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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명상이야기

    <사피엔스>로 잘 알려진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20년 가까이 위빠사나 명상을 실천한 명상가이기도 하다. [이미지 : 유발 하라리 페이스북]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라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작가입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과의 젊은 교수를 일약 세계적 베스트 작가 반열에 올린 <사피엔스>는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이 팔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65만 부가 판매됐지요. 

     

    하라리의 열풍은 후속작 <호모데우스>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라리는 이들 책을 통해 ‘세계의 정복자가 된 인류가 스스로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예측을 과학적 근거를 들며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듯의 호모와 신이라는 뜻 데우스를 합한 호모데우스라는 책 제목은 그를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히라리는 인간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만 미래 예측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자칫 혼돈과 무지의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또 석기시대에 비해 엄청난 힘을 갖고 있지만 행복은 그에 비례해서 커지지 않았고 그 힘을 행복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하라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적 균형감각이나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라리는 자신이 정신적 균형감각과 사고의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명상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상을 통한 집중과 정신적 균형감각, 사고의 유연성이 없었다면 사피엔스나 호모데우스 같은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하라리는 20년 가까이 위빠사나 명상을 한다고 합니다. 그에게 명상을 가르쳐준 이는 사트라 나라얀 고엔카입니다. 

     

    그는 매일 1~2시간씩 명상을 합니다. 그리고 1년에 한두 달은 인도의 고엔카 센터를 찾아 외부와 모든 연락을 끊고 명상에만 집중을 한다고 합니다. 

     

    하라리는 명상의 본질에 대해 “그냥 단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눈을 감고 앉아서 내 몸과 마음에서 그리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저 알아챈다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스토리는 허상이라는 겁니다. 

     

    하라리는 이런 명상이 한 개인으로서 자신에게, 그리고 학자로서 자신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명상을 통해 모든 이론이나 학설 등을 한쪽으로 치워두고 세계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통해 학문적 연구에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내지만 자신은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직시한다는 겁니다. 

     

    유발 하라리가 고엔카로부터 배운 위빠사나 명상법은 ‘있는 그대로 본다’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일어나는 사실 그대로를 관찰하도록 이끄는 방법입니다.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수행법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가 인생의 책으로 꼽은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김영사)에는 위빠사나 명상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입니다. 

    어떤 것도 믿음 하나만 가지고 받아들여선 안됩니다. 

    그것이 논리적인지, 실용적인지, 유익한지 검토해 봐야 합니다.

    이성적으로만 따져 지적으로 진짜라고 받아들이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진리가 유익하다면, 우리가 그것을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그것이 진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세계를 감동시킨 뉴질랜드 총리의 테러 대응 리더십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 지난 16일 검은 히잡을 쓰고 무슬림 공동체를 방문해서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위로를 표했다. [이미지 : 가디안 뉴스 유튜브 캡쳐]

    이슬람 사원 모스크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총격 테러로 충격과 슬픔에 잠긴 뉴질랜드에서 총리의 리더십이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희생자를 진심으로 위로했고,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어울려 사는 뉴질랜드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으며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위해 단호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총격 사건이 다음 날인 16일 아던 총리는 이슬람 전통 복장인 히잡을 쓰고 사건이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로 가 충격과 공포에 빠진 무슬림 공동체를 찾았습니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를 대표해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뉴질랜드가 아닙니다. 지난 24~36시간 동안 우리가 본 사건과 행동 가운데 뉴질랜드답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지지의 메시지들입니다.”

     

    파이자 알리라는 한 시민은 이날 히잡을 쓰고 무슬림 공동체를 찾은 아던 총리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검은색 히잡을 쓴 아던 총리의 얼굴에서는 진심 어린 슬픔이 묻어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누군가가 희생자 가족들을 방문해줄 수 있느냐고 하자 아던 총리는 곧바로 일정을 바꿔 희생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해글리대학으로 향했습니다.

     

    알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신다 아던 총리를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얼마나 훌륭한 지도자인가요. 총리는 사건 뒤 공격용 무기에 대한 제한 조치를 했을 뿐 아니라 희생자 가족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제안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수도 웰링턴으로 돌아온 아던 총리는 18일 웰링턴국립도서관에 마련된 공식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방명록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뉴질랜드의 모든 사람을 대표해 우리가 함께 비통해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희생자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조문을 한 뒤 아던 총리는 곧바로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부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안에 총기법 개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던 총리는 테러범에 대해서는 단호했습니다.

     

    19일 검은색 옷차림으로 의회에 나온 아던 총리는 ‘앗살람 알라이쿰(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아랍어 인사말로 연설을 시작했고 “테러 용의자의 이름을 부르지 않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테러 행위로 많은 것을 얻으려 했고, 그 중 하나는 악명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제가 그의 이름을 말하는 것을 보지 못할 이유입니다.

    그는 테러리스트입니다. 범죄자입니다. 극단 주의자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이들에게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그들의 목숨을 앗아간 남자의 이름 대신, 목숨을 잃은 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십시오.

    그가 악명을 얻으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뉴질랜드에서 우리는 그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름조차도”

     

    아던 총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위로 전화를 걸어와 도와줄 일이 없느냐고 물었고 자신은 “모든 무슬림 커뮤니티를 위해 지지와 사랑을 보내달라"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아버지를 돕고 싶은 아들의 트윗이 낳은 기적

    아버지를 돕고 싶은 아들의 간절한 마음이 기적 같은 일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0일 빌리 바이(Billy By)라는 트위터 계정에 짧은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아버지가 도넛 가게를 내셨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어 슬퍼하고 계십니다”

     

    트윗에는 텅 빈 도넛 가게와 한 남자가 혼자 서 있는 사진과 텅 빈 주차장 등 몇 장의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었습니다. 물론 가게의 주소지도 나와 있었고요.

     

     

    트위터에 올라온 도넛 가게는 텍사스 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32km 떨어진 미주리시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6만 7천 명이 사는 작은 도시입니다.

     

    빌리의 도넛 가게는 3월 7일 오픈했습니다. 오픈 뒤 처음 맞은 토요일에도 그 가게는 찾는 손님이 없었습니다. 아들이 올린 사진은 주말인 토요일에 찍은 것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슬퍼하고 있다는 짧은 트윗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은 빛의 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아들이 올린 트윗은 이틀 만에 25만 6천 번 리트윗 됐고 54만 6천 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심지어 트위터의 공식 계정도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내일 아침에 그 가게로 갈 겁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팔로어 수가 71명에 불과한 빌리 도넛 가게의 계정의 팔로어는 월요일까지 5만 5천 명으로 폭증했습니다.

     

    일요일인 11일부터 도넛 가게에 손님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트위터를 보고 찾아온 동네 사람들이었지요. 한 방송에서는 그 가게가 손님들로 미어터졌다고 합니다. 오후가 되자 도넛과 초콜릿이 모두 팔렸습니다.

     

    바이는 다시 트윗을 올렸습니다. “가게를 찾아 동네 가게를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 가게는 우리 가족에게 정말 중요한 곳입니다.”

  • 나이듦에 관하여

    지금보다 젊었던 때, 

    얼른 나이 들길 원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행동과 몸은 돌멩이보다 단단하고 정확했으며 

    언어는 가시보다 날카로워 

    그 말과 행동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이웃 형제들을 상처 내고 재단하고 

    그것이 정직하게 제 스스로에게 날아와 스스로를 무너뜨리던 

    지치고 아프고 암울했던 시절. 

     

    나일 먹으면 

    부드러워지고 관대해질 줄 알았습니다. 

    저절로 온화해지고 깊어질 줄 알았던 거지요. 

    어서 나일 들었으면.... 

     

    이제 압니다. 

    세월만으론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세월의 경험만으론 오히려 저를 더 완고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성찰하고 헌신하며 전체와 내면을 통찰하도록 돕는 

    그 어떤 노력들이 수반되지 않고는 

    그러한 노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여행과 독서, 고요한 명상 혹은 기도, 몸으로 사는 삶. 

    이런 것들이 모이고 쌓여 제 영혼과 의식의 결을 이루고 

    착한 행실과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보다 보면, 

     

    어쩌면 언젠가는 그냥 제자리에서 제 스스로 빛나는 

    맑고 지혜로운 노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는지.... 

     

    새봄 이런 꿈을 함께 나눕니다. 

    그대, 그 자리에 계셔 참 고맙습니다.

  • 빌 게이츠가 370억 원 지원한 LG화학 백신

    LG화학 연구원들이 바이오 분석을 하고 있는 모습.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 : LG화학 뉴스룸]

    LG화학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340만 달러(약 370억 원)를 지원받아 백신을 개발합니다.

     

    LG화학이 개발 중인 백신은 6가 혼합백신으로 한 번 접종으로 6가지 종류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영유아에게서 치사율이 높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뇌수막염 △소아마비 등을 예방해줍니다.

     

    LG화학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LG화학은 2017년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도 1950만 달러(약 220억 원)를 지원받았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받은 6가 혼합백신 제품은 없습니다.

     

    사전적격성평가는 WHO가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급을 목적으로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승인을 받게 되면 유니세프(UNICEF)나 파호(PAHO) 등이 주관하는 국제 구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LG화학은 현재 6가 혼합백신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이후 국제구호입찰 기구인 유니세프(UNICEF)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이 2017년 빌게이츠재단과 협력을 시작한 소아마비 백신은 현재 임상 3상 단계로 2021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16세 스웨덴 환경운동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는 매주 금요일마다 거리로 나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운동을 진행한 16세 환경운동가로, 지난 14일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미지 : 그레타 툰베리 트위터]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14일 스웨덴 의회 앞에서 매주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노르웨이 의원 3명의 추천을 받아 후보가 된 툰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광”이라고 적었습니다.

     

    툰베리는 지난해 8월 스웨덴 의회 앞에서 첫 시위를 벌인 뒤 매주 금요일마다 거리로 나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운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툰베리가 시작한 운동은 독일,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학생들은 이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등교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15일에는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등교거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는 올해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실패해왔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툰베리는 지난해 12월 폴란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각국 정부와 정치권에 기후변화를 막는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툰베리는 트위터에 자신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16살 환경운동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달장애의 한 종류로 비정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과 제한되고 반복적 행동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한 노르웨이의 한 의원은 AFP 통신에 “우리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전쟁, 갈등, 난민 등의 문제를 낳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레타 툰베리를 추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301건이 추천됐습니다.

     

    툰베리가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면 17세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말랄라 유사프자이 보다 1살 어린 최연소 수상자가 됩니다.

  • 안락사 벗어나 인스타그램 스타 된 유기견

    ‘조나단 워렌’은 6살 치와와로, 안락사 위기에 놓여있던 유기견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SNS 스타견'이다. [이미지 : 조나단 워렌 공식 인스타그램]

    안락사 될 뻔한 유기견이 인스타그램 스타가 됐습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6살 치와와 ‘조나단 워렌’은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아 떠돌던 유기견이었지만 지금은 주인과 함께 세계 각국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다닌 곳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8개 나라나 됩니다.

     

    조나단은 부부와 함께 세계 곳곳의 명소를 다녔습니다. 수영장에서 음료를 마시며 일광욕을 즐겼고 맛집에서 외식도 자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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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단의 주인은 여행지에서 찍은 조나단의 멋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조나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jonathanwarredofficial)에 올라 있는 사진은 13일 현재 1066장입니다. 조나단 계정의 팔로어 수는 2만 2천 명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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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나단의 삶은 불행했습니다.

     

    조나단은 입양되기 전 미국 조지아주의 동물구조센터에서 살았습니다.

     

    당시 조나단은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몸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조나단은 입양이 되지 않았고 보호소 규정에 따라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만다 클래커와 남편 제레미 워렌이 입양하겠다고 나섰고 조나단은 기사회생해 ‘견생역전’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들 부부는 보호소에서 조나단을 처음 본 순간 바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나는 조나단의 갈비뼈와 등뼈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가늘고 긴 다리는 작은 몸집에 비해 더 길어 보였지요ㅗ. 하지만 나는 코넥티컷의 동물 보호소에서 조나단을 보자마자 곧바로 사랑에 빠졌어요.”(아만다 클래커)

     

    부부는 보호소에서 조니로 불리던 6살 작은 치와와에게 조나단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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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만다 클래커는 일 때문에 외국에 출장 갈 일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대부분 조나단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클래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일 때문에 여행을 많이 합니다. 지금은 개를 데리고 탈 수 있는 비행기만 이용하게 됐어요. 조나단은 창가 자리를 아주 좋아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클래커에 따르면 조나단은 비행기 뿐 아니라 기차나 자동차 여행을 모두 좋아한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조나단은 비행기에서 한 번도 말썽을 피운 적이 없습니다.

     

    부부는 유럽 여행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개와 같은 동물에 대한 배려를 잘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조나단은 이제 여행을 즐길 줄 아는 강아지가 됐습니다. 사람들에게 유기견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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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찰스 로퍼(Charles Roper) 박사가 쓴 아름다운 시를 소개합니다. 번역이 서툴지만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나는 들었다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당히 서되 숙일 줄도 알라

    포용적이고 유연해야 한다

    자신에게 솔직하라

    홀로 서라, 그리고 함께 서 있으라

    용감하라

    인내심을 길러라

    시간이 지나면 너는 성장할 것이다.

     

    바람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숨을 느껴보라

    자신의 몸, 마음, 영혼까지 모두 돌보라

    여유를 가져라

    침묵하라

    가슴의 소리를 들어라

    용서하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이를 돌보라

    네게서 뿜어져 나오는 따뜻함을 다른 이들이 느끼도록 하라

    바라지 말고 베풀라

     

    냇물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흐름에 모든 것을 맡겨라

    진실로 중요한 것에 마음을 쏟고

    나머지는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라

    멈추지 말고 움직여라. 주저하거나 두려워 말라

    모든 일을 가볍게 생각하라.. 웃고 낄낄대라

     

    산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자리에 머물라

    정직하라

    믿음직한 사람이 되라

    하겠다고 말한 일은 해보라

    무엇보다 진실되게 하라

    양심에서 나온 말을 하라

    속이지 말라

     

    새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신을 자유롭게 하라.

    노래하라

    깃털처럼 가볍고 명랑하라

    때로는 무거운 슬픔도 느껴보라

    슬플 때는 울어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경계와 장벽을 허물라

    변화를 경험하라.

    자유롭게 날아올라라

     

    꽃들과 작은 식물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겸손하라

    소박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겸손과 진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완벽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그러면 변화의 문이 열린다.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라.

     

    벌레들과 곤충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하라.

    생산적인 사람이 되라.

    손을 사용하라.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라.

    과거는 무시하라, 지금만이 있을 뿐이다.

     

    달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라.

    사랑을 나누라.

    사랑을 만들라.

    낭만적이 되라. 느끼고 보듬어 주라.

    다른 이의 사랑을 받아들여라.

    다른 이를 점잖고 친절하게 대하고 이해하도록 하라.

    촛불을 사용하라.

     

    별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춤추며 놀아라.

    생각을 비우고 즐겨라

     

    지구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는 너의 어머니다.

    나는 네게 생명을 줬다.

    주위의 모든 것들을 존중하라.

    너 자신을 포함해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라.

    살아 있던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분리되지 않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어린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을 존중하라.

    그들은 모두 신에게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고등한 생명체라는 믿음을 버려라.

    우월한 생명체라는 것은 없다.

    우리 모두는 똑같이 평등한 존재다.

    나에게 돌아올 때 나는 너를 환영할 것이다.

    그리고 네 영혼을 자유롭게 할 것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양육하라.

    좋은 음식을 만들어 주고 자주 그들을 꼭 안아주라.

    나도 자주 꼭 안아주라.

    그러면 나도 너에게 그렇게 하겠다. 나는 너를 지지한다.

    믿음을 가져라.

  • 고교생들이 새벽 4시에 ‘삽질’한 이유

    미국 뉴저지 주의 고등학생들의 ‘새벽 삽질’이 훈훈한 감동을 줬습니다.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파시파니 고등학교 패트릭 래니건과 친구들은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가야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폭설이 내린 날 새벽 4시 30분에 모여 그 이웃의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웠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패트릭의 형 브라이언이 해 온 또 다른 선행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응급구조사로 일하는 브라이언은 눈이 올 때마다 이웃인 나탈리 블레어의 집 앞의 눈을 치워줬습니다.

     

    블레어는 투석을 위해 매일 병원에 가야 하는데 눈이 많이 쌓여 병원에 가지 못할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폭설이 예보된 어느 날 브라이언은 직장에 나가게 되어서 눈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그는 동생 패트릭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패트릭은 형의 부탁을 받고 눈을 치우기 위해 친구 4명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다섯 친구들은 전날 밤에 패트릭 집에 모여 밤을 새웠습니다. 잠에 들어 새벽에 일어나지 못할까봐 게임을 하면서 졸음을 쫓았습니다.

     

    예보대로 폭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패트릭과 친구들은 새벽 4시 30분에 삽을 들고 블레어의 집으로 가서 길에 쌓인 눈을 치웠습니다. 30분 만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나탈리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집 밖으로 나왔는데 길에 눈이 깨끗이 치워져 있어서 병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패트릭과 형 브라이언은 이처럼 몇 년째 블레어 가족을 도와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AGE|361|center|투석을 위해 병원에 가야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폭설이 내린 날 새벽에 눈을 치운 패트릭 래니건과 친구들. [이미지 : ABC뉴스 캡처] ]]

  • 시한부 암환자에 찾아온 기적

    어느 스님이 법문에서 말씀하신 이야기입니다.

     

    한 티베트 사람이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갔더니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게다가 3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살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고 몸에 좋다는 온갖 것을 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에 분노하고 죽음에 두려워 떨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분은 병을 고치기 위해서 굳이 애쓰지 않고 차분히 죽음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곡식가루를 준비해 하루에 한번씩 공동묘지를 찾아가서 물에 타서 먹었다고 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 분은 묘지에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자신은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니 암에 걸린 다른 사람들의 질병을 모두 자신이 안고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몸이 점점 좋아지는 듯했습니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했더니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는 겁니다.