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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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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과 나뭇잎 느끼며 “느리게 걷고 감사하며 숨 쉬다”

    “스트레스가 점점 커지는 세상에서 숲이 마음의 평화와 육체적 활력을 준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제인 구달)

     

    숲에는 시대를 초월해 존재하는, 인간에게 아주 유익한 무언가가 있다.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들어 바닥에 춤추는 그림자를 드리우는 숲속에 서 있으면 자연과 깊은 연결감이 느껴진다.

     

    나뭇가지가 바스락거리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새의 울음소리, 발밑에서 나뭇잎이 부서지는 부드러운 소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숲에서는 시간도 느리게 간다. 숲은 우리를 침묵하게 하고 마음을 고요의 세계로 이끈다.

     

    숲은 오랜 세월 동안 피난처이자 치유의 장소로 여겨졌다. 신성한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구하는 고대의 현자부터 자연의 길을 따라 위안을 찾는 현대의 등산객에 이르기까지.

     

    그런 점에서 숲은 육체적인 것 이상의 무언가, 즉 정신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구촌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인간의 힐링까지 책임지는 셈이다.

     

    이 가을, 단풍이 드는 숲으로 가서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어보자.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이 시간대에 숲으로 가는 게 좋다. 햇빛이 가장 풍부하고 피톤치드 방출이 활발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이 상승하는 정오 무렵에 피톤치드 방출량이 최대치에 달한다.

     

    오후 2시 늦어도 3시가 넘으면 숲에서 나오는 게 좋다. 가을에는 해가 짧아 기온이 빠르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디지털 디톡스와 함께

     

    숲에서 머물 때만이라도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라. 휴대전화나 태블릿은 가방 안에 넣어두라. 전원까지 끄면 좋지만 그렇게까지 하기 힘들면 무음으로라도 해놓아라.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자연과 온전히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정신적 피로를 더 빨리 해소할 수 있다.

     

    느리게 여유 있게

     

    치유 목적의 숲 방문은 등산과 다르다. 등산은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목표 지점까지 이르기 위해 애쓰는 행위다. 반면 숲 치유는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 천천히 산책하며 숲속의 나무와 풀, 꽃들을 즐겨보라.

     

    깊은 호흡

     

    숲에서는 숨이 가쁘지 않게 움직이는 게 좋다. 천천히 걸으며 평소보다 깊은 호흡을 해보라. 깊은 호흡은 몸속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피톤치드와 같은 유익한 물질들을 체내로 흡수하는 데 효과적이다.

     

    가능하면 코로 숨을 쉬라. 깊은 호흡에 신경 써서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로 숨을 들이마시면 안 된다. 자신이 들이마실 수 있는 호흡의 70% 정도를 마신다고 생각하라.

     

    내쉬는 숨도 마찬가지다. 천천히 부드럽게 그리고 깊게 숨을 쉬되 가슴이 답답하지 않을 정도로 쉬면 된다.

     

    숲속 명상

     

    마음에 드는 장소에 앉아 명상하라. 다양한 명상을 할 수 있겠지만 감사 명상을 권한다.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숲의 구성원들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나무를 떠올리고 숨을 내쉬면서 나무에 감사의 인사를 한다. 다음으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풀을 떠올리고 숨을 내쉴 때 풀에 감사 인사를 한다.

     

    이렇게 바위, 냇물, 흙, 바람 등 숲을 이루는 존재들을 떠올리면서 감사 인사를 해보라. 마음이 편해지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행복한 기운이 몸을 감싸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숲길 20분만 걸어도 스트레스 호르몬 크게 낮아져”

    과학이 밝힌 ‘숲의 이로움’

     

    과학은 숲이 몸과 마음에 많은 이로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

     

    스트레스 감소

     

    2023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2023년 ‘환경심리학’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속에서 20분간 걸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평균 21% 감소했다고 한다. 일본 닛폰의과대학 연구팀은 숲길 15분 걷기로 코르티솔 수치가 15.8% 줄었다고 발표했다. 도심 속에서의 산책보다 숲에서의 산책이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면역력 강화

     

    숲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숲 체험을 한 사람의 경우 체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 활성도가 16.2%에서 22.8%로 증가했다. 또 다른 대표적 면역세포인 T세포도 38.0%에서 39.3%로 늘었다.

     

    닛폰의과대학 한리큉 교수와 일본 삼림총합연구소가 공동연구한 바에 따르면 도시 직장인에게 일정 기간 삼림욕을 시키자 암세포를 죽이는 NK세포의 활성도가 삼림욕 전 18%에서 첫날 21%, 둘째 날 26%로 높아졌다.

     

    혈압 및 심박수 안정

     

    숲 체험은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안정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산림청이 33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숲에서 혈압이 평균 9.6㎜Hg(수축기)~4.5㎜Hg(확장기) 낮아졌다. 한림대 연구팀이 2011년 발표한 데 따르면, 건강한 20대 성인 남성 14명에게 3박4일 동안 숲에서 명상과 걷기 운동을 시킨 결과 이완기 혈압이 유의하게 긍정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졌다. 또 미국 하버드대학이 2023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숲에서의 활동이 혈압을 평균 5㎜Hg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우울증 및 불안 감소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치유의 의과학적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 32건을 분석한 결과, 산림치유 효과가 가장 뛰어난 활동은 걷기로 우울증과 불안증세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수면의 질 개선

     

    자연환경에서 활동은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캠핑을 즐긴 사람들은 평소보다 평균 2.5시간 더 일찍 잠들었고 수면의 질도 개선됐다. 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김혜윤 교수팀은 산림치유가 갱년기 여성의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연말 인사철 불안하다고요? “다 괜찮을 겁니다”

    연말. 많은 이벤트가 있지만 기업의 인사철이기도 합니다. 임원이나 간부들의 마음이 어느 때보다 무거워지는 시기이지요.

     

    승진과 영전, 연임 등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될 분들이 있는가 하면 해임이나 좌천과 같은 혹독한 추위를 맞을 분들도 있습니다.

     

    인사 대상자에게 연말은 고통스러운 나날들입니다. 걱정과 불안감으로 밤잠도 설치게 되고요.

     

    ‘다 괜찮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이렇게 마음먹어 보세요. 연말 인사가 어떤 모습으로 당신의 방문을 두드리건 다 괜찮은 소식일 거로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남들의 축하를 받는 ‘성적표’를 받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미래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적습니다. 그렇다고 반대의 결과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회사에서 떠나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면 상당 기간 상상 이상으로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주듯 당장의 아픔이 삶에서 더 나은 길을 열어주는 자극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기 뜻과 달리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지만, 그것이 행복한 삶으로 가는 출발점이었다는 분이 많습니다.

     

    ‘여러분, 다 괜찮을 겁니다.’

     

    한번 자신의 삶을 돌아보세요. 크건 작건 새옹지마였던 일이 있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인사 결과가 여러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인사는 단지 당신이 몸담은 조직이 특정 시점에서 한 결정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경험과 지식, 그리고 능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다 괜찮을 겁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헤쳐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하실 거예요.

     

    얼마 전 방송사들이 모여 있는 상암동의 한 식당 주인이 한 얘기입니다. 지난해 단골 세 분이 점심을 먹으며 길게 술자리를 가졌는데 분위기가 너무 어두웠다고 합니다. 귀를 기울여보니 정리해고를 당했다고 해서 어떻게 위로할지 몰라 밥값을 받지 않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고.

     

    그로부터 한참 뒤 그분들이 다시 식당을 찾아 지난번에 고마웠노라며 비싼 음식을 시켜 먹더라는 겁니다.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모두 괜찮은 직장에 자리를 잡았고 일도 더 재미있다고 하더랍니다. 회사 밖에 나가보니 더 좋은 세상이 있더라면서.

     

    불안감이 올라올 때 이렇게 속삭여주세요. ‘다 괜찮을 거야.’ 마음에 좋은 마음입니다.

  • ‘걱정 시시비비’ 가려보기

    우리가 매일 하는 부정적인 생각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걱정이다. 오죽하면 걱정을 대신 해주는 인형을 찾는 사람들까지 있을까.

     

    걱정 인형은 과테말라 인디언들에서 비롯된 풍습이다. 이들은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아이에게 인형을 쥐여줬다. 걱정을 말하고 곁에 두고 자면 자는 동안 그 인형이 걱정을 대신 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잘 수 있다면서. 하지만 굳이 걱정 인형을 끼고 잘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하는 걱정 가운데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말 걱정할 일이 있을 때는 걱정을 하는 게 당연하다. 걱정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일부러 걱정하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필요 없는 걱정은 힘만 쓰인다. 걱정도 자꾸 하면 습관이 되고 부정적인 에너지가 커진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이 하는 걱정 가운데 절반가량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것이고, 나머지 절반 가운데 상당수는 지나간 일에 대한 생각이라고 한다. 실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걱정은 드물며 그 또한 사소한 문제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믿지 못하겠다고? 한번 따져 보길 권한다. 먼저 날을 잡아라. 한가한 주말이 좋다. 그리고 혼자만의 공간을 마련하라. 필기도구도 챙겨라.

     

    이제 걱정거리를 적는다. 생각나지 않으면 잠시 멍하니 있어도 좋다. 그러다보면 또 다른 걱정이 생각난다. 걱정이 꼬리를 물기도 한다.

     

    그렇게 떠오르는 걱정을 다 적어보라. 적기 어려울 정도로 걱정거리가 많으면 녹음을 한 뒤에 옮겨 적어도 좋다. 충분히, 아주 충분히, 걱정을 해보라. 더는 걱정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으면 쉬는 시간을 갖는다. 잠시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음악을 들어도 좋다.

     

    그리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적어둔 걱정거리를 하나씩 보면서 일어날 가능성을 따져보라. 자신이 했던 걱정이 대부분 공상에 가까운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어이없는 걱정을 하는 자신을 보며 헛웃음이 날 수도 있다.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한 걱정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소한 걱정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해도 편안한 마음으로 대처할 방안을 생각해보라.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면 주위에 조언을 구하라. 놀라운 해결 방안을 제시해줄 수도 있다. 사소한 일이기 때문이다.

     

    걱정이 많은 분들. 진짜 한번 따져보라. ‘걱정에 대한 시시비비 가리기.’ 마음에 좋은 마음이다.

  • 등허리 굽는다면…의자에 앉아 ‘중년의 근육’을 지켜라

    50대 직장인들이 주로 하는 말이 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라고 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다”고 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지만 근육량 감소 때문일 수 있다. 50살이 넘으면 근육은 해마다 1~2% 줄어든다고 한다. 근육이 감소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근육의 역할이 꽤 많기 때문이다.

     

    50대에 근육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여러 부작용이 생긴다. 먼저 자세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등과 허리가 굽는 것이다. 동작도 굼뜨게 되고 쉽게 넘어질 수도 있다.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도 커진다. 근육은 기초대사량의 40%가량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점에서 근육이 줄면 배가 부풀어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혈당도 높아진다. 근육은 간과 함께 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하는데 근육이 줄어든다는 말은 당 저장소가 사라진다는 말이다. 혈당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하체 근육은 매우 중요하다. 50대 들어서 하체 근육이 줄어들면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낙상사고 위험성도 커진다.

     

    하지만 50대는 고민이 많은 시기다. 50대 초반의 직장인이라면 고위 간부로 승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 어떻게 할지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는 50대 후반은 더욱 그렇다. 노후 설계도 해야 한다. 또 자녀들이 장성하면서 큰돈이 들어갈 일도 생긴다.

     

    생각이 많아지면 행동이 위축된다. 노후 건강이 걱정되지만, 막상 운동에 필요한 시간을 내려면 약간의 결단이 필요한데, 미래 건강에 대한 불안이 현재의 자기 관리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그런 직장인을 위해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하체 근육 단련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당연히 하체 근육량을 늘리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내 몸이 최악으로 가는 상황은 막는다는 생각으로 하면 의외로 효과를 볼 수 있다.

     

     

    1. 가자미 푸시업(soleus pushup) : 발 앞부분은 대고 뒤꿈치 천천히 올려

     

     

    진짜 시간이 없어 한 가지 운동만 하겠다고 하면 ‘가자미 푸시업’을 권한다. 가자미 푸시업은 가자미근을 자극하는 운동이다. 가자미근은 비복근 안쪽에 있는 심부 근육이다. 하지의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가자미 푸시업은 장점이 많다. 우선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사무실 의자에 앉아 일하면서도 할 수 있다.

     

    효과는 뛰어나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운동이지만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좋다. 특히 신체의 지방 대사 능력을 높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가자미 푸시업을 개발한 미국 휴스턴대학 연구진은 널리 쓰이는 운동 요법, 체중 감량 요법, 간헐적 단식 등과 비교해 효과가 더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법도 간단하다. 한 번에 10~15분씩 틈날 때마다 하면 된다.

     

    스텝1. 사무실 의자에 앉아 두 발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린다. 발은 바닥에 편평하게 대고 앉아 무릎을 약 90도 각도로 유지한다. 등은 받치거나 곧게 펴서 자세를 바로 세운다.

     

    스텝2. 발 앞부분(발의 볼과 발가락)을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면서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어 올린다. 발뒤꿈치와 바닥의 각도는 30도 정도가 적당하다. 무릎이 위로 많이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가자미근에 자극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스텝3.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낮춘다. 이때 발뒤꿈치에 체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천천히 낮춘다.

     

     

    2. 다리 뻗어 들어 올리기 : 뻗은 다리를 상체와 직각 되도록 들어

     

     

    의자에 앉은 채 다리를 뻗은 뒤 상체와 직각으로 되도록 들어 올리는 자세다. 두 다리를 한꺼번에 들어 올려도 되고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들어 올려도 된다.

     

    이 운동은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에 자극을 주게 되며 코어근육도 사용하도록 해준다.

     

    먼저 두 손으로 의자 옆을 잡고 두 다리가 몸과 직각이 되도록 앞으로 뻗어 올린다. 이때 발도 다리와 직각이 되도록 한다. 10초 동안 그런 자세를 유지한다. 10~15회 반복하며 오전에 한두 차례, 오후에 한두 차례 하면 된다.

     

     

    3. 허벅지 조이기 : 무릎 사이 물건을 끼우고 10~15초 유지

     

     

    무릎 사이에 물건을 끼우고 조이는 운동이다. 내전근을 강화해준다.

     

    의자에 자세를 반듯하게 하고 앉아 무릎 사이에 책이나 작은 가방 같은 물건을 끼우고 허벅지로 조인다. 이 자세로 10~15초를 유지한다. 한 번에 10~15회 정도 하면 좋다. 주의할 것은, 업무에 집중하다 너무 오래 이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이다.

  • 갱년기 극복 ‘호흡명상’…“살면서 기쁜 일 떠올려요”

    ‘갱년기’를 흔히 ‘중년의 위기’라고 표현합니다. 보통 4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 노화로 인해 생식 기능이 저하되고 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감하면서 몸과 마음에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특히 우울함과 불안, 초조, 피로, 무기력, 의욕 상실 등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그리고 자주 느끼게 됩니다. 그 때문에 갱년기를 사춘기에 빗대어 ‘오춘기’ ‘제2의 사춘기’ ‘오십돌’ 등으로 부르기도 하죠.

     

    ‘갱년기’라고 하면 중년 이상의 여성을 많이 떠올리지만, 남성에게도 이런 증상이 어느 정도 나타나며, 병원에서는 이를 ‘남성 갱년기’라고 따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매년 약 40만 명이 갱년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받을 정도로, 많은 분이 갱년기를 힘들어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은 물론 호르몬 치료까지 받기도 합니다.

     

    이런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는 데 명상이 도움이 됩니다. 명상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모세혈관까지 피가 잘 순환하게 되며, 슈퍼 엔도르핀인 ‘베타 엔도르핀’ 분비가 높아져 불안정한 심리 또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명상은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는 뛰어납니다. 호흡수련이 갱년기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우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편안한 자세를 취해줍니다. 바닥에 누워도 되고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앉아도 괜찮습니다. 그런 다음 눈을 감고, 살면서 기쁘고 즐거웠던 일들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환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이어 심호흡을 하는데, 들이쉴 때는 코로 숨을 풍부하게 들이쉬고, 내쉴 때는 입으로 후우 천천히 충분하게 내쉽니다. 숨을 들이쉴 때 양어깨를 위로 지긋이 치켜올렸다가 길게 내쉬면서 편안하게 내립니다. 이 동작을 하면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폐의 용적률이 올라가 혈액 순환이 잘되고 생명 에너지가 활발해집니다.

     

    위 동작을 3~4회 반복한 뒤에는, 자연스럽게 코로 숨을 들이쉬고 내쉽니다. 이때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계속 마음으로 지켜봅니다. 어깨는 가만히 편안하게 둡니다.

     

    그렇게 계속 바라보다가 정신이 집중되면,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 무념무상의 상태로 편안하게 쉬어봅니다. 그러다 잡념이 떠오르면, 다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바라봅니다. 잡념이 사라지면 다시 무념무상의 상태로 편안하게 쉬어봅니다.

     

    이 명상을 꾸준히 하시면 갱년기에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왕초보 위한 명상…부정적 생각 떠오를 땐 ‘한숨 세 번’

    명상이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로 정의가 가능하지만 쉽게 말하면 평화로운 마음으로 생각을 비우고 쉬는 겁니다.

     

    우리는 늘 생각을 합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른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지요. 또 많은 감정에 휩싸여 삽니다. 생각에 따라 감정이 생기고 감정으로 인해 또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 가운데는 부정적인 것이 많다는 점입니다. 부정인 생각과 감정은 건강을 해칩니다. 인간관계도 나쁘게 만듭니다.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줄일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내 안에 그런 생각과 감정이 떠오를 때 그걸 알아채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생각을 알아채지 못하면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감정을 알아채지 못하면 감정은 더욱 격해집니다.

     

    알아채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거나 감정이 생겨날 때 한숨을 세 번 쉬어줍니다. 그러면 내게 떠오른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알아채고 나면 그 생각이나 감정은 확대되거나 재생산되지 않습니다. 이어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되지요. 한숨 세 번.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명상법입니다.

  • '기부천사' 수지, 중환자 아기를 위해 2천만원 후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소아중환자 치료비를 후원해 온 사실이 소셜미디어 댓글을 통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폐동맥 고혈압 등을 알고 있는 소아중환자의 어머니 A씨가, 수지의 SNS 댓글에 아이의 치료비를 지원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생후 27개월 된 A씨의 딸 배모 양은 1kg도 안되게 태어나 폐동맥 고혈압,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가족들은 고액의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수지는 배 양의 치료를 위해 가족들에게 2천만원을 후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기부로, 그의 소속사도 이 댓글을 통해 기부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댓글을 통해 수지에게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 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님께 감사하며 살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수지는 많은 이들에게 '기부천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부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그룹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일 정도로 꾸준히 기부를 해왔으며,  2022년 11월에는 누적 기부액이 5억을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제니가 매일 하는 피로 회복의 새로운 트렌드, '콜드 플런지'

    블랙핑크 제니가 최근 자신만의 피로 회복법으로 '콜드 플런지'(Cold Plunge)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제니는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 콜드 플런지를 애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어와 공연을 반복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콜드 플런지를) 시작했다”라고 하면서,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즉각적인 효과를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찬물에 들어갔을 때는, 놀랐지만,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느낌이 즉시 들었다며, "콜드 플런지는 마치 몸을 위한 리셋 버튼과도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니는 자신만의 콜드 플런지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입수 전 간단히 몸을 풀고, 발부터 천천히 물에 담그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찬물에 몸을 완전히 담그며, "처음에는 얼얼함을 느끼지만, 침착하게 자기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마음을 다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2분 30초 정도를 목표로 설정하지만, 오늘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보자며 5~10초씩 시간을 늘리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제니는 콜드 플런지를 마친 후 몸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콜드 플런지를 한 후에는 "활력이 넘쳐 나는 것 같고, 다시 할 준비가 된 기분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콜드 플런지를 통해 정신적인 안정과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고통 속에 잠을 자거나 근육이 뭉쳐 있을 때 어떻게 치료할지 몰랐지만, 콜드 플런지를 하며 긴장을 받아들이는 법을 익혔다"라며, "이 과정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드 플런지가 단순한 피로 회복을 넘어 정신적, 신체적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점에서 제니는 이 방법을 자신의 중요한 일상 루틴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콜드 플런지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려면, 적절한 물 온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물의 온도가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일 때 근육의 통증 완화와 회복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권장합니다. 찬물에 몸을 담그면 혈관이 수축하여 그 부위로 흐르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염증과 부기,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콜드 플런지의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우려합니다. 찬물에 갑자기 들어가면, 혈압, 심박수, 호흡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콜드 쇼크'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신체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콜드 플런지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2022년 보도자료를 통해 "차가운 물에 갑자기 담그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콜드 플런지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콜드 플런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극찬한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3)가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54)의 소설을 읽고 "잘 쓰인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일,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난 후의 소감을 인터뷰한 동영상이 'KBS 다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한국은 현재 영화, 게임, 음악 등 모든 예술 분야에서 선두에 서 있다고 느껴진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은 문학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해 "정말 잘 쓰인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끔직한 비극을 긴 호흡으로 다뤘다는 점이다"라면서, "1인칭으로 진행되어 주인공에게 완벽하게 몰입해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제주 4.3 사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희생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책을 읽으며 한국인들의 용기가 가장 와 닿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인은 어떤 비극, 전쟁이 찾아와도 굴하지 않고 맞서면서 열의를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고 하면서, "한국인의 굳센 의지를 알 수 있었다. (한국인은) 고통스러운 역사를 성공의 역사로 바꾸고,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호평한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이 친구의 부탁으로 제주도의 빈 집에 갔다가, 제주 4.3 사건의 생존자였던 친구의 어머니를 꿈에서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꿈에서의 만남을 통해 4.3 사건에 대해 대해 되짚어 보는 이 책은, 4.3 사건 생존자의 길고 고요한 투쟁의 이야기가 섬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프랑스의 일간지인 르몽드지(Le Monde)는 이 책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역사적인 맥락을 놓지지 않고 경이로운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 세계 1위 유튜버, 집100채를 선물하다

    세계 1위 유튜버가 집 100채를 선물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가난한 이들에게 집 100채를 지어 선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습니다.

     

    게임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한 미스터비스트는, 엉뚱하면서도 남들이 시도해보지 못한 콘텐츠들을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유튜버입니다. 현재 그는 엉뚱하면서 이색적인 경기들을 진행하거나, 같은 상황에서 극과 극을 비교 체험해보는 등 '챌린지형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데요. 그는 시각장애인 및 청각장애인 치료 영상, 1만 달러 기부 방송, 나무 2천만 그루 심기 등등 다양한 공익적 콘텐츠들 또한 같이 진행하면서 '유튜브의 선한 영향력'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가 진행한 프로젝트 또한 공익적 콘텐츠의 일환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다 토네이도, 수해 등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생명의 위협마저 받는 이들을 선정해, 튼튼하면서도 전기, 물탱크, 가구 등 모든 것이 완비된 집을 선물했습니다. 수해를 자주 입어 마을 단위로 거주지를 옮겨야 할 경우에는, 단순히 집만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새 축구장을 지어주거나, 각종 스포츠 장비나 자전거들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예산만 무려 수백 달러가 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상을 시청해준 시청자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이 자신의 영상을 봐 주지 않았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채널이 더더욱 성장한다면, 집 100채가 아니라 1,000채를 지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