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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 왕자가 다윗 왕에게 준 지혜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유대 왕국을 다스리던 다윗 왕이 어느 날 보석 세공인을 불러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나를 위해 반지 하나를 만들고 그 반지에 내가 큰 승리를 거두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할 때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 글귀는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도 나를 이끌어 줄 수 있는 글귀여야 한다.” 

     

    보석 세공인은 왕의 명령대로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글귀가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많은 사람을 찾아 물어봐도 그런 글귀를 얘기해주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고민하던 보석 세공인은 지혜롭다고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사정을 얘기하고 다윗 왕이 요구한 글귀를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솔로몬 왕자는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겨 넣으라고 말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톨스토이가 스크랩한 천국론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geralt)

    지상과 천국 사이에는 모순이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신의 창조물인 지상이 악과 이기주의와 폭력으로 가득 찬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다. 

     

    지상은 정죄의 자리가 아니다. 

     

    지상은 진리와 정의라는 이상을 위하여 모든 사람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희망의 싹이 이상으로 실현되기 위해 힘써야 할 고장이다. 

     

     

    - 마치니-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중에서)

  • 명상은 나무 그늘 아래서 쉬는 것

  • 진정한 자신에게 가까워지려면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nicolagiordano)

    다음 글은 '죽음 연구가'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여사의 <인생수업>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지혜로운 한 할머니의 말씀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여러 해 전 나(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운 좋게도 시카고 의대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교수로 뽑힌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교수들에게는 매우 명예로운 일입니다. 교수라면 학생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상을 받게 되었다는 발표가 나던 날, 다들 평상시와 다름없이 친절하게 나를 대했습니다. 하지만 상에 대해 언급하는 교수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미소 뒤에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아동 심리학자인 동료 교수가 멋진 꽃다발을 보내왔습니다. 

    카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질투가 나서 죽을 지경이지만, 어쨌든 축하해요." 

     

    그 순간부터 나는 이 남자만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가식적이지 않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언제나 알 수 있을 것이며, 내 곁에 있어도 안전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가 자신을 솔직하게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신에 가까워지려면 자신의 어두운 면과 결점에 대해서도 솔직해져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심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에 대한 진실은,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 남자가 건강이 몹시 안 좋은 70대 후반의 자기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분을 보내 드리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난 간신히 용기를 내어 말했죠. '할머니, 전 할머니를 보내 드릴 수 없어요.' 이기적으로 들리라는 건 알았지만, 그게 내 진심이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얘야, 난 만족한단다. 내 삶은 멋지고 완벽했어. 더 이상 내 모습이 생기로 가득 차 보이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난 이미 이 여행에서 많은 것을 누렸어.  

     

    삶이란 마치 파이와 같지. 부모님께 한 조각,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조각, 아이들에게 한 조각, 일에 한 조각, 그렇게 한 조각씩 떼어 주다 보면 삶이 끝날 때쯤엔 자신을 위한 파이를 한 조각도 남겨 두지 못한 사람도 있단다. 그리고 처음에 자신이 어떤 파이였는지조차 모르지. 난 내가 어떤 파이였는지 알고 있단다. 

     

    그것은 우리 각자가 알아내야 할 몫이지. 난 이제 내가 누구인지 알면서 이 생을 떠날 수 있단다." 

     

    그 남자는 내게 말했습니다. 

     

    "할머니가 '난 이제 내가 누구인지 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난 그분을 보내 드릴 수 있었어요. 그 말씀이 그렇게 만든 거죠. 난 할머니에게, 내가 죽을 때쯤엔 나도 할머니처럼 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

  • 좁쌀명상 - 괴롭힘 탈출법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suc)

    우리의 참모습은 참나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지구에 소풍 온 사람입니다. 삶이 끝나면 우리는 하늘나라로 돌아갑니다. 지구에서 지내는 동안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를 보살피고 최선의 길로 안내하십니다. 주위에는 수호천사가 늘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지금의 겉모습과 달리 우리 안에는 하늘나라에 있을 때의 모습인 참나가 있습니다. 예전의 성인들은 참나를 그리스도, 부처, 진아 등으로 불렀습니다. 참나는 영원불멸합니다. 우리의 삶이 끝나면 우리 안의 참나는 하늘나라로 돌아갑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서 겪는 모든 일을 우리를 돌보시는 하느님과 수호천사님에게 맡기십시오. 그 분들이 우리를 최선의 길로 안내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안심하십시오.

     

     

    명상을 위한 준비

     

    조용한 장소를 찾아 자리에 앉습니다. 의자에 앉아도 되고, 바닥에 앉아도 됩니다. 바닥에 앉을 때는 벽을 등받이처럼 해서 앉으세요.

    누워서 해도 괜찮습니다. 누울 때는 두 다리를 어깨 넓이처럼 벌리고 두 팔도 몸에서 15~30도 떨어지게 바닥에 내려 놓고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합니다. 이 자세가 우리 몸을 가장 이완시킬 수 있는 자세입니다. 불편하면 베개를 쓰셔도 괜찮습니다.

    연습을 꾸준히 하면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서 있을 때도 할 수 있게 됩니다.

      

     

    1. Relaxing

     

    눈을 감고 다음과 같이 호흡을 합니다.

    숨은 내쉬기부터합니다. 숨을 편안하고 길게 내쉽니다. 억지로 길게 내쉬면 가슴이 답답해지니 편안한 만큼만 내쉽니다. 들이마시는 숨은 저절로 들어오게 내버려 둡니다.

    처음 몇 번은 숨이 거칠 수가 있습니다.

    숨이 들어온 뒤 내쉴 때 길고 편안하게 내쉽니다. 숨을 내쉬면서 온몸에 힘을 뺍니다.

    들이마시는 숨은 저절로 들어오게 두시고 내쉴 때 온몸에 힘을 뺀다고 생각하며 길고 편안하게 내쉽니다. 이 때 얼굴에는 미소를 짓습니다. 자신이 행복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바라봤을 때, 아니면 아기의 웃는 모습이나 개나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을 봤을 때를 생각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2. 참나 떠올리기

     

    이제 우리 안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몸 참나가 있음을 생각해봅니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닮은 하지만 황금빛으로 빛나는 몸이 우리 안에 있음을 생각하고 떠올려 봅니다. 지금 이 순간, 세상사에 찌든 나는 사라지고 참나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여러 번 속삭여 줍니다.

    “나는 하늘나라에서 온 천사다.”

    이제 우리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에 하느님과 수호천사들이 우리에게 사랑과 축복을 쏟아부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 축복과 사랑이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괴롭히거나 해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고, 하늘에서는 눈부신 햇살같은 사랑과 축복의 에너지가 쏟아져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행복에 잠겨 봅니다.

     

     

    3. 좁쌀 떠올리기

     

    이제 눈을 감은 채로 한 손을 떠올립니다. 손바닥 안에 우리를 괴롭히는 어떤 사람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의 모습은 좁쌀만큼 작습니다. 그리고 그 색깔은 아주 새카맣습니다. 그의 존재는 너무 작아서 나 자신을 절대 해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은 하늘의 축복과 사랑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손바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아주 작고 힘없는 작은 좁쌀만한 크기의 그 사람이 보입니다. 1분 동안 그 상태로 잠시 머뭅니다.
     
    그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하늘나라에서 함께 소풍 온 천사입니다. 그의 안에도 나와 똑같은 참나가 있습니다. 세상의 어두운 에너지에 물들어 그를 잊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아주 작은 좁쌀 같은 그의 몸 안에 있는 찬란히 빛나는 참나를 떠올려 봅니다. 그 빛이 점점 커져서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검은 어둠을 몰아내는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기뻐합니다. 1분 동안 그런 기쁨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4. 깨어나기

     

    눈을 뜹니다. 눈을 뜬 채로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얘기합니다. “나는 하늘나라에서 온 천사다. 하느님과 수호천사들이 나를 보호하고 있고, 어느 누구도 나를 해치지 못한다.”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를 지은 채 천사의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모든 존재들에게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런 마음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지혜로운 딸이 부자 아빠를 가르치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jill111)

    부와 가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영국 출신의 명상가인 제이 셰티가 올린 동영상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어느날 한 부자가 어린 딸을 자그마한 외딴 마을에 데리고 갔습니다. 

     

    딸이 가난을 겪어보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를 바라서였습니다. 가난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공부해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마음먹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겠지요.

     

    부자 아빠는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한 그 마을의 작은 농장에서 딸과 함께 며칠을 지냈습니다. 그들을 도우려 노력하면서 말이죠.

     

    돌아오는 길에 아빠가 딸에게 물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보거나 배운 게 있니?”

     

    딸은 “아주 굉장한 여행이었어. 나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라고 답했습니다.

     

    아빠가 다시 딸에게 물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 알았지?”

     

    그러자 딸은 “그럼”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자 아빠는 자신이 기획한 여행이 딸에게 삶에 필요한 큰 교훈을 줬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그래서 딸에게 이번 여행을 통해 배운 게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개 한마리를 키우는데 그들은 네 마리를 키워. 

     

    우리는 마당 한가운데 풀장이 있는데 그 분들은 끝이 없어 보이는 호수를 갖고 있어. 

     

    우리는 정원을 밝히기 위해 조명을 설치했지만 그 가족은 별빛을 조명삼아 지내. 

     

    우리집 창문에서 보면 빌딩만 보이지만 그집에서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지. 

     

    우리는 음식을 사먹지만 그분들은 자신들이 먹을 것을 직접 길러.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담장을 세웠지만 그분들은 언제든지 자신들을 도울 친구와 마을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

     

    부자 아빠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딸이 아빠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아빠, 우리가 얼마나 가난한 지를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 뉴욕에는 명상버스가 다닌다

    이미지 출처 : Be Time 인스타그램

    뉴욕에는 명상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명상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쉴 시간도 없습니다.

     

    비 타임(BE TIME)이라는 단체는 움직이는 명상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명상 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명상버스는 유명 건축가와 조명업체가 함께 참여해 시끄러운 도심 속에서도 편안하게 명상을 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버스는 방음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했고, 명상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시설도 갖췄습니다. 아로마 테라피 명상도 가능합니다.

     

    비 타임은 움직이는 명상센터에 대해 “바쁜 뉴욕인들에게 깊은 호흡과 함께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명상버스를 고요한 우주선이라고 부르는 칼라 해먼드 비 타임 대표는 “바쁜 뉴요커들에게 깊은 호흡과 마음을 고요하게 해주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미지 출처 : Be Time 인스타그램

  • 행복의 문이 닫혀도, 다른 문들이 열립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MarbelAmber)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들이 열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닫힌 문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우리를 위해 열린 문을

    보지 못합니다.

     

                             - 헬렌 켈러 -

  • 할아버지가 말썽꾸러기 손자와 쇼핑하는 법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한 할아버지가 세 살바기 손자와 슈퍼마켓에 갔습니다.

     

    할아버지가 식료품 코너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을 때 세 살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사탕을 달라고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이 비스킷이 쌓여 있는 곳에 도착하자 손자는 이번에는 비스킷을 달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또 다른 코너에 이르자 손자는 과일과 시리얼이 먹고 싶다고 다시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당황할 법도 하지만 할아버지는 내내 침착했습니다.

    “윌리엄, 오래 걸리지 않을거야. 진정해”

     

    손자의 고함과 떼쓰기는 계속됐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래도 평정심을 잃기 않았습니다.

    “얘야 조금만 참으렴”

     

    손자는 마침내 카트에 담긴 물건을 내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할아버지는 침착하게 타이르기만 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윌리엄, 윌리엄 진정해. 화내지마. 어찌됐든 우리는 5분 안에 집에 갈 수 있을거야. 침착해 윌리엄”

     

    한 여성은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할아버지를 따라 주차장으로 가서 물었습니다.

     

    “손자가 그렇게 시끄럽게 굴어도 참 침착하게 모든 것이 괜찮을 거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고 감동했습니다. 윌리엄은 이런 훌륭한 할아버지가 계셔서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러자 그 할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윌리엄은 손자가 아니라 제 이름입니다. 이 작은 꼬마의 이름은 케빈이지요”

  • ‘숨쉬는 방’에서 학생들이 달라졌다

    숨쉬는 방이 있는 학교를 아시나요?

     

    샌프란시스코의 마리나 중학교에는 '숨쉬는 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나 숨을 쉬는데 숨쉬는 방이 필요하냐고요?

     

    사실 이 학교의 '숨쉬는 방'은 명상을 위한 곳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의 이름이기도 하구요. 학생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연습을 합니다. 바로 명상이지요.

     

    마리나 중학교가 명상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제멋대로 굴거나 배우는데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마리나 중학교는 학생수가 900명이나 되는 그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학생들은 출신이 다양합니다. 백인은 드물고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계통을 학생들이 많습니다. 가정 형편도 좋지 못하고요.

     

    원인은 복합적이겠지만 이 학교는 정학 처분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이기도 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마리나 중학교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로 결심합니다. 바로 명상입니다.

     

    학교는 ‘숨쉬는 방’을 만들어 학생들이 그곳에서 자신의 숨을 지켜보며 명상을 하도록 했습니다.

     

    효과는 작지 않았습니다.
     

    오빠가 갱 조직 사이의 다툼에서 살해된 한 학생은 명상을 한 뒤 자신이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게 됐다고 말합니다. 예술가가 꿈인 한 학생은 그림을 그릴 때 더 잘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한 학생의 어머니는 딸이 다른 사람들을 더 존중하게 됐고 성적도 올랐다고 말합니다.

     

    연구 결과도 그런 사실을 뒷받침해줍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명상을 통해 집중력, 학업성취도, 사회성 등이 모두 크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마리나 중학교의 ‘숨쉬는 방’ 이야기는 다큐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