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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뚝청소부를 꿈꾸는 18세 소녀

    루이사 토네토(19)는 유명함을 추구하는 다른 10대들과는 달리, 굴뚝 정비사를 꿈꾸는 독특한 소녀이다. 사진은 그녀가 굴뚝 정비를 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 BBC 뉴스 캡처]

    화려한 꿈을 꾸는 이들이 많습니다. 

     

    10대 때는 가수, 배우, 스포츠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스타가 되거나 큰 회사를 만들어 큰돈을 버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일 바이에른 주에 사는 루이사 토네토(19) 양은 굴뚝 청소와 정비의 ‘달인’이 되는 게 꿈입니다. 

     

    [[IMAGE|275|center|루이사 토네토(19)는 유명함을 추구하는 다른 10대들과는 달리, 굴뚝 정비사를 꿈꾸는 독특한 소녀이다. 그녀는 유명인 보다는 장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이미지 출처 : BBC 뉴스 캡처] ]] 

    루이사는 굴뚝 정비사라는 직업을 가족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그가 일하는 회사의 사장은 아버지의 친구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인턴으로 일해봤는데 그 가운데 굴뚝 청소 일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루이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날 인스타그램 스타가 되고 싶아거나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지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런 걸 믿지 않습니다. 누가 더 예쁜가, 누가 더 날씬한가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은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 겁니다. 저는 유명인보다 장인이 되고 싶어요” 

     

    굴뚝청소는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 위해 배기 시스템과 굴뚝을 검사하는 일입니다. 연중 내내 일거리가 있고 특히 겨울이 바쁜 때라고 합니다. 

     

    [[IMAGE|276|center|루이사 토네토가 굴뚝 정비를 위해 벽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 [이미지 출처 : BBC 뉴스 캡처] ]]

     

    루이사는 3년 동안 견습생 시절을 거친 뒤 시험을 통과하면 ‘게젤레’가 됩니다. 게젤레를 거친 뒤에는 마이스터라고 불리는 장인이 됩니다. 

     

    게젤레가 되면 굴뚝 청소와 정비 이외에도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립니다. 화재 방지 기술자나 에너지 컨설턴트 등과 같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친구들이 여자들이 잘 하지 않는 직업을 선택한 데 대해 놀랐어요. 하지만 제가 설명을 하고 나니 모두 이해했어요.” 

     

    루이사는 높은 굴뚝에 오르면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지붕에 올라갔을 때 자유가 느껴져요. 작은 세계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키 큰 사람이 되는 거지요. 굴뚝 위에서 바라보는 호수, 특히 일출과 일몰은 정말 아름다워요.” 

     

    루이사는 6월에 게젤레가 되는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 빌 게이츠가 지혜를 얻는 비밀 ‘씽크 위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이미지 출처 : 플리커 Steve Jurvetson (www.flickr.com/photos/jurvetson/4368494308), CC BY 2.0 라이센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로 20년 이상 세계 1위 부자에 올랐습니다. 

     

    30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출연해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딴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만들어 세계 최고의 공익사업가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생각하는 주간(Think week)을 갖는 이로도 이름이 나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1년에 한 두 번씩 북서 태평양에 인접한 삼나무 숲 속의 작은 2층 집에 머물며 문명으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시간을 보냅니다. 

     

    이 때만큼은 가족과도 떨어져 지냅니다. 빌 게이츠 판 무문관이라고 할까요.

     

    씽크 위크를 통해 빌 게이츠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회사 경영과 관련한 생각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회사나 재단을 통해 세계로부터 쏟아지는 수많은 제안도 검토합니다.

     

    [[IMAGE|260|center|빌 게이츠의 아이디어 비결 중 하나는 바로 1년에 1~2회 갖는 '생각주간(Think week)'이다. 이 기간에 그는, 문명과 고립된 숲 속의 작은 집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회사 경영 등에 대해 생각한다. [이미지는 본문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게이츠노트] ]]

     

    빌 게이츠는 1995년의 씽크 위크에서 IT 기업 역사상 가장 통찰력 있는 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짧은 글 인터넷 물결(Internet Tidal Wave)을 씁니다.

     

    그는 이 글을 토대로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에게 다가오는 인터넷 서비스 물결이 기술과 산업 전반에 지각 변동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브라우저를 개발하도록 이끌었습니다. 태블릿PC도 씽크 위크에서 구상했다고 합니다.

     

    [[IMAGE|261|center|마이크로소프트사의 태블릿PC는 빌 게이츠의 '생각주간'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이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

     

    빌 게이츠가 생각주간을 보내는 공간은 특별한 게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빌 게이츠의 ‘무문관’은 특별한 게 없습니다. 자신에게 통찰력을 줄 수 있는 책들이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고, 다른 벽에는 빅토르 위고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다이이트 음료가 들어 있는 작은 냉장고가 거의 유일한 전자제품이구요. 하루 두 끼를 먹으며 빌 게이츠가 하는 일은 생각하고 읽고 쉬는 것입니다. 

     

    빌 게이츠는 씽크 위크의 효과를 깨달은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간부들도 1년에 2주씩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기술, 고요한 택시

    코액터스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고요한 택시'가 설치된 택시(이미지 출처 : 코액터스)

    택시는 운전기사와 승객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승객이 말한 목적지를 알아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에게 택시 운전은 도전 불가능한 영역이었습니다. 

     

    대학생이 만든 소셜벤처 코액터스((CO:ACTUS))가 애플리케이션 ‘고요한 택시’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앱은 택시 승객과 운전기사가 태블릿PC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게 만든 앱입니다. 앱을 쓰기 위해서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위한 태블릿PC가 필요합니다. 승객용 좌석에 설치된 태블릿PC에 하고싶은 말을 입력하면, 운전석 근처에 설치된 태블릿PC에 그대로 전송돼 화면에 나타납니다.

     

    [[IMAGE|251|center|코액터스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고요한 택시'. 이 어플이 깔린 태블릿 PC를 통해 승객과 운전기사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코액터스)]]

     

    앱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실제 청각장애인 기사가 택시를 운전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코액터스의 꿈은 실현됐습니다. 작년 5월 경주에서 택시를 몰기 시작한 지 한 달 된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 태블릿PC를 설치했습니다. ‘고요한 택시’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어 서울의 한 택시회사에서도 8월 청각장애인을 기사로 고용했습니다. 서울 지역 청각장애인 1호 택시의 주인공은 이대호(50)씨와 최철성(47)씨입니다. 두 사람 모두 보청기를 사용해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 2급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울시의 택시운전자격 시험을 통과했고 올해 8월 한 택시회사에 채용됐습니다. 특히 최 씨는 운송업 2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택배차량, 패스트푸드 배달 차량 등을 몬 경험자입니다. 

     

    서울 지역에서 시작된 ‘고요한 택시’는 다른 지역으로도 조금씩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코액터스는 12월 말까지 경기도 남양주 지역에서 일할 청각장애인 택시 운전기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IMAGE|249|center|청각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을 위해 코액터스를 설립한 청년사업가 송민표 대표(이미지 출처 : 송민표 대표 페이스북)]]

     

    코액터스는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인 송민표 대표가 만든 회사입니다. 송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동아리 ‘인액터스’에서 활동하면서 코액터스의 사업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그는 청각 장애인이 장애인 가운데 두 번째로 많지만 취업률은 지적장애인에 비해 20%가량 낮다는 것을 알고 청각장애인의 취업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는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에서 청각장애인 운전사를 고용하는 것을 보고 앱을 구상했습니다, 우버는 승객과 운전자가 앱으로 대화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글을 써서 대화를 했는데 송 대표는 이를 모두 애플리케이션에 담았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돕는 IT솔루션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작했지만 코액터스의 창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뜻은 좋지만 사업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많아 자금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송 대표는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공모전에서 창업 자금을 모았고, SK 청년비상 창업경진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여러 차례 상을 받았습니다. 서울 중구 언더그라운드 피치 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 카이스트 출신 건축학도 방앗간을 세우다

    연남방앗간. 이미지 출처 : 어반플레이 홈페이지

    올해 3월 초에 서울의 핫한 동네로 뜬 연남동에 방앗간이 생겼습니다. 상호는 동네 이름을 딴 ‘연남방앗간’입니다. 

     

    연남방앗간은 시골 마을의 방앗간과는 조금은 다릅니다. 주된 생산품은 쌀이나 보리가 아니라 참기름입니다. 

     

    옛날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으로 구실했던 방앗간의 특성은 살렸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도 나눕니다. 

     

    도심 속의 방앗간을 만든 이는 소셜 벤처 어반플레이의 홍주석 대표입니다. 

     

    [[IMAGE|248|center|caption]]

     

    홍 대표는 한양대 건축학과를 나온 건축학도입니다. 방학 때 유럽에 건축 답사 여행을 갔다가 조금 ‘특별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계 유명 건축물과 건축 박람회를 가봤지만 감흥이 없었던 것이지요. 대신 인도 뒷골목의 오래된 시장, 태국의 낡은 골목 등 세월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낡은 공간에 끌렸다고 합니다. 

     

    건축가보다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데 관심이 많아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 들어갔지만 박사과정 첫해에 공부를 그만둡니다. 

     

    동네 가게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가 들어서는 것이 안타까워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어반플레이를 창업했습니다. 

     

    어반플레이는 동네를 매니지먼트하는 회사입니다. 콘텐츠 중심의 동네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게 이 회사의 목표입니다. 지역 내 유무형의 콘텐츠를 수집하고 가공해 공간, 멀티미디어, 출판물 등을 만듭니다. 수십 년 된, 대를 이어 운영되는 철물점, 정육점, 빵집 등이 모두 그런 콘텐츠입니다. 

     

    홍 대표는 그런 콘텐츠를 새로 디자인 해 가치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공간을 만들어 갑니다. 

     

    작은 지역 축제도 만들었습니다. 홍 대표는 2014년 연희동에 ‘연희, 걷다’를 열었습니다. 연희동의 52개 가게들이 힘을 모아 찾아오는 이들에게 동네를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수천 명이 이 작은 전시를 보러 연희동을 찾고 있습니다.  

     

    홍 대표의 ‘일터’는 연희동 만이 아닙니다.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성심당 60주년 프로젝트입니다. 이 빵집은 직원을 정규직으로 쓰고 다른 직원을 배려하는 것이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특별한 곳입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프랜차이즈를 내거나 백화점에 입점하지도 않습니다.  

     

    성심당이 60주년을 맞아 대전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성심당 주인의 사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사연 등을 담아 성심당 본점에서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성심당 빵집 종이에는 지금도 이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 장호해변 옆 갈남마을에서 진행되는 ‘빈집 프로젝트’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빈집 주인들을 설득해 어반플레이가 빈집을 고쳐주는 대신 5년간 무상임대해서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회사가 지속 가능할까요? 넉넉하지는 않지만 30명 안팎의 직원들이 회사를 꾸려가는 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돈을 번다고 합니다. 

     

    ‘도시에도 OS가 필요하다.’ 컴퓨터가 작동하기 위해 OS가 필요하듯 어반플레이라는 ‘OS’가 지역을 어떻게 변화시켜갈지 궁금합니다.

  • 조지 클루니가 13년째 이 회사 광고를 하는 이유

    조지 클루니가 13년째 광고를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에도 자주 등장하는 광고입니다. 바로 커피 회사 네스프레소이지요. 

     

    조지 클루니가 이 회사 광고를 오랫동안 하는 이유는 돈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주위에서는 네스프레소가 함께 진행 중인 남수단 프로젝트를 이유로 듭니다. 

     

    클루니는 수단 내전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수단은 20년에 걸친 내전으로 200만 명 가까운 이들이 사망하고 4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생겨난 나라입니다. 클루니는 2000년대 초반부터 여러 차례 수단을 찾아 그곳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는 다큐를 만들었습니다. 2012년 3월에는 워싱턴 주재 수단 대사관 앞에서 수단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클루니는 수단인을 돕기 위해 자신이 광고모델로 있는 네스프레소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전쟁으로 초토화된 커피 농장을 되살려 농민들의 자립을 지원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클루니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남수단 커피산업 재건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입니다.  

     

    [[IMAGE|239|center|남수단 재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커피를 재배 중인 농부들. 이미지 출처 : 네스프레소 유튜브 캡쳐]]

     

    네스프레소는 2013년부터 비영리단체 테크노 서브와 함께 700여 명의 농부들에게 종자를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커피 가공 공장도 세웠습니다. 또 시장가 보다 30~40% 비싼 가격으로 원두를 샀습니다. 네스프레소는 2020년까지 250만 달러를 투자해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를 80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조지 클루니와 네스프레소의 ‘콜라보’는 광고주와 모델의 관계에서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클루니는 네스프레소 지속 가능성 경영 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합니다. 네스프레소는 2003년부터 열대우림 연맹과 함께 지속 가능한 커피 농사를 위한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클루니는 오래전부터 행동하는 ‘개념 배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환경, 인권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행동을 무척 중요시하지요.  

     

    네스프레소 외에 클루니는 스위스 친환경 에너지 회사인 벨레노스 클린파워의 이사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자신 환경이나 인권 관련 재단에 기부를 이어가고 있고 전기차를 사서 몰고 다닙니다. 

     

    조지 클루니는 그런 행동을 통해 삶의 가치와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나는 해피엔딩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 여정을 믿는다”

  • 다시 몬드라곤을 생각한다

    청년 실업률이 높다고 합니다. 

    바늘구멍만 한 취업의 문을 통과한다고 해도 평탄한 삶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년의 직장인들 가운데 일부는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면 정리해고됩니다. 

    노인들 가운데 적지 않은 분들이 정부의 보조금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세상이 됐습니다. 

     

    모두가 생존의 두려움을 느끼는 시대라서 그런지 협동조합의 ‘롤모델’로 여겨지는 몬드라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한 신부님이 가난한 이들의 자립을 위해 시작한 몬드라곤은 지금 스페인의 10대 기업 집단에 속할 정도로 큰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100개가 훨씬 넘는 협동조합 120개가 넘는 자회사 등 260여 개의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곳이지요. 3만 5천여 명의 노동자 조합원의 평균 연봉도 우리 돈으로 7000만 원이 넘습니다. 해마다 출자금을 쌓아 퇴직할 때 거액의 ‘퇴직금 ‘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기업을 운영하지만 몬드라곤에는 해고가 없습니다. 몬드라곤이 설립된 1956년 이래로 단 한 명의 해고자도 없습니다.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로 수많은 은행과 기업이 파산하고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몬드라곤은 급여의 80%를 지급하며 노동자를 재교육해 다시 취직시켰습니다. 그때 몬드라곤은 오히려 1만 4938명을 새로 채용해 고용을 늘렸습니다. 

     

    왜 그럴까요? 몬드라곤의 기업 목표가 고용 확대이기 때문입니다. 

     

    몬드라곤을 설립한 이는 돈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 아리에타 신부입니다. 그가 1941년 주임신부로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시골마을에 왔을 때 전쟁으로 마을은 폐허 상태였습니다. 사람들도 다 떠나고 없었습니다. 

     

    돈 호세 신부는 지역민들의 가난 극복을 위해 기술학교를 설립하고 졸업생과 지역민이 중심이 되어 석유난로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몬드라곤의 첫 협동조합 울고(ULGOR)의 탄생이었습니다. 

     

    그로부터 하나씩 회사를 만들어 지금 몬드라곤에서 운영하는 회사는 금융, 제조업, 유통, 지식 등 4개 부문에서 260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변함없는 단 하나의 원칙은 바로 고용 확대입니다. 

     

    몬드라곤 협동조합도 기업이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또한 실패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어려울 때 함께 나누고 실패한 이들에게도 또 다른 기회를 주며 공동운명체로 살아갑니다. 

     

    창립자인 돈 호세 신부는 몬드라곤에 대해 다름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간의 정직성을 제도화하는 것, 나아가 인간의 위대성을 제도화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사상입니다.” 

      

    몬드라곤의 성공은 이런 가치 때문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119보다 더 빠른 응급치료 자원봉사단, 유나이티드 헤지젤라

    응급환자의 생사를 결정짓는 것은 다름 아닌 '골든타임'입니다. 골든타임 내에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통이 혼잡하거나, 앰뷸런스가 가기 어려운 지역이라든지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루살렘에서는 '유나이티드 헤지젤라(United Hatzalah)' 덕분에 어디든 3분 내로 응급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나이티드 헤지젤라(United Hatzalah)'는 1992년에 엘리 비어(Eli Beer)가 설립한 '무료 응급의료 서비스 단체 (EMS)'입니다. 현재 약 5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앰뷰사이클(Ambucycle)'이라고 불리는 응급치료용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이스라엘 전 지역에서 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헤지젤라 대원이 타는 앰뷰사이클에는 의료장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응급 의료장비, 산소공급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포함해, 앰뷸런스에서 볼 수 있는 의료 장비들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대원들은 이 모든 장비들을 다룰 수 있습니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입니다. 환자가 발생하면 단체의 지휘본부는 GPS 기반의 첨단 파견 기술을 사용해 가장 가까운 대원을 확인하고, 모바일 장치를 통해 그를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혼잡한 교통, 골목길 등 앰뷸런스에겐 장애가 되는 요소들도 앰뷰사이클에겐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엘리 비어가 이 단체를 만들게 된 것은 그가 어릴 때 목격한 사고 현장 때문이었습니다.

     

    비어가 6살이었을 때, 버스가 그의 근처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사람과 장비가 부족해 구조와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비어는 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15살이 되면서 앰뷸런스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비어가 17살이 되었을 때, 그는 응급상황에 더 빨리 대처하려면 좀 더 유연한 응급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변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지면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달려와 생명을 구할 자원봉사 구조대를 만든 이유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구조대는 규모가 점차 커져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현재는 연간 300,000 명이 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5,000 명 이상의 자원봉사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모든 서비스는 인종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단체의 대변인인 다니엘 캐츤스테인(Daniel Katzenstein)은 '브레이킹 이스라엘 뉴스(Breaking Israel News)'와의 인터뷰에서 단체가 운용하는 앰뷰사이클과 일반적인 앰뷸런스의 차이점은 (실시간으로 소식이 전해지는) 트위터와 다음날 볼 수 있는 신문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대원 1명 당 연간 평균 480건의 출동 전화를 받는데, 그중 25%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위급한 상황이며, 3년간 360여 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심장질환 학회(Israel Heart Society)에 따르면 단체가 가 설립된 이래로 심장 마비로 사망한 비율이 50 % 감소했다고 합니다. 심장마비에 대한 응급치료 여부는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판단하는 가장 좋은 척도입니다.

     

    유나이티드 헤지젤라의 이러한 활동은 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설립자 엘리 비어는 2011년 이스라엘 시몬 페레스(Shimon Peres)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자를 위한 대통령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어 2012년에는 세계 경제포럼인 다보스(Davos)에서 '젊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에는 랍비 쉬무엘리 보테크(Rabbi Shmueli Boteach)가 설립한 '세계 가치 네트워크(World Values Network)'로부터 '인간 생명의 챔피온 상(Champion of Human Life Award)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단체는 2015년 3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AIPAC (American-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 )의 혁신 쇼케이스에서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긴급 구조에 대한 신기술을 선보여 세계 응급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헤지젤라의 목표는 전 세계에 유나이티드 헤지젤라의 구명활동 모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2015년부터 그들은 미국 뉴저지 주의 저지시티를 포함해, 남미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 지점을 설립해 구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 네팔 지진, 2016년 아이티 허리케인 등 국제적 원조가 필요한 재난에도 적극 나서 구명활동을 펼쳤습니다.

     

    "우리가 활동을 시작한 국가는 (환자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불과 2분 35초로 단축되었습니다. 큰 재난에는 우리의 응급 의료 전문가가 가장 피해가 심한 마을과 도시로 출동했으며, 가장 열악한 지역에서 앞서 활동했습니다. 우리 대원들의 열정과 전문성은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 GS칼텍스 미얀마에 고효율 취사도구 5만 대 지원

    GS칼텍스가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고효율 취사도구 5만 대를 지원합니다. 

     

    적정기술이 적용된 쿡스토브는 미얀마 서민들이 사용하는 화로보다 연료 비용이 최대 66% 줄어들고, 조리시간도 50% 줄여주는 취사도구라고 GS칼텍스는 소개했습니다. 

     

    GS칼텍스는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쿡스토브를 보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해마다 5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승인받았고 올해 8월에는 유엔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계획서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CDM 이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거래할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또 9월에는 기후변화 대응 전문 컨설팅업체 에코아이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20대에 '수백명의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다.

    "전 우리 모두가 이 세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믿음 하나로 20대에 '수백 명의 아이들의 어머니'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블링크나우(BlinkNow) 재단의 창립자인 매기 도인(Maggie Doyne)은 네팔의 내전으로 고아가 된 49명의 아이들의 법적 후견인입니다. 

    또한, 네팔에 코필라 벨리 스쿨(Kopila Valley School)이란 학교를 세워, 380명 이상의 아이들을 무료로 교육시키는 등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도인이 자신의 삶을 네팔의 아이들을 돕는 데에 바치기로 결심한 것은 2006년, 네팔을 여행하다 두 소녀를 만난 것이 계기였습니다.

     

    당시 18살이었던 도인은 장래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도인은 자신의 미래를 찾기 위해, 자아성찰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세계를 여행하기 했습니다. 그러던 중, 도인은 네팔에서 라코라(Lacora)라는 매우 어린 소녀를 만납니다.

     

    라코라는 네팔의 고아 중 한명이었습니다.

    라코라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하루종일 무거운 짐을 버스 정류장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까지 머리에 이고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번 돈은 겨우 하루에 1~2달러였습니다. 

    네팔 고아들의 비참한 삶을 보고, 그는 "이 아이들이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같은 인류로서 우리는 대체 뭘 하고 있었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도인은 히마(Hema)라는 소녀도 만납니다.

    당시 6살이었던 히마는 마른 강바닥에서 돌을 깨고 그것을 팔아서 얻은 몇 루피의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던 고아였습니다.

    "전 세계의 고아는 도울 수 없겠지만, 이 아이 한명은 도울 수 있지 않을까?"

    도인은 히마의 학비, 교복, 교재비 등을 지불하면서 그녀가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히마를 도우면 도울수록, 도인의 마음속에는 다른 고아들도 돕고 싶다는 생각이 점차 싹텄습니다. 

    날이 갈 수록 도인은 고아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집,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학교,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마을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7년, 도인이 19살이 되던 해에 그녀는 블링크나우(BlinkNow) 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12살부터 18살까지 6년간 용돈으로 조금씩 모아뒀던 5000달러와 함께, 전 세계에서 기부를 받아 코필라 벨리(Kopila valley)의 땅을 일부 구입했습니다.

     

    그 해에 도인은 그곳에 '코필라 벨리 어린이의 집(Kopila Valley Children's Home)'을 열었으며, 네팔의 고아들을 한명 두명 입양하면서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에는 코필라 벨리 스쿨(Kopila Valley School)을 세웠으며, 이후 병원, 자매의 집 등 아이들이 질병, 범죄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들을 차례로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도인의 노력은 조금씩 전 세계 사람들에게 퍼져나갔고, 점차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에는 '25 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지역 사회와 세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사람'을 선정하는 두 섬씽 어워즈(Do Something Awards)에서 대상을 받아 10만 달러를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포브스(Forbes)의 교육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에는 달라이 라마가 선정하는 '알려지지 않은 자비의 영웅(Unsung Hero of Compassion)'으로 선정됐고, 2015년에는 CNN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웅(Hero of the Year)'에 뽑혔습니다. 

     

    "이 아이들을 만났음에도 아이들을 위한 어떤 것도 하지 않은 채 사는 것 보다는, (아이들의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서든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낫다고 당시에 전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방법인지,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등등 전혀 몰랐지만, 그래도 (이러한 삶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인은 자신의 집에서 49명의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것이 너무나도 재밌고, 그 곳이 자신을 위한 조그마한 파라다이스라로 합니다.

     

    도인은 현재의 코필라 벨리 캠퍼스를 대체할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엔지니어, 건축가, 개발자 및 환경 전문가 팀이 지속 가능한 녹색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그 넓이는 1만 2140 제곱미터 (약 3672평)에 달합니다. 새로운 캠퍼스의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직업 센터까지 있으며, 500명의 학생들을 위한 18개의 강의실로 이뤄집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음식을 식량을 제공할 농장과 과수원도 있습니다.

     

    그녀는 어려운 아이들을 도우려는 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 수록 ('우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우리의 세계와 사람을 돕는 데 있어서는 모든 이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인은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교육을 잘 받았고, 자유롭고, 능력이 있고, 안전하다면, 당신의 힘을 당신과는 달리 가지지 못한 우리 인류 가족들을 위해 써야 합니다. 전 우리 모두가 이 세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뉴욕에는 명상버스가 다닌다

    뉴욕에는 명상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명상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쉴 시간도 없습니다.

     

    비 타임(BE TIME)이라는 단체는 움직이는 명상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명상 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명상버스는 유명 건축가와 조명업체가 함께 참여해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도 편안하게 명상을 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버스는 방음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했고, 명상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시설도 갖췄습니다. 아로마 테라피 명상도 가능합니다.

     

    비 타임은 움직이는 명상센터에 대해 “바쁜 뉴욕인들에게 깊은 호흡과 함께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명상버스를 고요한 우주선이라고 부르는 칼라 해먼드 비 타임 대표는 “바쁜 뉴요커들에게 깊은 호흡과 마음을 고요하게 해주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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