤에 회사 수익이 반등해 프라이스는 다시 직원들의 급여를 원래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삭감했던 급여도 모두 다시 채워줬습니다.

     

    좋은 뜻과 선한 행동이 회사의 성장을 가져왔고 위기도 쉽기 이길 수 있도록 해준 겁니다.

     

    프라이스가 직원들의 최저 연봉을 7만 달러로 정하기로 한 이유는 친구로부터 들은 말 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등산을 함께 하던 친구가 그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집주인이 월세를 200달러 올린다고 하는데 감당할 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친구가 ‘투잡’까지 뛰어도 감당이 안된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합니다. 

     

    프라이스는 친구 말을 듣고 그래비티 페이먼츠 직원들의 임금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친구의 연봉은 자신이 만든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보다 적지 않았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때를 회상하며 “절망감 때문에 며칠 잠을 잘 수 없었다. 내 친구도 우리 직원들도 그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가 ‘생활연봉’이라고 정한 7만 달러는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논란이 됐습니다. 극우 성향의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는 “이 회사는 사회주의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MBA 연구자로 감이라며 곧 망하게 될 것”이라는 저주섞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회사 임원 2명은 말이 안된다며 사표를 던졌고 심지어 자신의 친형으로 공동설립자인 루카스는 기업가치를 떨어뜨렸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고객사는 최저연봉 인상이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거래를 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봉 인상 뒤 회사는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프라이스 바람대로 직원들의 행복도는 높아졌고 이는 고객들의 만족도 증가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2016년 직원들은 2016년 10만 달러가 넘는 테슬라 전기차를 프라이스에게 선물하는 서프라이즈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 도문 스님, 71대 부촉제자로 비구니 화정 스님 인가

    비구니 스님이 부처님의 부촉제자로 인가받았습니다.

     

    8일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인 도문 스님은 지난 5일 평택 명법사에서 비구니인 화정 스님에게 용성 스님이 사용했던 발우와 가사를 전하는 것으로 부촉법을 전했습니다.

     

    불교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문 스님은 “어찌 부처님의 법이 비구에게만 있겠는가”라며 비구니인 화정 스님에게 법을 전한 것이 용성 스님의 유훈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용성조사께서는 조선 이후 민주제도로 바뀌었으니 비구·비구니 구분 없이 전법안장을 받아야 한다고 유훈을 남기셨다”며 “이제 그 유훈에 따라 화정스님에게 법을 전한 바 없이 전하니 받은 바 없이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부촉법은 부처님에서 마하가섭 존자에게 처음 전해졌습니다. 

     

    부처님이 어느 날 대중들 앞에서 꽃 한송이를 들자 아무도 뜻을 헤아리지 못했는데, 마하가섭 존자만 빙긋이 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이를 보고 “나의 정법안장의 열반묘심과 실상무상의 미묘법문을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라”며 법을 전했습니다.

     

    이 법은 선종의 초조인 달마선사가 중국에 전했고 육조 혜능선사 이후 신라로 이어졌습니다. 

     

    그 뒤 고려 때 보우 스님을 거쳐 구한 말 용성 스님이 부촉법을 이었으며 도문 스님이 70대 부촉제자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날 화정 스님을 부촉제자로 인가한 두문 스님은 독립운동가인 용성 스님의 법맥을 이었습니다. 법륜 스님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제71세 부촉제자로 인가받은 화정스님은 1965년 순형 스님을 은사로 평택 명법사에서 출가했습니다. 

     

    1972년 부산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그 뒤 내원사와 석남사, 문수암 등지 전국 선원에서 수행정진했고 현재 명법사에서 포교와 전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1999년에 ‘용성진종조사 유훈실현’에 동참했고 2014년부터 ‘용성진종조사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