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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가 매일 하는 피로 회복의 새로운 트렌드, '콜드 플런지'

    블랙핑크 제니가 최근 자신만의 피로 회복법으로 '콜드 플런지'(Cold Plunge)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제니는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 콜드 플런지를 애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어와 공연을 반복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콜드 플런지를) 시작했다”라고 하면서,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즉각적인 효과를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찬물에 들어갔을 때는, 놀랐지만,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느낌이 즉시 들었다며, "콜드 플런지는 마치 몸을 위한 리셋 버튼과도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니는 자신만의 콜드 플런지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입수 전 간단히 몸을 풀고, 발부터 천천히 물에 담그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찬물에 몸을 완전히 담그며, "처음에는 얼얼함을 느끼지만, 침착하게 자기 자신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마음을 다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2분 30초 정도를 목표로 설정하지만, 오늘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보자며 5~10초씩 시간을 늘리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제니는 콜드 플런지를 마친 후 몸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콜드 플런지를 한 후에는 "활력이 넘쳐 나는 것 같고, 다시 할 준비가 된 기분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콜드 플런지를 통해 정신적인 안정과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고통 속에 잠을 자거나 근육이 뭉쳐 있을 때 어떻게 치료할지 몰랐지만, 콜드 플런지를 하며 긴장을 받아들이는 법을 익혔다"라며, "이 과정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드 플런지가 단순한 피로 회복을 넘어 정신적, 신체적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는 점에서 제니는 이 방법을 자신의 중요한 일상 루틴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콜드 플런지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려면, 적절한 물 온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물의 온도가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일 때 근육의 통증 완화와 회복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권장합니다. 찬물에 몸을 담그면 혈관이 수축하여 그 부위로 흐르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염증과 부기,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콜드 플런지의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우려합니다. 찬물에 갑자기 들어가면, 혈압, 심박수, 호흡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콜드 쇼크'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신체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콜드 플런지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2022년 보도자료를 통해 "차가운 물에 갑자기 담그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콜드 플런지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콜드 플런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눈 건강을 지키는 20-20-20 운동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최소 4~5시간 이상 모니터를 보고 일을 합니다. 휴식을 취할 때나 지역을 이동할 때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보면서 시간을 때우죠.

     

    이렇듯 모니터와 우리의 삶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패턴으로 인해 우리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눈'은 모니터와 밀접하게 관련될 수 밖에 없는데다, 무리를 해도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혹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접한 요즘 아이들은 더더욱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학생의 26%, 중학생의 54%, 고등학생의 61%가 시력 이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반증합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20-20-20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대 에드워드 멘델슨 박사가 권고한 운동으로, 근거리 및 원거리 초점을 조절하는 근육을 풀어주고, 안구 건조증을 예방해 근시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20분 근거리 작업 후 20피트(6~7미터) 거리의 물체를 1분 이상 바라보고, 1분에 20회 이상, 즉 약 2~3초 간격으로 눈을 깜빡이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먼 산, 지평선 등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시계의 숫자, 포스터의 글씨 등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크기 또한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 정도의 크기'가 좋다고 합니다. 이런 물체를 집중해서 1분 이상 바라봐야 조절근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1분에 20회 이상 눈을 깜빡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근거리 작업을 하다 보면 눈 깜빡임이 정상의 1/3 이하로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이 생깁니다. 특히 눈물은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성분과, 세균을 막는 항체성분, 눈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안구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것보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눈 또한 근육과 마찬가지로 쉬어줄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안약을 넣거나 점심시간 등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잠깐 눈을 붙이는 것 또한 눈 건강을 지키는데 좋다고 말합니다.

  • 세네갈에 황금들판을 만든 한국의 통일벼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에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K-농업!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한국 벼 육종 전문가와 아프리카 벼 연구소 연구원들이 합동으로 만들어낸 ‘이스리(ISRIZ·한국 통일형 벼를 이용해서 만든 새로운 품종)’ 덕분이에요.

     

    이스리 품종은 한국의 녹색혁명을 가져온 통일형 벼 중 아프리카 기후에 적합한 계통을 선발해 만들었습니다. ‘이스리’는 세네갈 대표 품종인 사헬(Sahel) 보다 ha당 2배의 수확량을 자랑해요. 2018년 시범적으로 출하된 ‘이스리’는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사헬보다 kg당 14%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해요.

     

    서아프리카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세네갈은 쌀이 주식임에도 자급률이 낮아 50%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해왔는데요. 나라꽃이 ‘벼’일 정도로 쌀이 중요한 나라이지만, 농업기술의 낙후와 토양여건이 좋지 않아 식량난에 시달렸죠.

     

    그래서 세네갈 정부는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농촌 진흥청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농업진흥청은 ‘카파시(KAFACI)’란 기구를 통해 2016년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을 시작했어요. 2010년 7월 출범한 ‘카파시’는 한국과 아프리카 23개국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회의체고요.

     

    농업진흥청은 국제기구인 아프리카 벼 연구소(Africa Rice Center)와 함께 아프리카 현지에 맞는, 다수확용 벼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고, 품종 육종 기간을 단축하는 기술 전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세네갈 등 3개 국가에서는 이미 ‘이스리’ 등 5개 신품종을 보급품종으로 등록했어요.

     

    'K-농업기술'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대륙에도 진출하고 있어요. 아프리카의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카파시(KAFACI)가 만들어졌고, 아시아대륙은 '한-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아파시, 13개국)', 중남미지역은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콜파시, 12개국)'가 만들어져 농업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이같은 농진청의 활약에 주목하고 카파시와 코피아 사업 2개를 글로벌 공공부문 정부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OECD 공공혁신전망대(OPSI) 누리집을 통해 각국 농업전문가들이 이같은 성과를 공유토록 했고요.

  • 교육에 명상 접목 조명하는 명상콘퍼런스 열린다

    공공정책으로 명상교육을 제안하고 조명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11월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21서울릴랙스위크에서 ‘마음챙김이 있는 교실(Mindfulness in Education)을 주제로 명상콘퍼런스가 진행됩니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명상콘퍼런스에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공교육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전문가들이 사례를 발표합니다.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 순차 통역이, 영상에는 한글과 영문 자막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주최 측은 콘퍼런스의 과정과 결과를 영상콘텐츠 및 자료집으로 제작해 어린이와 청소년 명상교육을 위해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명상콘퍼런스 첫날에는 ‘명상, 교육이 되다’를 주제로 내외 명상교육의 현주소와 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합니다.

     

    △인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행복마음 매트릭스(미산 스님) △학교문화를 향상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 마음챙김(메건 스위트) △공공정책으로서 명상교육의 도입(권용실) △교육에서의 마음챙김(오렌 제이 소퍼) 등입니다.

     

    둘째 날은 ‘어린이를 위한 마음챙김 명상’을 주제로 유아·어린이의 인성 및 정서 능력을 계발하는 명상 교육법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명상, 미래 사회를 위한 준비(김경승) △어린이/교육자/상담사를 위한 활동 기반의 마음챙김 놀이(수잔 카이저 그린랜드) △한국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 개발(곽영숙) △교육자를 위한 실용적인 연민 명상(킴 존 페인) △SEE Learning 사회, 정서, 인성교육의 체계(혜주 스님) 등이 소개됩니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명상’을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과 돌봄을 주제로 대담이 진행됩니다.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을 통한 청소년 인성교육(서광 스님·효림 스님) △10대들을 위한 MCS(마음챙김 자기연민) 프로그램(카렌 블루스) △10대들을 위한 마음챙김 - 학교, 스포츠, 삶에 몰입하는 방법(에이미 샐츠만) △평화로운 교실을 위한 회복적 대화(신호승) 등이 준비됐습니다.

     

    한편 2021서울릴랙스위크는 ‘명상을 통한 마음챙김’을 주제로 서울 도심 전역 및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됩니다.

  • 얼음골에 얼음이 사라졌다!

    경남 밀양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많은 이들이 찾는 피서 명소로 알려진 곳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입니다.

     

    그런데 올해 얼음골에 얼음이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다 녹아버린 겁니다.

    얼음골은 몇 년 전부터 이미 얼음이 남아 있는 기간이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 김동호 목사, "극한의 고통 항암이 가장 행복했다"

    '암'. 대한민국 국민 사망 원인 1위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입니다. 그중에서도 3대 암이라 불리는 폐암, 위암, 간암은 특히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진 무서운 질병입니다.

     

    김동호 목사는 그런 3대 암 중 폐암 수술을 받은 암 환자입니다. 40대에는 청년부흥과 교회개혁운동에, 50대에는 교인이 일정 인원을 넘으면 분립하는 운동을, 60대에는 개신교 NGO운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는, 지난해 4월 폐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절망하기는 커녕 '날마다 기막힌 새벽(날기새)'과 오프라인 모임 CMP(Comfort My People)을 통해 다른 암환자들을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임파선까지 일부 전이가 되어, 폐의 20%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도 네 차례에 걸친 항암치료까지 받아야 했음에도 말이죠. 건장했던 사람도 한번 항암치료에 들어가면 산송장이 될 정도인데, 오히려 다른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로한 겁니다.

     

    그런 그도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다른 이들과 똑같이 그 또한 매우 당황했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으로만 보던 죽음이, 갑자기 코 앞으로 다가와, "왜 내가? 왜 하필 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곧바로 그의 머릿속에 "넌 왜 안돼?"라는 생각이 스쳐갔다고 합니다. 자신 또한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인데 걸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절망에서 바로 벗어나, 치료를 잘 받아보자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긍정적인 마음으로도 항암치료에 따라오는 고통은 쉽사리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한번 치료를 받으면 2주는 구토로 음식을 먹지 못했고, 마지막 1주에 겨우 조금씩 입에 대어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다른 이들보다 더 강한 치료를 받아야 했었기에, 졸도를 두 번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가 날기새와 CMP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 후 들린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수술을 받고 병실로 돌아갔는데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는 이사야 40장 1절이 들려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죽게 생겼는데 누구를 위로하라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곧 "네가 겪어봤으니, 내 백성을 네가 위로할 수 있다."라는 말씀이 들렸다고 합니다. 

     

    이에 그는 그 자리에서 CMP라는 집회를 만들고 6차례 암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집회를 했습니다. 신기한건 첫 집회 때는 항암치료로 인해 앉아 있을 힘조차 없고, 들것에 실려 가야 할 만큼 힘들었던 시기였음에도, 어째선지 설교를 장장 40분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힘든 상태의 환자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목사'임에도 하루 종일 암을 생각하고 정보를 찾고, 또 불안해하는 자신에 화가 났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마음을 '말씀과 은혜'로 채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기분좋게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고, 일선 목회할 때 가장 좋았던 새벽기도회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곧바로 새벽기도회를 촬영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날마다 기막힌 새벽'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막도 없었고, 거실 쇼파에 앉아 스마트폰에 마이크만 설치해서 찍었습니다. 그러다 자막을 넣어주겠다는 전문가의 연락을 받았고, 중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자원봉사자들이 외국어 자막을 만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구독자가 12만 명에 이르렀고, 광고 수익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수익은 선교사 지원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를 만들어 환자들을 만나고, 이야기도 듣고 위로도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는 육체적으로는 최악이었던 작년이 가장 행복했다고 합니다. 비록 암에 걸려서 육신은 고통스러웠을지 모르지만, 날기새, CMP 등 '최고로 좋은 일'을 만났고,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의 목표는 지금 하는 '날기새'를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의 꿈이 강단에서 마지막을 맞는 것"이라면서, 앉기 힘들면 누워서라도 계속하고 싶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것 또한 힘든 분들에겐 위로가 된다며, 마지막까지 무리하지 않고 오랫동안 '날기새'를 하고싶다며.

  • 의사당 청소하는 한국계 하원의원, 미국 사회에 감동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이 난장판이 된 연방의회 의사당을 청소하는 모습이 미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7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떠난 뒤 비닐 봉지를 들고 의사당 바닥에 널린 쓰레기를 주워 담았습니다. 

     

    양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고 페트병 등을 주워담는 그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면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김 의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것이 망가졌을 때 누구라도 고치고 싶을 것입니다”라며 겸손해 했습니다.

     

    이어 “나는 의회를 사랑합니다. 그 자리에 있어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오후1시 미 연방의회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각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 명이 의사당 건물에 난입했고 일부 시위대는 유리창을 깨고 의사당 안에 들어와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의사당을 빠져 나간 뒤 김 의원은 참담한 마음으로 의사당 안을 걷다가 쓰레기를 치우는 경찰관을 보고 봉투를 달라고 해서 같이 청소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같은 민주당 소속 뉴저지주 하원의원인 톰 맬리나우스키가 그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멜리나우스키 의원은 “새벽 1시쯤누군가가 벤치 아래 무릎 꿇고 뭔가 줍는 걸 봤는데 앤디였습니다”라며 “앤디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청소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언론에 전했습니다.

     

    1982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욕 근처 뉴저지에서 자란 앤디 김 의원은 시카고대 정치학사,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년 국무부에 들어간 그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사령관의 전략 참모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이라크 담당 보좌관 등을 역임한 중동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매켄지 스콧, 4개월 동안 4.5조원 통큰 기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 아마존의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전(前) 부인인 매켄지 스콧이 '통큰 기부'로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매켄지 스콧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4개월 동안 미국의 384개의 단체에 약 41억6000달러(한화 약 4조551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은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이 안그래도 고군분투하던 미국인들의 삶에 엄청난 빚을 안겼다"면서, 특히 여성, 유색인종, 빈곤층에서 경제적 손실, 건강 악화 등이 더욱 두드러진 반면 억만장자의 자산은 더욱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판데믹이 경제에 끼친 영향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즉각적으로 지원해 2020년 기부를 가속화하고자 재정 고문팀을 만났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백명의 현장전문가, 자금제공자, 비영리단체 리더 및 수십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자원봉사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 수천 페이지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했고, 그 결과 6,490개의 단체 중 384개의 단체를 선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기부한 기부금 중 일부는 긴급구호기금, 취약계층 지원 서비스, 고용훈련, 부채탕감 등 생존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곳에 쓰였다고 했습니다.

     

    매켄지 스콧은 세계에서 18번째로 부유한 억만장자로, 총 재산은 668억달러(한화 73조792억원)에 달합니다. 그런 스콧 또한 지난 해 재산의 사회환원을 약속하는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서약을 했습니다. 이 서약에는 빌 게이츠, 워렌 버핏을 비롯해 204명의 억만장자들이 참여했습니다.  

  • 초겨울에도 얼음없는 북극 바다…사라져가는 북극

    11월이 다가오면서 대한민국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찾아왔습니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에서도 겨울이 오고 있는데, 빙하로 유명한 북극에서 아직도 얼음이 얼지 않아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 재커리 라베 교수의 연구팀은 "11월이 다가오는데도 북극의 바다에 아직도 얼음이 얼지 않았다"라며, 북극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늦은 기록이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북극해를 이루는 바다 중 한 곳인 랍테프해가 현재까지도 얼음이 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랍테프해는 보통 10월 말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며, 해마다 다르긴 하지만 2017년도에는 그 시기가 빨리 오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 랍프티해가 아직까지도 얼음이 얼지 않고 있다며, 이는 북극해 관측을 시작한 41년 간 한번도 없던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이상기후로 인해 기온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따뜻해진 대서양 해류가 북극으로 유입돼 랍프티해가 얼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현지의 관측소에서 랍테프해의 해수온도는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해빙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감축하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이 21세기 중반까지도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극지나 산악지역의 얼음이 녹으면 지구의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극지나 산악지역의 얼음이 지구 표면에 도달한 태양열을 반사하는데, 이 얼음이 줄어들수록 반사하는 태양열이 적어져 지구의 기온이 더 오른다고 합니다. 여기에 얼음이 줄어들면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늘어나게 되고, 이 또한 온실효과를 더욱 늘린다고 합니다.

     

    해빙 전문가인 스테판 헨드릭스 박사는 "이런 현상은 오래 전부터 예측됐지만, 이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었다"면서, 이번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 코로나 이후 맨 앞줄에 서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졌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하면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 당시 평균 성장률 4.7%나 1990년대 말 아시아 금융위기 때인 1.7%보다 훨씬 낮은 것입니다.

     

    하지만 IMF는 한국의 사정이 제일 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가 예상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2%입니다. 미국 -5.9%, 일본 -5.2%, 유로존 -7.5% 보다 훨씬 좋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도 비슷한 전망을 했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올해 -1.5%를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5% 수준의 큰폭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종전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단기 국가 신용등급도 A-1+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위기가 오면 산업계가 재편된다고 합니다. 미국 대공황 이전에 자동차 생산회사는 200여 개에 달했지만 공황이 끝나자 살아남은 회사는 몇 개 안됐다고 합니다. 포드, 크라이슬러, GM이 그 뒤 오랜 기간 자동차 산업을 지배했지요.

     

    반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2008년 금융 위기 때 많은 반도체 생산회사가 문을 닫았고 세계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3개 회사가 주도하게 됐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제대로 준비만 잘 하면 코로나 이후 여러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실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면서 정상국가를 향한 조심스런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차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하기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한국 경제의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