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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 좋은_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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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은 내게 달려 있다

    김구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수행은 삶을 아름답게 하고 바르게 살기 위해서임을 되새깁니다.

    선생님 글을 읽을 때마다 힘이 됩니다.

     

    돈을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해져서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나 자신에 달려 있다

  • 트럭 조수석에서 내려 도로를 뛰어간 아름다운 청년

    지난 7월 청주시 용암동에서 있었던 한 청년의 선행이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미지 : 서울신문 유튜브 캡처]

    지난 7월 2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용암농협사거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와 차들이 멈춰서 있었는데 트럭 조수석에서 한 청년이 내려 횡단보도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주위에 서 있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은 모두 놀라서 쳐다봤지만 잠시 뒤에 눈 앞에 벌어진 장면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청년은 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르신을 도와주기 위해 뛰어간 것이었습니다.

     

    기력이 약해서인지 그 어르신은 다른 보행자들이 모두 횡단보도를 건널 때까지 여전히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서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휠체어를 밀어 어르신이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영상은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시민이 자신이 몰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것을 서울신문에 제보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알려졌고 22만여 명이 시청했습니다. 

    

  • 집에 날아든 새 구해주는 반려견 거스

    새가 집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집안에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새들은 집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당황한 채 힘들게 집안을 날아다닙니다.

     

    숲 근처에 사는 제니퍼 알버그의 집에도 여러 번 새가 날아들었습니다.

     

    알버그는 집 밖에서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반려견 거스를 위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곤 하는데 가끔씩 그리로 새가 날아든다고 합니다.

     

    알버그는 어느 날 거스가 집 안에 들어온 새를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새를 장난감으로 여기거나 아니면 물어 죽이는 줄 알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거스는 집 안에 들어온 새를 부드럽게 입에 물고 베란다로 나가 놓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알버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새를 물고 나가 놓아주는 것이었어요. 거스는 아주 조심스럽게 새를 물어다 땅에 내려놓았고 새는 다친 데 하나 없이 날아갔어요.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여러 차례 집안에 들어온 새들이 무사히 숲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도 거스 때문이었습니다.

     

    알버그는 거스가 새를 물어다 집 밖으로 나가 놓아주는 장면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 눈먼 골든 레트리버 돌보는 강아지

    나이가 들어 시력을 잃은 골든 레트리버 찰리와 그를 돌보는 강아지 매버릭. [이미지 : WeRateDogs SNS]

    나이가 들어 시력을 잃은 골든 레트리버 찰리와 그를 돌보는 강아지 매버릭의 이야기가 감동을 줍니다.

     

    올해 11살인 찰리는 2016년 녹내장으로 안구를 떼내 앞을 못 보게 됐습니다. 시력을 잃자 찰리는 무기력해졌습니다.

     

    함께 살던 첼시와 아담 스티프 부부는 머지않아 찰리를 떠나보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

     

    부부는 찰리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어린 친구’를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2019년 새해 첫날 골든 레트리버 강아지 매버릭을 입양한 것이지요.

    

     

    [[IMAGE|514|center|단짝친구가 된 찰리와 매버릭. [이미지 : charlieandmav SNS] ]]

     

    처음에 찰리는 매버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조금 지나자 절친이 됐습니다. 매버릭은 금세 찰리에게서 조금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장난감을 갖고 놀 때 찰리가 자주 장난감이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그러자 매버릭은 인형을 물어다 찰리 앞에 두곤 했습니다.

     

    매버릭은 찰리가 움직이면 주변에 위험이 없는지 살피고 산책을 나갈 때 앞을 못 보는 찰리를 위해 입에 줄을 물고 길 안내를 한다고 합니다.

    

     

    [[IMAGE|513|center|매버릭이 찰리를 위해 입에 줄을 물고 길 안내를 하고 있다. [이미지 : charlieandmav SNS] ]]

     

    매버릭이 온 뒤 찰리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의 무기력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술을 받기 전처럼 활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스티프 부부는 “찰리와 매버릭을 지켜보면 놀라울 뿐”이라며 “둘은 지상 최고의 콤비로 늘 함께 지낸다"라고 흐뭇해했습니다.

    

  • 선생님을 위해 200km를 오간 아이들

    

    선생님을 위해 200km를 달려간 아이들이 있습니다.

     

    29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 사무엘 이사야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결혼식 사진을 사연과 함께 올렸습니다.

     

    사무엘의 제자는 여느 학생들과 다른 아이들입니다. 말레이시아 원주민인 오랑아슬리이지요. 정글 안에서 유목생활을 하다 지금은 정착해 사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벌목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무엘은 오랑아슬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헌신적으로 가르쳤습니다. 자신의 표현대로 그 아이들은 ‘학생 이상’인 존재들이었고 아내도 그 아이들이 남편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걸 인정할 정도라고 합니다.

     

    2017년 자신이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려지자 제자들은 “노총각이 드디어 결혼을 하네요”라고 놀리며 무척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은 순식간에 전교생에 퍼져 모든 아이들이 결혼식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합니다.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결혼식장은 어디며, 하객들은 얼마나 오고, 사모님 되실 분은 어떤 옷을 입는지 등등. 피로연에 제공되는 음식이 궁금한 아이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마침내 전교생이 자발적으로 사무엘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고민이 됐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이 특별한 행사에 참석하기를 바랐지만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결혼식장에 왔다 가려면 200km 이상 이동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이 허락할 리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모두 초청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처가의 동의도 필요했고요. 하지만 아이들은 청첩장을 받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결국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청첩장을 돌리고 참석 의사를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들 모두 결혼식에 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랐습니다. 당초 50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석할 것으로 생각해 버스 한 대를 빌리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버스 한 대를 더 빌릴 형편이 안 된다고 아이들의 참석을 막을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결혼식에 참석하려는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사무엘이 예약한 버스 회사에서 대절비를 30% 깎아줬을 뿐 아니라 더 큰 차를 보내줘서 60명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결혼식장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교사들과 몇 번이나 버스를 갈아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결혼식장을 찾아왔습니다.

     

    사무엘과 아내는 결혼식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아이들이 두 팔을 벌리고 환영하자 너무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축하공연까지 준비해왔습니다.

     

    “아이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결혼식 이후로 제 삶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아이들에게 영원히 감사합니다. 고마워 얘들아, 사랑해”

    

  • 빈민가 아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비결

    미국 어느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과제를 줬습니다.

     

    볼티모어에 있는 빈민가 청소년 200명을 만나 생활환경을 조사하고 그들의 25년 뒤를 전망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의 결론은 비슷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너무 가난해서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다른 교수가 이 연구 조사를 우연히 접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때 청소년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보라는 과제를 줬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세상을 떠났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사람들을 제외하고 180명 가운데 176명이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그들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자 한결같이 “한 선생님 덕분”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교사가 생존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교수는 수소문 끝에 할머니가 된 그 교사를 찾아가서 빈민가 아이들이 성공적 삶을 살도록 이끈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의 답변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비결은 간단합니다. 저는 그 아이들을 사랑한 게 전부입니다. “

     

    이 내용은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실려 있습니다.

    

  • 김정숙 여사가 파스타 가게에 편지를 보낸 이유

    결식아동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는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좌)와, 김정숙 여사가 '진짜파스타'에 보낸 편지 일부(우). [이미지 : 비디오머그 유튜브 / 진짜파스타 트위터]

    김정숙 여사가 작은 파스타 가게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김 여사가 청와대 직원을 시켜 편지를 전한 곳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파스타 가게인 ‘진짜파스타’입니다.

     

    ‘진짜파스타’는 오인태(34) 대표와 김두범, 이민혁, 전미경 등 청년 4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인데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어 누리꾼들로부터 ‘폭풍칭찬’을 받은 곳입니다.

     

    오 대표는 처음에 결식아동에게 지급되는 바우처, 꿈나무카드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바우처는 5000원 상당의 ‘쿠폰’으로 아이들이 식당에 가기 어려워 주로 편의점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 대표는 동료들과 협의해 바우처도 받지 않고 아무런 대가 없이 식사를 제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IMAGE|491|center|진짜파스타 벽면에 붙어있는 "결식아동에게는 아무런 대가 없이 식사를 제공한다"라는 내용의 공지. [이미지 : 비디오머그 유튜브 캡처] ]]   

     

    그럼에도 오 대표는 꿈나무카드를 들고 오는 아이들의 주눅 든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하면 마음 편히 식사를 하도록 할까 고민하다 다음과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아저씨가 어떻게 알려야 너희들이 상처받지 않고 편하게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 미안하다. 얘들아 그냥 삼촌, 이모가 밥 한 끼 차려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와서 밥 먹자”

     

    아이들에게 기죽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찾아오라고 당부하는 글도 적었습니다.

     

    1. 가게에 들어올 때 쭈뼛쭈뼛 눈치 보면 혼난다

    2. 뭐든 금액 상관없이 먹고 싶은 거 얘기해줘. 눈치 보면 혼난다!!

    3. 매주 월요일은 쉬고 일요일은 5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하니 미리 알고 있었으면 좋겠구나.

    4. 매일매일 와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말고 웃으며 자주 보자.

     

    별거 없지? 당당하게 웃고 즐기면 그게 행복인 거야.

    현재의 너도, 미래의 너도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 대표와 직원들의 이런 진심이 김정숙 여사에게까지 전해졌나 봅니다. 김 여사는 편지를 통해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가 편지를 보낸 사실은 오 대표가 23일 트위터(@zinjja_pasta)에 편지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이 여름에 청명한 바람 한 줄기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면서 “꿈나무 카드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에게 님이 쓴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꿈나무 카드를 갖고 끼니를 챙기러 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기를, 더 배부르기를 바라는 ‘다정한 삼촌’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라며 “님의 마음결이 전해지는 안내문을 시처럼 되풀이해 읽었습니다”라고 감동을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진짜파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공동운영자 전미경, 이민혁, 김두범씨에게도 감사와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

    

  • 아버지를 살리려 뚱보가 되기로 한 소년

    루 지콴(11)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골수이식을 해주기 위해 13kg 이상 살을 찌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 차이나 데일리]

    11살 소년이 아버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살찌우기에 나섰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허난성 신샹시에 사는 루 지콴은 30kg이던 몸무게를 2달 남짓한 기간 동안에 무려 13kg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목표인 50kg까지는 아직 7kg이 남아 있습니다.

     

    루 지콴이 몸무게를 늘리는 이유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골수이식을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의 아버지 루 야닝은 7년 전쯤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 몸 상태가 나빠져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는 수혈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골수이식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가족 가운데 아들 루 지콴의 골수가 그와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골수 기증을 위해서는 기증자의 체중이 최소 45kg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식수술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루 지콴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살을 찌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때부터 루 지콴의 식사는 고기와 밥 위주의 기름진 식단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루에 다섯 끼를 억지로 먹었습니다.

     

    하지만 식비가 늘면서 가뜩이나 넉넉지 않았던 살림살이가 어 어려워졌습니다. 어머니가 식료품점에서 일해 버는 돈은 남편의 병원비에도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루 지콴은 팔다 남아 싸게 파는 고기를 사다 먹어야 했습니다.

     

    루 지콴이 살이 찌자 같은 학교 친구들이 뚱보라고 놀리기 시작했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는 중국 언론에 뚱보라고 불렸던 것에 대해 “아버지를 구하는 게 우선입니다. 살은 나중에 빼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들은 사연을 듣고는 놀리는 것을 중단했고 학교에서는 루 지콴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연을 전해 들은 몇 사람이 이를 소셜 미디어에 올렸고 많은 이들이 루 지콴의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저렇게 큰 책임감을 가졌다니” “너무 훌륭하다"라는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루 지콴의 가족을 위한 모금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힘들지만 계속 먹을 겁니다. 아버지가 없는 가족은 생각할 수 없으니까요”

  • 류현진, 동료가 세운 희귀병 연구재단에 기부

    야구선수 류현진이 '5월의 투수상'으로 뽑혀 받은 상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었다. [이미지 : 플리커(https://www.flickr.com/photos/27003603@N00/8667165230), CC BY-SA 2.0]

    류현진 선수가 ‘5월의 선수’로 뽑혀 받은 상금을 기부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폰서 업체인 바이오프리즈가 선정한 ‘5월의 선수’로 뽑히면서 상금 1000달러를 받았습니다.

     

    그가 기부한 재단은 같은 팀 동료이자 투수인 리치 힐과 부인 케이틀린 힐이 세운 자선재단 ‘필드 오브 진스’입니다.

     

    힐 부부는 5년 전 생후 2개월인 아들을 희귀병으로 잃은 뒤 관련 질병을 연구하기 위한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힐 부부는 이 재단을 통해 모은 돈을 유전적 희귀질환을 연구하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스위처 박사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부는 57만 5천 달러를 내놓았고 10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들을 잃는 뒤 몇 년 동안 치료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몇 가족이 여전히 치료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구의 진척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치료법이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경남 합천군의 우체통 기부 천사

    지난 2015년부터 경남 합천군 우체통에 익명으로 9차례에 걸쳐 약 530만 원을 기부한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지 : 경남 합천군]

    경남 합천군에는 우체통 기부 천사가 있습니다.

     

    군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메모지와 함께 몇 년째 우체통에 현금이 든 봉투를 넣고 있는 사람을 그렇게 부릅니다.

     

    지난 5월 24일에도 합천군 합천읍의 한 우체통에서 수신자와 발신자의 주소가 없는 봉투가 발견됐습니다.

     

    이 봉투를 발견한 집배원은 5만 원 권 지폐 20장과 함께 다음과 같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개인적인 이익보다 어려운 주위 분들을 한 번쯤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합천군에 따르면 필체와 기부 방식을 놓고 볼 때 이 봉투를 남긴 사람이 2015년부터 합천군 우체통을 통해 기부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 사람이 지금까지 관내 우체통 2곳을 통해 모두 9차례에 걸쳐 530만 5000원을 기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