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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세 소녀 식수 속의 납 탐지 기계 발명

    12세 소녀가 식수에 포함된 납을 탐지하는 기기를 발명했습니다.

     

    납은 인체에 치명적인 금속입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매우 위험합니다.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도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하일랜드 랜치의 스템스쿨 7학년인 기탄잘리 라오는 물 속의 납 함유량을 감지할 수 있는 휴대용 탐지기를 발명했습니다.

     

    라오는 미시간주 플린트의 식수 오염 사태에 관한 얘기를 듣고 값싸게 오염 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플린트 사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오바마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미국 사회를 들끓게 한 문제였습니다.

     

    미시간주 플린트시는 10만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식수원을 디트로이트에서 플린트강으로 바꿨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의 혈중 납수치가 급증했습니다.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구토나 발진, 탈모 등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라오는 수질 오염을 확인하는 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쉽고 간단한 측정할 수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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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수질 오염을 확인하려면 물을 떠서 실험실에서 분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라오가 만든 측정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제작비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라오가 개발한 측정기의 이름은 테티스입니다. 그리스 신화 나오는 바다를 관장하는 여신입니다.  라오는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공기중의 유독 가스를 탐지하는 MIT의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어 테티스를 만들었습니다.

     

    라오는 이 발명으로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라는 칭호와 함께 2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라오는 상금으로 자신이 발명한 기기를 더욱 발전시켜 시판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 2초만에 삼각형으로 변신하는 자동차 바퀴

    달리던 차량의 바퀴가 갑자기 삼각형으로 바뀝니다. ‘바퀴의 변신’에 걸리는 시간은 2초에 불과합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의 한 연구소가 개발 중인 바퀴로 특수 임무를 수행할 미래형 전투차량 개발 프로젝트로 탄생했습니다.

     

    평소에는 여느 차량과의 바퀴와 다름없이 동그란 모양이지만 차량 운전이 힘든 지형을 만나면 바퀴 모양이 그에 맞게 바뀝니다.

     

    지구촌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이런 연구가 많이 이뤄집니다. 이 연구가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살리는 데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 먹는 링거 '링티' 개발한 군의관, "세상 고치는 의사 되려 사업가의 길로"

    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치해주는 것이 링거입니다. 피곤하거나 과로를 했을 때에 링거 주사를 맞으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링거는 병원에 가야만 맞을 수 있습니다. 혈관에 주삿바늘을 꽂아야 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원철 대위 등 특전사 군의관들이 링거의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마시는 링거 ‘링티’를 개발한 것이지요. 가루 분말을 물에 섞어 마시면 수액 주사를 맞는 것과 효과가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링티’의 맛은 레몬맛 이온음료와 비슷합니다. 숙취 해소 효과도 있습니다. 값은 10개에 3만 원으로 1리터에 5~6만 원 하는 링거 주사보다 훨씬 쌉니다.

     

    이 대위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 재활의학과 레지던트로 일할 때 마시는 링거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는 레지던트를 마치고 2016년 특전사 군의관으로 임관했는데 링거를 원하는 병사들이 많았지만 주사가 어려운 현실을 보고 잊고 있었던 마시는 링거를 다시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해 10월에 개발을 시작했고, 뜻을 함께 한 다른 군의관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링티’는 2017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뒤부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1등을 차지해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습니다. '도전! K-스타트업'에서 국방부장관상을 받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1억 6천만 원을 투자 받기도 했습니다.

     

    이 대위는 2019년 제대를 앞두고 있는데 의사가 아닌 사업가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작은 의사는 병을, 중간 됨됨이의 의사는 사람을, 큰 의사는 나라를 고친다는 쑨원의 말을 따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세상을 고치는 길을 떠나게 될 그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