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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공군, 열대섬의 산타가 되다

    우리 공군이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한 사실이 알려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12일 까지, 우리 공군은 미 공군의 주도로 이뤄지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Operation Christmas Drop)'에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 국방부가 현재까지 진행하는 모든 작전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작전입니다. 1952년부터 시작된 이 작전은, 괌 남동부에 있는 약 50여 개의 열대섬의 주민들에게, 군 수송기와 낙하산을 통해 의약품, 생필품, 장난감 등 각종 물자를 투하해 전달하는 '인도주의적 공수 작전'입니다. 이 작전을 통해 매해 평균 1.4톤 정도의 물자가 주민들에게 지원됩니다.

     

    미국의 주도 하에 아시아·태평양지역 공군이 연합해 수행하는 이 작전은 필리핀과 인도의 공군이 물자의 포장, 하역 등을 담당하고, 미국, 일본, 호주의 공군이 C-130 수송기를 통해 물자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C-130 수송기와 장병 약 30명을 지원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작전은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로 인해 2년 이상 고립됐을 원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란 점에서 의의가 깊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작전은 미군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인도주의적 구호작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참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2021 사랑의 골든 글러브상> 수상자, 추신수 선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2021 사랑의 골든 글러브상> 수상자에 추신수 선수가 뽑혔습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이웃사랑과 이웃돕기 선행에 모범적인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상이라고 해요.

     

    그동안 미국에서 활약하다가 한국에 돌아와 KBO리그 첫 시즌을 보낸 추신수 선수는 2021년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하는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드림랜드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의 야구에 대한 꿈을 이루도록, 훈련 및 학습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예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추신수 선수의 모교인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총 6억원의 야구 장학금이 전달되었어요. 또한 추신수 선수가 속해있는 구단의 연고지인 인천지역의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훈련 인프라 확충과 소외 계층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기부금이 전달되었고요.

     

    지난 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추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경제젹 도움을 주었던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국내 소속의 저연봉 선수들에게 4천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 야구용품을 지원하는 기부활동을 벌였다고 하네요.

     

    추신수 선수는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라 기부활동도 넘버원입니다.

  • BTS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14세 소년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27일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공연이어서 그런지 공연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BTS 팬 ‘아미’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특별 초청 손님이 있었는데요. 올해 14세인 해리슨 캔실라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캔실라는 ‘열혈’ 아미입니다.

     

    아버지인 워랜 캔실라는 현지 언론에 “해리슨이 아침에 일어나 맨 먼저 하는 일이 BTS 공연 영상을 틀어 놓고 춤을 따라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해리슨과 가족은 소파이 스타디움의 ‘100만 번째 관객’으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해리슨과 가족이 특별 초청 손님이 된 데는 애틋하면서도 아름다운 사연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사우전드오크에 사는 캔실라는 BTS 공연이 LA에서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표를 사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이웃집 마당을 쓸어주며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장권은 눈 깜짝할 사이에 매진됐고 결국 인터넷에서 비싼 재판매표를 사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안타까운 상황은 곧 아름다운 이야기가 됐습니다. 캔실라의 소식을 들은 누군가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사연을 올렸고 130명이 넘는 사람들이 400만 원이 넘는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캔실라 가족 네 명을 경기장 개장 후 ‘100만 번째 관객’으로 초대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캔실라 가족은 소파이 스타디움 쪽의 초청 전에 기부금 일부를 보태 네 장의 티켓을 구입했는데 이들 티켓을 형편이 어려운 BTS 팬들에게 모두 나눠줬습니다. 또 표 구매비에 쓰라고 모아준 돈 가운데 표를 사고 남은 돈은 모두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누나 애널리스 캔실라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슨은 앞으로 평생 되풀이할 얘기가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일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 안정환, 유튜브 수익금 1억원 기부

    전(前) 축구 국가대표선수로, 스포츠 해설가로, 예능인으로 사랑받는 안정환이 유튜브를 통해 얻은 수익 1억원을 모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네요.

     

    지난 4월1일 시작한 유튜브 채널 <안정환19>는 개설 7개월 만에 구독자 20만 9천 명을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채널을 오픈하면서부터 안정환은 공개적으로 기부가 목적이라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어요.

     

    좋은 일에 함께할 기업도 찾았습니다.

     

    안정환이 기부한 1억 원 중 5천만 원은 PPL(협찬) 수익과 에이클라가 운영하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 기부금을 합친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 돈은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됐는데 저소득 조부모 가정과 아동을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해요. 나머지 5천만 원은 조회수 수익과 이랜드재단의 기부금을 합친 금액인데요, 약 20가구 내외의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에요.

     

    안정환은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니어서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진 않았고, 따라서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단시간에 많은 사랑을 받아 이렇게 빨리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한 것이 아니라 모두 구독자, 광고주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지난 11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사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6개월간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안정환19>를 사랑해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기부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잘 쓰여 그분들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소년축구를 하고 싶은데 가정 형편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신청을 통해 선정해서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고 앞으로의 기부 계획도 밝혔습니다.

     

    요즘 유튜브채널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고액의 수익을 내는 유튜버들이 많은데요, 안정환 선수처럼 그 수익을 좋은 일에 쓰는 분들도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 코로나19 예언 소년이 알려준 바이러스 이기는 법

    아비냐 아난드는 코로나19를 예언한 인도의 소년입니다.

     

    아난드는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성찰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질병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없애야 합니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어떤 피조물도 해치지 말아야 합니다. 

    분노와 두려움을 가져다 주는 뉴스를 접하지 않도록 휴대폰과 SNS를 멀리하세요.

    채식을 하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되는 폭포 소리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인해 안그래도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려드립니다.

  • 방호복 입은 간호사가 화투장을 든 이유

    중증 치매 환자인 93세의 박모 할머니는 지난해 8월1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삼육서울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했습니다. 

     

    간호사들은 할머니가 떨어질까봐 침대를 두려워하자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치매 치료 경험이 있던 양소연 간호사가 할머니를 위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화투를 이용한 꽃 그림 맞추기와 그림 도안 색칠하기였습니다. 

     

    이 사진은 방호복을 입은 이수련 간호사가 할머니의 치매치료를 위해 화투를 치는 장면입니다. 올해 대한간호협회가 공모한 간호사 현장 수기·사진전’ 출품되며 알려져 감동을 줬습니다. 

  • 뉴욕타임스 아시아 디지털 허브 서울로 옮겨

    뉴욕타임스 아사이 디지털 허브가 서울로 옮겼습니다.

    서울 종로구 스탠더드차터드 건물에 입주한 NYT 디지털허브는 5월10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NYT 디지털 허브의 서울 이전은 국제 사회 특히 아시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이 올라갔다는 것을 뜻한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일입니다.

    서울 사무소의 규모는 최대 50명까지 근무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NYT 디지털 허브에는 에디터와 직원 등 2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는 뉴욕타임스 뉴욕 본사와 비숫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면 근무 인력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던바 존슨 NYT 국제부문 사장은 최근 <코리아중앙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로 옮긴 이유에 대해 “향후 5년, 10년 20년을 생각했을 때 서울이 뉴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YT는 지난해 7월 홍콩에 있는 디지털 허브를 서울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NYT는 이전 장소를 놓고 방콕과 서울, 싱가포르, 도쿄 등을 검토했다고 합니다. 

    서울이 외국 기업에 친화적이고 독립적 언론활동이 가능하며 아시아 지역 주요 이슈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이전지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NYT는 현재 뉴욕 본사와 런던, 홍콩, 서울 등 4곳을 통해 24시간 온라인 기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미국 학술지 “자연의 소리 들으면 건강 좋아져”

    자연의 소리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울물 흘러가는 소리, 비가 내리는 소리, 숲 속을 스쳐가는 바람 보리, 뒷 산의 뻐꾸기 울음 소리, 논밭에서 들리는 개구리 울음 소리 등등. 

     

    하지만 도시 생활에서 이런 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녹음된 소리를 들어도 효과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2021년 4월 미국 학술지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자연의 소리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자연의 소리는 통증을 줄여주고 기분을 좋게하며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이 논문의 제1저자인 칼튼대 생물학부 레이첼 벅스톤 박사는 자연의 소리가 우리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11개국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녹음본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소리는 미국의 국립공원 66곳에서 녹음한 새소리, 벌레 소리, 물소리, 천둥 소리 등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물 소리는 정서 안정에 가장 도움이 됐고, 새 소리는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벅스톤 박사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며 창밖에서 노래하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며 “이 소리가 우리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에서 water sound bird sound라고 쳐보세요. 휴식은 물론 일을 할 때 들을 수 있는 편안한 자연의 소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6년전 최저연봉 7만달러 실험한 회사 지금은?

    2015년 미국 시애틀의 카드 결제 시스템 회사 그래비티 페이먼츠의 CEO인 댄 프라이스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발표를 했습니다.

     

    당시 110만 달러이던 자신의 연봉을 90% 줄이는 대신 직원 117명의 최저연봉을 3년 안에 7만 달러까지 올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2015년 5만 달러에서 시작해 2016년 6만 달러, 2017년 7만 달러로 직원들의 최저연봉을 인상했습니다.

     

    최저 연봉 기준을 7만 달러로 잡은 이유는 ‘인간은 7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연구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카너먼 교수는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라이스의 결정을 무모한 실험이라고 봤습니다. 폭스뉴스는 그를 사회주의자라며 직원들이 조만간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게 될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소득이 높아지면 직원들의 행복도가 높아지고 이는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습니다. 그래비티 페이먼츠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미국 경제 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그래비티의 고객은 2배 늘고 거래 규모는 2015년 38억 달러에서 102억 달러로 268% 증가했습니다. 수익도 3배가 뛰었습니다. 고객 이탈률은 미국 평균치인 25%를 밑돌았습니다. 

     

    프라이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집을 산 직원이 10배 늘고 아기를 가진 직원도 10배 늘었다”며 “직원의 70%기 빚을 완전히 갚았고 이직률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직장에 만족한 직원들은 회사의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이직률이 낮아진 데다 입사지원자가 너무 많아 사람을 찾는데 돈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래비티 직원들의 급여도 매년 인상돼 현재 평균 연봉은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힘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3월 수익이 55%나 줄어서 큰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프라이스는 해고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프라이스는 전 직원을 모아 놓고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솔직하게 알렸습니다. 회의가 마칠 때쯤 직원의 98%가 일시적 급여 삭감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다행이 두 세 달 뒤에 회사 수익이 반등해 프라이스는 다시 직원들의 급여를 원래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삭감했던 급여도 모두 다시 채워줬습니다.

     

    좋은 뜻과 선한 행동이 회사의 성장을 가져왔고 위기도 쉽기 이길 수 있도록 해준 겁니다.

     

    프라이스가 직원들의 최저 연봉을 7만 달러로 정하기로 한 이유는 친구로부터 들은 말 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등산을 함께 하던 친구가 그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집주인이 월세를 200달러 올린다고 하는데 감당할 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친구가 ‘투잡’까지 뛰어도 감당이 안된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합니다. 

     

    프라이스는 친구 말을 듣고 그래비티 페이먼츠 직원들의 임금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친구의 연봉은 자신이 만든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보다 적지 않았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때를 회상하며 “절망감 때문에 며칠 잠을 잘 수 없었다. 내 친구도 우리 직원들도 그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가 ‘생활연봉’이라고 정한 7만 달러는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논란이 됐습니다. 극우 성향의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는 “이 회사는 사회주의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MBA 연구자로 감이라며 곧 망하게 될 것”이라는 저주섞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회사 임원 2명은 말이 안된다며 사표를 던졌고 심지어 자신의 친형으로 공동설립자인 루카스는 기업가치를 떨어뜨렸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고객사는 최저연봉 인상이 수수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거래를 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봉 인상 뒤 회사는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프라이스 바람대로 직원들의 행복도는 높아졌고 이는 고객들의 만족도 증가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2016년 직원들은 2016년 10만 달러가 넘는 테슬라 전기차를 프라이스에게 선물하는 서프라이즈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