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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과일과 채소 플라스틱 포장 금지

     프랑스가 과일과 채소의 플라스틱 포장을 금지합니다.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11일 2022년 1월1일부터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된 과일과 야채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사과, 바나나, 오렌지, 리크, 가지, 둥근 토마토 등입니다.

     

    방울토마토, 녹두, 복숭아 등은 2023년 6월 말까지, 체리와 아스파라거스, 버섯, 일부 샐러드, 허브 등은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포장을 없애야 합니다.

     

    산딸기, 딸기 그리고 베리 종류 과일들도 2026년 6월 말까지는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프랑스 정부 조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의 약 37%가 플라스틱에 포장되어 판매됩니다.

     

    이를 금지하면 연간 10억 개 이상의 플라스틱 포장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기대합니다.

     

    하지만 업계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당장 포장재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가 과일이자 채소를 만져서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우려합니다.

  • 오늘이라는 선물을 받는 방법

    나그네는 자신이 하늘에서 온줄 압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늘로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오늘은 나그네의 하루살이입니다.

    나그네에게는 자신의 생명과 우주만물도 선물입니다.

     나그네의 아침은  선물받은 어린이의 심정입니다.

    포장을 열고 무엇이 있을까 기대하니 가슴이 뜁니다.

    만나는 이들마다 어떤 모습일까 살펴 봅니다.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너머에 어스름 달을  만납니다.

    덕분에 돌뿌리며 계단이 보입니다. 나무며 산들도 저기 서있습니다.

    온갖 풀벌레가 제소리를 냅니다

    저마다의 소리가 모여서 온누리에  가득합니다. 

    나그네의 가슴에도 소리들이 뿌듯합니다.

    바람은 선선하여 살갖을 어우릅니다

    .걷는 걸음이 느릿하니 여유롭습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며 신선한 아침공기를 맛봅니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만지고 두드립니다.

    굳어진 어깨며 무릎을 움직이고 늘립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살핍니다.

    여기저기 나그네들을 만납니다.마음으로 평화를 전합니다.

    오~~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한 러시아인이 본 메르켈 총리의 아름다운 퇴임

    다음 글은 한 러시아 사람이 메르켈 총리의 퇴임을 보며 쓴 글입니다. 김진국 유엔 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번역해 올렸습니다. 

    독일과 지구촌을 위한 메르켈 총리의 헌신과 아름다운 퇴임을 축하합니다.

     

    [잘가요! 메르켈!!]

     

    독일은 6 분간의 따뜻한 박수로 메르켈에게 작별 인사를했다.

    독일인들은 그녀를 선택 하였고, 그녀는 18년 동안 능력, 수완, 헌신 및 성실함으로 8천만 독일인들을 이끌었다.

    그가 나라를 18 년 동안을 통치하는 동안 위반과 비리는 없었고 그녀는 어떤 친척도 지도부에 임명하지 않았다.

    그녀는 영광스러운 지도자인 척 하지 않았고 자신보다 앞섰던 정치인 들과 싸우지도 않았다.

    그녀는 어리석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진 찍히려고 베를린 골목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 인물이 "세계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 (Angelika Merkel)이며, 6백만 명의 남성에 해당하는 여인으로 묘사된다.

    메르켈은 어제 당의 지도부를 떠나 후임자들에게 뒷일을 넘겼고, 독일과 독일 국민은 더 성숙해 졌다.

    독일의 반응은 국가 역사상 전례가 없었다.

    도시 전체가 집 발코니로 나갔고, 인기 시인, 연주자들 및 기타 시민단체들도 없는 가운데 6분 동안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자발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우리의 현실과는 달리, 찬사, 위선, 공연, 북소리도 없었고 아무도 "글로리 메르켈(Glory Merkel)"을 외치지도 않았다.

    독일은, 그녀가 전 동독 출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로 뭉쳤고,

    패션이나 빛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고 다른나라 지도자들 처럼 부동산, 자동차, 요트 및 개인 제트기를 사지도 않은 화학물리학자인, 이 독일 지도자에게 작별을 고하였다.

    그녀는 독일의 지도부를 위임 한후, 그녀의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떠났고, 그녀의 친척들은 그들이 자기 나라에서 엘리트라고 여기지도 않았다.

    18년 동안 그녀는 한결같이 새로운 패션의 옷을 갈아 입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 조용한 지도자와 함께 계셨다.

    독일의 위대함이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 !

    기자 회견에서 한 기자는 Merkel에게 물었다: '우리는 당신이 항상 같은 옷만 입고 있는 것을 주목 했는데, 다른 옷이 없지요?'

    그녀는 대답했다.

    "나는 모델이 아니라 공무원입니다."

    또 다른 기자 회견에서도, 한 기자가 물었다: '집을 청소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가사 도우미가 있는지를?'

    그녀는

    “아니요, 저는 그런 도우미는 없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집에서, 남편과 저는 매일 이 일들을 우리끼리 합니다.”

    그러자 다른 기자가 물었다.

    '누가 옷을 세탁합니까, 당신이나 당신의 남편?'

    그녀의 대답은

    "나는 옷을 손 보고, 남편이 세탁기를 돌립니다. 대부분 이 일은 무료 전기가 있는 밤에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파트와 이웃사이에는 방음벽이 있어서 이웃에 피해를 주지 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나는 당신들이 우리 정부의 일의 성과와 실패에 대해 질문하여 주기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Mrs. Merkel은 다른 시민들처럼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녀는 독일 총리로 선출되기 전에도 이 아파트에 살았고, 그 후에도 그녀는 여기를 떠나지 않았으며, 별장, 하인, 수영장, 정원도 없다.

    이 여인이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총리 메르켈이다!

    [위의 글은 어느 러시아인이 그들의 뽑내는 사치한 거부 푸틴 대통령과 비교한, 메르켈 총리에 관해 Facebook에 올린 내용이다.]

    * 그녀는 정직했고 진실했으며 자랑 하지도 않았고 꾸밈성도 없었다.

    참 존경스럽고 대단한 사람이다.

    우리와 비교할 때 낮 뜨거운 현실이다!

  •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전 재산 절반 기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55) 의장은 8일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김 의장은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라면서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의장의 재산은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천250만주(전날 종가 기준 5조7천억원) 등 총 10조원이 넘습니다. 절반만 기부해도 5조 원 이상입니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해 2000년 네이버와 합병시킨 다음 NHN 공동대표를 맡았고 2007년 자리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 뒤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카카오톡을 내놓았고, 2014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습니다. 

     

    다음은 김범수 의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 전문입니다. 카카오는 권위주의적 문화를 바꾸기 위해 직함 대신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릅니다. 브라이언은 김 의장의 닉네임입니다. 

     

    안녕하세요 크루여러분, 브라이언입니다.

     

    새로 생긴 크루전용 소통채널에 첫 콘텐츠를 보내게 되어 부담도 되고 영광스러운 마음도 있네요. 

     

    지난 1년은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변화가 심하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이런 시기에도 의미있는 성장을 이끌어내 주신 크루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역에서 비대면이 강화되는 상황과 급격한 기술 발전이 겹쳐지면서 세상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으로 빠르게 진입하였습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는 이번 변화의 물결은 세상을 어느 곳으로 이끌고 갈지 두렵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이 시기에 이루어 온 것에 안주하지 않고 어떤 도전을 해 나가야 할까요? 언제나 그래왔듯이 공동체의 리더분들과 크루분들이 함께 답을 찾아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지난 3월에 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자고 제안드린 후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이지만,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구체적인 플랜은 크루 여러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드리며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열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점 기존의 방식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많아지면서,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는 크루간담회도 열어보려고 하니 그때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크루 여러분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 2. 8. 브라이언

  • LG화학, 100% 바이오 소재로 플라스틱 대체하다

    한국 기업이 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아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LG화학입니다.

     

    LG화학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100% 바이오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G화학은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로 합성수지와 같은 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했습ㄴ미다. 폐글리세롤은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때 나오는 부산입니다. 

     

    지금까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들이 있었지만 모두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은 제품들이었습니다.

     

    하지만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소재는 다른 원룔르 첨가하지 않고 석유화학 소재와 비슷한 물성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LG화학은 기존 생분해성 제품과 비교해 최대 20배 이상 유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공 뒤 투명성이 유지돼 투명 포장지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머지 않아 비닐봉지, 일회용컵 등과 같은 기존 석유화학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친환경 포장을 하는 업체들이 불투명한 포장재를 쓴 이유는 생분해성 제품들을 투명하게 만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분해도 잘 된다고 합니다. 

     

    LG화학이 개발한 제품은 생분해성 소재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의 ‘DIN CERTCO’로부터 ‘120일 이내에 90% 이상 생분해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LG화학은 2022년 시제품을 생산해본 뒤 반응이 좋으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사용 억제를 위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사업전망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화학이 한 시장조사 업체 자료를 인용해 밝힌 지난해 생분해성 소재 시장 규모는 약 4조2000억 원입니다.  LG화학이 양산 시점으로 잡고 있는 2025년에는 9조7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됩니다.

     

    [[IMAGE|763|center|LG화학에서 개발한 바이오소재.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지 : LG화학] ]]

  • 빌 게이츠,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모범적" 평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 회장이 한국에 대해 방역 모범국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회장은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처를 잘한 나라로 한국을 뽑았습니다. 그는 신속한 접촉자 추적체계를 갖춘 한국 정부와 방역지침 준수에 적극적인 한국인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덕분에 한국은 코로나19 발병률과 관련해 타 국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한국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전염병 사태를 미리 겪으면서 대처능력을 쌓아왔기에 가능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의 이번 인터뷰는 이번에 발생한 교회발 집단감염 전에 진행됐습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다시 한 번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8일 공개된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미국 정부는 코로나19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면서 초기 대응이 늦어졌다고 비판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언급하며 미국의 대응에 대해 다시 비판했습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는 중국의 부실한 코로나19 대응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1월까지도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않았었다"라며 중국 당국의 부실한 초기대응에 대해도 비판했습니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수백만 명이 더 사망한 뒤 내년 말에야 백신의 대량생산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그는 "열악한 의료보건 시스템과 경제상황 등 여러 간접적 원인으로 인해 앞으로는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많은 사망사례가 발생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개발도상국의 피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브라질의 소도시, 전 주민에게 기본소득 지급 추진

    브라질 마라카시에서 발행하고 있는 몸부카. [이미지 : AFP 뉴스 유튜브 캡쳐]

    브라질의 한 도시가 담대한 실험에 나섰습니다. 모든 주민에게 기초 생활비 수준의 기본소득을 나눠주기로 한 것입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브라질의 마리카시는 이르면 11월부터 2만 7천 명의 시민들에게 월 130헤알(약 3만 6천 원)을 지급합니다.
     
    기본소득은 현금이 아닌 이 도시의 지역화폐 뭄부카(Mumbuca)로 지급됩니다. 주민들은 해당 금액이 적립된 신용카드를 받거나 모바일앱에 해당 금액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기본소득을 받습니다.
     
    마리카시는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1년에는 모든 시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월 130헤일은 브라질의 최저생계비 수준에 해당되는 돈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극빈층의 월 가계소득을 145헤알로 보고 있습니다.
     
    뭄부카는 브라질 정부에서 빈곤층에 사실상 현금으로 지급하는 수당과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브라질은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집권 때인 2004년부터 전 국민의 1/4에 해당하는 극빈층에게 월 40헤알을 지급해왔습니다. 이는 현금으로 인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리카시에서 지급하는 뭄부카는 현금으로 인출할 수 없고 마리카시 안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기본소득 실험에 필요한 재원은 마리카시 예산에서 나옵니다. 마리카시의 주요 수입원은 원유 로열티 수입이라고 합니다.
     
    마리카시는 이번 실험이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파비아노 호르타 마리카시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소득 지급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공공정책”이라며 “우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지역화폐인 뭄부카가 어떻게 마리카시의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IMAGE|649|center|브라질의 마라카시 시청에서 몸부카를 발행하고 있다. 몸부카는 마라카시의 지역화폐로, 마라카시 지자체에서 이 몸부카로 전 시민에게 생활비 수준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미지 : AFP 뉴스 유튜브 캡쳐] ]]

  • 간헐적 단식, 기대수명 늘리고 심부전 위험 낮춘다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장 카테터 검사를 받은 환자가 간헐적으로 짧은 단식을 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기대수명이 늘고 심부전 위험도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심장 카테터 검사는 심장과 혈관 안에 가느다란 관인 카테터를 사타구니나 손목 혈관을 통해 넣어 심장이나 혈관의 구조적 기능 이상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19 미국 심장협회 과학 세션'에 보고됐습니다.

    연구진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기관에서 심장 카테터 검사를 받은 환자 2001명을 대상으로 간헐적 단식 등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한 뒤 평균 4.5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단식을 일상적으로 하는 환자의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인터마운틴 헬스케어 심장 연구소 벤자민 혼 심장 유전역학 디렉터는 2008년과 2012년에도 간헐적인 단식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간헐적인 단식을 일상화하면 당뇨병과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벤자민 디렉터는 "일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간만이라도 금식을 일상화하면, 단식과 동일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가동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녹색문학상 받은 이병철 시인

    2019년 녹색문학 수상자 이병철 시인 [이미지 : 이병철 시인 페이스북]

    이병철 시인이 녹색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동문학가와 정두리님과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녹색문학상은 (사)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상으로 숲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보전의 가치를 담은 작품에 주는 상입니다.

     

    이 시인은 농부이자 영성가로 전국귀농운동본부를 만들어 이끌었고 지금은 지리산 생태영성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는 시인이 “틈틈이 메모한 생태 관련 노래들”이고 "그가 본래 정체성이 신령한 짐승이라는 자각과 다시 신령한 짐승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부른 노래이자 비명”입니다.

     

    시인은 시집의 신령한 짐승에 대해 “본시 우리는 숲속에 둥지 튼 한 마리 짐승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여느 짐승들과 달리 땅에 서서 두 손을 모으며 하늘의 신령함을 가슴에 품어왔던 짐승이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풀이했습니다. 땅과 하늘을 이어주는 존재라고도 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뜬금없는 소식”이라고 놀라워하면서 “내 노래가 우리에게 미래는 있는가 하고 간절하게 외치는 청소년들과 다음 세대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적었습니다.

     

    다음은 이병철 시인이 추천한 자신의 시입니다.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며>

     

    오늘 한그루 나무를 심으며

    내가 숲속의 사람이었던 때를 생각한다.

    그 숲에서

    나무 위에 새들과 어울려 둥지 틀고

    이 나무와 저 나무를 건너 오가던

    한 마리 숲속의 짐승이었음을 생각한다.

    가을 숲속에서 넉넉히 먹이를 얻었고

    봄의 향기로 가득한 숲에서 우리는 사랑을 나누었지.

    나무 위에서 바라보는 별들이 어찌 아름다웠든지

    새벽에 일어나며 노래하고

    숲에서 솟아나는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마셨지.

    오늘 심는 이 나무들 서로 기대어

    언젠가 여기 다시 숲 일구어지면 그때

    잊었던 고향, 그 시원의

    첫 품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리

    숲으로 돌아가

    한 마리 짐승으로 살아야 하리.

    뽑혔던 뿌리 다시 깊게 내리고

    왜소함 감추려 치장했던 모든 겉치레 벗고

    땅 위에 발 굳건히 디디며

    맨몸으로 당당한 부끄럼 없는 짐승으로,

    하늘 우러러 소통하여

    스스로 피어나 봄을 열며

    저절로 익어 가을을 거두는

    한 마리 신령한 짐승으로 다시 살아야 하리.

    오늘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며

    내 떠나온 곳,

    내 다시 돌아갈 고향을 생각한다.

    목마르지 않던

    그 생명의 숲을 생각한다.

  • 축구장 안에 만든 숲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터르세 축구 경기장 잔디에 299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미지 : CBS MORNING 유튜브 캡처]

    축구장이 숲으로 바뀌었습니다.

     

    수명을 다한 축구장을 숲으로 꾸민 것은 아닙니다. 클라우스 리트만이라는 작가가 나무 299그루를 잔디에 심은 설치미술 작품이라고 합니다.

     

    언론들은 기후변화와 그에 따라 사라져가는 숲과 위기에 처한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평가합니다.

     

    리트만은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맥스 파인트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나무가 다 사라져 특별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게 된 세상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리트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작품에 담긴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 그 그림을 현실 속에 구현하고 체험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설치미술 공간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터르세 축구 경기장입니다.

     

    축구장을 다시 쓸게 될 텐데 잔디밭의 나무들은 어떻게 되냐고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나무들을 가능한 주변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축구장 근처로 옮겨 심는다고 합니다. 

     

    나무들은 몸살을 앓겠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리트만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IMAGE|553|center|디스토피아를 표현한 맥스파인트너의 그림. 리트만은 이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뵈르터르세 축구 경기장에 작품을 만들었다. [이미지 : CBS MORNING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