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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령사 오백나한의 미소

    지난 11월, 부산박물관에서 하고 있는 ‘창령사 터 오백 나한전’ 전시회에 다녀왔었습니다.

     

    '나한이란 내 안에 존재하는 깨달은 자이고 그처럼 깨달은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입니다. 깨달은 삶이란 저 멀리 아득한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천진하게 웃고, 좀 더 느긋하게 진지하고, 좀 더 여유 있게 인상 쓰고, 좀 더 편안하게 슬플 수 있는 삶입니다. 결코 멀지 않기에 우리 자신 또한 얼마든지 다가갈 수 있는, 지금 내 삶 바로 옆에 있는 삶입니다'라고 하는군요.

     

    한결같이 미소 짓는 나한들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돌에 새겨진 은은한 미소가 따뜻한 위로를 전해줍니다. 

     

    방긋이 미소 짓는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