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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 '호주 산불을 진화 중인 소방관 및 자원봉사자들의 사진'이 비쳐 화제가 되었다. [이미지 : chanel 2 mxl 유튜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소방관에 경의를 표하는 법

작성자 : 유한울 에디터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가 산불 진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위로하는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11일 호주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 소방관의 사진이 비쳤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돛 모양의 지붕에 비친 것은 장기간 호주 전역을 불태우고 있는 산불 진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모습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산불 진화 작업으로 녹초가 된 소방관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한 여성이 소방관을 껴안고 있는 장면,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라고 쓴 팻말, 소방관들이 어깨를 겯고 서로를 격려하는 장면 등이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 나타났습니다.

 

호주에서는 다섯 달째 계속되는 산불로 남한 크기의 면적이 불에 탔다고 합니다.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사망자만도 28명에 이르렀습니다. 진화작업을 벌이다 희생된 소방관만도 1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오페라 하우스 관장 루이 헤론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소방서를 비롯한 긴급구호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과 용기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 사진을 투사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