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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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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가 아이의 학습 두뇌 키운다

    서양 속담에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과학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영국 아동심리치료사 마고 선더랜드 박사는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에 쓴 기고문에서 휴가가 아이 두뇌 발달을 위한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가 기간 동안 대뇌변연계에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시스템을 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집에서는 쉽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더랜드 박사가 든 두 가지 중요한 시스템은 바로 놀이 시스템(Play system)과 탐구 시스템(Seeking system)으로 미국 워싱턴주립대의 세계적 신경과학자인 자크 팽크셉 교수가 발견했습니다.

     

    선더랜드 박사는 뇌의 Play system은 아이들이 발을 모래에 묻고 놀거나, 수영장 라운지에서 간지러움을 태우며 놀거나, 부모의 등에 업혀 다닐 때 작동한다고 합니다.

     

    또 Seeking System은 부모나 친구들과 함께 숲이나 해변을 ‘탐험’하거나 시골 마을의 숨겨진 비밀 장소 등을 찾으러 다닐 때 활성화된다고 했습니다.

     

    이들 시스템의 활성화는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두 시스템이 아이들의 인지기능, 문제해결능력, 기억력, 판단력, 언어 능력 등과 관련된 전두엽의 발달과 연결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꼭 휴가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야외에서 뛰어다니며 노는 게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낙서쟁이’ 9살 소년, 레스토랑 인테리어 꾸미다

    조 웨일(9)과 그가 디자인한 슈루즈베리의 레스토랑 '넘버 4'의 벽면 인테리어 [이미지 : My Modern Met]

    학교에서 낙서만 한다고 혼나던 소년이 레스토랑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초청받았습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9살인 조 웨일은 지난 몇 년 동안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공책에 낙서만 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조의 낙서 습관을 나무라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담임을 맡은 선생님은 조가 그림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 선생님은 제자의 ‘낙서’를 SNS에 올렸습니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많은 이들이 조의 ‘작품’을 칭찬했습니다.

     

    초청도 받았습니다. 조가 사는 슈루즈베리의 레스토랑 넘버 4(Number 4)에서 레스토랑 벽면을 조의 그림으로 채우고 싶다고 연락한 것입니다.

     

    조는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매일 수업이 끝나면 아빠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그 레스토랑으로 가서 마커 펜을 들고 작업을 했습니다.

     

    지금 그 레스토랑 벽면에서 조가 그린 다양한 그림이 빼곡히 들어차 식당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의 아버지 그레그 웨일은 “조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적어 두는 공책이 있다"라며 “레스토랑에 구현된 그림의 80%는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의 부모는 수업 시간에 낙서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도 그를 나무라지 않고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AGE|645|center|레스토랑 '넘버 4'를 인테리어하고 있는 조 웨일(9). [이미지 : Caters Clips] ]]

  • 추신수 “난 현금지급기 아니다”, 두 아들 클럽하우스 자원봉사

    추신수 선수의 두 아들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다고 13일 MLB닷컴이 전했다. [이미지 : 플리커(https://www.flickr.com/photos/keithallison/14552006471/), CC BY-SA 2.0 라이선스]

    추신수 선수의 두 아들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다고 합니다.

    미 프로야구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3일 추신수의 아들 앨런(무빈)과 에이든(건우)가 텍사스 구단의 클럽하우스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선수단의 집’과 같은 곳입니다.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 감독과 코치 등 선수단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이들이 집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클럽하우스입니다.

    다양한 공간이 클럽하우스에 있습니다. 감독실, 코칭스태프실, 구단스태프실, 선수라커룸, 식당, 샤워실, 비디오 분석실, 실내 훈련장, 세탁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 선수의 두 아들은 클럽하우스를 청소하고 세탁물을 나르는 일을 하게 된다고 MLB닷컴은 덧붙였습니다.

    이 매체는 두 아이의 아버지가 고액 연봉자이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외야수로 뽑힌 추신수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연봉 238억 원을 받는 추신수 같은 선수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허드렛일을 시키는 건 미국 사회에서 드문 일입니다.

    추신수 선수는 이에 대해 “나는 아이들의 현금지급기가 아니다”라며 “두 아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일하는 아이들이 선수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를 보고 아이들이 뭔가를 배웠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아들을 눈물짓게 한 할아버지의 일기장

    여든 살이 넘은 할아버지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거실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창가에 앉았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저게 뭐니”라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까마귀라고 답했습니다. 

     

    몇 분 뒤에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또 물었습니다. “얘야, 창가에 보이는 저게 뭐니?” 아들이 다시 대답했습니다. “까마귀요” 

     

    조금 있다가 그 할아버지는 다시 한번 아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아들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습니다. “까마귀요. 까마귀” 거실에는 한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할아버지가 다시 입을 뗐습니다. “얘야, 창밖에 움직이는 저게 뭐니?” 참다못한 아들이 화를 버럭 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버지, 몇 번이나 말씀드렸잖아요. 저건 까마귀예요. 아시겠어요? 왜 같은 질문을 계속하시는 거예요. 네?” 

     

    할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잠시 뒤 그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방에 가서 아주 오래된 일기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하루를 적은 일기를 아들에게 읽어줬습니다. 

     

    “오늘 나는 이제 세 살이 된 아들과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때 창가에 까마귀 한 마리가 다가왔다. 아들이 내게 물었다. “아빠 저게 뭐야” “까마귀란다.” 

     

    아들은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했다. 스물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했고 나는 그때마다 사랑을 가득 담아 아들을 껴안으며 “까마귀란다”라고 답했다. 이 천진난만한 아이가 계속 같은 질문을 해도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지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가 일기를 읽어나가는 동안 아들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한참을 멈춰서 있다 이제 백발의 노인이 된 아버지에게 다가가 그를 안았습니다.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습니다. 

  • 부모와 교사가 함께 하는 공동육아 어린이집

    해와달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교사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 : 해와달 어린이집 유튜브 캡처]

    이윤을 생각하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일이 교육입니다. 

     

    지난해 어린이집에서 문제가 생긴 이유도 일부 원장들이 아이를 돌보고 가르치는 일을 사업으로 생각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공동육아에서는 이런 일이 없습니다. 공동육아는 부모들이 출자금과 조합비 등을 마련해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입니다. 

     

    서울 상도동에 자리한 해와달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2002년 개원한 이곳은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영리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IMAGE|316|center|서울 상도동에 자리한 해와달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해와달')은 부모들이 출자금과 조합비 등을 마련해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미지 : 해와달 어린이집 유튜브 캡처] ]]

     

    ‘해와달’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은 어린이집 재정과 시설 운영 전체를 책임지기 때문에 교사들은 아이들의 생활과 교육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마련한 재원은 전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쓰이고 어린이집 재정 현황은 해마다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공동육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와달’ 어린이집은 부모와 교사는 물론 자연까지 교육 공간에 끌어들여 아이를 함께 키웁니다. 어린이집 커뮤니티 카페에는 ‘자연과 함께 놀아요, 어우러져 함께 살아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요, 부모도 더불어 성장해요’라고 교육 방침을 적어 놓았습니다. 

     

    [[IMAGE|314|center|'해와달'은 자연까지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 아이들을 교육한다. 아이들은 나들이와 바깥놀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 정신적, 육체적으로 밝게 성장한다.  [이미지 : 해와달 어린이집 유튜브 캡처] ]]

     

    ‘해와달’은 오전 7시 30분에 문을 엽니다. 부모들이 일찍 출근하는 가정을 위해서입니다. 교사들은 일찍 온 아이들을 품에 안고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집에서처럼 뒹굴거릴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간단히 아침을 함께 먹기도 하고요. 

     

    9시 30분까지 아이들이 모두 등원하면 체조와 동요 부르기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이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들이와 바깥놀이가 진행됩니다. 

     

    12시에 어린이집으로 돌아와 유기농 먹거리로 만든 점심을 먹고 1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낮잠을 잡니다. 3시 30분에 일어나 간식을 먹고 오후 활동을 하고 나면 어느덧 하루 일과가 끝이 납니다. 

     

    부모들의 사정에 따라 아이들은 5시 30분부터 집에 갈 수 있습니다.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때문에 늦게까지 남아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IMAGE|313|center|'해와달'에 등원한 아이들이 교사들과 함께 체조를 하고 있다. [이미지 : 해와달 어린이집 유튜브 캡처] ]]

     

    '해와달'이 여느 어린이집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교사와 아이들 사이의 특별한 소통 방식입니다. 여기서는 아이들이 선생님이라는 말 대신 별명으로 교사를 부릅니다.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입니다.  

     

    부모들도 아이 교육에 적극 참여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회의를 통해 부모들과 교사는 아이들의 교육을 함께 고민합니다. 부모들은 1년에 3번 일일교사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해와달’과 같은 공동육아는 1994년 ‘신촌우리어린이집’으로 우리 사회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고민은 그전부터 시작됐습니다. 1970년대부터 빈민 탁아 운동을 한 이들이 만든 ‘공동육아연구회’와 ‘해송 어린이 걱정 모임’이 오랜 연구와 논의를 거쳐 ‘공동육아’를 시작한 것이지요.  

     

    공동육아는 현재 사단법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으로 발전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일을 펼치고 있습니다.

  • '스며듦의 삶, 스며듦의 교육'

    변화는 더디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자극과 충격 보다는, 평화와 사랑이, 너그러움과 충만함이 서서히 스며들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변화는 더딥니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법이죠. 

    그것이 근원적이고 긍정적인 것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자극과 충격이 당장은 그럴듯해 보여도 그건 잠시뿐입니다. 

     

    하여 우리는 

    우리 이웃을, 우리 아이들을 오랫동안 지켜보아야 합니다. 

    '스며듦'은 그래서 기다림입니다. 

    가장 자비롭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표정으로, 말씨로, 눈빛으로, 손길로, 숨결로 

    오래도록 우리의 그들을 바라보며 기다려야 합니다. 

     

    달라이 라마의 말씀대로 

    '내 존재의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하여 

    우리의 평화와 사랑이, 너그러움과 충만함이 

    서서히 스며들도록 

    오래 기다려야 할 일입니다. 

     

    긴 호흡으로, 먼 시선으로……..

  • ‘괜찮아’는 미래의 언어입니다

    '괜찮아'라는 말은 상대방을 신뢰하고 기대한다는 아름다운 언어이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괜찮아’는 미래의 언어입니다.

     

    ‘왜 그랬니?’

    ‘이거 어떻게 할 거야?’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추궁과 질책을 담고 있는

    과거의 언어라면

     

    ‘괜찮아’는

    그 존재에 대한 신뢰와 기대의 언어이며,

    기다림의 언어입니다.

     

    제가 한 잘못된 일에 잔뜩 주눅 들어있는 아이에게, 자녀에게, 친구에게

    가장 다정한 말투로, 표정으로, 눈길로 말해줍니다.


    “얘야, 괜찮아.”

    “야, 괜찮아, 임마!”

    “아빠, 괜찮아요.”

    “여보, 괜찮아.”

     

    그리고

     

    눈을 맞춥니다.

    꼬옥 안아줍니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줍니다.

                     .

                     .

                     .

    자주 쓸수록 참 괜찮은 말

    ‘괜 ․ 찮 ․ 아’

  • 아이들의 좋은 심성을 기르는 법

    미국의 작가이자 육아상담가로 활동했던 도로시 로 놀테는 시와 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자녀를 기르는 데 영감을 줬습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배운다(Children learn what they live)’는 시는 특히 유명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criticism, they learn to condemn.

    야단맞으며 자라는 아이는 비난하는 것을 배웁니다.

     

    If children live with hostility, they learn to fight.

    적대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는 아이는 싸움을 배웁니다.

     

    If children live with fear, they learn to be apprehensive.

    두려움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불안감을 갖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pity, they learn to feel sorry for themselves.

    동정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기 연민을 갖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ridicule, they learn to feel shy.

    놀림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는 수치심을 갖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jealousy, they learn to feel envy.

    질투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시기심을 갖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shame, they learn to feel guilty.

    부끄러움을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은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encouragement, they learn confidence.

    격려를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tolerance, they learn patience.

    관대함 속에서 자라는 아이는 인내심을 갖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praise, they learn appreciation.

    칭찬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는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acceptance, they learn to love.

    포용하는 분위기에서 자라는 아이는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approval, they learn to like themselves.

    무엇이든 허용되는 분위기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recognition, they learn it is good to have a goal.

    인정받으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목표를 갖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sharing, they learn generosity.

    나눔을 보며 자라는 아이들은 관대함을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honesty, they learn truthfulness.

    정직함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진실을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fairness, they learn justice.

    공정함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정의를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kindness and consideration, they learn respect.

    친절과 배려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다른 이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security, they learn to have faith in themselves and in those about them.

    안정감을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If children live with friendliness, they learn the world is a nice place in which to live.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이 세상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티베트의 탁월한 자녀 교육법 3가지

    나라마다 아이들을 올바로 키울 수 있는 훌륭한 교육 전통이 있습니다.

     

    그 전통은 출세를 목표로 하는 현대 교육과는 아주 다릅니다.

     

    티베트의 자녀교육법이 그렇다고 합니다. 대한 불교조계종 대원사 현장 스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전하고자 합니다. 

     

    티베트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기를 세 단계로 나눈다고 합니다. 7세까지가 1단계, 14세까지가 2단계, 21세까지가 3단계입니다.

     

    처음 7세까지는 암탉이 알을 품듯이 키우라고 합니다. 그저 사랑하고 보살피기만 하라는 것이지요. 

     

    아이는 이때 부모로부터 받은 조건 없는 사랑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다음으로 14세 까지는 원수처럼 키우라고 합니다. 선악을 구분할 줄 알고 다른 이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가도록 엄격히 교육한다는 것이지요. 

     

    마지막 단계인 21세까지는 친구처럼 키우라고 합니다. 

     

    부모와 자녀, 돌보고 의지하고, 주고받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지낸다는 것이지요. 부모가 자녀를 독립적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다면 세상 어느 누가 그렇게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