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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브라운(13)은 영국의 스케이트 보더로, 도쿄 올림픽에 역대 최연소 영국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Jordan Matter Youtube]

도쿄 올림픽 화제 인물, 13세 영국 국가대표 스카이 브라운

작성자 : 권우현 에디터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스카이 브라운 선수로 올해 13살의 소녀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이 하는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여자아이들도 남자아이들이 하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요.” 

 

실제 브라운은 8살에 2016년 프로 스케이드보드 대회에 최연소로 출전했고, 2019년 11살 때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 스케이트보딩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X게임'에서는 '프론트사이드 540도'의 기술을 성공시킨 최초의 여성이 됐습니다. 

 

시련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 도중 크게 넘어져 두개골이 골절되고 왼쪽 손목과 손이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병상에서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제가 경험한 최악의 추락 사고였어요. 하지만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다시 일어나 더 강하게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그는 어려운 지역의 또래 소녀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후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꿈은 어려운 지역을 찾아 아이들에게 스케이트보드를 가르치는 겁니다. 보드를 탈 때면 그들이 겪은 어려움을 잊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스케이트보드를 만들어서 팝니다.” 

 

스케이트보드 판매수익금은 모두 스케이티스탄(Skateistan)을 통해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남아프리카의 아이들의 교육과 스케이트보드를 전달하는 데 기부가 됩니다. 스케이티스탄은 스케이트보드를 매개로 아이들에게 교육, 급식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엔지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