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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뭇잎 효소로 페트병 하루만에 완전 분해

    지구촌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생겼습니다.

    프랑스의 한 기업이 나뭇잎으로 만든 퇴비에서 발견한 효소를 개량해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0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친환경 화학회사 카르비오는 10시간 안에 페트병의 재료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90% 분해하는 세균성 변종 효소를 개발했습니다.

     

    자연에서 페트병이 완전히 분해되려면 50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나뭇잎 퇴비 큐틴분해효소(LLC)는 하루 안에 페트병을 대부분 분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효소를 활용하면 페트병의 재활용 범위도 크게 넓어지게 됩니다. 기존의 페트병 재활용 기술로는 의료나 카펫 제작에 쓰이는 플라스틱만 만들 수 있지만 LLC를 이용하면 식품류에 쓰이는 페트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르비오는 이 효소를 5년 안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로레알, 펩시 등 페트병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회사와 협력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효소의 발견 과정을 담은 논문은 7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공개됐습니다.

  • 멕시코의 총기 업사이클링 예술가

    이미지 : CGTN 뉴스 유튜브

    3만 3369명.

     

    2018년 멕시코에서 살해된 사람의 숫자입니다. 이 가운데 총기를 사용한 살인이 무려 2만 1000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는 멕시코의 살인 사건이 개인 간 우발적인 다툼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조직적 범죄에 따른 것임을 알려줍니다. 그런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 대부분은 갱단입니다.

     

    갱단의 살해 대상은 민간인은 물론 정치인과 군인, 경찰에까지 이릅니다.

     

    이 같은 죽음의 악순환을 끊고자 멕시코의 예술가 페드로 레이예스는 총을 소재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2008년 'Plas por Pistolas(총을 삽으로)'라는 칼과 창을 쟁기와 보습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이를 통해 1527개의 총으로 1527개의 삽을 만들어 나무 1527그루를 심었습니다. 그가 만든 삽은 각급 학교와 사회 기관에 기증됐습니다.

     

    레이예스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생명을 해치는 살인무기가 사람은 물론 지구촌의 모든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페드로 레이예스는 총기를 악기로 만드는 '무장해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미지 : CGTN 유튜브]
     

     

    2013년에는 총기로 악기를 만드는 ‘무장해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쓰인 재료는 멕시코 북부 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군과 경찰이 압수한 총기 6700여 정입니다.

     

    이들 총기는 레예스의 손을 거쳐 마림바, 심벌즈 등 다양한 타악기와 현악기로 거듭났습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기에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세계적으로 무기 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 맥주 페트병 대체할 유리병 개발

    이미지 : 동원그룹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병은 환경 오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리병 제조기업인 테크팩솔루션이 친환경 유리병을 개발했습니다. 테크팩솔루션은 동원시스템즈의 자회사로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합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유리병은 1L의 대용량 제품이지만 같은 크기의 일반 유리병보다 무게가 43% 가볍지만 강도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테크팩솔루션의 유리병은 유색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현재 맥주 포장에 쓰이는 페트병은 퇴출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트병은 가볍고 생산단가도 낮지만 자외선으로 맥주가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갈색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는 12월 25일부터 유색 페트병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