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년째 건축 중, 스페인 ‘가우디 성당’ 별 점등
작성자 : 유인선 에디터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건설 중인 건축물을 아시나요?
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입니다. 스페인 카탈루나 출신 건축과 안토니 가우디가 디자인한 이 성당은 139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8일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두 번째 높은 첨탑이 그곳에 내걸린 5.5톤짜리 별 모양 등이 불을 밝히면서 완공됐습니다.
크리스털과 강철로 만들어진 12개의 꼭짓점을 가진 이 별에는 ‘베들레헴의 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별이 걸린 곳은 지상에서 138m 떨어진 곳인데요. 이날 완성된 성모 마리아 첨탑은 1976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가우디는 이 성당을 디자인할 때 구조와 조각, 장식이 성서적 의미를 담도록 했습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가장 높은 탑은 '예수 그리스도 첨탑'입니다. 꼭대기는 십자가로 장식되고 신약 4대복음을 상징하는 네 개의 첨탑이 주위를 둘러싸게 된다고 합니다.
이 성당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