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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서에 익명의 기부 “소방관님들 회식 한 번 하세요”

    이미지 : 순천소방서 제공

    순천 소방서에 익명의 기부자가 감사편지와 현금 100만 원을 두고 갔습니다.

     

    순천 소방서가 언론에 알린 내용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쯤 소방서 1층에 있는 서면 센터 사무실에 누군가가 두툼한 편지봉투를 두고 갔습니다. 

     

    소방서 소장님 께라고 쓰인 봉투 안에는 편지와 함께 오만 원권 현금 10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소방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적은 돈이지만 회식 한 번 하시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늘 어려운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님들 한 번은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적지만 회식 한 번 해주세요.

     

    9.11 소방의 날을 맞으며 맛있는 식사 한 번 하세요.

     

    누가 보냈다 묻지도 말고,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나 꼭 회식 한번 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순천 소방서는 봉투에 담긴 편지와 현금을 확인한 뒤 기부자를 찾고 싶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서면 센터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봉투를 두고 가는 모습도 찍히지 않았습니다.

     

    순천 소방서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고 밝히면서도 ‘회식비’는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