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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에드 하긴보탐 할아버지가 손수 만든 나무 자동차 장난감 300개를 펜실베니아 주경찰에 기부했다. [이미지 : 펜실베니아 주경찰]

93세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수제 장난감 300개

작성자 : 유한울 에디터

할아버지는 올해도 나무 장난감을 만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서 손수 나무를 깎아 만든 자동차 장난감입니다. 무려 300개나 됩니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주 페이에트 카운티에 사는 에드 히긴보탐 할아버지는지난 1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경찰서에 나무로 만든 트럭 장난감 300개를 기부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장난감을 피츠버그 지역의 유치원이나 다른 유아 관련 기관에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순찰 대원인 로버트 브로드워터에 따르면 에드 할아버지는 이런 놀라운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나무 장난감 트럭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에드 할아버지는 1990년대 초반 은퇴한 뒤부터 나무 장난감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는 일을 해왔습니다. 20년 넘게 이 일을 해온 것이지요.
  
그는 언론에서 자신을 산타클로스라고 부르는 것을 무척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좋아서 하는 일일뿐 산타클로스 놀이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에드 할아버지는 주위의 거듭된 ‘과찬’조차도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 같습니다.
 
그는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무 장난감을 만들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며 “그런 일을 하는 게 산타클로스라면 나는 지금 산타클로스가 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