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어린이 탐정, 실종된 97세 치매 할머니 찾다
작성자 : 공미경 에디터
4명의 어린이가 실종된 치매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빌 경찰서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한 할머니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할머니는 97세의 글렌타 벨포드 할머니로 치매를 앓고 있었는데 대화를 나누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할머니를 걱정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댓글로 걱정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할머니를 찾아 나선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동네에 사는 5명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로건 헐트만 등 10살 전후의 친구들 5명은 이 소식을 듣자 각자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비며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서성이고 있던 벨포드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경찰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지 4시간쯤 지났을 때 헐트만과 친구들은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할머니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아이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를 곁에서 지켰습니다.
이들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저 돕고 싶었어요. 우리는 다른 이를 돕는 게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