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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명소, “벽 없는 박물관”

    첨성대 [이미지 : 한국교육방송공사]

    경주시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명소에 들었습니다.

     

    경주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세계 100대 명소'(The World’s 100 Greatest Places)에 포함됐습니다.

     

    타임지는 경주를 ‘벽 없는 박물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직도 유적 발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끝없이 전화하는 유적지“라고도 했습니다.

     

    지난해 발굴된 금동신발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백제 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신발은 삼국 시대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주에서 방문해야 할 곳으로는 지난해 말 새로 단장한 국립경주박물관을 꼽았습니다. 

     

    타임지는 방콕에 거주하는 아시아 지역 여행 작가인 던컨 포건(Duncan Forgan)이 경주를 100대 명소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2019년부터 해마다 세계 명소 리스트를 선정해 공개하고 있는데 세계 각국의 특파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후보지를 추천받습니다.

  • 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타임 ‘올해의 인물’에

    스웨덴 출신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미지 : TIME]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이 됐습니다. 

    <타임>은 현지시각으로 11일 ‘올해의 인물’로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1927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한 이래 가장 어린 수상자라고 덧붙였습니다.

    <타임> 편집장 에드워드 펠센탈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툰베리는 올해 지구가 직면한 문제를 가장 큰 목소리로 이슈화해 지구적 운동을 이끌어 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툰베리가 지구를 대신해 혼자 행동에 나서 수백만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주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임>은 툰베리를 다룬 특집 기사에서 “툰베리에게도 기후 변화를 막을 마법 같은 해법은 없다”면서도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던 막연한 불안감을 긴급한 변화를 촉구하는 운동으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툰베리가 2018년 8월부터 스웨덴 의회 앞에서 야영을 하며 벌인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비행기 대신 요트로 대서양을 건너 UN에서 연설한 일 등 세계인의 주목을 끈 담대한 행동을 소개했습니다.

    <타임>은 툰베리가 권력에 맞서 진실을 말할 용기를 낼 것을 촉구하는 평범한 소녀이지만 한 세대의 아이콘이 됐다며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툰베리는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믿을 수 없어요. 이 영광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금요시위에 함께 하는 세계의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 타임지 표지 장식 음바페 “존중, 겸손, 평정이 좌우명"

    이미지 출처 : 음바페 페이스북

    겸손한 천재 음바페(파리 셍제르망)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타임지는 12일 ‘축구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19살의 축구천재 킬리안 음바페를 표지에 실었습니다.

     

    축구 선수가 타임지 표지에 등장한 것은 리오넬 메시, 마리오 발로텔리, 네이마르 등 3명에 불과했고, 10대 축구선수로서는 음바페가 처음입니다. 

     

    재치 있고 의미 있는 제목을 다는 타임지는 메시에게는 ‘왕 레오(King Leo)’, 네이마르는 ‘제2의 펠레(The Next Pele)’라고 표시했습니다. 

     

    축구계 안에 만연한 인종 차별 문제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표지에 실은 발로텔리의 경우엔 ‘마리오의 의미(The Meaning of Mario)’란 제목을 달았습니다.

     

    타임지는 음바페를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 시대를 이을 차세대 리더라고도 표현했습니다.

     

    음바페는 나이에 맞지 않는 성숙함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타임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이끌어 줄 좌우명이 존중, 겸손, 평정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모두 겸손하고 사람들을 존중한다며 자신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겁니다.

     

    아프리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파리 교외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란 음바페는 가진 것을 벌써부터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있기도 합니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자 당초 약속대로 출전 수당과 보너스 전액인 30만 유로(약 4억 원)를 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들에 기부했습니다. 


    그가 기부한 단체 가운데 하나인 프르미에 데 코르데 재단의 세바스티앙 뤼팽 대표는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틈날 때마다 재단을 찾아와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음바페는 아이들보다 더 즐겁게 노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뤼팽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이 재단은 투병 중인 아동이나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음바페는 자신이 나고 자란 파리 외곽 봉디의 청소년 25명을 러시아 월드컵에 자비로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지 가정 2세입니다.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파리 외곽 봉디에서 유소년 축구클럽을 다니면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겸손하고 가슴 따뜻한 천재 음바페는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16살에 프로에 데뷔한 음바페는 2016~2017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그로부터 올해까지 그는 프랑스 1부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를 경험했습니다. A매치를 포함한 개인 통산 득점은 68골로 같은 나이 때 메시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축구를 이끌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도 못 이룬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게다가 결승전에서 골까지 넣었지요. 10대 선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것은 1958년 펠레 이후 60년 만입니다.

     

    음바페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해 음바페 영입에 24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입니다.

     

    생제르맹은 1조 원을 줘도 음바페를 팔지 않겠다며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음바페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내가 꿈꾸던 삶을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음바페는 누구나 자신처럼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말도 했습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믿는다면 언젠가 여러분 중 누군가가 지금의 제 자리에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