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구하려 차를 번쩍 들어 올린 시민들
작성자 : 공미경 에디터
승용차 밑에 깔린 초등학생을 시민들이 차를 들어올려 구했습니다.
지난 4일 부산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김모(8)양이 벗겨진 신발 한 짝을 주으려는데 좌회전하던 승용차에 깔렸습니다.
김양의 울음소리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달려 옵니다. 119에 연락을 했지만 시민들은 구조요원들이 오기까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10여 명의 시민들이 구호에 맞춰 1.2톤이 넘는 차량을 번쩍 들어올려 김 양을 구했습니다.
한 시민은 놀란 김 양을 안고 눈물을 닦아주며 진정시키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를 들어올린 시민들은 김 양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다 자리를 떴습니다.
다행히 김 양은 팔 다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