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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故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 제자였던 존 마엔 루벤이 의사국시에 합격했다. [이미지 : KBS News 유튜브]

故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 제자 의사 되다

작성자 : 유한울 에디터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 제자 가운데 두 번째 의사가 탄생했습니다.

 

인제대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 신부의 제자인 존 마엔 루벤이 올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루벤은 지난해 의사 시험에서 실기시험과 달리 필기시험에서 떨어졌는데 1년 동안 절치부심 노력한 끝에 올해 최종 합격했습니다.

 

인제대 의대는 루벤에게 1년 동안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국가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합니다.

 

루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태석 신부님 선종 10주기를 맞아 의사가 되니 신부님에게서 받은 선물이 아닐까 싶고 신부님이 있었다면 많이 자랑스러워했을 것 같다"라며 "병들고 어려운 분들을 치료하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루벤은 내년 3월까지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인턴과정을 밟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의사시험에 합격한 이태석 신부의 또 다른 남수단 제자 토마스 타반 아콧은 현재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