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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휴가가 아이의 학습 두뇌 키운다

작성자 : 권우현 에디터

서양 속담에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과학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영국 아동심리치료사 마고 선더랜드 박사는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에 쓴 기고문에서 휴가가 아이 두뇌 발달을 위한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가 기간 동안 대뇌변연계에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시스템을 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집에서는 쉽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더랜드 박사가 든 두 가지 중요한 시스템은 바로 놀이 시스템(Play system)과 탐구 시스템(Seeking system)으로 미국 워싱턴주립대의 세계적 신경과학자인 자크 팽크셉 교수가 발견했습니다.

 

선더랜드 박사는 뇌의 Play system은 아이들이 발을 모래에 묻고 놀거나, 수영장 라운지에서 간지러움을 태우며 놀거나, 부모의 등에 업혀 다닐 때 작동한다고 합니다.

 

또 Seeking System은 부모나 친구들과 함께 숲이나 해변을 ‘탐험’하거나 시골 마을의 숨겨진 비밀 장소 등을 찾으러 다닐 때 활성화된다고 했습니다.

 

이들 시스템의 활성화는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두 시스템이 아이들의 인지기능, 문제해결능력, 기억력, 판단력, 언어 능력 등과 관련된 전두엽의 발달과 연결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꼭 휴가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야외에서 뛰어다니며 노는 게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