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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청주시 용암동에서 있었던 한 청년의 선행이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미지 : 서울신문 유튜브 캡처]

트럭 조수석에서 내려 도로를 뛰어간 아름다운 청년

작성자 : 박기초 에디터

지난 7월 2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용암농협사거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와 차들이 멈춰서 있었는데 트럭 조수석에서 한 청년이 내려 횡단보도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주위에 서 있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은 모두 놀라서 쳐다봤지만 잠시 뒤에 눈 앞에 벌어진 장면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청년은 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르신을 도와주기 위해 뛰어간 것이었습니다.

 

기력이 약해서인지 그 어르신은 다른 보행자들이 모두 횡단보도를 건널 때까지 여전히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서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휠체어를 밀어 어르신이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영상은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시민이 자신이 몰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것을 서울신문에 제보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알려졌고 22만여 명이 시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