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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동물친구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미국 2035년까지 동물실험 없앤다

작성자 : 권우현 에디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10일 앤드루 휠러 청장이 동물실험 요청이나 예산 지원을 2025년까지 30% 줄이고 2035년부터는 사안별로 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컴퓨터를 이용한 모델링 실험 등 동물실험을 대체할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존스홉킨스대학과 밴더빌트 의료센터 등 5개 기관에 425만 달러(약 50억 6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은 “EPA의 조치는 야만적일 뿐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동물실험 대신 비동물실험으로 전환함으로써 동물은 물론 인간과 환경도 보호하는 것으로 찬사를 보낸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동물실험의 축소로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것입니다.

 

한 해에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이 1억 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