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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플라스틱 빨대 10억개 없앤다

    스타벅스가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타벅스는 9일(현지시간) “2020년까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8,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계획대로 플라스틱 빨대를 제거한다면, 연간 빨대 소비량이 무려 10억 개 이상 줄어듭니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8,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특정 음료를 살 때 제공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빨대를 요청하는 고객에 한해서 종이 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MAGE|67|center|스타벅스가 개발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 이미지 출처 : Starbucks News]]

     

    스타벅스의 캐빈 존슨(Chevin Johnson) 대표이사는 "이 계획은 '지속 가능한 커피'라는 우리의 세계적 포부를 이루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고 선언했습니다.

     

    세계야생동물기금(World Wildlife Fund)의 에린 사이먼(Erin Simon) 이사는 “우리의 바다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바다 생태 종에 지독한 영향을 미칩니다. 스타벅스가 다양한 폐기물 감소계획에 협력하듯이, 다른 이들도 본받아 이를 행하길 바랍니다.”라며 스타벅스의 계획을 환영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성이 부각되자, 세계적으로 정부 및 기업들이 플라스틱 빨대 퇴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 사용 금지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를 비롯한 많은 영국 기업들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또한 시애틀에서 플라스틱 빨대 및 식기류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며, 뉴욕, 샌프란시스코도 이를 검토 중입니다. 

  • ‘기부왕’ 워렌 버핏, 올해 3조 8천억원 기부

    워렌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이 올해 3조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의 워렌 에드워드 버핏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올해 34억 달러(한화 약 3조 8300억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자신의 회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버핏은 그가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A급 주식 중 1만여 주를 B급 주식 1,780만 주로 전환했고, 그 중 1770만 주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5개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현재 시장가치로 환산하면 34억 달러입니다.

     

    버핏은 2006년 자신의 재산 가운데 85%인 37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연차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뒤, 해마다 일정 지분을 자선단체에 내놓고 있습니다.

     

    버핏이 13년간 기부한 누적 총액은 올 해 기부금액을 포함해 약 310억 달러(한화 약 35조원)에 달합니다.

     

    억만장자들의 재산 사회 환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공동창업자 빌게이츠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약 350억 달러(한화 약 40조)를 기부했으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세계의 질병과 빈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워렌 버핏 회장을 비롯한 52명의 억만장자들과 함께 ‘기부서약(The Giving Pledge)’을 시작했습니다. 

     

    기부서약은 억만장자들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캠페인으로, 현재 150명 이상의 기업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대표는 2013년 약 1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기부하면서 한 해 최다금액 기부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극빈층 병원, 저소득층 학생 등 다방면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 LG전자, 소방관 위해 방화복 전용세탁기 개발해 기증

    이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LG전자가 소방관들을 위한 전용 세탁기를 개발해 기증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소방관들이 방화복을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도록 ‘방화복 세탁기’ 20대를 인천소방본부에 기중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방화복 세탁기를 개발하게 된 것은 2017년 여름 소방관들이 방화복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서라고 합니다.

     

    일반 세탁기는 세탁통이 회전하면서 빨래에 가해지는 원심력 때문에 방화복이 손상돼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LG전자는 이를 고려해 세탁통의 회전속도와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방화복 전용의 세탁코스를 개발했습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Korea Fire Institute)에서 실시하는 안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하며 KFI 인증도 획득했다고 합니다.

     

    [[IMAGE|75|center|caption]]

  •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연설, 국격을 보여주다

    문재인 대통령의 격조 높은 연설이 많은 이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 중입니다.

     

    둘쨋날인 9일 문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 연설에서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과 같은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인을 대상으로 한 연설이지만 인도의 역사, 인류사에 기여한 공헌, 한국과 인도의 인연 등을 녹여낸 연설은 현장에 있던 인도 경제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 가운데 일부를 소개합니다.

     

     

    <연설문>

     

    나마스떼! 반갑습니다.

     

    인도에 오니, 20년 전 트레킹을 다녀왔던 라다크가 생각납니다.

    라다크의 주민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전통적인 생활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현대 문명과 떨어져 있었지만 행복해 보였습니다.

     

    오늘의 뉴델리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통의 바탕 위에 고층빌딩이 올라가고 도로는 차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매우 젊고 역동적입니다.

     

    과거와 미래, 자연과 문명, 철학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다양함 속의 조화가 인도의 발전을 이끄는 힘인 것 같습니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답게 인도가 세계사에 남긴 발자취는 남다릅니다.

     

    불교와 힌두교가 인도에서 탄생했고, 많은 인류가 두 종교로 마음을 수양합니다.

    그 정신세계는 명상과 요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물의 세계에 인간의 정신을 접속한 것도 인도입니다.

    숫자 영(0)은 눈에 보이는 세계를 넘어 세계를 무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십진법과 분수 개념도 수학에 도입했습니다.

    과학기술이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도 물리적 원리에 심오한 정신세계를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세계를 가까이했던 인도의 젊은이들은 지금 실리콘밸리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벵갈루루에서는 오늘도 새로운 테크기업이 생겨나고, 인도 출신의 최고경영자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를 이끌고 있습니다.

     

    인도가 문학, 물리학, 경제학,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의 상상력은 문화의 영역에서도 빛납니다.

    볼리우드는 독창적인 영화산업으로 이어졌습니다.

    70년대, 코끼리와 인간의 우정을 담은 인도영화 ‘신상’이 기억납니다.

    한국에서 상영된 최초의 인도영화로 많은 한국 국민들을 울렸습니다.

    최근에는 ‘세 얼간이’와 ‘당갈’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크게 기여하고,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는 인도 국민과 경제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중간 생략)

     

    인도와 한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고, 어려울 때 도와 준 친구입니다.

     

    고대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은 약 2천년 전 한국 가야국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는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따뜻한 손길로 한국 국민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이제 양국의 교류는 국민들의 일상 속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인도 국민들은 현대차를 타고, 삼성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한국 국민들은 요가로 건강을 지키고, 카레를 즐겨 먹습니다.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합니다.

    교류와 협력이 양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성큼 더 나가, 더 깊은 우정으로 협력하자고 제안합니다.

     

    (중간 생략)

     

    “반대편 네 형제의 배를 도와주어라.

    그러면 네 배가 해안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인도 속담이 의미심장합니다.

    먼저 돕고, 서로 도와야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수천 년을 이어온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이제 번영과 희망의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해안에 배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한국이 돕겠습니다.

    인도가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포르쉐가 꿀을 파는 이유

    포르쉐는 스포츠카의 대명사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포르쉐를 타고 질주본능을 드러내 보고 싶어합니다.

     

    포르쉐에는 외계인 고문 전문기업이라는 이상한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외계인을 고문해서 기술과 디자인 등의 노하우를 빼내 차량을 만들었다는 거지요. 호사가들이 포르쉐의 성능과 디자인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설명하는 방법 되겠습니다.

     

    그처럼 첨단 기술과 빼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는 포르쉐가 벌꿀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IMAGE|15|center|caption]]

     

    독일 라이프치히에는 포르쉐의 대표적인 공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벌꿀을 생산합니다.

     

    첨단 스포츠카 생산회사가 벌꿀을?

     

    포르쉐는 꿀벌의 개체수가 줄어든다는 얘기를 듣고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양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공장 주변에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꿀벌이 살기 좋은 곳입니다.

     

    [[IMAGE|12|center|caption]]

     

    실제 21세기 들어 벌이 집단적으로 사라지는 현상 때문에 학자들이 연구에 나섰습니다. 2007년 봄까지 북반구 꿀벌의 1/4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이를 군집붕괴현상 (CCD; Colony Collapse Disorder)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 유전자 조작 식물, 지구 온난화, 항생제와 살충제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종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벌은 식물의 수정에 관여합니다.. 벌이 없다면 작물이 열매를 맺기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포르쉐는 이 같은 환경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꿀벌 기르기를 시작했습니다. 2017년 5월 라이프치히 공장 주변에 150만 마리의 꿀벌이 살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말 모두 400kg의 꿀을 수확했는데 이 꿀은 며칠 만에 다 팔렸다고 합니다.

     

    포르쉐는 앞으로 더 많은 꿀벌을 키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IMAGE|13|center|caption]]

  • 지진 희생자를 보고 수륙 양용 전기차 만들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바꾼 사건이나 계기를 얘기합니다.

     

    츠루마키 히데오(56) 폼 대표는 2011년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합니다. 쓰나미가 덮쳤을 때 차를 타고 가다 급류에 휩쓸리는 광경을 보면서 물에 뜨는 차가 있었다면 피해가 적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런 차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는 대기업에서 전기차를 만들던 엔지니어였는데 2013년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 북동부의 가와사키시에 1인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수륙양용 전기차를 만드는 스타트업 ‘FOMM(First One Mile Mobility)’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히데오 대표는 창업 5년 만에 수륙양용 전기차를 태국에 수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테슬라, 폴크스바겐, 벤츠 등 전기차를 생산하는 곳은 어마어마하게 큰 회사들입니다. 직원 25명의 작은 회사 폼이 전기차, 그것도 수륙양용 전기차를 만든 것은 어찌보면 기적 같은 일입니다.

     

    올해 말 태국에서 출시되는 Fomm ONE은 물에 뜨는 전기차로 물에서 시속 3km 정도의 속력이 나온다고 합니다. 4명이 탈 수 있지만 무게가 445kg에 불과한 작은 차입니다. 최대 속도는 80km이고 6시간 충전해도 주행거리는 160km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값은 쌉니다. 우리 돈으로 1900만원 정도인 200만엔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츠루마키 대표는 FORM의 가격을 50만엔으로 낮춰 해마다 1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신칸센 청소회사 텟세이가 만든 7분간의 기적

    ‘7분간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일본 신칸센 열차를 청소하는 텟세이(Tessei)’라는 회사에 대한 얘기입니다. 7분은 신칸센이 역에 머무는 동안 청소를 위해 주어진 시간을 말합니다.

     

    텟세이 직원들은 7분만에 신칸센 청소를 끝냅니다. 테이블, 의자, 선반 등 객실 내부와 화장실을 청소하고 분실물 확인과 좌석 방향을 제자리에 놓는 일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이 믿을 수 없는 청소 작업을 보고 CNN은 2012년 ‘7분간의 기적’이란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또 하버드대 MBA스쿨에서는 이 사례를 교재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그에 앞서 교수진 18명이 텟세이를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이 청소작업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편의 짧은 연극 같다고 해서 ‘신칸센극장’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무엇이 텟세이라는 회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시작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었습니다. 회사의 목표를 보기보다 직원들의 처지를 살피고 그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게 시작이자 전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위 동영상을 보시면 텟세이의 감동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 먹는 링거 '링티' 개발한 군의관, "세상 고치는 의사 되려 사업가의 길로"

    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치해주는 것이 링거입니다. 피곤하거나 과로를 했을 때에 링거 주사를 맞으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링거는 병원에 가야만 맞을 수 있습니다. 혈관에 주삿바늘을 꽂아야 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원철 대위 등 특전사 군의관들이 링거의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마시는 링거 ‘링티’를 개발한 것이지요. 가루 분말을 물에 섞어 마시면 수액 주사를 맞는 것과 효과가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링티’의 맛은 레몬맛 이온음료와 비슷합니다. 숙취 해소 효과도 있습니다. 값은 10개에 3만 원으로 1리터에 5~6만 원 하는 링거 주사보다 훨씬 쌉니다.

     

    이 대위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 재활의학과 레지던트로 일할 때 마시는 링거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는 레지던트를 마치고 2016년 특전사 군의관으로 임관했는데 링거를 원하는 병사들이 많았지만 주사가 어려운 현실을 보고 잊고 있었던 마시는 링거를 다시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해 10월에 개발을 시작했고, 뜻을 함께 한 다른 군의관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링티’는 2017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뒤부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1등을 차지해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습니다. '도전! K-스타트업'에서 국방부장관상을 받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1억 6천만 원을 투자 받기도 했습니다.

     

    이 대위는 2019년 제대를 앞두고 있는데 의사가 아닌 사업가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작은 의사는 병을, 중간 됨됨이의 의사는 사람을, 큰 의사는 나라를 고친다는 쑨원의 말을 따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세상을 고치는 길을 떠나게 될 그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 정부와 기업, 수소차 종주국 지키려 2조6천억원 투자

    우리나라는 수소차 종주국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013년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의 무관심과 자동차 업계의 사정 등을 이유로 수소차 산업 육성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일본 토요타가 현대자동차를 따라잡았고 중국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차 개발과 양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뒤늦었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수소차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은 글로벌 수소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2조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현대자동차 등 수소차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합니다. 투자는 민관이 함께 하는 데 수소차 생산 공장 증설과 수소 버스 제작, 수소 에너지 공급 등에 집중됩니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6천 대 보급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과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 버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수소차 보조금 제도도 유지됩니다.

     

    수소차 보급의 가장 큰 문제점은 충전소입니다. 정부는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11월 출범 예정인 수수충전소 특수목접법인을 지원하고 현재 10곳 수준인 수소충전소를 5년 안에 300곳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수소에너지를 경우나 경유나 LPG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반영해 법과 제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