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청년들이 아기 새를 살리는 법
술에 취한 청년들이 길에서 ‘아기’ 새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위험에 처한 새를 동물 보호센터에 데려다주고 싶었지만 모두 술에 취해 운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이들은 우버 택시를 불렀습니다. 새만 태워서 가까운 야생동물 재활센터에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호출을 받고 도착한 우버 운전사 크리스티 구인은 손님이 아기 새라는 말을 듣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택시를 호출한 청년들이 모두 술에 취해 있어서 처음에는 이들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의 설명을 듣고는 기꺼이 ‘작은 손님’을 태워 북유타 야생동물 자활센터에 데려다줬습니다.
이들의 사연은 북유타 야생동물 재활센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야생동물 재활센터 관계자는 “새가 도착한 뒤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전화를 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라며 “치료에 필요한 새가 제때 도착할 수 있었다"라고 청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술에 취한 청년들 가운데 한 명인 팀 크라울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우버를 불렀을 때 손님이 새인 걸 알자 그냥 가버렸는데 다행히 다음에 온 택시가 기꺼이 새를 손님으로 태워 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북유타 야생재활센터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우버 택시가 센터에 도착했을 때 유일한 승객이 작은 쇠황금방울새였습니다. 우리가 아기 새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주조해준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음주운전 대신 우버를 불러 자신은 물론 도로 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 지켜준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술 취한 청년들이 아기 새를 구한 사연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