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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 명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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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초보 위한 명상…부정적 생각 떠오를 땐 ‘한숨 세 번’

    명상이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로 정의가 가능하지만 쉽게 말하면 평화로운 마음으로 생각을 비우고 쉬는 겁니다.

     

    우리는 늘 생각을 합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른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지요. 또 많은 감정에 휩싸여 삽니다. 생각에 따라 감정이 생기고 감정으로 인해 또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 가운데는 부정적인 것이 많다는 점입니다. 부정인 생각과 감정은 건강을 해칩니다. 인간관계도 나쁘게 만듭니다.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줄일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내 안에 그런 생각과 감정이 떠오를 때 그걸 알아채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생각을 알아채지 못하면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감정을 알아채지 못하면 감정은 더욱 격해집니다.

     

    알아채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거나 감정이 생겨날 때 한숨을 세 번 쉬어줍니다. 그러면 내게 떠오른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알아채고 나면 그 생각이나 감정은 확대되거나 재생산되지 않습니다. 이어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되지요. 한숨 세 번.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명상법입니다.

  • 우리 안의 참나

    명상을 할 때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믿는 것일까요? 그건 다름 아닌 우리 안에 하늘을 닮은 참나(True Self)가 있다는 믿음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에도 하늘의 참모습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모든 존재는 똑같이 위대합니다.

     

    참나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부처,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 요가나 힌두 철학에서는 이를 진아(아트만), 선도에서는 진인 또는 하늘사람이라 일컫습니다.

     

    참나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참나는 인간의 언어로는 설명이나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표현하는 순간 실체에서 멀어집니다. 노자가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이라고 한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참나는 하늘을 닮은 존재를 말합니다. 하늘의 마음, 하늘의 정신, 하늘의 생명력으로 이뤄진 존재가 참나입니다. 하늘의 마음, 정신, 생명력도 마찬가지로 말로 설명이 어렵습니다.

     

    하늘의 마음은 무한한 하늘처럼 그렇게 넓고 평화롭습니다. 한없이 고요하고 자유롭습니다. 무한히 넓기 때문에 수많은 별들과 우주 만물을 모두 품어 안고 사랑합니다.

     

    하늘의 정신은 티끌 하나 없는 거울처럼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춰줍니다. 선입견이나 판단에 따라 대상물을 왜곡하지 않습니다. 하늘의 정신은 이처럼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하늘의 생명력은 무한합니다. 모든 생명을 살리고 삼라만상을 움직입니다. 우주를 지탱하는 근본 에너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해도 참나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보이는 모습으로 참나를 묘사했습니다.

     

    참나는 빛으로 이뤄진 존재입니다. 그 빛은 아주 밝은 황금빛에 가깝습니다. 이 빛은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영적인 눈으로는 볼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예수님은 물론이고 많은 성인들을 그린 그림을 보면 그분들 주위에 밝은 황금빛이 어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나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불교에서 불상에 도금을 하는 것도 금이 귀해서 만은 아닙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안에 있는 참나, 부처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가에서는 참나를 보이는 그대로 ‘황금의 몸’이라고 부릅니다. 동양의 선도에서는 참나를 금선(金仙)이라고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