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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가 아이의 학습 두뇌 키운다

    서양 속담에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과학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영국 아동심리치료사 마고 선더랜드 박사는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에 쓴 기고문에서 휴가가 아이 두뇌 발달을 위한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가 기간 동안 대뇌변연계에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시스템을 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집에서는 쉽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더랜드 박사가 든 두 가지 중요한 시스템은 바로 놀이 시스템(Play system)과 탐구 시스템(Seeking system)으로 미국 워싱턴주립대의 세계적 신경과학자인 자크 팽크셉 교수가 발견했습니다.

     

    선더랜드 박사는 뇌의 Play system은 아이들이 발을 모래에 묻고 놀거나, 수영장 라운지에서 간지러움을 태우며 놀거나, 부모의 등에 업혀 다닐 때 작동한다고 합니다.

     

    또 Seeking System은 부모나 친구들과 함께 숲이나 해변을 ‘탐험’하거나 시골 마을의 숨겨진 비밀 장소 등을 찾으러 다닐 때 활성화된다고 했습니다.

     

    이들 시스템의 활성화는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두 시스템이 아이들의 인지기능, 문제해결능력, 기억력, 판단력, 언어 능력 등과 관련된 전두엽의 발달과 연결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꼭 휴가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야외에서 뛰어다니며 노는 게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한 선생님의 특별한 출석 체크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학교 가는 게 즐거운 아이들을 찾기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어쩌다 보니 학교는 즐거운 배움터가 아니라 친구들과 경쟁하는 살벌한 정글 같은 곳이 됐습니다.

     

    학생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학교는 더 이상 행복한 공간이 아닙니다.

     

    많은 학생들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고개를 푹 숙인 채 터덜터덜 학교로 향합니다. 친구 집에 놀러 가거나 가족들과 외출할 때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다음 동영상에 등장하는 교사는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학교 가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깜찍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교실문 앞에 하트, 주먹, 다리 등 세 가지 종류의 그림을 붙여 놓고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교감을 나누도록 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하트를 선택하면 선생님은 자세를 낮춰 꼬옥 안아줍니다. 주먹을 선택하면 주먹을 마주 대고 인사합니다. 다리를 선택하면 서로 마주 보며 잠깐이지만 신나는 춤사위를 펼치는 거지요.

     

    선생님의 표정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 최대 100만 원 육아수당 주는 회사

    MDM그룹은 자녀를 둔 직원에게 매달 최대 100만 원씩 육아 수당을 줍니다.

     

    이 회사는 7월부터 자녀가 셋인 직원에게는 월 100만 원, 자녀가 둘이면 50만 원, 자녀가 한 명이면 월 20만 원씩 육아수당을 줍니다. 직원별로 연봉이 240만~1200만 원 늘어나는 것이지요.

     

    전체 직원이 350여 명인 MDM그룹은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입니다. 디벨로퍼로 불리는 회사이지요.

     

    부동산과 관련한 회사가 육아수당을 주는 이유에 대해 문주현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구감소가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집도 사무실도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육아수당은 회사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아이를 갖지 않는 직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부담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인구 감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 같은 파격적인 육아수당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육아수당은 자녀가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지원됩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문주현 회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기업인입니다. 중학교 졸업 뒤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채취해 생계를 해결했고 검정고시로 대학을 나왔습니다. IMF로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5000만 원을 들고 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MDM그룹을 일궈냈습니다.

     

    MDM그룹의 설립자 문주현 회장 [이미지 :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