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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림당한 소년의 그림 ‘완판 굿즈’ 되다

    이미지 : 테네시 대학 페이스북

    미국 테네시 대학교가 친구들로부터 놀림당한 학생의 그림을 대학교 티셔츠로 제작했습니다.

     

    테네시대학은 나아가 그 학생의 재능을 칭찬하고 입학할 경우 4년간 장학금을 주겠다는 제안도 했습니다.

     

    플로리다주의 초등학교 4학년인 한 학생은 테네시 대학교에 진학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학교에서 열린 ‘대학의 날’ 행사에 테네시대학 티셔츠를 입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의 날’ 행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학을 상징하는 옷을 입거나 물품을 갖고 가는 날입니다.

     

    하지만 학생은 테네시대학 티셔츠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그 학생은 직접 테네시대학의 티셔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화지에 펜으로 이 대학을 뜻하는 약자 UT를 적고, 테네시대학의 상징 색깔인 오렌지색 티셔츠에 이 도화지를 앞면에 붙여 갖고 간 것이지요.

     

    로라 스나이더 선생님은 이 학생의 ‘노력’을 크게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 때 이 학생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이 그림이 이상하다며 놀렸다는 겁니다.

     

    로라 선생님은 친구를 놀린 학생들을 나무라기보다 놀림당한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고자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 얘기를 전해 들은 테네시대학은 그 학생에게 테네시대학 굿즈를 한가득 보내줬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테네시대학은 그 학생의 그림으로 티셔츠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익금을 괴롭힘 방지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네시대학의 상징 색깔로 디자인된 티셔츠에는 그 학생이 그린 그림을 그대로 새겼습니다.

     

    이 티셔츠는 테네시대학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주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동창회, 테네시대학 팬들, 테네시대학의 특별한 ‘프로젝트’를 응원하는 이들의 도움으로 이 티셔츠는 5만 장 이상이 예약판매됐습니다.

     

    테네시대학은 이 학생에게 테네시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생이 디자인한 테네시대학 로고(좌)와 실제 제작된 테네시대학 티셔츠(우). [이미지 : 테네시 대학교 홈페이지]

  • 물속 미세 플라스틱 제거법으로 구글 사이언스 페어 우승한 소년

    이미지 : 페레이라 유튜브

    아일랜드 출신 10대 소년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찾았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일랜드 출신의 피온 페레이라(18)는 8월 열린 ‘구글 사이언스 페어 2019’에서 물속의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안을 제시해 우승과 함께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플라스틱을 통칭하는 말로 물, 공기, 토양 등에 스며들어 사람은 물론 동물의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위협을 주는 물질입니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나 성별에 따라 먹고 마시고 숨 쉬는 과정에서 한 해 7만 4천~12만 1천 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체내에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페레이라는 액체 자석인 페로 플로이드를 활용해 물속의 미세 플라스틱을 끌어모으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액체 자석은 강한 자성을 띠는 입자를 나노 크기로 만들어 액체화한 것입니다.

     

    페레이라는 액체 자석을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용액에 넣는 실험을 950차례 이상 진행했습니다. 그가 고안한 방법은 다양한 미세 플라스틱을 88%까지 제거했습니다. 

     

    그는 고향인 밸리드홉 바닷가에서 기름과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돌을 보면서 해양오염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페레이라는 프로젝트 제안서에서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하수에 유입돼 바다에 이른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라고 적었습니다. 그가 수중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법을 연구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는 올가을 네덜란드의 한 대학에 진학해 관련 연구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합니다.

  • 커피 자루를 명품 가방으로, 김미경 하이사이클 대표

    이미지 : 고용노동부 공식 블로그

    김미경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 하이사이클은 커피 관련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하는 곳입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2013년에 세상에 나온 하이사이클은 커피 산업에서 나오는 폐기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업사이클링 제품과 관련한 브랜드만 세 종류나 됩니다.

     

    첫 번째 브랜드는 다듬:이(Dadum:e)입니다. 다듬:이는 세계 각지에서 커피를 품에 안고 한국에 온 자루로 만든 에코백이나 파우치 등에 쓰이는 브랜드입니다.

     

    다듬:이가 더 특별한 것은 어르신들과 협업해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창업을 구상할 때 인연을 맺은 관악 시니어 클럽 어르신들과 2013년 맺은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악 시니어 클럽 어르신들은 다듬:이 제품의 전 과정을 담당합니다. 하이사이클에서 커피 자루를 수거해 가져다주면 어르신들이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커피 자루로 쓰이는 황마는 손이 많이 가는 소재이지만 어르신들의 섬세하고 꼼꼼한 경험 많은 손길을 거치면서 ‘명품’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가 다림질인데, 어른들의 다림질 모습에서 과거 우리 조상들의 정성스러운 다듬이질이 떠올라 브랜드 이름을 다듬: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다듬:이 브랜드의 제품 중 하나인 커피 자루로 만든 에코백 [이미지 : 하이사이클 공식 홈페이지]

     

    커피 자루에서 시작된 업사이클링은 커피 찌꺼기로도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브랜드가 반려식물 브랜드 커피팟(Coffee pot)입니다. 커피 자루와 커피 찌꺼기로 만든 화분이지요. 커피팟은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바이오매스 화분과 아라비아커피나무를 키울 수 있는 재배 키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커피팟을 좋아하는 이들이 꼽는 매력은 커피 자루로 만들어진 다듬:이 화분입니다. 황마로 만들어져서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통풍과 배수도 잘됩니다.

     

    반려식물 브랜드 커피팟 [이미지 : 하이사이클 공식 홈페이지]

     

    김 대표의 세 번째 브랜드는 반려동물 용품 마음:이(Maum:e)입니다. 그는 호텔이 정기적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바꿀 때마다 이불, 쿠션, 가운 등이 대부분 소각된다는 것을 알고 이를 활용한 반려동물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가운은 반려동물의 가운으로, 쿠션은 반려동물의 쿠션 베드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용품 마음:이는 호텔에서 버려지는 최고급 린넨 소재로 만들어진다. [이미지 : 하이사이클 공식 홈페이지]

     

    김 대표는 어려서부터 버려지는 것들을 모아뒀다 활용하는 일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해도, 각각의 소재가 갖는 스토리와 가치는 다 다르다고 하면서, 이런 소재들을 이용해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도 그랬습니다. 그가 미술의 소재로 쓴 것이 '쓰고 곧 버려진 것들'이었지요. 졸업 작품도 버려진 가방을 가져다 만든 설치미술로, 각각의 가방에 담긴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김 대표의 관점에서 봤을 때, 그가 생각하는 '예술의 역할'과 '업사이클링이 지닌 가치'는 서로 맞아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그는 2013년에 하이사이클을 설립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고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여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련과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거기에 많은 사회적기업가들이 겪는 편견과 회의적인 반응까지 그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이사이클의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김 대표는 "하이사이클의 궁극적 목표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일상 속의 업사이클링'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환경이 나은 선택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그에 따라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 활동, 워크숍, 전시회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 또한, '기본을 지키고 환경과 사회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스스로가 세운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 야생으로 돌려보낸 고릴라와의 감동적 재회

    이미지 : WolfstarTV 유튜브 캡처

    10년 전 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야생동물 보호운동가인 다미안 아스피널은 자신이 길렀던 고릴라가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영국인인 그는 2000년쯤 어미를 잃은 새끼 고릴라를 입양해 크위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식처럼 돌보다 5살이 되자 아프리카 가봉의 정글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10년 아스피널이 크위비를 만나러 간다고 했을 때 모두가 위험하다고 말렸습니다.

     

    그럼에도 아스피널은 아프리카 가봉으로 가서 수소문 끝에 크위비를 방사한 지역을 찾아내 정글 속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현지의 전문가들도 크위비가 지금은 야생 고릴라인 만큼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크위비가 이전에 자신과 접촉하려 한 사람들 두 차례나 공격했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스피널은 크위비를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보트를 빌려 정글 속을 찾아 다니며 “크위비”하고 큰 소리로 이름을 불렀습니다. 크위비가 자신의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어느날 한 고릴라가 숲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상에나, 크위비였습니다. 비록 5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크위비는 아스피널의 목소리를 기억했습니다.

     

    크위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었지만 아스피널은 강기슭으로 뛰어 올라가 크위비 곁에 다가가 앉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그랬듯이 풀을 입에 물었다 건넸고 크위비는 곧바로 예전처럼 받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가인 다미안 아스피널이 10년 전 자신이 길렀던 고릴라 크위비를 만나고 있다. [이미지 : WolfstarTV 유튜브 캡처]

     

    크위비는 이어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아스피널을 바라보다 아스피널의 팔을 끌어 당기고 그를 그를 껴안았습니다. 놀랍게도 크위비는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까지 아스피널에 소개했습니다.

     

    크위비는 아스피널과 헤어지기 싫다는 듯 그를 껴안고 놔주지를 않았습니다. 아스피널과 크위비는 한참 동안 마주 앉아 회포를 풀었습니다.

     

    [[IMAGE|601|center|아스피널에게 크위비가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하는 모습 [이미지 : WolfstarTV 유튜브 캡처] ]]

     

    해가 지기 시작하자 아스피널은 정글을 떠나기 위해 보트를 탔습니다. 크위비는 강물 속으로 뛰어 들어 아스피널을 따라왔고 아스피널이 머무는 반대편 강둑에서 가족들과 함께 그를 지켜봤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스피널은 멱을 감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놀랍게도 크위비는 그때까지 강 건너편에서 꼼짝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 제자 아기 등에 업고 강의한 교수

    이미지 : Annadote 트위터

    미국에서 제자를 위해 아이를 업고 수업한 교수가 참 스승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NPR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귀넷 대학 라마타 시소코 시세 해부생리학과 교수는 한 학생으로부터 수업 전날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다 전화를 걸었다면서 아이를 수업에 데리고 갈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날 수업은 피부, 머리카락, 손톱, 분비선 등으로 이뤄진 외피 계통을 강의하는 날이어서 학생들로서는 수업에 집중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수업 시간도 3시간으로 길었습니다. 

     

    시세 교수는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곧바로 아이를 수업에 데리고 와도 좋다고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교수의 배려로 학생은 수업에 아이를 데려올 수 있었지만, 그 학생이 아이를 안고 수업을 받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울지 않도록 계속 얼러줘야 했기 때문입니다.

     

    시세 교수는 제자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이를 대신 돌봐주기로 하고 그 학생에게 다가가 아이를 업혀달라고 했습니다. 시세 교수가 다시 강단에 올라 수업을 시작하자 아이는 곧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기에게 우유를 먹일 때가 되자 그는 ‘엄마 제자’에게 젖병을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유가 차갑게 식어 있는 것을 알고는 데울 수 있는 시간을 줬습니다. 아기가 찬 우유를 먹으면 소화를 위해 데우는 데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의실에 있던 학생들이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렸고 참 스승의 모습을 보여준 시세 교수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시세 교수는 “제자가 그저 다른 평범한 학생들처럼 아기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수업을 듣기를 바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의실에 있었던 학생들이 우리가 그 엄마와 아이를 위해 그때 거기 있었음을 알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다른 이를 돕고, 먹이고, 인도하고, 사랑하고, 영감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거니까요.”


     

     

  • 노숙인 도우려 컵케이크 가게 차린 꼬마

    이미지 : 마이클스 디저트 인스타그램

    마이클 플랫은 어릴 때부터 두 가지를 좋아했습니다. 하나는 빵을 굽는 일이었고 다른 하나는 굶주리는 아이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11살 때 플랫은 두 가지 일을 함께 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마이클즈 디저트(Michaels Desserts)’라는 회사를 만들어 매출과 기부를 연결한 겁니다. 플랫은 컵케이크, 케이크, 쿠키 등 하나를 팔 때마다 노숙인을 위해 기부를 합니다.

     

    “저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다른 이들을 돕는 일 말입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제게 어떤 도움을 줄지가 아니라 어떻게 다른 일에 영향을 미칠까를 늘 생각합니다.”(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

     

    플랫이 만든 가게 이름에서도 그런 그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에서 흔한 가게 이름은 주로 따옴표를 써서 누구의 가게로 짓습니다. 하지만 플랫은 자신의 가게 이름에 따옴표를 뺐습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한 자신의 가게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플랫은 15달러(1만 7천 원) 짜리 컵케이크를 한 달에 75개가량 판매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케이크와 쿠키도 팔고요.

     

    그가 만든 제품이 팔릴 때마다 기부를 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플랫은 한 달에 100여 차례 기부금을 모읍니다.

     

    그리고 한 달에 두 번씩 노숙인 쉼터나 가정폭력 피난처 등에 전달합니다. 비영리단체인 노키드헝그리(No Kid Hungry)와 협업도 합니다.

     

    “저는 사업을 하고 싶어요. 그러나 돈만이 목적이 아니에요. 저는 사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마이클 플랫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이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어뒀습니다.

     

    “'네 사업은 지속 가능하지 않아. 컵케이크로 뭘 할 수 있지?' 이런 말을 하는 어른들에게 저는 다음과 같이 답합니다.

     

    컵케이크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저는 컵케이크가 미소, 눈물, 기쁨, 만족, 행복 등과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봤어요.

     

    쇼핑카트에 모든 짐을 싣고 다니는 사람에게 컵케이크를 건넸을 때 그 사람은 제가 자신에게 희망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컵케이크를 나눠주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네 사업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모델이며, 내가 팔고 있는 것과 똑같은 가치를 지닌 디저트를 공짜로 나눠주는 한, 사업을 키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컵케이크가 필요한 사람들과, 제가 나눠줄 다음 번 컵케이크 이 둘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이미지 : 마이클즈 디저트 인스타그램

  • LA다저스 투수 커쇼가 라이벌을 배려하는 법

    이미지 : MLB 유튜브 캡처

    전통의 라이벌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30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는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렸습니다.

     

    5회 말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구원투수로 내보냈습니다. 커쇼는 두 명을 가볍게 아웃시킨 뒤 갑자가 포수 윌 스미스를 마운드로 불렀습니다.

     

    다음 타자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투수 범가너였지만, 타자로서의 범가너는 커쇼가 포수와 ‘작전’을 짤 만큼 부담되는 타자는 아니었기에 팬들의 의문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후 경기가 끝난 뒤, 커쇼가 보여준 뜻밖의 행동에 대한 의문이 풀렸고, 사연을 들은 야구팬들은 감동했습니다. 바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범가너와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충분히 인사를 나눌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범가너는 자이언츠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2010년대 들어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를 3회 우승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특히 2014년 캔자스시티와 맞붙은 월드 시리즈에서 1차전, 5차전에 이어 7차전에도 등판해 팀의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자이언츠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선수이지요.

     

    커쇼는 범가너가 그런 팬들과 충분히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포수를 마운드로 불렀습니다. 유격수 코리 시거까지 마운드로 올라가 ‘잡담’을 나누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범가너가 타석으로 걸어 나오자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FA)가 되기 때문에 떠나는 에이스에게 인사를 한 것입니다.

     

    그동안 범가너는 기립박수를 치는 팬들에게 두 차례나 헬멧을 벗어 답례했고 야구장은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커쇼는 라이벌인 범가너에게 7개 공 모두 직구만을 던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LA다저스의 포수 스미스는 “범가너가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커쇼가 나를 불렀다. 그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그런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커쇼도 “범가너가 팬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커쇼는 경기장 밖에서도 존경받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고교 시절에 만난 아내 엘렌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아프리카 잠비아로 봉사활동을 떠났습니다. 잠비아에 보육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는 탈삼진 1개마다 500달러(약 55만 원)을 고향인 댈러스의 유소년 스포츠 지원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 미국 앵커리지 “모든 비닐봉지 사용 금지”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시가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앵커리지시는 시 홈페이지에 15일부터 분해 가능한 비닐을 포함해 모든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이날부터 시 안에 있는 모든 가게에서 소비자에게 비닐봉지를 제공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레스토랑에서 음식물을 포장할 때도 비닐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분해 가능한 친환경 비닐도 금지 대상입니다. 앵커리지는 온도가 낮아 그런 비닐도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얼음, 얼린 고기나 생선 등 물이 떨어지는 식재료, 빵 야채 과일, 화분 등을 담을 때는 비닐봉지 사용이 허용됩니다.

     

    앵커리지시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8월 시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따른 것입니다. 앵커리지시의 비닐봉지 사용금지 정책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앵커리지시에 앞서 와실라 등 알래스카 주의 소도시에서는 이미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알래스카 항공도 지난해 7월부터 승객에게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 소방서에 익명의 기부 “소방관님들 회식 한 번 하세요”

    이미지 : 순천소방서 제공

    순천 소방서에 익명의 기부자가 감사편지와 현금 100만 원을 두고 갔습니다.

     

    순천 소방서가 언론에 알린 내용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쯤 소방서 1층에 있는 서면 센터 사무실에 누군가가 두툼한 편지봉투를 두고 갔습니다. 

     

    소방서 소장님 께라고 쓰인 봉투 안에는 편지와 함께 오만 원권 현금 10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소방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적은 돈이지만 회식 한 번 하시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늘 어려운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님들 한 번은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적지만 회식 한 번 해주세요.

     

    9.11 소방의 날을 맞으며 맛있는 식사 한 번 하세요.

     

    누가 보냈다 묻지도 말고,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나 꼭 회식 한번 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순천 소방서는 봉투에 담긴 편지와 현금을 확인한 뒤 기부자를 찾고 싶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서면 센터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봉투를 두고 가는 모습도 찍히지 않았습니다.

     

    순천 소방서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고 밝히면서도 ‘회식비’는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 축구장 안에 만든 숲

    이미지 : CBS THIS MORNING 유튜브 캡처

    축구장이 숲으로 바뀌었습니다.

     

    수명을 다한 축구장을 숲으로 꾸민 것은 아닙니다. 클라우스 리트만이라는 작가가 나무 299그루를 잔디에 심은 설치미술 작품이라고 합니다.

     

    언론들은 기후변화와 그에 따라 사라져가는 숲과 위기에 처한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평가합니다.

     

    리트만은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맥스 파인트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나무가 다 사라져 특별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게 된 세상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리트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작품에 담긴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 그 그림을 현실 속에 구현하고 체험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설치미술 공간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터르세 축구 경기장입니다.

     

    축구장을 다시 쓸게 될 텐데 잔디밭의 나무들은 어떻게 되냐고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나무들을 가능한 주변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축구장 근처로 옮겨 심는다고 합니다. 

     

    나무들은 몸살을 앓겠지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리트만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맥스파인트너의 그림. 리트만은 이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뵈르터르세 축구 경기장에 작품을 만들었다. [이미지 : CBS MORNING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