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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 환경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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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화장실의 종이타월을 없애는 이유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시대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전기 등 일부 삼성 계열사들은 테이크아웃(Take-out) 메뉴를 제공하는 사내식당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 같은 활동을 삼성디스플레이, SDI, 물산, 호텔 등 모든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테이크아웃 메뉴에 쓰이던 각종 물품이 크게 바뀝니다. 

     

    플라스틱과 비닐 재질은 재생종이로 바꾸고, 1회용 숟가락과 포크의 비닐포장을 없애며 플라스틱 소재의 포장음료를 최대한 줄이고 에코백 사용을 장려하는 것 등입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사내식당의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량을 월 36톤, 연간 432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사내식당 이외에도 사무실, 커피숍, 화장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개인 머그컵 사용을 권장하고, 리필용 문구 사용을 늘리며, 사내 입점 커피숍에서 쓰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종이재질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면 값을 깎아주는 정책도 도입했습니다.

     

    또 화장실에 핸드드라이어를 설치해 종이 타월 사용을 대신하고 건물 로비에 우산용 비닐 대신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계열사 사원협의회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고 합니다.
     

  • 스타벅스, 플라스틱 빨대 10억개 없앤다

    스타벅스가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타벅스는 9일(현지시간) “2020년까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8,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계획대로 플라스틱 빨대를 제거한다면, 연간 빨대 소비량이 무려 10억 개 이상 줄어듭니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8,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특정 음료를 살 때 제공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빨대를 요청하는 고객에 한해서 종이 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MAGE|67|center|스타벅스가 개발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 이미지 출처 : Starbucks News]]

     

    스타벅스의 캐빈 존슨(Chevin Johnson) 대표이사는 "이 계획은 '지속 가능한 커피'라는 우리의 세계적 포부를 이루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고 선언했습니다.

     

    세계야생동물기금(World Wildlife Fund)의 에린 사이먼(Erin Simon) 이사는 “우리의 바다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바다 생태 종에 지독한 영향을 미칩니다. 스타벅스가 다양한 폐기물 감소계획에 협력하듯이, 다른 이들도 본받아 이를 행하길 바랍니다.”라며 스타벅스의 계획을 환영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성이 부각되자, 세계적으로 정부 및 기업들이 플라스틱 빨대 퇴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 사용 금지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를 비롯한 많은 영국 기업들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또한 시애틀에서 플라스틱 빨대 및 식기류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며, 뉴욕, 샌프란시스코도 이를 검토 중입니다. 

  • 캐나다가 도심에서 발견된 물새 알 4개를 대하는 법

    캐나다에서 물새 알 4개를 보호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캐나다에서는 7월이면 최대 음악 축제 가운데 하나인 오타와 블루스페스트가 열립니다. 오타와 도심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찾아오는 큰 축제입니다.

     

    그런데 22일 무대 설치를 앞두고 사전 답사를 위해 현장을 찾았더니 보호종인 물떼새 둥지가 발견됐고, 알도 4개나 있었습니다.

     

    물떼새는 개체 수가 계속 줄어 캐나다에서는 정부의 승인없이 둥지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건드리는 것조차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축제 준비위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축제 날짜는 정해져 있고, 물떼새 알이 부화하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물떼새 알은 부화에 24~26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결국 물떼새 둥지를 축제 장소에서 옮기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기후변화부에 둥지이전을 요청했고 정부는 자연환경에서 알이 부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라며 물떼새 둥지의 이동을 승인했습니다.

     

    준비위는 둥지 주변에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노란색 테이프를 두르고 24시간 경비원을 배치했습니다. 철새 전문가도 초청했습니다.

     

    야생 동물 가운데 사람의 손길을 타면 새끼마저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떼새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준비위는 둥지를 정밀 촬영해 똑같은 둥지를 만들고 알을 옮겼습니다. 부모 물떼새는 다행이 새 둥지에도 찾아와 알을 품었습니다.

     

    이렇게 한번에 1m씩 둥지를 옮기는데 20분 동안 부모 물떼새 가운데 한 마리가 돌아오는지 확인하고 다시 옮긴다고 합니다. 목표는 30m를 옮기는 것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부모 물떼새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인공부화기도 준비했습니다.

     

    동물 보호에 철저한 캐나다 사회의 노력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 실험동물을 대신할 인공지능이 개발되다

    인공지능이 화학물질의 독성테스트에 쓰이는 실험동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 동물대체시험연구센터(Center for Alternatives to Animal Testing)의 토머스 하퉁(Thomas Hartung) 교수 연구팀은 7월 11일 국제학술지 ’독성과학(Toxicological Sciences)’에 “새로운 인공지능형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모형이 동물실험보다 새로운 화학물질에 대한 독성을 정확히 예측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RASAR(Read-Across Structure Activity Relationship)라는 독성 예측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형은 유사물질 접근법(Read-across)을 기반으로 86만 개 이상의 화학적 특성 및 유해성에 대한 데이터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기법을 이용해 새로운 화학물질의 독성을 예측합니다. 유사물질 접근법은 화학구조가 유사한 화학물질은 독성도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토대로, 구조가 유사한 화학물질로부터 특정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검색하는 방법입니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모형을 이용해, 특정 물질에 대하여 눈 자극, 피부 부식 등 전 세계 동물실험의 57%를 차지하는 아홉 가지의 독성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RASAR의 독성 예측 정확도는 평균 87%를 보였습니다. 반면 실제 동물실험에서 얻은 결과는 정확도가 평균 81%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같은 화학물질이라 해도 모든 동물이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하퉁 교수는 이 결과에 대해 동물 실험을 컴퓨터 기반 예측으로 대체할 수 있고, 보다 신뢰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AI 알고리즘은 동물실험에 비해 속도가 빨라 신약·화장품 개발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한 웨이 호우 박사 연구팀은 지난 1월 ‘오간온어칩(Organ-on-a Chip)을 개발했습니다. 병의 진단과 감시를 목적으로 만든 이 칩은, 장기의 세포들을 이용해 인간의 장기 기능을 그대로 갖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람 장기에 실험하는 것 같은 효과가 있어, 독성 테스트에 효과적입니다.

     

    세계적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동물대체시험들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럽화학물질청(ECHA)은 회사들이 가능하면 유사물질 접근법 등과 같은 동물대체시험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동행한 특별한 가방

    김정숙 여사의 가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평창 패럴림픽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을 쓰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한 언론은 김 여사가 9일 인도 무굴제국의 유적지 ‘후마윤의 묘’를 참관할 때 김 여사를 수행하고 있는 유송화 제2부속실장이 주황색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이 가방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올림픽이 끝난 뒤 현수막으로 이 가방을 만들어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의 가방이 일회용품 재활용에 많은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 청와대, 7월부터 일회용품 대신 머그잔, 에코백 사용

    청와대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일에 앞장섭니다.

     

    청와대는 7월부터 종이컵이나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장바구니(에코백)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장바구니는 물품 구매시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또 일회용 플라스틱 소모품이나, 종이컵 등을 사무실에서 없애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를 관람하러 온 방문객에게 주는 기념품도 플라스틱 제품에서 머그잔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종이컵 구입 예산을 줄이고, 연풍문에 있는 카페에 텀블러를 가져가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청와대의 친환경 움직임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청와대는 친환경 차량 구매에도 적극적입니다. 청와대는 올해 내로 내구연한이 만료돼 교체될 업무차량 20대를 수소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비서실이 보유한 업무용 승용차 51대 중 43대(84%)가 친환경 차량이 됩니다.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와대 경내와 춘추관 옆 외부 방문객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시설도 설치됩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6월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 UN이 선정한 이번 환경의 날 공식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 로 정했습니다.”라며 “플라스틱을 다 치우면 책상이 텅 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의 ‘조금 불편함’이 우리 모두의 편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이 환경의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적은 글입니다.

     

     

    “플라스틱 없는 하루!”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UN이 선정한 이번 환경의 날 공식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 로 정했습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되었을 때는 우리 후손들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깁니다. 책상 위를 둘러보니 플라스틱이 참 많습니다. 다 치우면 업무를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비닐봉지 사용만 줄여도 원유사용이 줄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어듭니다. ‘지구환경보호’라 하면 ‘북극곰 살리기’ 같이 전 지구적인 일이 떠오르지만, 결국 우리의 생활습관에 달렸습니다.

     

    오늘 하루,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하루를 보냈는데 참 좋더라! 하는 경험이 우리에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진달래꽃이나 바다 고동으로 점심을 때우던 어린시절의 청정자연이 떠오릅니다. 좋은 경험과 작은 습관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아이들에게도 남겨진다면, 그게 지구를 살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환경의식은 세계 최고입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같이, 국민 참여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일도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했습니다. 일회용품을 덜 쓰고 장바구니도 열심히 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노력한 만큼 환경은 썩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상수원 녹조,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참 미안한 일입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환경정책에 더 힘을 싣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작은 실천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플라스틱을 다 치우면 책상이 텅 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의 ‘조금 불편함’이 우리 모두의 편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전기가 필요없는 세탁기 Drumi

    세탁기는 빨래라는 힘든 노동을 덜어준 획기적인 발명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세탁기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물소비를 늘리고, 세제를 통해 환경을 오염시키며, 전기 사용량을 늘리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전기를 쓰지 않고 빨래가 가능한 세탁기가 있습니다. 드러미(Drumi)라는 이름의 이 세탁기는 전원을 꽂을 필요 없이 페달로 밟아주기만 하면 빨래가 됩니다.

     

    물 사용량은 일반 세탁기의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5분이면 빨래가 끝납니다. 드러미는 재활용플라스틱을 40%나 써서 만들어졌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세탁기입니다.

     

    값도 쌉니다. 이 귀여운 제품을 만든 Yirego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판매가격은 299달러입니다.

     

    Yirego는 캐나다 토론토에 자리한 회사로 디자인을 통해 친환경적인 생활용품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