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에너지가 담긴 힌두교의 만트라를 소개합니다.
만트라의 내용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옴, 세 번째 눈을 가진 분께 경배합니다.
향기로우시고 모든 존재를 지켜주시는 분
그 분께서 우리를 죽음에서 해방시키시고 불멸로 인도해주시길
마치 오이가 덩굴의 속박에서 풀려 나듯이
평화로운 에너지가 담긴 힌두교의 만트라를 소개합니다.
만트라의 내용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옴, 세 번째 눈을 가진 분께 경배합니다.
향기로우시고 모든 존재를 지켜주시는 분
그 분께서 우리를 죽음에서 해방시키시고 불멸로 인도해주시길
마치 오이가 덩굴의 속박에서 풀려 나듯이
아비냐 아난드는 코로나19를 예언한 인도의 소년입니다.
아난드는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성찰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질병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없애야 합니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어떤 피조물도 해치지 말아야 합니다.
분노와 두려움을 가져다 주는 뉴스를 접하지 않도록 휴대폰과 SNS를 멀리하세요.
채식을 하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한국이 아프간인 378명을 무사히 카불에서 이송한 작전에 대해 세계가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미러클이라는 작전명처럼 기적 같은 일을 이뤄낸 한국 정부의 능력에 많은 세계인들이 찬사를 쏟아내는 것 같습니다.
한국 정부는 8월15일 카불이 함락되기 전부터 극비리에 작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목숨을 건 특수임무단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작전명을 미러클로 지었습니다.
처음에는 민항기로 수송을 준비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군 수송기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카불이 너무 빨리 함락되는 바람에 정부는 군 수송기를 서둘러 투입했습니다.
공군의 공정부대가 미사일 경보장치가 장착된 군용기가 카불 공항에 도착해 적대 세력의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특별 공로자’를 카불 공항으로 모으는 게 가장 문제였습니다. 카불 시내는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항으로 가는 길에는 검문소가 있어서 아프간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처음 약속한 시간에 카불 공항에 도착한 사람은 26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대사관 직원들은 밤잠을 못자고 고민한 끝에 새로운 전략을 세웠습니다.
카불 시내 유명 장소로 집결지를 바꾸고 그 장소에 미군이 함께 탄 버스를 보낸 겁니다. 탈레반이 미군을 제지하지는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작전을 위해 대사관 직원 2명은 다시 카불로 돌아갔습니다. 카불을 떠날 때 한국을 도운 아프간인들에게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평소 구축해 둔 촘촘한 연락망을 통해 ‘특별 공로자’들에게 모두 연락했고 미군을 태운 버스 6대가 탈레반 검문소를 무사히 통과해 공항에 집결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도왔다는 이유로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는 아프간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한 관계자들에게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두 차례나 수송기를 보냈지만 한 명도 데리고 오지 못한 것과 너무 비교되는 일입니다.
영국 방송기자이자 작가인 캐티 케이는 “이것이 피해를 무릅쓰면서도 자신을 위해 일했더 사람들에 대해 (한국이)감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남도 삼백 리/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 박목월
나그네의 삶은 어제의 집을 나간 오늘살이입니다. 온갖 부동산을 이고 지고 사는 삶을 놓았습니다. 죽장에 삿갓 쓰고 개나리봇짐을 맵니다. 오늘 묶을 곳은 저녁놀을 보고 나서 알 수 있습니다. 별이 가득한 지붕과 풀이 폭신한 대지와 논두렁을 베개 삼아 자는 것도 감사합니다. 오늘을 살게 해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요즘 매일 근처 숲으로 가 산책을 하고 명상도 합니다.
술에 취해 널부러저 자거나 심지어 화투판까지 벌이는 분들을 보기 싫어 어스름 저녁에 주로 숲에 갑니다. 하지만 사람이 드문 시간에는 들개를 조우하기도 하고 고양이도 자주 만납니다. 비가 그친 숲길에서 실뱀이 한가롭게 지나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새들은 물론 거미나 벌레도 많습니다. 명상을 할 때 성가신 것들이 모기들과 온갖 물 것들입니다. 개미들도 자주 기어 오릅니다. 모기가 무는 것을 느낄 때 속으로 ‘2,3번까지는 참을게. 너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하고 말했습니다. 알아들었는지, 더 물리지 않을 때도 있고 모기 때문에 명상을 마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푸른 하늘과 숲, 우주와 하나 되는 느낌이 너무 좋아 모기가 물든 말든 괘념치 않고 계속 명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문득 깨달았습니다.
‘착각하지마라. 얼굴 찌푸리지도 마라. 이 숲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숲이 좋아 저마다 찾아든 뭇 생명들 모두, 평등하게 머물다 가는 객(客)이다. 나도 그 수많은 손님들 중 하나일 뿐!’
숲과 마찬가지로 나는 지구에도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입니다. 여행지에서 묵었던 아름다운 숙소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머물다 떠나고 싶습니다.
경주시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명소에 들었습니다.
경주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세계 100대 명소'(The World’s 100 Greatest Places)에 포함됐습니다.
타임지는 경주를 ‘벽 없는 박물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직도 유적 발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끝없이 전화하는 유적지“라고도 했습니다.
지난해 발굴된 금동신발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백제 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신발은 삼국 시대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주에서 방문해야 할 곳으로는 지난해 말 새로 단장한 국립경주박물관을 꼽았습니다.
타임지는 방콕에 거주하는 아시아 지역 여행 작가인 던컨 포건(Duncan Forgan)이 경주를 100대 명소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2019년부터 해마다 세계 명소 리스트를 선정해 공개하고 있는데 세계 각국의 특파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후보지를 추천받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자아를 버릴 준비가 되면, 영적인 깨달음은 바로 지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비유가 있어요.
백만 년 동안 빛이 들어온 적 없는 컴컴한 동굴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 동굴 안으로 촛불을 가지고 옵니다.
그 순간 백만 년 동안의 어둠은 즉시 사라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참된 본성을 깨닫는 순간, 더 이상 필요한 어떤 것을 찾아 헤매는 ‘나’는 없게 됩니다.
깨달음은 우리의 배경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명상을 해왔다거나 위대한 스승과의 만남과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것은 단지 우리가 깨달음에 마음이 열려있는가 아닌가에 달려있습니다.
- 아남 툽텐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인해 안그래도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려드립니다.
“내 혈관에는 유대인의 피가 흐르지만 내 심장은 팔레스타인들을 위해 피를 흘린다”
세계적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러시아에서 남미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99년 팔레스타인 출신의 유명한 문학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와 함께 이스라엘과 아랍 출신의 재능 있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서동시집(西東詩集)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를 창단해서 음악으로 평화공존의 길을 모색했습니다. '서동시집‘은 중세 페르시아의 유명 시인 하피스에 매료된 괴테가 펴낸, 말년의 방대한 시집 제목입니다. 괴테는 그 시집에서 동방과 서방에 공통으로 흐르는 위대한 정신을 노래했습니다. 바렌보임과 사이드는 괴테처럼 동서 문화의 공존을 바라는 마음으로 1999년 괴테 탄생 250주년에 독일 바이마르에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를 결성한 것이지요.
2003년 사이드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바렌보임의 동서 평화공존의 노력은 계속되었습니다.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에 이어 2016년 ‘바렌보임 사이드 아카데미’를 베를린에 세워 이스라엘과 아랍의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교육에 힘쓴 거죠.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2016년 유엔평화대사로 지명되기도 했어요. 우리나라에도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자 바렌보임은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와 함께 방한하여 2011년 8월15일 광복절에, 임진각에서 평화 콘서트를 열기도 했고요.
그리고 올해 바렌보임은 만해 평화대상 수상자로 지명되었습니다. 8월 12일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참여는 못했지만 다음과 같이 영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중동에서 대화 부재가 어떤 실익도 주지 못하는 것처럼, 남북의 대화 부재 역시 결국 남북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20년간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에 평화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연주해왔고, 이번 만해평화대상 수상을 통해 음악과 예술 분야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기 바란다.”
폴란드 여자 창던지기 국가대표 마리아 안드레이칙은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에서 불과 2Cm 차이로 아쉽게 메달을 놓치고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드디어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어요.
그녀는 브라질 올림픽 출전 다음해에 어깨 부상을 당했고, 그 다음해에는 뼈에 악성종양 판정까지 받는 등 불운의 연속이었는데, 이 모든 역경을 이기고 얻어낸 값진 승리였죠.
그런데 돌연 안드레이칙은 이 소중한 메달을 경매로 내놓았습니다. 어떤 사연 때문이었을까요?
그녀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생후 8개월 남자아기가 수술비가 없어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술비를 마련하기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거였어요.
안드레이칙의 메달은 폴란드 슈퍼마켓 체인인 ‘자브카’라는 회사에게 낙찰되었고, 아기는 무사히 미국 스탠포드 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좋은 일은 또 다른 좋은 일을 부르게 되는 걸까요? 메달을 낙찰 받은 ‘자브카’ 회사는 안드레이칙의 선행에 감동을 받아, 대가 없이 그녀에게 그대로 다시 메달을 돌려주었답니다.
안드레이칙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메달의 진정한 가치는 언제나 가슴 속에 남아 있어요. 은메달이 옷장 안에 처박혀 먼지만 쌓이는 것보다 사람 목숨을 살리는 게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