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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 명상수필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jill111)

지혜로운 딸이 부자 아빠를 가르치다

작성자 : 피스우즈

부와 가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영국 출신의 명상가인 제이 셰티가 올린 동영상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어느날 한 부자가 어린 딸을 자그마한 외딴 마을에 데리고 갔습니다. 

 

딸이 가난을 겪어보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를 바라서였습니다. 가난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공부해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마음먹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겠지요.

 

부자 아빠는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한 그 마을의 작은 농장에서 딸과 함께 며칠을 지냈습니다. 그들을 도우려 노력하면서 말이죠.

 

돌아오는 길에 아빠가 딸에게 물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보거나 배운 게 있니?”

 

딸은 “아주 굉장한 여행이었어. 나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라고 답했습니다.

 

아빠가 다시 딸에게 물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 알았지?”

 

그러자 딸은 “그럼”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자 아빠는 자신이 기획한 여행이 딸에게 삶에 필요한 큰 교훈을 줬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그래서 딸에게 이번 여행을 통해 배운 게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개 한마리를 키우는데 그들은 네 마리를 키워. 

 

우리는 마당 한가운데 풀장이 있는데 그 분들은 끝이 없어 보이는 호수를 갖고 있어. 

 

우리는 정원을 밝히기 위해 조명을 설치했지만 그 가족은 별빛을 조명삼아 지내. 

 

우리집 창문에서 보면 빌딩만 보이지만 그집에서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지. 

 

우리는 음식을 사먹지만 그분들은 자신들이 먹을 것을 직접 길러.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담장을 세웠지만 그분들은 언제든지 자신들을 도울 친구와 마을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

 

부자 아빠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딸이 아빠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아빠, 우리가 얼마나 가난한 지를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