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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제사들이 캐나다 관제사들로부터 받은 피자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미국항공관제사조합 뉴어크국제공항 지부(NATCA EWR) 트위터]

캐나다 관제사들, ‘셧다운’ 미 관제사에 피자 선물

작성자 : 공미경 에디터

캐나다 관제사들이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월급을 받지 못하고 일하는 미국 관제사들에게 피자를 선물했습니다.

 

14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캐나다항공관제사연맹(CATCA)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소속 관제탑 49곳에 피자 350여 판을 보냈다고 합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로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 관제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피터 더피 캐나다 항공교통관제협회장은 언론에 “11일 월급날을 맞았지만 셧다운 사태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 동료와의 연대를 보여줄 방법을 찾아왔다"라며 피자 보내기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피자 보내기 운동의 시작은 캐나다 애드먼턴 관제탑 직원들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관제사들에게 파이를 보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캐나다 다른 지역의 관제탑들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피자 보내기 운동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캐나다 관제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피자를 보낼 곳을 정하고 있습니다. 알버타 소속 포트 맥머레이 관제사들은 석유 마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텍사스 알파소 관제사들에게 보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피자 선물을 받은 미국 관제사들의 사진과 감사 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관제사들이 캐나다 관제사들로부터 받은 피자를 인증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로 미 관제사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자 캐나다 관제사들이 위로의 선물로 피자를 보냈다. [이미지 출처 : 미국항공관제사조합 포틀랜드국제공항 지부(PWM ATCT) 페이스북 캡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멕시코 국경의 장벽 설치에 57억 달러의 예산 투입을 트럼프 대통령과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이 맞서며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