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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대표 영화배우 주윤발 8000억 대 전 재산 기부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이 8000억 원대의 재산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주윤발은 최근 홍콩의 한 영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대만을 방문했을 때 팬들 앞에서도 같은 다짐을 했습니다.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라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주윤발은 1980년대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으로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 배우입니다. 
    그 뒤에도 '와호장룡', '황후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등 중화권과 할리우드의 여러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주윤발은 많은 팬을 갖고 있습니다. 연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주윤발은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달 용돈으로 12만 원을 쓰고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개인 차량도 없습니다. 

     

    휴대폰이 고장 나기 전까지 17년 동안 썼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서민들이 가는 식당을 즐겨 찾기 때문에 홍콩 시민들은 그와조우할 때가 많습니다. 주윤발은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도 늘 기쁘게 응합니다. 

     

    팬들은 주윤발의 말과 행동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로 사는 것입니다.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주윤발의 아내 천우리롄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87년 주윤발과 결혼한 그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남편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출연료를 투자해 자산을 늘렸을 뿐 아니라 주유발의 기부활동을 돕기 위해 단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두 부부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기독교 성자 썬다 싱(1) - 예수님의 현현

    이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맨발의 성자로 알려진 썬다 싱은 인도와 티벳 등지에서 복음을 전한 기독교의 성인입니다.

     

    썬다 싱은 예수님이 전한 가르침이 빛을 잃고 많은 교회와 성직자가 제국주의의 조력자로 전락한 시절에 말씀만을 가슴에 품고 무소유의 삶을 살았습니다.

     

    인도의 사두(수행자)처럼 머리에는 터빈을 쓰고 몸에는 누런 가사를 걸치고 맨발로 걸식하며 인도 전역과 티베트에서 복음을 전한 그가 한평생 의지한 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삶이었습니다.

     

    썬다 싱은 1889년 인도 북부 펀잡주 람풀에 있는 부유한 집안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시크교도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종교의 가르침에 따라 집안을 돌보고 자녀를 키우는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썬다 싱은 “저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 학교는 바로 어머니의 품이었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어머니를 존경했습니다.

     

    종교적 분위기가 충만한 가정에서 썬다 싱은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사원에 다니며 힌두교 경전인 바가바드기타를 외웠으며 베다를 익혔습니다. 요가도 배우고 이슬람 경전인 꾸란도 읽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는 영국선교사가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면서 성경도 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썬다 싱이 14살 이 되었을 때 그의 평온한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이지요. 썬다 싱은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때까지 경험한 어떤 종교도 위로가 되지 않자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학교에 다니던 썬다 싱은 믿음을 강조하는 학교와 교사들이 싫어졌고 성서읽기를 거부하고 수업에도 빠지는 등 ‘문제 학생’이 됐습니다. 보다 못한 아버지가 그를 공립학교로 전학시켰지만 그는 노골적으로 기독교를 적대시했습니다. 전도를 하던 이들에게 돌이나 오물을 던지기도 하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성경을 갈기갈기 찢어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가량 살던 썬다 싱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결심하고 하늘을 향해 마지막 기도를 시작합니다. “신이 계시다면 나타나 바른 길로 인도해주십시오. 아니면 저는 첫 열차가 지나갈 때 레일 위에 누워 자살할 것입니다.”

     

    썬다 싱은 죽을 결심을 하고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죽음의 시간이 조금씩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날이 밝고 첫 열차가 오면 그는 세상을 떠날 것이었습니다.

     

    새벽 4시쯤 됐을 때 갑자기 방안이 눈부신 빛으로 가득찼습니다. 썬다 싱은 처음에 불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빛나는 광채 속에서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썬다 싱은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마음은 환희심으로 가득찼고 평화가 온몸을 감쌌습니다. 얼마나 엎드려 있었을까 썬다 싱은 고개를 들었지만 예수님의 모습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계속)

     

     

     

    바로가기(클릭) : 기독교 성자 썬다 씽(2)

  • 채식하는 사자, 리틀 타이크

    이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SarahRichterArt)

    사자가 어린 양과 뛰논다는 얘기는 성경에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채식하는 사자로 알려진 리틀 타이크 이야기입니다.

     

    리틀 타이크는 동물원에서 태어났지만 어미로부터 죽임을 당할 뻔 했습니다. 어미 사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전에 3마리의 새끼를 태어나자 마자 죽였습니다.

     

    네 번째 새끼가 태어나자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나서 아기 사자를 간신히 구했고, 동물원장의 친구이자 목장을 운영하던 웨스트보 부부에게 보내졌습니다. 그 아기 사자에 붙여진 이름이 리틀 타이크였습니다.

     

    리틀 타이크는 아주 특별한 사자였습니다. 고기는 물론 피냄새조차 맡기 싫어했고 풀을 먹고 자랐습니다.

     

    웨스트보 부부는 동물의 자연스러운 생활을 존중하는 생각을 갖고 있던 터라 리틀 타이크에게 고기를 먹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어린 사자는 고기를 거부했습니다. 차츰 육식에 적응하도록 부부는 우유에 피를 섞어 주기도 했지만 리틀 타이크는 입조차 대지 않았습니다.

     

    리틀 타이크가 가장 좋아했던 식사는 익힌 곡물, 날달걀, 우유 등이었다고 합니다. 부부는 리틀 타키크가 영양 부족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지만 아무 문제없이 쑥쑥 자라 4살 때는 160kg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채식 탓인지 리틀 타이크는 농장의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리며 살았습니다. 웨스트보 부부가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주의 히든밸리 목장에서 리틀 타이크는 개, 고양이, 양, 말, 사슴 등 다른 동물들과 평화롭게 어울려 살았습니다. 

     

    웨스트보 부부는 리틀 타이크를 자식처럼 길렀습니다. 차를 타고 여행할 때도 데리고 갔고 여행지에서는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채식하는 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이었을까요. 리틀 타이크는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건강이 나빠져 결국 태어난 지 9년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채식하는 사자 리틀 타이크>는 자신의 의지로 고기를 거부하고 채식을 했던 한 사자의 9년 동안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삶의 기록을 담은 책입니다.

     

    웨스트보 부부가 쓴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어떤 생명이든 자기가 원하는 삶의 방향대로 살 권리가 있다. 그게 비록 인간이 아닌 사자라고 해도 말이다."

  •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16일부터 3박4일간 평양 방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해 평양을 방문합니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16일 오전 베이징에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한다는 사실을 15일 방북 성명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3박4일 동안 북한에 머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는 성명서에서 “저의 심정은 70년 전 1948년 4월 19일 남북분단만은 막아보겠다는 백범 김구 선생과 우사 김규식 박사의 심정과 같이 절실하다”고 방북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 10년간 남북은 정치, 군사적 문제로 남북 간 민간교류의 문턱이 완전히 막혀 있었다. 뱃길과 육로가 막혀서 금강산을 갈 수 없었고, '희망의 나팔'을 불었던 개성공단의 일터는 공장의 기계 소리가 멎은 지 벌써 3년여가 넘어가고 있다”며 남북 교류 중단의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김 의장은 “다행히 평화의 훈풍이 불면서 이제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남북공동 봉환사업 추진, 남북 민화협 공동 연락사무소 설치, 남북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아태 평화센터' 건립 등을 놓고 북측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처음 만남을 통해 그동안 쌓인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며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남북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트고 오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이달 초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냈고, 통일부는 12일 방북 신청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연설, 국격을 보여주다

    문재인 대통령의 격조 높은 연설이 많은 이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 중입니다.

     

    둘쨋날인 9일 문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 연설에서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과 같은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인을 대상으로 한 연설이지만 인도의 역사, 인류사에 기여한 공헌, 한국과 인도의 인연 등을 녹여낸 연설은 현장에 있던 인도 경제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 가운데 일부를 소개합니다.

     

     

    <연설문>

     

    나마스떼! 반갑습니다.

     

    인도에 오니, 20년 전 트레킹을 다녀왔던 라다크가 생각납니다.

    라다크의 주민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전통적인 생활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현대 문명과 떨어져 있었지만 행복해 보였습니다.

     

    오늘의 뉴델리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통의 바탕 위에 고층빌딩이 올라가고 도로는 차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매우 젊고 역동적입니다.

     

    과거와 미래, 자연과 문명, 철학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다양함 속의 조화가 인도의 발전을 이끄는 힘인 것 같습니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답게 인도가 세계사에 남긴 발자취는 남다릅니다.

     

    불교와 힌두교가 인도에서 탄생했고, 많은 인류가 두 종교로 마음을 수양합니다.

    그 정신세계는 명상과 요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물의 세계에 인간의 정신을 접속한 것도 인도입니다.

    숫자 영(0)은 눈에 보이는 세계를 넘어 세계를 무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십진법과 분수 개념도 수학에 도입했습니다.

    과학기술이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물리적 원리에 심오한 정신세계를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세계를 가까이했던 인도의 젊은이들은 지금 실리콘밸리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벵갈루루에서는 오늘도 새로운 테크기업이 생겨나고, 인도 출신의 최고경영자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를 이끌고 있습니다.

     

    인도가 문학, 물리학, 경제학,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의 상상력은 문화의 영역에서도 빛납니다.

    볼리우드는 독창적인 영화산업으로 이어졌습니다.

    70년대, 코끼리와 인간의 우정을 담은 인도영화 ‘신상’이 기억납니다.

    한국에서 상영된 최초의 인도영화로 많은 한국 국민들을 울렸습니다.

    최근에는 ‘세 얼간이’와 ‘당갈’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크게 기여하고,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는 인도 국민과 경제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중간 생략)

     

    인도와 한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고, 어려울 때 도와 준 친구입니다.

     

    고대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은 약 2천년 전 한국 가야국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는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따뜻한 손길로 한국 국민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이제 양국의 교류는 국민들의 일상 속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인도 국민들은 현대차를 타고, 삼성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한국 국민들은 요가로 건강을 지키고, 카레를 즐겨 먹습니다.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합니다.

    교류와 협력이 양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성큼 더 나가, 더 깊은 우정으로 협력하자고 제안합니다.

     

    (중간 생략)

     

    “반대편 네 형제의 배를 도와주어라.

    그러면 네 배가 해안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인도 속담이 의미심장합니다.

    먼저 돕고, 서로 도와야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수천 년을 이어온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이제 번영과 희망의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해안에 배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한국이 돕겠습니다.

    인도가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영국 반트럼프 시위대, 런던에 기저귀 찬 '아기트럼프' 풍선 띄운다

    유머가 과격한 행동보다 힘이 세고 상징이 구체적인 사실보다 설득력이 클 수 있습니다.

     

    영국의 반 트럼프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이 런던을 방문하는 동안 기저귀를 찬 거대한 ‘아기 트럼프’ 풍선을 런던 상공에 띄우기로 했습니다. 영국항공관제센터와 런던 경찰의 허가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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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대는 13일로 예정된 반 트럼프 시위에 맞춰 런던 의회광장 위에 이 풍선을 띄울 예정입니다. 풍선의 크기는 높이 6m에 달하는데 기저귀를 찬 오렌지색 아기 트럼프가 오른 손에 아이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시위대는 '아기 트럼프' 시위를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만 파운드(약 3천만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정부 당국은 당초 풍선 띄우기를 불허했지만 1만여 명이 허가 청원에 서명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IMAGE|54|center|caption]]

     

    시위 기획자들은 크라우드펀딩 페이지에 트럼프를 허약한 자아를 지닌 크고 성난 아기라고 규정하고 인종차별주의적 선동 정치가로 여성, 이민자, 소수자에게 위험한 인물일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지구 생명체의 미래에 치명적인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영국을 방문합니다.

     

    [[IMAGE|55|center|ca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