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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여자축구팀 주장의 멋진 우승 연설

    이미지 : ESPN 유튜브 캡처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메건 라피노(34)가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열린 축하 행사에서 멋진 연설을 했습니다.

     

    메건은 주장으로서 미국팀이 사상 4번째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하는데 가장 크게 활약한 인물입니다.

     

    8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메건은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어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한 메건은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과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까지 차지했습니다.

     

    메건이 관심을 받는 것은 축구를 잘해서만이 아닙니다. 그는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라피노가 사회운동가, 남녀 동일임금 주창자, 국민의례에 대한 반발, 트럼프 대통령 비판자로 월드컵 무대를 통해 마음 속의 얘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메건의 연설문 전문입니다. 짧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강하고 포기를 모릅니다. 유머가 멈추지 않고 그냥 멋짐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것도 우리를 멈출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유도 있습니다. 차를 마실 줄도 알고요.

     

    우리 팀에는 분홍색 머리, 보라색 머리를 한 사람, 문신을 한 사람, 레게 머리인 드레드록을 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백인, 흑인 등 모든 인종이 있습니다. 이성애자도 있고 동성애자도 있지요. 저는 우리 팀이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사랑하고 덜 증오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 많이 듣고 말은 적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여기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이 바로 우리의 책임입니다.

     

    저는 우리 팀이 그런 책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